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 근육량 늘리는- 운동

코치디 ( 다이어트진화론 저자, 강한것이 아름답다 공저자) 의 블로그 링크 

http://blog.naver.com/dbscnddyd/20177739578


by 호연lius 2014. 3. 11. 14:11

마지막 포스팅 후로,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서 상견례도 마쳤고

회사도 계열사로 옮겨서 녹산으로 다니게 되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보이지만 

모든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오전에 숨이 막혀서 한시간 넘도록 심호흡을 해야했다. 

또라이의 모함, 마무리 짓지 못한 미수금, 정리되지 않은 50톤.... 

여친의 결혼 준비 스트레스,  남편감으로서의 나 자신에게 드는 회의감...

날씨까지 흐려서인지 오랜만에 죽음이 달콤해 보였다. 그냥 단칸방에서 일용직으로 연명하는게 훨씬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었다.  평일에는 일로 주말에는 여자로 주 칠일 중 안식할 수 있는 건 여친을 피해 옮긴 교회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뿐...

 



by 호연lius 2014. 2. 17. 19:31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특히 먹고사는 것에 관련해서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비를 통해 풀고 싶어하는 모양이다. 

필요가 구매를 촉발해야하는데, 이런 상황에선 스트레스가 지름신을 소환하고 지름신이 필요를 촉발한다.

올림푸스 OMD EM1 의 5축 손떨림 방지(이로 인한 동영상)와 동체추적 자동초점이 나를 놀라게 만들더니

소니의 A7은 미러리스이면서 풀프레임 센서를 적용하여 나를 엄청 놀라게 만들었다. 무게는 410g...(배터리메모리포함시 490) 이건 크롭 바디 중에 가장 작다는 캐논 100d 수준이다. 차기작은 뷰파인더 빼고 더 가볍게 나오겟지...소니...

그래서 카메라 덕후인 내게 지름신이 내렸다. 물론 위 두 기종은 가격이 감당되지 않는다. 감당이 불감당일 때 지름신은 필요를 촉발할 수 없다.

필요를 촉발하기 위한 첫 단계는 지불가능성. 그리고 두번째 단계는 현재의 반성이다. 

지금 쓰는 소니 넥스5R은 배터리메모리포함 290g 의 극강의 휴대성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더 작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탐색의 결과는 비슷한 사진 품질에 더 가벼운 카메라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만 확인 했을뿐...무서운 소니...

다른 불만은 자동초점이 그다지 빠르지 않고(넥스 3에서 5R로 넘어온 결정적 원인 중 한가지, 나머지 한가지는 셀카 ) 

 HDR촬영시 동작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한컷 찍기 위해서는 4초나 걸리니....

덤으로 극강의 화질을 맛보고 싶다는 열망. (배경 흐림 없이 심도 깊고 해상도 높은 사진)

현재 검토 되는 기종은 파나소니gx1(25만), 올림푸스 PM2(25만)  올림푸스 PL5(40만)에 20.7렌즈(30만)이다. 단점은 기존 카메라를 팔아야만 한다는 점...이번달 적자라서 카메라 팔아서 생활비 보태야하는 상황인 나에게 좋은 선택인듯 보이면서도 서글프고 귀찮다는게 싫다. 

대안으로 소니 SEL20F28 렌즈를 들이는 것인데...중고가도 30만원대라서...

과연 나의 이런 고민들이 어디로 나를 인도할지 궁금하다. 현재 가진 카메라를 팔면 쥐는 돈은 80정도...

쓰다보니 정리가 된다 PL5는 너무 비싸구나, 근데 데이트에는 셀카 필요한데...GX1은 훌륭한 중급기지만 인물에 부적합한 색감이 걸리고...PM2는 매물이 너무 없군....

흠냐리...시나리오 써야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그것도 일하려고 남은 회사에서 말이다...ㅋㅋ 




by 호연lius 2013. 10. 24. 22:31

2월에 교체했던 전조등 1쌍의 하향등이 동시에  고장나버렸다. 


당시 사용했던 제품은 규격보다 20W 높은 제품인데...어쩌면 그 때문에 이렇게 일찍 수명을 다했는가 싶다.



급한 마음에 인터넷 대신 9/28 홈플러스에 가서 정품 규격품으로 구매하였다. 인터넷보다 당연히 비쌌다.그것도 50%나...그러나 귀차니즘에 태풍이 몰아치는 밤에도 상향등으로 달렸을 뿐, 정작 교체를 한 것은 보름이 지난 10/13 이였다..


정품을 인터넷으로 삽시다...와이퍼 또 갈아야겠네...

 

by 호연lius 2013. 10. 16. 19:29

수술 후 삶과 죽음, 인생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고 또 강연도 찾아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9월부터 운동은 시작 했지만 건강만으로 좋은 삶이라 할 수 없다. 사명을 완수하지 못한다하여도 사명으로 가는 길을 즐기기로 마음 먹었다. 아니, 내가 즐거운 것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개인의 행복은 그 주체성에 있는 것이다. 외부에서의 압력은 그 일이 부도덕하여 나 자신을 타락시키는 일이 아니라면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를 정도로 철저히 내가 좋은지 싫은지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지금까지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살았다고는 할 수 없고 그래서 행복했던 것이겠지만, 졸업한 이후로 나의 정신은 언제나 뭔가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한다는 강박에 잡혀 스스로를 옥죄고 있었다는 생각이든다. 다행스럽게도 나의 부모님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시기에 불필요한 가책을 받을 필요도 없다. 다만 같은 생각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게 남아있는 일이다. 


이렇게 거창한 생각 끝에 나온 생각은 바로 TRPG를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친구와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즐거움을 주었고 목표도 주었으며 피로를 잊고 몰입하게 만든 놀라운 시스템. 언제나처럼 즐겁기 위해서 하겠지만 덤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남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오래오래 하다보면 만화영화 감독은 못되더라도 시나리오나 소설 한편은 남길 수 있지 않겠는가.

free friends 지노와 조창을 플레이어로 초대했다. 함께 D&D를 즐긴 것도 벌써 십년이 훌쩍 넘었다. 너무 친해서 도리어 앙숙같은 이 둘만으로 불안불안 하지만 그것이 또 매력아니겠는가! 

첫 모임은 다시 공휴일로 돌아온 한글날! 바빠서 별 준비를 못한 탓에 룰은 모르지만 일단 캐릭터는 만들었다. 이미 친숙한 D&D를 할까하다가 이번에는 전투보다는 스토리에 좀 더 집중하고 싶었기에 던전월드를 선택해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 클래스 이름만 보고 선택하길 권하자 지노는 음유시인을 선택하였고(문화 생활을 즐기는 한량 답게) 조창은 기어이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대충 읽어보고 성기사로 정하였다. 그리고는 지노의 캐릭터를 악으로 천명하고 멸살할 것을 맹세하는 것이 아닌가...모든 캐릭터를 돌아본 것은 그냥 훼이크고 지노를 갈구고 싶었던 것뿐이겠지...사실 이런 관계의 인간들과 하기에는 폴라리스가 어울릴 것 같은데...(비극을 즐기는 게임이라더라) 여튼 조창집의 오래된 프린터로 캐릭터 시트를 뽑기위해 먼저 치성을 드린 후 조창이 조심스럽게 어루만져 시트를 뽑아내었다. 


일단 클래스를 정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세부사항을 정해갔는데...조창의 모든 언행은 광전사에 적합하였지만 그런 클래스가 없는 관계로 도적을 권유했다가 격렬한 반발을 하는 통에 시끄러웠다. 성기사성애자도 아니고...먼저 만들어진 성기사는 다음과 같다.

캐릭터 설정에서 간파했겠지만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폭주하여 리그 오브 레전드를 끌어들이고 말았다. 기왕 이렇게 된거 나는 룬테라를 배경으로 하기로 결정했고 두 롤빠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는 후일 여자 플레이어를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독배가 될수도...) 는 조창을 내버려 둘 수는 없었기에 제정신은 아니지만 비교적 얌전한 지노에게 힘을 실어 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노가 먼저 엘프 음유시인답게 잃어버린 언어로 된 노래책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정했다. 이는 마침 네비가 탑재된 성기사 카시우스가 필요한 관계가 되었다. 문제라면 카시우스는 왠지 스와힐리어 이름같은 엘프 음유시인 시스트라날르(이하 시스)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지노에 대한 조창의 광기어린 사랑이 캐릭터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 광기와 카시우스가 시스와 함께 하는 이유를 동시에 설명할 명쾌한 설정이 머리를 강타했다. 그 사연인 즉슨,


데마시아의 고귀한 성기사 카시우스는 임무가 한창 진행되던 도중 전워이 꺼져버렸다.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나왔다. 폭력 게임의 주인공처럼 난폭하게 변해버린 것이다...기사단에서는 광전사가 되어버린 카시우스를 통제하고자 그에게 저주받은 투구를 씌웠고 그 투구가 족쇄이자 보호장치가 되어 지내던 중에 기사단으로부터 시스와 동행하여 잊혀진 언어로 된 노래책 하권을 찾는 임무를  받은 것이다. 이 설정에서 뭔가 원숭이라던가 하는게 생각난다면 기분탓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모여서 놀기로 하였다. 일단 이번주는 성묘관계로 건너뛴다.


던전월드 한국어 공개판 링크 https://sites.google.com/site/dungeonworldkr/

by 호연lius 2013. 10. 10. 19:43

영국 딜러사에 상담차 방문, 독일 기계전시회에 참가하는 출장에 대한 기록

이번 여행에서는 에버노트를 써보았다. 폰으로 바로 기록(멀티미디어포함) 할 수 있고 동기화가 되어 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으니 좋다. 

1. 짐 싸기

짐 싸는데는 왠지모르지만 세시간이상 걸린다
넣어야 할 짐은 정해져 있는데 어째서 그렇게 오래걸릴까?


붉은 플라스틱 캐리어에 짐을 넣었다.


정장
셔츠3
긴팔2
추리닝바지
속옷
구두 -각종전선 
랩탑
햇반5
우산
서류

2. 루프트한자

이 독일 항공사는 독일스러운 유니폼을 입고있다. 검정 일색에 옐로우 포인트의 제복으로 단호한 전문가의 느낌. 남자 승무원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콧수염도있고 장발도 있다. 생각보다 친절하고 유쾌했다.

A340은 망한 기종이지만 화장실이 아래층에 모여있는게 신기하고 중간중간 창은 손바닥보다 작은게 싫었다. 터치스크린이 구렸지만 위대한 개츠비 더빙이 올라와있는건 신기했다. 하지만 더 많은 자막이 있었으면 더 나을것을..

점심도시락의 수저세트에 이쑤시개가 나왔다. 포장되있었는데 나는 멍청하게도 양쪽으로 쑤실수 있는 이쑤시개 한개를 예상하고 두번 사용하기 위해서 포장 째로 반을 쪼갰다. 근데 안에는 2개가 들어있었고 손잡이와 이 쑤시는 부분이 달랐다. 나는 토막난 두개의 이쑤시개를 보며 나의 성급함에 헛웃음쳣다. 

3. 맨체스터 공항 근처 숙박 정보

The Bull's Head and Lodge

http://goo.gl/maps/W2TKe

공항에서 콜택시로 8.9파운드의 가까운거리. 깔끔한시설 무료 와이파이,저렴한 숙박비-55파운드,조식불포함

4. 세필드 근처 인기있는 영국 전통 식당

쉐필드 프리미어 인 메도우-세필드에서 숙소

폭스 하우스-피쉬파이는 비린내가 심하다. 

5.시계 구매


시계를 사고 싶었던것은 벌써 2년은 된 이야기다. 이번에 약 90만원의 출장비가 생기자 병이 다시 도지는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면세점에서 여친과 쇼핑할때만해도 나의 이성은 굳건해서 완벽히 마음에 드는 -화이트 판넬,반영구 전지,날자표시,가격- 제품을 찾기위해 노력했고 그래서 구매하지않았다.
그런데 출장중에 카시오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고 탑승이 한시간 반남은 맨체스터 공항에서 나는 다시 시계를 보았다.

세이코 snp051j1 키네틱,퍼페츄얼 캘린더가 330파운드,한화로 고작 59만원이었다. 인터넷면세점에서도 700달러가 넘고 시중에선 90만원하는 시계인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성을 잃었다....

차라리 그 잃은 이성으로 이 시계를 샀으면 좋았을지도 모른다만, 어째꺼나 비싸다는 마음의장벽과 파란색 용두가 마음에 걸렸다...

시계를 편하게 꺼내보고 넣을 수 있었다면 사지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외국점원의 압박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갔다.

그래서 sne139p1 ,160파운드짜리 솔라,티타늄 시계를 사버리고 말았다. 국내산과 가격 비교도 해보지 않고 전시상품을 말이다...다행히 산후 검색에서 국내에는 없는 모델이라 좋긴했지만 160달러에 판매하는 사이트를 보았을때 나는 시계를 사면서 부터 후회하던 나의 마음을 공식화하였다....

게다가 줄도 한칸 덜줄인것같고..계산하고 줄 줄이는데도 한참이 걸려서 게이트로 똥줄타며 뛰었다...

근데 찬걸 계속보다보니까 비싼거랑 비교해서 별로 예쁘지않다는 생각이 들던게 사라지고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헛,사람 마음이란 ㅋ

얇고 가볍기때문에 오른손에 차도 무게감이 없다.10기압 방수라 물걱정도 없고, 왼손에 비해 오른손목이 두꺼워서 줄도 적절하다. 그러므로 오른손에 찬다

6. 하노버 근방 숙소

Am Denkmal 1

http://goo.gl/maps/oeM4o

숙소 별관은 와이파이 불가,본관도 상태나쁨 - 그래도 별두개에 저렴함


7. 전시회중 감상

신기한 일이었다. 동화나 픽션 속에서 보던 일이 내게 일어나다니 말이다. 싱잉플로라는 아니지만 걱정스러운듯이 그러나 다정한 외국어로 말을 걸어왔다. 독일 식물이니까 독일어일지도 모르겠다. 잎을 쓰다듬어주니 좋아하는것 같았다. 머리가 복잡하고 하루 몇번씩 증오가 솓구쳐서 식물이 부러웠다


8. 하노버 중국식당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 세번이나 찾았다.

Augustenstraße 1A
30161 Hannover




by 호연lius 2013. 9. 13. 23:43
7/24 수술을 하고 벌써 한달이 지났다. 수술전 61.3 이던 몸무게가 수술 후 60.3으로 줄었다. 살을 때어내고 6끼 금식하고 하트만 수액만 맞았으니 당연한 결과겠지. 가만 누워만 있었고 배고픔도 느낀 적 없는데 이정도로 줄다니...역시 몸무게는 운동보다는 음식에 달려있다.

8/19부터 월화수목 나흘간 동네 공원에가서 조깅, 철봉, 팔굽혀펴기를 삼사십분간 하였다. 안그래도 기온이 28도가 넘는데 운동을 하니 땀이 비오듯이 흘러서 눈에 들어갈 정도였다. 운동하던 때에 비하면 운동량이 몸풀기 수준 밖에 되지 않는데 탈진할 듯 힘들어서 왈칵 서러움이 몰려왔다.

8/24 비가 내리며 기온이 5도 가까이 떨어져 밤엔 뭐라도 덮고 자야할 정도였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이 오른쪽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벽에서 한기가 든 것일까. 연약한 몸뚱아리로고. 즉시 찜질과 온욕을 시행했으면 좋았을 것을 며칠이나 고통 당했다.

8/26 목 때문에 운동은 안좋을 것 같고 뜨거운 물에 담그려고 목욕을 갔다. 체중이 또 줄어서 59.9를 나타내었다. 고작 사흘 운동했다고 빠지기 시작하는구나. 전에는 보충제를 먹으며 체중 감소를 막아왔는데 이제 몸 생각해야 하니까 먹지를 못하겠다... 어떻게 지킨 체중인데 ...계란이라도 삶아 먹으며 버텨야겠다.

by 호연lius 2013. 8. 28. 11:27


나는 올해 깨달았다. 온도 섭씨34에 습도 42%가 온도 섭씨31에 습도 60%보다 쾌적해서 잠이 잘 온다는 사실을.

내방에는 선풍기가 3대있고 1대는 문 밖에서 야외의 시원한 공기를 불어 넣어주고 2대는 앞에 아이스팩을 달고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선풍기 바람 앞에서 온도는 2~3도 떨어진다. 하지만 컴을 키면 1도 올라가지.어서 꺼야겠다.

by 호연lius 2013. 8. 13. 21:37

인터넷은 재미있고 시끌벅적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외롭지 않다고 착각했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표현한 것이 얼마나 적절한 표현인지 절감한다. 

정보가 산재해 있지만 지도와 항해술이 없다면 찾아 갈 수 없다.

가끔 다른 배를 만나고 항구에 정박해서 떠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외롭다. 

어려서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을 모으고 만나고 했는데 그래서 몰랐는데 그런 젊은 날의 빛을 잃어 버린 이제 나는 알겠다.  

인터넷을 끊고 메신저로 소통하는데 시간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by 호연lius 2013. 6. 13. 09:48

아휴...쓰다가 저장해둔 글이 몇개야 대체...그렇게 몇개 있습니다. 

오늘 남양유업의 갑지랄 뉴스를 접하고 나니 매일유업을 더욱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0


살면 살수록 불매해야 할 기업이 늘어만 가는구나...

삼성,롯데,피죤,린나이,이마트...

요즘 본의 아니게 롯데를 자주 가네...ㅜㅜ 

삼성은 작년에 내가 정한 불매 기간이 끝나서 폰이라도 사 볼까 했더니 불산 사태 때문에 다시 불매 시작...

롯데는 답이 없다...매해 빵빵 터지니 전체 형량( 내가 정한 불매 기간)을 합치면 평생 불매 할판...

여러분 나쁜 기업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같이 형량도 정하면서 불매해서 조금이라도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봐요. 데헷~  

by 호연lius 2013. 5. 6. 18:15

요즘 회사에서 일도 별로 없고, 여자친구와 관계에서 긴장도 많이 풀렸고, 심지어 게임도 별로 재미없고...그래서 인지 쇼핑에 몰두하게 된다. 오랜 시간 몰두의 결과로 동생의 Nex-3N과 나의 Nex-5R을 구매하였으나 지금은 또 휴대폰의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는 청빈한 삶을 지향하지만 생활의 편리함을 마다하지는 않기 때문에 어차피 쓰는 돈이라면 그 중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구매하고자하는 욕구가 강하다. 이게 돈은 없고 고민할 시간은 많아서라고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이러한 과정 자체를 삶의 오락으로 받아들이고 성취감으로 느끼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런 나의 구매벽은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일 없고 자극 없는 심심한 때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운동으로 승화한다는 선택지를 선택하지 못하는 환자라서 대체 요법으로 이러한 짓을 하는 것이 아닐까.

나의 구매 프로세서에 전제되어 있는 나만의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특이성 ( No1 제품은 왠지 마음에 안든다), 가격대 성능비이다. 지금 폰을 못정하는 이유도 일반적인 구매 프로세스에 위 사항이 가미되어서 그런 것으로 판단한다. 

구매에서 1 순위는 목적-적합성이다. 현재 수화기 스피커 부가 고장나고 하루에 한번씩은 재부팅하고 예비 배터리도 잃어버리고 5월이면 약정까지 끝나는 아트릭스를 교체하는데 망설일 이유는 옛정과 구매 과정의 스트레스뿐으로 구매의 최적기. 

현재 나의 폰 활용은 평범하게 통화와 게임 그리고 모바일 핫스팟으로 방에서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는 것이다. 통화와 게임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폰이 합격이다. 모바일 핫스팟을 이용한 인터넷에서 나의 첫번째 고민이 시작된다. 내가 현재 어느정도의 데이터를 쓰고 있는지 짐작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3g 무제한은 왜 사용량을 알려주지 않는 것일까.

...라는 글을 쓰고 거의 일년만에 올레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데이터 이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설되었다...후후...폰 인증하고 데이터 이용량을 살펴보았다. 1월에 무려 13GB 이달은 컴을 포맷후 재설치 하느라...윈도우즈를 설치하고 업데이트 하고 롤을 설치하고 업데이트하고 야동을 다운 받고 감상하고  그러느라 많이 썼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많이 썼군. 그리고 2,3월은 7기가 이하을 사용했다. 오랜만에 통화 사용량도 보았는데 150분이 안된다...35요금만 써도 될 것을 인터넷 때문에 2만원 더 (지정번호 무제한 때문에 1만원 더) 쓴단 말이군...

와이브로 에그 도입하고 올레 망내 무제한으로 가면 폰요금35000에 와이브로 5500 해서 150분에 10GB 을 확보할 수 있군. 무료 와이브로 에그가 어디 있던 것 같은데..찾아봐야겠다. 

오늘도 성취감 달성!

by 호연lius 2013. 4. 11. 18:58

이상한 일을 겪어서 게시판에 쓴 글을 옮긴다. 이래서 안전거래라는게 있는데 생각외로 이용자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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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하세요, 
이번에 5r바디를 구매하려고 장터를 기웃거리다가 이상한 경험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ㅂㄷㄱㅅ' 이라는 분이 화이트 바디 판매 글을 올렸거든요.  그래서 연락하고 막 찍은 카메라 실물과 계좌번호를 폰으로 받았습니다. 근데 그 게시글을 다시 보려고 하니까 검색이 안되는거예요!! 장터글은 삭제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거래 완료에도 없고 ㄷㄷ 안전거래 요청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게시글이 보이더군요. '판매중이라는 게시자 댓글과 함께...) 다시 보인 게시글을 통해 회원 정보로 조회해보니 근데 아이디와 계좌명이 일치 하지 않더군요. 회원 레벨도 의심쩍은 8레벨... 그래서 그 이름으로 구글링 해보니 사기꾼 명단에 있습니다만 동명이인도 많긴해도 ....

장터 글에 댓글이 몇개 더 달리더니 지금은 다시 검색이 안됩니다. 이게 정상거래인지 장터 잘 아시는 형들의 분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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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심스러운 거래는 중지하였는데...게시글이 다시 올라오고 문의 댓글이 올라오더니 게시글이 다시 사라지는 것이었다....아...누군가 당해버린 것일까...단지 나의 기우였길 바랄뿐...

by 호연lius 2013. 4. 2. 19:30

용팔이나 테팔이라는 말 들어보셨는가? 

이는 용산전자상가의 판매상과 테크노파크의 판매상을 뜻하는 말이다. 소비자를 현혹시켜서 구형 제품을 재고 떨이식으로 판매해 떠넘기기, 가격 폭리, 강매 등으로 악명이 높다. 

용팔이가 악명을 떨치자 고객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레 멀어졌고 지금은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런데 이 온라인에도 용팔이의 행패는 발견되었으니....


자세한 사연은 하기 이메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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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3/25 오전 9시경 상기 상품에 대해 60만5천원 (쿠폰포함) 가량의 상품 금액을 결재하였습니다. 
직후 판매자에게 배송일을 알기 위해 전화하여 수요일에 물건이 입고 되면 목요일에 발송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2시즘 재고가 없다고 구매취소를 요구하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재고가 없는데 입고 후 발송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또 취소를 요구하니 당황스러웠습니다만 구매취소를 위해 접속해보니 재고가 없다는 상품만 가격을 2만원 올려서 개제해 두었더군요. 재고가 없다면 재고 없음을 표시해야지 2만원을 올려서 표기하고 먼저 결재한 사람에게 결재 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시장 가격이야 유동적이고 판매자 마음에 달린 일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정해진 가격에 결재가 이루어진 상품에 대해 구매 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일로 여겨집니다. 

장사는 신용이라는데 상도를 지키시어 대성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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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대의 카메라를 동생의 결혼 선물로 주기 위해서 보름동안 고민과 시장 조사와 구매 탐색을 거치며 지쳐버렸다...나의 본 계획은 nex-f3에 selp16-50렌즈 조합을 선물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렌즈와 바디를 따로 구매해야하기에 일이 복잡해졌다. 이래저래 slr장터에서 렌즈는 구했는데 바디는 무척 까다로웠다.  동생이 원하는 화이트 바디가 없어서 두번이나 구매 취소를 해야했고 그리고 화이트는 2~3만원 비싸지는 꼴을 목격했다. f3가 저짓을 하는 동안 3n은 착실히 가격이 내려와서 구 모델과 신모델의 가격 차이가 4만원으로 좁혀져 버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바디만 구할 수가 없어서 렌즈가 있음에도 되팔 생각으로 바번들 세트로 결정했다. 그 첫 주문으로 3n을 오전에 구매 신청을 한 것이 상기 서술한 이메일을 쓰게 된 것이다.


이래서 카메라 최저가는 꼭 확인해야한다. 다행히 다른 집을 발견해서 몇천원 더 비싸기는 하지만 신뢰할만한 고객센터의 응대로 인해 주문하였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은 무선 리모컨이 적용 안되는 모델로 알고 있는데 무선 리모컨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후 통화에 실패하여 진상을 파악하지 못했는데 물건을 받으면 저절로 알게 되겠지....

결국 나의 예상보다 8만원이나초과 지출 ㅜㅜ 이 발생했지만 돈 8만원보다 그간 나의 노력이 너무 아깝다...  

by 호연lius 2013. 3. 25. 17:57


럭서폿은 장인 흉내는 내는 수준 (그러나 패기는 죽지 않음)

미포는 아직 적 챔이나 서폿 조합에 영향을 받는 수준.


중간에 쓰레쉬로 연패...(럭스가 선픽당하는 바람에 럭서폿 출동이 불발되어...)쓰레쉬가 좋긴한데 익숙하지 않으니까 패배를 면할 수가 없었다. 결국 세판째에 이기긴 했지만 그냥 팀이 잘해서 ㅋ 

주말 랭 8승2패로 무척 준수하다. 백금장 달 기세! 


by 호연lius 2013. 3. 24. 19:16

때는 일요일 밤 9시 반경, 비가 제법 거세게 내려서 와이퍼를 2단으로 하고 달리던 중이었다. 폭우 속 야간 운행은 언제나 위험 스럽다. 시계가 확보 되지 않아 차선은 물론 담벼락도 가까운 거리만 보일 뿐이고, 다른 차들의 존재는 라이트로만 알 수 있을 따름이다. 이럴 때 전방 라이트가 고장난 채 달리는 차가 미러로 가까운 거리에서 보이게 되면 공포심이 일 정도이다.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도 사고 위험은 한없이 높아진다. 


장유 톨게이트를  지나 창원 터널로 가던 중간 즈음 1차선을 거의 100km/h로 달리고 있던 내 앞에 어떤 차가 나타나더니 점점 가까워 지는 것이었다. 그 차는 오른쪽 깜빡이를 넣고 있었는데 내 차와의 거리가 너무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는 살짝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상향등에 어른거린 차 뒤에 사람 그림자.


전신의 기운을 오른발 끝으로 몰아 넣고 조자룡의 창처럼 내 다리를 페달 깊숙히 찔러 들어갔다. 드드드드드드득!!!! 강력한 브레이크의 떨림 ABS 시스템의 간섭으로인한 떨림이 브레이크 페드에서 핸들을 통해 내 전신에 까지  전해져왔다. 


블루투스로 통화중이 아니었다면 2차선으로 회피한다는 선택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처음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했을 때는 추돌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2초즘 지나며 멈 출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자 뒷차가 나를 추돌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정차해 있던 앞차와 최대한 차를 가까이 붙이려고 하였지만 빗길이라 가늠이 쉽지 않았다. 최종 멈춘 거리는 3미터 정도였고. 뒷차가 나를 그대로 추돌했다.


쾅!

이미 충격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충돌 소리가 커서 정신이 멍해졌다. 그리고 2차 추돌이 벌어졌다. 

쿠콰콰!!

추돌이 어디까지 일어날지 모르기에 바짝 긴장한 채 한동안 그렇게 있었다. 


제일 먼저 소나타가 그냥 서 있었고, 그 3미터 뒤에 내 세라토, 그리고 그 뒤에 프라이드가 앞뒤로 대파되어 있었고 마지막 스타렉스는 부딪히면서 오른쪽으로 치고 나갔는지 앞쪽 갓길에 서있었다.    


거세게 비가 내리고 있었고 술이 취한 것이 명백한 정장 차림의 중년 사내가 비틀거리며 비에 흠뻑 젖은 채 소나타에서 나와서 교통 통제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빗속에 어두운 옷을 입은 술 취한 사람이 서 있는 것에 또 다른 사고에 모습이 아른 거렸다. 


-후략-




by 호연lius 2013. 3. 19. 19:11

쓰던 서비스가 없어지면 ...서비스 의존도가 높을 수록 피곤해집니다. 갑자기 카카오톡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대체 서비스들이 이미 있지만 친구추가하랴 카카오톡 스토리 글 옮기랴 피곤해지겠지요. 

그래서 올인하지 말고 분산 투자 전략을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메일, 블로그, 리더,안드로이드 등등 모든 것을 통합하는 행보를 보여왔고 그래서 사용이 그 만큼 더 편리했죠. 

그런데 갑자기 구글리더 서비스 종료 공지가 떡 하니 뜹니다. 훗... 그럴 줄 알고 내 파일은 스카이 드라이브와 나누어 쓰고 있었지! ( 리더와 무관함)

한RSS등 리더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구글에 배신감을 느끼는 구글의 노예를 위해 구글 크롬 익스텐션 중에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설정(크롬 브라우저 우 상단 세줄 마크)-도구-확장프로그램-더 많은 확장 프로그램 다운로드

검색창에 RSS 치시면 맨 윗줄에 RSS피드 리더가 나옵니다. 젤 위에 있어서 고른건 아니구요. 리뷰를 보니 적절해 보여서 골랐습니다. 다른 기능없이 RSS만 잘 관리하는 점과 안정적이라는게 좋군요. 1컴에서 깔아 놓은 익스텐션이 2컴에도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구글플러스 동기화는 직접 해주어야 하는군요. 

설치 후 구글 리더의 데이터는 어떻게 옮길까요? 구글 리더에서 export해서 opml 파일 만들고 다운로드 받고 압축 풀고 다시 import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설치하고 세팅 화면에서 Connect google reader 클릭만 하면 간단히 완료! 


하는 김에 블로그 스킨도 바꾸어 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by 호연lius 2013. 3. 14. 10:44

시...시(詩)가 쓰고 싶습니다...

by 호연lius 2013. 3. 13. 00:03

회사에서 좀 쓰다가 임시저장을 시키고,

방에서 마무리 하려고 로그인하니,

머지...

임시저장된 포스팅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일은 없었는데...

이런걸 펑크라고 하는건가?

기억을 되살려 보자면...

열등감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하게 낮추어 평가하는 마음' 이지만,

사실은 열등하다는 것에서 오는 감정이 아니라 과시하고 싶은데 과시 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좌절감이라는 것에 대한 공감이 주를 이루는 글이었다. 비교하여 등위를 나누는 행위 자체가 결코 좋지 않은 것은 교만이나 좌절로 가는 갈림길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성취와 평가는 자신의 과거와 비교해서 이루어져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기와 상대를 모두 공격하게 된다. 

근데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아는 것이 달라서 괴롭구나. 


 

by 호연lius 2013. 3. 12. 11:48

여느 때 처럼 집에 들어와 부팅을 했는데 부팅이 되다가 옷을 벗어 정리하고 다시 보니 모니터는 부팅을 하지 않은 것처럼 화면이 깜깜하고 램프는 붉은색( 전원은 연결, 컴퓨터 비연결 상태)이었다. 본체의 팬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다. 이상하게 여기며 리셋버튼을 눌렀다. 

바이오스 셋업 메시지가 뜨더니 바이오스로 진입하였다. 어쩌다 있는 일이라 바로 바이오스를 나왔다. 곧 윈도우가 시작되고 지렁이가 기어다녔다. 

윈도우 바탕화면이 나왔다. 그런데....바탕화면에는 내컴퓨터 아이콘 하나만 달랑 있었다. 작업 표시줄에도 아무것도 없었다.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았다. 

본래 부팅디스크인 IDE하드로 부팅이 된게 아니라 데이타 디스크로 사용하던 SATA로 부팅이 되었다. 윈도우만 깔아 두었기에 부팅은 된 것이다. 그 말은 IDE가 죽었단 말인가?!?

그러나 윈도우에서 확인 결과 멀쩡하게 잡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갑자기 왜 sata로 부팅하는 것이지?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확인하니 SATA1에 SATA하드가 잡혀있었고 IDE하드는 나오지 않는다. 근데 ASUS P5QL은 바이오스에 IDE장치를 나타내는 곳이 없다. 원래 없었는데 이제껏 잘되었다. 

사타 하드를 분리하고 다시 부팅해본다. 'Reboot and select profer boot device...' 짜증나고 친숙한 문구다. IDE-SATA 젠더를 사용하며 고생했던 생각이 난다. 하지만 어제까지 부팅 되던 하드가 오늘 부팅이 안되고 저 메시지가 뜨는데 하드 인식은 또 되는 이런 상황은...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다는 점을 좋아했는데...그 점때문에 컴퓨터 공학과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갔다면 평생 찾을 수 없는 원인, 할때마다 다른 작동 현실에 크게 좌절하고 스트레스로 대머리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안그래도 요즘 너무 롤에 빠져 퇴근 후 시간을 다 뺴앗기는 통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기는 하였는데...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라! 뭐, 이런 식으로 해결되었다. 컴이 생기기 전까지 나는 퇴근 후에 운동하고 공부하고 독서하고 미드보던 사람이었지. 한 석달 게임 했으니 이제 다른 것을 할 때가 되었구나 싶다. 3G로 롤을 설치하는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퇴근하고 출근하기까지 12시간 내에 가능할지도 의문 ㅋ

언젠가 나도 새 컴퓨터를 사는 날이 있겠지. 새 카메라와 새 차도 말이다. 

3/11 컴을 켜보니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예전처럼 그냥 부팅되었다. 나 역시 지난번의 이상도 까먹고 그냥 롤했다.





by 호연lius 2013. 3. 7. 23:22

많은 분들이 이틀간 포스팅이 없어서 평일(월화수목) 매일 포스팅하겠다던 저의 의지가 고작 일주일만에 꺾인줄 알고 실망하셨을 줄로압니다만,


사실 어제는 비공개 포스팅을!?!


워낙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어째꺼나 뭐라도 쓴다는 각오로 써나가는 중이라 많은 분들이 댓글 달기 부담스러워서 눈팅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카운터 따위 보지 않았지만 알 수 있어요. 애드립, 개소리 뭐든 환영합니다. 


바닥에 앉아서 컴을 하다보니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안좋은 것 같아서 도넛형 방석을 샀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와 차에서는 넓고 평평한 방석이 필요하답니다. 도넛형이라서 의자에 놓고 쓰기에는 불편하네요. 근데 내가 왜 두개를 샀지...게다가 임산부 방석이라는 묘한 이름이...치질이나 전립선에도 좋다는데...


by 호연lius 2013. 3. 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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