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에 미용 용품 리뷰들이 자주 올라오곤 한다.
왠지 모르게 그런 리뷰를 재미있게 보던 나는 남성용 리뷰가 없음에 내가 한번 남성 미용 용품 블로거가 되보자! 라는 생각을 2초 정도 하다가 포기했다. 제품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커버할 돈도 없는...

그래도 내가 즐겨 쓰는 제품 하나 정도는 포스팅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약 3년간 5~6개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고 정착한 제품으로 적절한 지성 피부인 남성에게 적절한 제품이다. 그 전에 군대에서 2년간 어딧세이, 고추든 남자, 뻘로 등을 사용해보기도 하였으나

최하급 제품 (개당 5천 이하)은 차이가 좀 나지만 중저가제품 (약 1만)과 중고가제품 (3만 미만)의 피부에 미치는 영향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고가 제품은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결국 다 똑같은 거 향이 좋은 것을 찾아서 선택한 것이 바로

스킨푸드 피치사케 에멀젼 (로션)
같은 제품 3병째 쓰고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다. 시원하면서 달콤한 향이 매력적이다. 다른 중저가 브랜드에서는 저릿한 화학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데 스킨푸드는 그렇지 않아서 좋다.

한가지 생각할 점은 스킨을 세트로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에멀젼에 피치사케 성분이 토너의 성분의 10배가 넘는다. 피부흡수율 차이를 생각해봐도 아무래도 같은 스킨을 쓰는 것은 손해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게다가 스킨은 저녁에 씻고나서도 사용하는 (스킨만 사용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적절한 스킨(퍽)을 쓰시면 되겠다. 그냥 참고로 말하자면 난 지금 유니베라 알로에 스킨과 밤에는 까띠에 퓨리파잉 오일리 스킨을 쓰고 있다.(미리 말해두지만 받은 거임) 화이트닝 밀크 앤 그린티 토너 쓰던 것은 청량감이 부족한 탓에 뒷순위로 밀렸다.

이런거 바르는 장면은 사진으로 찍을 필요없겠지? ㅋㅋ


by 호연lius 2010. 3. 4.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