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하기 전까지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 관심 밖의 일, 혹은 그냥 우연이었으리라.

나는 1부 예배는 거의 참석치 않는데 오늘 아침 눈을 뜨니 갑작스레 교회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더라.

아침을 먹고 평소라면 컴과 노닥거렸겠지만 인터넷 브리핑만 하고 교회로 향하였다.

1부 예배 참석은 올해 들어 2번째였는데...(첫번째는 타인의 인도로...)

이거이거 가보니 오늘은 일년에 한두번 있는 성찬식이 아닌가!

갑자기 나를 왜 부르시나 했더니 성찬에 초대하려는 주님의 은혜였구나.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구나. 아멘

확률적으로 2/52 x 1/52  즉, 1352분의 1이다. 지난번 3부예배 때도 이렇게 직접 인도하시더니 올해는 더욱 은혜가 풍성하도다.

혹자는 우연이라고 치부하고

나는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증거를 본다.

by 호연lius 2008. 11. 10. 06:35

광적(법명)의 노력으로 어렵사리 성사된 TRS 하동 물놀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레플과 세이슈는 미안!
부산에서 진주까지 6시간 걸렸다능...황금연휴는 너무 무서웠다.
좁은 레토나 타고 가느라 고생했다. 자리 정하느라 실랑이 벌인 친구들이여
담엔 누가 돈 좀 많이 벌어서 모하비나 에쿠스 타고 갑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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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기세등등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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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라 물살이 쎄서 생존 투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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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고기를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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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안의 모기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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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사진은 이것뿐


균기 요청으로 추가해봄

삼각구도

첨엔 다 먹어치울 기세

나중엔 깨작깨작..

나만 갈굼 당하고..ㅜㅜ

계곡은 첨이었는데 정말로 재미가 있었다. 첫날은 물살에 떠내려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다섯남자의 생존 투쟁 (내가 kkk 목숨 두번 살렸음)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제법 맛있었다. 다들 그러는데 나랑 있으면 술이 안들어간다던가 빨리 취한다던가 ㅋ , 둘째 날에는 물살이 좀 약해져서 폭포에 머리도 맞으며 심기일전. 고모님이 해주신 삼계탕도 맛있었다.  좋은 날들이었다. 언제 다시 이런 날이 올까.
by 호연lius 2008. 8. 16. 14:36

서울은 사람이 많다.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상한 사람도 많다는 거다.

게다가 생물 밀도가 높을 수록 개체의 이상징후 발생 확률은 높아진다.

사례 1. 학생
그는 애초에 평범한 남자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속이 좁은 사람도 아니었다. 오히려 사나이다웠다. 편중해서 안그래 보이지만 좋은 사람이었다. 허나 홀로 고시생활을 하면서 동굴 속에서 상처받기 쉬운 작은 짐승이 되고 있었다.

사례 2. 직장인
그는 애초에 일을 좋아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잘 놀기도 했다. 허나 상경해서 홀로 일에 파묻혀 지내면서 스트레스로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아 낙향해서 요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 화타를 만나서 들리게 되었다고한다.)

우정은 숲에 난 길과 같아서 다니지 않으면 점점 없어지는 법이다. 비가 오지 않는 숲은 어느 날 비 오는 숲이 된다. 변화에 뛰어드는 것은 빗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관계는 소통이다. 열심히 소통하자. 길을 잃어버리기 전에.

by 호연lius 2008. 7. 14. 08:32

부산 옆에는 밀양이 있다.

밀양은 밀애를 즐기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럼 밀랍 인형도 잘 만들어지나염?


by 호연lius 2008. 6. 7. 09:40
보직 : 1116공병단 13중건설 중대 구레이다(Grader) 운전병
부대임무 : 김해공항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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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ww.cyworld.com/0177104787/169195

전역 당시 운전면허도 없던 내가 공병보직을 받고 저런 중장비를 몰게 될 줄이야! ㄷㄷㄷ
지표평탄화 작업용 중장비로 도로 건설의 필수장비이다. 가끔 제설용으로도 사용된다.

간단하게 사진으로 2박 3일을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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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완전군장 사열 -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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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위장하고 각개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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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비오니까 판초입고 사격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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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구레이다 발진!

듣기로는 심심함과의 싸움이라더니...심심할 틈이 없는 훈련이었다. 훈련 종료 시간이 오후 8시와 9시였으니...
그렇다고 힘들고 지칠는 없다. 훈련간에 매우 풍부한 휴식시간으로 충분히 쉴수 있었다.

한줄요약 : 동원 참 재미나네염~
by 호연lius 2008. 5. 29. 20:10

TRS Apr. 속보추가

2008. 4. 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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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재활 시설에서 기념 사진 찍은 것처럼 보이지만... 위 사진은 나와 부산에서 내게 처음 말을 건 대담한 사내 지노의 백일 휴가 기념 촬영이다.

지노의 백일 휴가를 축하하기 위해서 멀리 거제에서 중이도 올라왔다. 휴대폰 자랑도 하더라능..

지노는 대구의 공군 기지를 지키는 역을 하고 있는 어디 여단에서 예비군 교육대에 있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그닥 나쁜 놈도 없고 (멍청한 놈은 많지만) 개 빡시지도 않아서 좋단다. 월급도 받는다고 무직이지만 지 월급보다 용돈 많이 받는 나에게 자랑도 하였더라..

지노 휴가 1일째는 부모님과 식사후 집에서 버러우 취침
2일째는 나와 우중과 만남
3일째는 진고 군단과 만남
4일째는 학교 갔다가 별일 없이 나와 하르겔과 만남 - 이것저것 마이 뭇다...
5일째는 오후까지 집에서 자다가 바로 복귀라능.. (이날 하르겔은 나랑 독서실 고고싱)

어서 전역해라. 같이 일자릴 찾아보자꾸나. (응?)
by 호연lius 2008. 3. 29. 01:15

두달 전부터 주식거래 계좌를 만들며 이런 저런 삽질을 한 결과 오늘에서야 비로소 나는 첫 주식 거래를 해내고 말았다.

노루표페인트로  30주 질러버렸다.

나의 투자 근거는 인스퍼레이숀!!!

물론 할배번들은 팔 생각이다...

아하하~ 이젠 스르르에서 시간 낭비하지말고 주식시장에서 낭비해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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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연lius 2008. 3. 21. 11:13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7580

남대문을 보존합시다. 서명 부탁드립니다.
by 호연lius 2008. 2. 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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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건물



대학 생활 4년중에 가장 즐겁게 수업한 법철학이

우연히도 나의 마지막 대학 시험이 되었다.

' 법, 공동체, 폭력, 자유를 포함하는 한 문장을 쓰고 이를 설명하라'

나는 조금은 통속적인 그리고 소심한 문장을 썼다.

'법은 공동체를 위해 폭력을 통해 자유를 제한하는 장치이다'

그리고 자유의 증가를 위해 폭력은 줄어야하고 폭력이 줄기 위해 법은 줄어야하고 법이 줄기 위해서는 분쟁 없는 공동체를 이룩해야하며 그런 공동체는 개인의 타자에 대한 판단 중지(장자)나 소통(하버마스)으로 이루어진다는 설명을 쭉 이었다.

법과 사랑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쉽지만 그런 이야기는 수업중에도 충분히 나누었으니까 교수님도 알아 주시겠지.

지난 주 마지막 수업시간 후에 오정진 교수님이 멋지게 삼겹살과 차를 쏘셨다. 대학 생활 두번의 책걸이를 해보았는데 우연인지 두번 다 법대 수업이 되었다.

오교수님은 참 멋진 분이다. 그분 밑에서 좀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말이다. 교수님께서도 내게 대학원 갈 생각은 없냐고 물으셨지만 나는 공부말고 해야할 일이 많은 사람이니까.

(덧붙이자면 마지막 시험 전 시험은 밤새고 리포트 쓰고 공부한 결과 아는 것도 제대로 못쓰는 대참사 속에 처음으로 교수님께 반바닥 분량의 편지를 쓰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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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한잔 마신 차밭골

by 호연lius 2007. 12. 17. 00:17
처음으로 입사시험을 보았다.

한국방송공사 전국권 티브이 프로듀서직

무척 재미있었으나 재미있어하는 사람을 뽑아주는건 아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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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 중앙대


뭐, 저건 별거 아니고 전날밤은 오랜만에 ㄱㄱㄱ 방에서 잤다. 내가 도착했을 땐 깨끗한 방에 누군가 머리만 내놓고 자다가 이쪽을 물끄러미 보는 통에 방을 잘못 찾은 줄 알 지경이었으나 그것은 오동이었다. 곧 ㄱㄱㄱ이 영희씨와 등장했다. 영희씨가 퇴장하고 오동이 본격적으로 깰 무렵 ㄱㄱㄱ의 어머님께서 ㄱㅎㄱ 형의 산타페를 타고 갑작스레 등장하셨다! (통영에서? 인천에서?) 여튼 덕분에 이것저것 먹고 잠들었다가 용돈도 받았다.ㄲㄲ

오랜만에 앙도 봤는데 안보다 보니 반갑더라.

뭐, 문제라면 내일도 시험이라는 것이지. 공부는 전혀 안되어있건만. 
by 호연lius 2007. 10. 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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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토, 에바, 레이 중 하나를 짤방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정작 찍은건 찌질한 신지...


영화제 폐막작으로 에바 극장판이 걸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흥분했다.

' 대한민국의 오천 오덕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인가! '

오덕이 오천명이나 한자리에 모인다는 상상은 누구라도 전율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직접 그 가운데 끼여서 그들의 가공할 위력을 느끼고 싶기도 했지만 보통 사람인 나로서는 좀 두렵기도 하고 돈만원이 아깝기도 해서 상상만 하던 차였는데

에스페란사를 만나면 충동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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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 충실한 남자


우리는 카메라를 둘러메고 어림짐작으로 행사장을 찾아갔다. 어림짐작한 결과 우리가 도착 한 곳은 스크린 무대 뒤쪽의 관계자 공간이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어영부영 관계자들과 움직이게 되었는데...
입장권도없고돈도없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우리는 프레스 센터 옆 좌석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물까지 제공되는 특등석이었다. 껄껄.

예상과 달리 오천 오덕은 원천적으로 모일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관객석의 1/4 정도는 관계자와 내빈석으로 구분되어 있었던 것이다. 또한 수많은 연인과 영화팬들이 덕후의 점거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한 셈이 되었다.

영화가 끝나고 내 주변 사람들은 두음절로 영화를 평가했다.

'뭐야?'

덕후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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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은 내빈석, 뒤쪽의 오른편에 오덕들이 모여서 자릴 떠날 줄 모르고 박수를 치고 있다.


낄낄,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내빈들을 보며 인터뷰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물론 자리에서 레이의 브로마이드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덕후에게도 마찬가지...

뭐, 그건 어째꺼나 폐막 파티는 아사히 맥주가 '락 타이거즈'라는 밴드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안주는 꼬깔콘! 신나게 놀았다. 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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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엔 맥주 한손엔 꼬깔콘

by 호연lius 2007. 10. 12. 12:21

류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류민아!  힘세서 좋겠다! 기어스틱도 부러뜨릴수 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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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했던 길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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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을 위해..


by 호연lius 2007. 8. 27. 21:33
아침에 전회 기출 문제를 풀었더니 60점도 안되었다.

나는 기도했다.

먼지로 코팅된 선풍기 바람을 받으며 더운 서면 중학교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었다. 자가 채점 결과는 놀랍게도 80에 가까웠다.

나는 감사 기도를 했다.
by 호연lius 2007. 8. 25. 15:23
민수와 성실하고 정직하게 10시간의 도로 연수를 채우고 나는 주행에 두려움이 없는 남자가 되었다.

시험의 긴장감, 연습한 레토나와는 다른 일톤 트럭 프론티어도 내게 문제 될 것이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있었다. 내가 늦게 오는 바람에 짜증난 시험 채점관은 문제였다.

이양반은 뭐가 그리 불만인지 잘 운전하는데도 계속되는 잔소리로 긴장감을 높였으며 막판에는 성질내며 차를 세우라고 하고 핸들을 확 꺽기까지 하는게 아닌가.

모든게 미숙하다는 폭언을 퍼부었다. 나는 정말 열이 받았지만 사랑으로 인내하였다.

귀가길에는 우리차의 오른쪽 작은 깜빡이등보호개를 깨먹었다.

피곤하지만 17 석이 군주에 갔다가 끝가지 놀지 않고 독서실에 돌아와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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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석

by 호연lius 2007. 8. 7. 15:30
2일부터 4일까지 주바라기 캠프에 다녀왔다.

승합차로 세시간 이상 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무더운 여름날 에어콘이 닿지 않는 맨 뒷자리에서 고생한 두 형제에게 더 큰 은혜가 있길.

김천 대학은 생각보다 넓고 넓어 (부대만큼은 아니라도) 여름에 탈진 할 정도는 되었다.

이건 뭐 가자는 사람도 오라는 사람도 없는 수련회를 몇년만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불현듯 가게되었다. 이런걸 계시라고 하는건가.

최근 나의 행적과 아프간 사태로 실타래처럼 굴러다니던 나의 심령이 주님의 손길로 굳은 반석위에 벨벳 카펫이 깔린 왕도가 되었다.

사람들은, 불신자는 물론 신자들 까지도 어째서 잊고 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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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찍은 사진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4-35)

by 호연lius 2007. 8. 4. 14:52
2005년 5월 9일에 전역한 나는 올해로서 예비군 2년차이다.

그러나 올해 나는 첫 훈련을 받게 되었다. 작년에는 참석할 생각도 없어서 서울에서 내려오지도 않았는데 마침 폭풍으로 면제되었다.ㅎㅎ

새벽에 일어나 2년2개월만에 전투복을 입고 전투화를 신었다. 속옷도 국방용으로 입을까 하다가 양말만 그렇게 신었다. 그러고 새벽 기도회에 참석한 후 교회에서 주는 샌드위치와 우유를 먹고 바로 장산으로 지하철로 이동했다. 거의 한시간 후에 장산에 도착했고 그곳에는 수많은 예비군들이 드글거렸다.

체리를 기다리다가 단상등 신방사람들을 만나고 지검의 준이와 종이를 만나서 모르는 길 물어가며 걸어서 훈련장을 찾아갔다.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학급과 조가 정해지는 바람에 퐈성이가 같은 학급이되었지만 나의 다다음 조였고 우연히 앞학급이지만 바로 전 조에 배정된 에스페란사를 훈련 중에 자주만나며 노가리를 까고 점심 도시락도 배급받아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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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소총을 맨 예비군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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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쌍소총맨 예비군 이등병


볕만 피하면 바람이 솔솔한 가을 날에 연대장 검시로 인해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등으로 포복은 훈련소 이후 4년만에 처음이 아닌가 싶었다. 사격은 역시 즐거웠다. 탄착군도 형성된 편이라 성적도 만족스러워하며 훈련을 마쳤다. 사격 마치고 장식용 캘빈을 사총한 위치 잊어서 남는 총없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다가 단상에게 비웃음 받았  눈에 띄여버렸다.

아침에 오동에게서 앙 부친상 문자가 와서 단상등 신방 사람들이 참석한다 하였다. 장산서 자신의 집인 영도까지 갔다가 다시 영락 공원으로 향할 퐈성이가 안쓰러웠다.

---

나는 집에서 샤워를 하고 외가 여름 회식에 참석했다. 이모들은 휴가고 어머니는 오늘 부산에 오셨고 동생은 지난주에 귀국한 오랜만에 다 모인 (제주 계신 울 아버지와 고삼 사촌여동생을 빼고) 즐거운 자리였다.

오리 고기 - 노래방 코스로 회식은 끝나고 애덜 남자 셋만 피씨방에 갔다. 워 3를 하는 기타리스트 권과 중2 여를 따라 가지 못하는 나는 세대차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갔다.

by 호연lius 2007. 7. 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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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차 - 디젤 레토나(군용1호차)



지검의 愛後配 민의 듬직한 지도하에 도로주행시험 코스를 돌았다. 코스까지 찾아가는 길을 잘 몰라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 잘갔다. 코스는 어렵지 않았다. 나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연습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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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민~



출발시 가끔 시동이 꺼지는 것과 코너링시 승차감이 안 좋은것 그리고 한번 신호위반(불법 유턴?) 한 것 빼고는 훌륭했다.

돌아오는 길에 심심해서 강변공원에서 민수와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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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서 찍은 역작



퇴근시간이 되어 차가 막혔다. 저녁은 삼계탕을 먹으려했으나 줄이 길어 홈플러스에서 먹었다.


by 호연lius 2007. 7. 25. 15:41
육도는 문도(文韜)·무도(武韜)·용도(龍韜)·호도(虎韜)·표도(豹韜)·견도(犬韜) 6편(篇)으로 나뉘어 있고 모두 60장(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도, 무도, 용도는 정치와 관련된 전략론으로, 호도, 표도, 견도는 실전과 관련된 전술론으로 되어 있습니다. 문도는 문교(文敎)에 의한 병법이란 뜻으로 전쟁 이전에 훌륭한 정치를 배푸는 것이 승전할 수 있는 최선의 병법임을 논한 것이고, 무도는 군사적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한 거국일치의 방법에 대해서, 용도는 작전수행에 있어 장수의 자질을 논하고 상이한 능력을 가진 지휘관들을 고루 활용하는 유기적인 조직과 전장에서의 공세와 기습, 그리고 승패의 전망에에 대하여 논하고 있습니다. 호도는 무기, 진법, 속진법, 행군, 지형, 진퇴, 화공 등 전술의 허실(虛實)에 대하여, 표도는 숲, 산, 들, 늪, 고지 등에서의 조우전(遭遇戰)의 전술과 복병(伏兵)과 정공(正攻)의 허실을, 견도는 보병, 기병 등의 편제와 전투방법과 대처법이 기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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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발더 나아가야한다


6번만에 합격하며 나는 인생을 깨달았다. 용勇,지知,인仁,신信,충忠 을 고대 중국의 육도를 통해서가 아니라 시험장의 육도를 통해서 말이다.
by 호연lius 2007. 7. 20. 23:04
어제 운전학원에서 예상 문제집을 주었지만 시간관계상(?) 한번도 보질 못하다가 오늘 시험장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보며 갔다.

남부 운전면허시험장은 부경대 근처였다. 먼저 신체 검사를 받고 학과시험(필기) 등록을 하고 안전교육(3시간)등록을 했다.

안전 교육 강의 시간때문에 내게는 학과 시간이 2시간도 채 남지 않는 것이었다. 한시간 정도 문제집을 보다가 안전 교육에 늦을까봐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컴퓨터 시험장에 들어갔다.

문제는 삼십분도 안되서 다 풀었고 78점으로 낙승! 손쉬운(?) 합격이었다.

안전 교육은 재미도 없고 다들 자는 분위기 일줄 알았는데 입장부터 퇴장까지 두차례의 수험 카드와 지문검사를 했고 강의는 달코 닳은 강사의 능숙하고 재미난 솜씨아래 진행되어서 시간이 금방갔다.

그리고 중석,홍철,성훈형을 만나서 뒥고기 집에 갔는데 외박 나온 달봉이가 있어서 압박 좀 주며 놀다가 하루를 마물했다.
by 호연lius 2007. 6.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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