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시절을 보낸 스타크래프트 1의 마지막 개인리그에서 허영무의 우승 이후 프로리그에서 스타1과 스타2의 병행 리그가 시작되었다. 그전까지 매일 중요 경기를 챙겨보던 내가 방송과 멀어진 것도 이때 즘이다. 승자와 패자가 명확한 대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오래전부터 대처할 게임을 찾아 헤매기도 하던 차 스타1 리그의 종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소개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 친구와 협동해서 팀을 이루어 함께 싸우는 롤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스1을 하다가 롤을 한 첫 소감은 게임이 느리고 지루하다는 것이었다.(물론 AI전이었다) 심지어 나와 친구는 같이 게임을 하다가 졸기까지 하였으니...


그러나 게임에 대한 적응이 끝나고 사람과 대결하기 시작하자 한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실시간 전략의 재미에 그대로 빠져들었다. 스타처럼 팔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한게임 한게임이 훨 씬 길어서 스타는 하다보면 피곤해서 2시간도 못할 정도였는데 롤은 4시간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창원에 컴이 생기자 매일 두세시간을 하고 있으니...


문득 블로그를 돌아보니 그간 글을 쓴 일이 없구나 싶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던 건 글쓰는 일이 아니었나? 게임인가? 


이참에 오늘부터 뭐든지간에 개소리라도 좋으니 매일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 주말은 제외하고 말이다. 


홧팅.


by 호연lius 2013. 2. 21. 23:50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 웅진 vs 공군 - 2월 12일
1세트 저격능선
2세트 일렉트릭써킷
3세트 제이드
4세트 아웃라이어
5세트 체인리액션

▶ SK텔레콤 vs CJ - 2월 12일
1세트 그라운드제로
2세트 체인리액션
3세트 일렉트릭써킷
4세트 저격능선 
5세트 아웃라이어

▶ KT vs 삼성전자 - 2월 14일 
1세트 그라운드제로
2세트 체인리액션
3세트 일렉트릭써킷
4세트 저격능선 
5세트 아웃라이어

▶ STX vs 제8게임단 - 2월 15일
1세트 그라운드제로
2세트 체인리액션
3세트 일렉트릭써킷
4세트 저격능선 
5세트 아웃라이어

▶ STX vs 웅진 - 2월 18일
1세트 제이드
2세트 저격능선
3세트 그라운드제로
4세트 체인리액션
5세트 일렉트릭써킷

▶ CJ vs 삼성전자 - 2월 18일
1세트 아웃라이어
2세트 그라운드제로
3세트 저격능선
4세트 일렉트릭써킷
5세트 제이드

▶ KT vs SK텔레콤 - 2월 19일
1세트 제이드
2세트 저격능선
3세트 그라운드제로
4세트 체인리액션
5세트 일렉트릭써킷

▶ 공군 vs 제8게임단 - 2월 19일
1세트 아웃라이어
2세트 그라운드제로
3세트 저격능선
4세트 일렉트릭써킷
5세트 제이드

▶ 삼성전자 vs STX - 2월 21일
1세트 체인리액션
2세트 제이드
3세트 아웃라이어
4세트 그라운드제로
5세트 저격능선

▶ SK텔레콤 vs 웅진 - 2월 22일
1세트 아웃라이어
2세트 그라운드제로
3세트 저격능선
4세트 일렉트릭써킷
5세트 제이드

▶ 제8게임단 vs CJ - 2월 25일
1세트 일렉트릭써킷
2세트 아웃라이어
3세트 체인리액션
4세트 제이드
5세트 그라운드제로

▶ 웅진 vs KT - 2월 25일 
1세트 그라운드제로
2세트 체인리액션
3세트 일렉트릭써킷
4세트 저격능선 
5세트 아웃라이어

▶ 공군 vs 삼성전자 - 2월 26일
1세트 제이드
2세트 저격능선
3세트 그라운드제로
4세트 체인리액션
5세트 일렉트릭써킷

▶ STX vs SK텔레콤 - 2월 26일
1세트 저격능선
2세트 일렉트릭써킷
3세트 제이드
4세트 아웃라이어
5세트 체인리액션

▶ 웅진 vs CJ - 2월 28일
1세트 체인리액션
2세트 제이드
3세트 아웃라이어
4세트 그라운드제로
5세트 저격능선

▶ KT vs STX - 2월 29일
1세트 아웃라이어
2세트 그라운드제로
3세트 저격능선
4세트 일렉트릭써킷
5세트 제이드

▶ 공군 vs STX - 3월 3일
1세트 일렉트릭써킷
2세트 아웃라이어
3세트 체인리액션
4세트 제이드
5세트 그라운드제로

▶ 삼성전자 vs SK텔레콤 - 3월 3일
1세트 일렉트릭써킷
2세트 아웃라이어
3세트 체인리액션
4세트 제이드
5세트 그라운드제로

▶ 제8게임단 vs 웅진 - 3월 4일
1세트 저격능선
2세트 일렉트릭써킷
3세트 제이드
4세트 아웃라이어
5세트 체인리액션

▶ CJ vs KT - 3월 4일
1세트 저격능선
2세트 일렉트릭써킷
3세트 제이드
4세트 아웃라이어
5세트 체인리액션

▶ 공군 vs SK텔레콤 - 3월 6일
1세트 체인리액션
2세트 제이드
3세트 아웃라이어
4세트 그라운드제로
5세트 저격능선

▶ 삼성전자 vs 제8게임단 - 3월 7일
1세트 저격능선
2세트 일렉트릭써킷
3세트 제이드
4세트 아웃라이어
5세트 체인리액션

▶ SK텔레콤 vs 제8게임단 - 3월 10일
1세트 제이드
2세트 저격능선
3세트 그라운드제로
4세트 체인리액션
5세트 일렉트릭써킷

▶ KT vs 공군 - 3월 10일
1세트 일렉트릭써킷
2세트 아웃라이어
3세트 체인리액션
4세트 제이드
5세트 그라운드제로

▶ CJ vs STX - 3월 11일
1세트 제이드
2세트 저격능선
3세트 그라운드제로
4세트 체인리액션
5세트 일렉트릭써킷

▶ 삼성전자 vs 웅진 - 3월 11일
1세트 일렉트릭써킷
2세트 아웃라이어
3세트 체인리액션
4세트 제이드
5세트 그라운드제로

▶ 제8게임단 vs KT - 3월 13일
1세트 체인리액션
2세트 제이드
3세트 아웃라이어
4세트 그라운드제로
5세트 저격능선

▶ CJ vs 공군 - 3월 14일
1세트 그라운드제로
2세트 체인리액션
3세트 일렉트릭써킷
4세트 저격능선
5세트 아웃라이어

▶ 준플레이오프 - 3월 17일, 18일, 20일

▶ 플레이오프 - 3월 24일, 25일, 27일

▶ 프로리그 휴식주 -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 결승전 - 4월 7일
by 호연lius 2012. 2. 7. 20:07
모두들 아시겠지만 지난 달에 대망의 프로리그가 개막! 심심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응원하고 있는 CJ와 8게임단이 예상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상위권에 포진해서 더욱 즐겁다.

지난 리그의 7전제 4선승제 + 에이스 결정전 (7세트에 앞에 나왔던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음)에서

이번 리그는 5전 3선승제로 에이스 결정전이 없다.

에이스 결정전이 없기에 최고 기량의 선수의 경기의 다시 볼 수 없는 아쉬움은 둘째치고

지난 리그에는 게임당 최소 4명, 최대 7명의 선수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최소 3명 최대 5명으로 출전 가능 선수 숫자가 줄어들어 응원하는 선수를 늘 볼 수 잇는게 아니라서 아쉽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외적으로는 승자 인터뷰 정도 밖에 흥미거리가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경기 후 감독 한줄 코멘트라던가

오늘부터 보여지는 시합전 감독 인터뷰,

선수 소개시 전용 테마음악을 깔아주고 게임 후에도 승리 선수의 테마음악이 나오고

또 게임 리플레이에서 중게진 해설에 승리 선수 인터뷰가 함께 진행됨으로써

방송이 게임 외적으로도 더욱 재미있게 되었다.

(푸핫! 이 순간 송병구 선수의 테마음악으로 김건모의 '핑계' 가 나와서 빵터짐. 송병구의 별명중에 게임에 지면 핑계를 댄다고 하여 송핑계라는 별명이 있는데...이런식으로 정면 승부를 걸어오다니 ㅋㅋ)

프로리그! 살아남자! 하핫!


 
by 호연lius 2011. 12. 17. 14:56
어제 나꼼수 여의도 한미FTA 비준 무효 특별 공연이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여 못했지만 소식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그래서 잠시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의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한다. 

기본적으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더블헤더란 하루에 같은 곳에서 두경기를 치르는 것을 뜻한다.

12시에 한경기를 치르고 13시 30분에 두번째 경기를 한다. 5전3선승제이기 때문에 보통 1시간반이면 게임을 다 치를 수 있다. 혹시 풀세트 접전에 장기전 끝에 길어진다면 다음 경기는 늦게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16시에 한경기 씩 치루어진다. 즉 1주일에 총 6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상기 설명은 기본적인 틀로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당장 다음주에는 주말에 경기가 없고 화,수는 16시 목,금 은 17시에 한경기씩해서 총 4경기만 치르게 된다. 

아래 링크에서 일정을 확인하도록 하자. 마크에 커서를 올려야 대결하는 팀 이름이 나온다. (멍청한 시스템이다)

http://www.e-sports.or.kr/schedule/month.kea?m_code=sche_21&Gyear=2011&Gmonth=12
 
 

화: 공군-8게임단
수: 웅진-STX
목:CJ-삼성
금:KT-SK 

목요일 경기가 가장 치열한 접전으로 재미있을 것 같다. 요즘 회사에서 점심, 저녁시간에 한게임씩 보는데 사람들의 한심한 눈빛따윈 아무렇지 않아! 
by 호연lius 2011. 12. 1. 20:01
KT 우승으로 리그가 끝난지도 벌써 두달째...

속절 없이 쇠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너무나도 답답했다.

다행히 아직 국운은 다하지 않았다. 반한나라당 후보 박원순의 서울 시장 당선에 이어 프로리그 개막일이 발표된 것이다!

위메이드,화승,MBC 3개 게임단이 없어지며 제8구단을 지켜내었고 8개 팀이 주4일 5판 3승제, 에이스 결정전이 폐지되어 다양한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게 되었다.

SK 대 8게임단
KT 대 공군

개막전 1경기가 얼마나 기대되는지 회사를 째고 싶은 심정

만국의 스덕이여 단결하라! 

이제 한미 FTA만 막으면 된다! 

 
by 호연lius 2011. 11. 21. 13:02
스타크래프트 10-11 리그 결승이 끝난지도 벌써 두달....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이 끝난지도 한달이 되어갑니다...

좀 있으면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가 할 판이네요...

사는 낙이 반토막 나버렸어요...임요환,홍진호,이윤열,박정석을 보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제동 이영호 허영무 정명훈의 플레이를 보고 싶은 것뿐인데 이렇게 어려운지...

스타크래프트야 죽지마...ㅜㅜ 네가 죽으니 내가 죽을 거 같아....

가을에 타서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질 것 같아...

by 호연lius 2011. 10. 14. 13:09
호텔에가서 아버지 생신을 맞아 84000원 짜리 식사를 대접했다.
내생에 가장 숨막히는 직장 생활 1주일을 견뎌낸 작은 위로가 되었다.

제동이가 트위터로 내게 격려해주었다. 무척 고맙다. 아, 물론 스막 저그 플레이어 K군에게도 고맙고.

성질뻗쳐서 2.1@2.5로 오버했다.


by 호연lius 2011. 2. 13. 02:24
아놔 이거 실시간으로 포스팅 할 수 밖에 없는 명경기

같은 팀에서도 단짝인 이제동 vs 구성훈이 스타리그 16강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현존 최강의 저그이자 최고의 프로 게이머 이제동과 우승 타이틀 하나 없는 구성훈의 경기는 상식적으로 이제동이 이길 것이 뻔해보였으나

서로를 가장 잘아는 게이머 사이의 경기는 그 랭킹과 객관적 실력을 뛰어 넘는 무언가가 있다.정말로 재미있다.





조지명식에서 이제동을 이기고 북치는 세레모니 (이제동 별명:북)를 선언한 구성훈, 이에 이제동은 자신이 이기고 그 북을 대신 치겠다고 응수했다.

게임이 시작되기전 갓 사온 황금잉어빵을 보고 이제동 왈 ' 이 잉어빵이 식기 전에 경기를 끝내고 오겠소' (구성훈의 별명: 잉어)

두 선수의 경기 전 내용의 훌륭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두 선수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완벽과 완벽이 만나 최고의 경기, 최고의 세레모니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감사한다.

스타 팬이라면,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에 열광해 보았다면 꼭 시청하시라!

by 호연lius 2010. 12. 10. 20:52
저작권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지만 어째꺼나 프로리그가 개최됩니다!

SK는 한상봉을
KT는 김성대를 영입하고 맞이하는 첫 시즌!

이영호를 막기 위한 7전 4선승제 리그가 내일 시작됩니다!


by 호연lius 2010. 10. 16. 00:01
지금껏 팬 중심의 게임 대회의 규모를 넘어섰다.
위엄쩐다. 대한항공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해요 조팀장~이 아니라 조공주님 굽신굽신~~( 회장의 딸)


-----추가------

강자의 압도적 강함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보다는
혜성같은 신예가 등장하는 것이 더 즐겁고
부진에 늪에 빠졌던 옛 루키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요.

경기력 자체로 보면 5세트 모두 스위스 태엽 시계의 내부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은 전혀 없었지만 

그래서 결승답지 않았지만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 격납고라서 그런가)

8천명 관객 격납고



아무도 우승을 점치지 않았고 8강도 힘들거라고 예상했던 김정우...약 5시간에 걸친 재재재재경기를 뚫고 올라왔다. 

8강 진출에 감사하는 매시아


압도적인 실력. 랭킹1위. 양대 리그 동시 우승과 최연소 골든 마우스를 노리는 이영호

골든마우스에 입맛 다시는 중



날카로운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하며 2:0으로 두세트를 내주며 한세트만 더 지면 이영호가 골든 마우스를 획득하는 상황. 김정우는 우승을 위해서 최종병기 이영호를 상대로,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3연승이 필요했고 누구도 그럴 수 잇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올드 팬들은 대인배 김준영의 역스웝 전설을 기억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16강전 재재재재경기의 기적이 다시 일어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역전 김정우는 신앙적으로도 감동이었다. 

김정우의 부활 스토리와 이영호의 골든마우스가 엮이면서 무척 재미난 스타리그였다. 

우승 소감으로 주님께 영광 돌린 김정우 할렐루야


경기력이 절정은 아니었고 모니터로 경기지연도 있었지만 여러 파문을 딛고 팬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 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
by 호연lius 2010. 5. 22. 18:35

매치포인트

심판의날

투혼


by 호연lius 2010. 4. 21. 00:05
스타리그 16강 D조 경기가...

재재재재 경기로 얼룩지고

결국 가장 탈락 가능성이 높던 김정우가 8강 진출 확정으로 우승했다.ㅋㅋㅋㅋ

---------
김캐리의 새별명 김벙어리 : 피로에 쩔어 아무 말을 못함...

김정우 광탈해버리면 새별명 매북산 (슬램덩크의 북산) 개고생 끝에 산왕 꺾고 광탈하던 북산을 기리며..

7시간동안 손자 경기본다고 고생하신 이영한 할머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근데 스타걸들은 몇경기부터 안나온거임? 언제 퇴근? ㅋㅋㅋ


by 호연lius 2010. 4. 19. 00:31
전 대회 결승진출자이자
로열로더에 도전했던 선배로서
후배 전태양에게 링의 무서움을 가르쳐 주었다.

잔머리 굴리지 않고 치고받는 블럭버스터 액션 프테전!
by 호연lius 2010. 4. 17. 00:33

패배한 김구현



한때 마재윤이 프로토스의 재앙이라고 불린 적 있었다.

가능하다. 그는 저그이니까.

그런데 현 시점 최고의 프로토스 김구현을 이틀 연속 잡아내는 이영호를 보며 

절망을 느꼈다. 입스타로도 해법을 찾을 수 없는 그것도 역상성 종족인 테란...

이영호가 뭔가 꼼수를 쓰는 것은 아닌지 검찰 수사가 필요한 것 같다. 

이영호 캐사기!

어쩌라고?


짤방 없어 썅!

이기고도 진중한 표정의 김윤환


그래도 오랜만에 김윤환이 브레인다운 플레이로 승리해서 위로가 조금 되었다. 
by 호연lius 2010. 4. 16. 09:51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A조 2경기
이영호 대 신대근

경기 종료후 
표정이 넘 재밌어서 ㅋㅋ


by 호연lius 2010. 4. 8. 08:54
네이트 스포츠 펍에서는 스타 인터뷰 코너가 있고 네티즌의 댓글에서 질문을 골라 스타를 인터뷰한다. 지난 달에 김택용 인터뷰 예고가 떴길래 댓글 달아보았는데 질문에 선정되어 인터뷰 기사에 내 질문과 이름이 나왔다.
ㅋㅋㅋ
혁명가 김택용

http://news.nate.com/view/20100122n04276?mid=s1003&isq=3547
by 호연lius 2010. 2. 6. 22:13

1경기 리쌍록
오늘 경기 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케스파 랭킹 1위 이제동과 케스파 테란 랭킹 1위 이영호와의 경기는
이영호가 이제동의 3해처리를 완벽하게 저지하면서 본진 수비에도 성공하면서 대규모 전투 한번 없이 이영호의 1차례 대규모 병력진군으로 끝나버렸다. 물론 그 과정에서 흐르던 긴장은 초고수의 대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다지 재밌다고 말 할 수는 없었다.

2경기 김윤환 대 박세정
김윤환은 지난 msl 우승의 과정에서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저그유저로 운영에서 판단력과 심리전이 뛰어난 선수이다. 박세정 역시 로열로더로서 전략이 좋은 프로토스이나 멀티 테스킹이 김윤환에 비해 밀리고 경험이나 종족 상성상 코난의 우세를 점쳤으나 박세정의 포토캐논에 의한 3해처리 저지가 성공하면서 나의 예상을 뒤엎고 박세정이 이기는가 싶었는데 김윤환의 정확한 올인 판단, 그러나 박세정의 영 모자란 대처(내가 배넷에서 많이 털리던 방식의 2햇 무탈)에 코난이 승리하였다.

3경기 진영화 대 김명운
이번 리그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 진영화는 나의 응원에 힘입어(?) 그 진가를 또다시 유감 없이 드러냈다. 토스 잡는 저그로 주가를 올리던 김명운에게 하템이 스나이핑 당하면서 불리하게 돌아가나 싶었는데 발끈 러쉬처럼 보이는 진영화의 한방 병력 진출, 그러나 김명운은 더 많은 병력으로 포위 공격을 시도하였는데...
나도, 시청자도, 해설진도 예측 못했던 대회전(大會戰)의 결과는 진영화의 승리로 끝났고 한편의 영화처럼 김명운은 훅 밀리면서 gg를 선언했다. 진영화 짱. 귀폭의 전설을 만드는 거다!

4경기 송병구 대 이영한
이번 리그에서 가장 재미난 경기를 하는 저그로 꼽히는 이영한, 그리고 가장 안정적인 경기를 하는 송병구의 대결이라 예측할 수 없었다. 게임도 예측할 수 없는 대 난전, 이영한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무탈 뽕뽑기를 시전하고 송병구도 꾸준한 게릴라중 모은 한방 병력으로 대 혈투를 벌이는데...  빡친 송병구가 특유의 침착함을 잃고 이영한의 페이스에 말려서 이영한처럼 뽕뽑기를 하는 바람에 조합되지 않은 토스의 한계로 결국 항복하는 보기드문 오기싸움에 가까운 재미난 경기였다.

 

8강 파이널은 12월 25일 성탄절, 6시30분부터 3~5시간의 대 혈투가 시작된다. 놓치지 마시라!

이영호, 김윤환,진영화, ? 의 4강 진출 예상이 얼추 맞을 듯하다.

by 호연lius 2009. 12. 18. 03:07
난 스덕후도 아닌데 스타크래프트 하다 보니까 어느덧 동생이 출근 준비하려고 잠에서 깨어났다.

음...

이달 들어서 이게 몇번째지?

다행히 손으로 꼽을 수는 있겠는데 자정 전에 잠 든 기억은 아예 없고...

이거...뭔가 방탕한 맛이 쩌는데?

일주일 정도 밀착착용한 속옷의 지릿한 기분이다.
by 호연lius 2009. 12. 15. 06:23

진영화와 박세정

두 선수의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고 프로토스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낼 수도 로열로더의 길을 등극할 수 도 있는 실력과 스타성을 갖추고 있다.

폭주 진영화




특히 진영화의 경기는 압권이었다.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뽕뽑기( 자원을 쥐어 짜내며 전력 공격하는 것)를 해서 압살하는 경기는 기존의 대 저그전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 정도의 강력함이였다. 진영화의 70년대 폭주족 같은 머리스타일에서 포스가 뿜어져 나옴을 느꼈다. 이재호와 조일장이라는 실력 좋은 선수들을 몰아치는 공격으로 파괴하고 첫 스타리그 진출한 진영화에게 전설의 냄새를 맡았다.


 

 

 

 

박세정





박세정은 내가 잘 모르던 선수였는데 저그 박재혁과 테란 신상문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운영으로 다른 두 종족을 모두 잡아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스타리그는 참 재미나겠다. 특히 신상문과 경기는 캐리어와 핵에 락다운 까지 나오는 경기로 테란 대 프로토스의 로망이 집결된 경기였다. 역시 가을인가.

by 호연lius 2009. 11. 5. 17:59
스타리그 10년
드디어 나도 광안리에 가보았다. 지노와 같이.
오오 이것이 이스포츠의 성지 광안리인가! 확실히 보통 광안리와는 다르군(응?)

스타군단 T1을 오즈가 드라마틱하게 깨주길 바라며 경기를 보았다.

어제 4:0으로 발리더니만 오늘도 이제동이 잡히면서 암운을 드리우고 시작되어 2:0으로 밀리던 차에

손주홍의 손주홍이 아닌것 같은 플레이로 도재욱과 최고의 명승부 끝에 3:3까지 동점을 이루며 에이스 결정전으로 경기를 몰고 가며 다시한번 이제동을 소환했다.

이제동...2연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랭킹 1위 , 파괴의 신,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할 수 없는 남자!

상대는 어제 왠지 모르지만 이긴 (어? 알고보니 탱크가 한부대나 모여있었네? 고고~) 정명훈이 나올게 뻔했다. 정명훈의 스승은 임요벙과 최연성...시작도 전에 벙커링에 치즈러쉬가 떠올랐다. 

역시나 전진배럭! 이제동의 선택은 9스포? 12스포? 해설에서는 당시 9스포라고 말했기에 나는 쾌재를 불렀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역시 12스포.... 

이제동...화승을 결승전까지 올려놓은 사나이....팀기여도 40%가 넘는 에이스 중의 에이스 ....랭킹 1위.... 폭군.... 

그가 3연패 하면서 화승오즈는 그렇게 무너졌다. T1의 몇십개의 깃발과 응원두건, 응원티,응원대에도 굴하지 않고 1개의 깃발과  맨몸으로 응원했던 화승 팬들...우리가 승리자입니다. 우엉...ㅜㅜ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by 호연lius 2009. 8.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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