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고 안부를 물어온 두 친구 성수,광춘에게 바친다)

나의 룸메이트 기모형이 런던에가고 혼자 밥먹기도 귀찮고 늘 나가서 얻어 먹고 장도 안보고 미적거리다 보니까 넓은 냉장고가 텅 비게 되었다. 식빵과 씨리얼까지 떨어진건 확실히 너무 없어 보였나보다.

진짜 친구가된 주인아저씨가 식빵이랑 먹을거리 몇개를 사다 주었다. 덧붙여 간단한 일자리를 내게 주었다. 하루일당은 무려 30파운드!(다만 토요일 한정) 이것으로 나도 생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영국에서 살아가는게 애당초 목적이 아니었던 만큼 더 번듯한 일자리를 구해서 주당 백파운드는 벌어주어야만 삶을 영위해 나갈수 있는 것이다.

토스트 포 마이 잡! 한가위부터 늘 좋은 일만 생기길.
by 호연lius 2005. 9. 14.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