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아빠는 잠자기쟁이

나중에 포켓몬 잠만보를 안 이후에는 나를 잠만보라고 힐책하기도 했다. 

그 다음에 불렀던건 아프기쟁이...

아이가 놀자고 매달릴 때 2가지 이유에서 안되는게 이해가 잘 안되었나보다. 잠이 와서 안된다와 아파서 안된다는 이유는 그렇게 싫었는지 별명을 만들어 부름....

아프기쟁이는 좀 웃기기면서 서글프네. 너처럼 예쁜 손자를 키워보고 싶은데 살아있을지...

by 호연lius 2021. 1. 18. 17:10

겨울이 되니 하도 안경에 김이 많이 서려서 대책을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하니 추천이 많이 나오는게 인터넷 마케팅을 많이 했음을 직감하고 최대한 정보를 거르고 보았지만 워낙 정보가 적은 탓인지 그래도 이 제품이 제일 나아 보였다. 

김은 안 서리지만 결론은 실패. 

5도 정도의 추운 날씨에서는 김이 서리지 않는 대신 얇은 코팅막 위로 안경 전체 크기만한 거대한 물방울이 생긴다. 그래서 안보이는건 아니지만 어른어른하게 보여서 ... 김서림 방지의 원리가 렌즈 위에 매끈한 코팅막을 발라서 작은 물방울(김)이 달라붙지 못하게 한다는건데...너무 추우니 거대한 물방울이 생겨버렸당...

현대의 과학으로 이 문제는 해결 못하는 것으로 결론...

by 호연lius 2021. 1. 7. 18:20

작가:하라 히데노리

줄거리:주인공이 대학입시에 3수하며 벌이는 짝사랑과 연애 

중3때 고입을 준비하며 ( 21시까지 야자, 23시 반까지 학원) 보았던 만화이다. 같은 수험생으로서(?) 짠했다기보다는 당시 모태 솔로로서 궁상맞은 주인공에게 멋진 여자가 반한다는 환타지 자체에 그저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3수생의 괴로움에 대한 묘사에 공부 의지도 불태웠다.

최근에 다시봤는데 기억과 다르게 남주를 좋아하는 여자는 한명 뿐이었다. 삼각관계는 맞지만 하렘물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후 주구장착 하렘물만 봐서 기억이 왜곡 되었나보다. 

여주가 도쿄대를 지망하고 있었고 남주의 연적도 도쿄대에 합격했다. 그리고 다른 만화인 러브 히나에서도 주인공이 도쿄대를 목표로 하면 행복한 연애를 했지. 그래서 나도 도쿄대에 가고 싶었다. 서울대는 그런 느낌은 1도 없어서 더 그랬나보다.  

여신이 등장하는 판타지보다도, 딴 여자 바라보는 궁상남을 사랑하는 멋진 여자가 더 판타지라는 생각이 든다. 꿈이라도 꾸며 살도록 격려하는 만화

by 호연lius 2020. 9. 22.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