나는 일평생 가난한 적은 없다. 워낙 유복하다.ㅋㅋ

그러나 자금 유동성의 위기는 종종 찾아온다. 나의 재산은 이곳 저곳에 분산 투자(?) 되어 있기때문이다.

현재 주식과 현물(?)에 70만원 상당이 비축된 바 당장 유용할 자금이 없다능...

돈이 없어서 주유 경고등 들어오고 거의 40킬로를 그냥 달렸다능...조마조마했다능...

그래서 렌즈를 24만원에 팔기로 했다. 기름과 시간을 써가며 애써 갔더니만 이 ㅆㅃㄹ께서 현장 내고를 2만원이나 후려치려는 것 아닌가!

나는 점잖게 말했다.

"물건이 맘에 안드시면 어쩔 수 없지요. "

속마음은 '야이, ^&*&^$(*$!!?!?!?!?'

여튼 거래의 원칙을 어긴 내 잘못이려니 마음을 다 잡았다.
(거래의 원칙: 1.구매자가 찾아온다 2.예약 후 바로 거래한다)

그래서 오늘은 케로로빵도 못 사먹겠다능...

자전거 만원주고 샀는데 빵구 때 울 5천원이 없어서 집에서 썩는다능...

7590원 남은 체크카드 기름 값으로 7000원 긁었다능...

신기하게 이날 고슈진사마께서도 물질적 타격을 입어 정신적 공황에 빠져있었다.
아아, 상처받은 두 영혼은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랴.


by 호연lius 2008. 3. 27.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