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 갑신년이었으니 올해(조금 남았지만)는 을유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느덧 나이도 두갑자를 자시고 이제 완연히 어른이다라고 말해야만 할까.
갑신년은 무엇이 그리 신나서 들떠 있었을까. 나는 갑신이되면 세상이 바뀌는줄 착각하고 싶어했을까.

사람이 나면 새사람이 차게 되어있다. 새사람은 차갑지만 곧 따뜻한 헌사람으로 바뀔테지. 헌사람이 되면 그네들은 또 다시 자릴 비워 다른 사람을 차게 해줄 테지만 결국 기억에서 현실로 건질 수 있는건 낡은 구닥다리 벗뿐이라는건 슬픈만큼 즐거운 일이 아닌가.

을유년에는 구닥다리에게 새로움을 새것에게 낡음을 부여해볼까.
by 호연lius 2006. 1. 10. 19:55
This is x-mas.

Everyone is in holiday, in family, in love with lover.
At least, There must be friends.

No family, no love, no fear, nor friends.

Am I jedi?

I've only wanted be normal. isn't it?
by 호연lius 2005. 12. 19. 04:09

Kimo,david,me


It is near christmas. The restaurant has christmas decorations. We've planned a party for christmas at David's home. It must be exiting. This is last time we together at this restaurant. But we are going to meet together at christmas, and meet again and again. Be happy Kimo in London~
by 호연lius 2005. 12. 17. 06:13
내가 떠나는것 보다 슬픈게 나를 남기고 모두 떠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술 한편 마시고 신 한잔 쓰고 싶은 해질녁에 나의 생활을 돌아본다.

티비에선 달아 오르게만드는 중세의 사랑이야기와 바보같은 공상과학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외계인들의 영어발음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모국에서도 해본적 없는 비디오 게임을 이국에서 밤새가며 즐겼던 이유는 레지던트 이블4가 재미있어서만은 아닐테다.

이렇게 오래 가족과 친구를 못본것도 처음이다. 왠지 열받는데. 이렇게 오래 여자랑...(퍽)

저 트리를 한칼에 베어버릴 수 있다면...
by 호연lius 2005. 12. 12. 01:19
Many europian countries have DST.

Daylight Saving Time. Korean call that 'Summer time'

Basically, this idea is for saving electronical power.

Anyway, DST was over. Yesterday, the sun set about 6pm. But now the sun set about 5pm. End of DST means to enter into winter.
by 호연lius 2005. 10. 30. 20:13
내 군생활중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많고 많아서 꼽기 어렵다고 느껴질법도 하지만 차분히 돌이켜보면 역시나 시부동이 떠오르게 된다.

시인부락 동인회라는 다소 묘한 이름의 이 모임은 시를 나누고 싶다는 열망하에 군정보망인 인트라넷에 어느순간 생겨나서 군업무를 마비시켰다는 건 순전 뻥이고, 이런 저런 검열과 규제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다가 줄이 끊어진것도 수십번이요 행방불명에 실종에 심지어는 전역이라는 개개인의 재난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강인한 시인의 시인정신으로 늘 다시모여 씨줄을 엮었으니 이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업적이라 하겠다.

결국 한 침상에서 살을 맡대며 밤마다 노가리 까던 전우보다 여기 이국땅에서도 더 자주 찾는 친구가 되었으니 그리하여 다시 게시판을 열게되었다는 것이다.

폭파의 위험이 없어서 스릴이 덜하겠지만서도
생활에 바빠서 시시로 오가지 못하겠지만서도
이제는 더이상 유일한 낙으로 삼지도않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함께 나누며 오래오래 하길 빌어본다.
by 호연lius 2005. 10. 26. 17:15
There is a place where is called 'New forest'

Of course there is a huge forest.

In middle age, kings and royal familys used to enjoy hunting there.

Even nowadays there are many horses and cows and some wild animals.

I've been to Buely in new forest. It was great. I touched poneys and drank cider.Even I saw fairys.

For any sake, I felt autumn lik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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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모

by 호연lius 2005. 10. 16. 22:58
우리말에는 '가을을 탄다' 라는 표현이 있다.
그래서 '가을 남자'라는 표현도 있다.

영어에는 없다.

'왜냐면 영국에는 가을이 없기 때문이다.'

여름이 끝나는구나 싶으면
청명하고 높은 하늘에 상쾌한 바람이 불어주는 가을이 아니라
우중충한 하늘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 닥치기 때문이다.

로망을 느끼기전에
'빌어먹을, 얼어죽겠다. 두꺼운 옷을 어디두었더라?'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가을 타기를 가을바람에 낙엽굴러가듯 흔한 일로 생각하는 한국남자들조차 '여름이 갔구나' 하고 한탄할 뿐 '가을이 왔구나'하는 사실은 느끼지 못한다.

나는 여름도 없고 장마도 없고 가을도 없는 이상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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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uly

by 호연lius 2005. 10. 16. 22:34
My roommate has bought Laptop. It's Toshiba M 50

I can arrange my pictures.

But not very important.
by 호연lius 2005. 9. 28. 22:06
(추석이라고 안부를 물어온 두 친구 성수,광춘에게 바친다)

나의 룸메이트 기모형이 런던에가고 혼자 밥먹기도 귀찮고 늘 나가서 얻어 먹고 장도 안보고 미적거리다 보니까 넓은 냉장고가 텅 비게 되었다. 식빵과 씨리얼까지 떨어진건 확실히 너무 없어 보였나보다.

진짜 친구가된 주인아저씨가 식빵이랑 먹을거리 몇개를 사다 주었다. 덧붙여 간단한 일자리를 내게 주었다. 하루일당은 무려 30파운드!(다만 토요일 한정) 이것으로 나도 생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영국에서 살아가는게 애당초 목적이 아니었던 만큼 더 번듯한 일자리를 구해서 주당 백파운드는 벌어주어야만 삶을 영위해 나갈수 있는 것이다.

토스트 포 마이 잡! 한가위부터 늘 좋은 일만 생기길.
by 호연lius 2005. 9. 14. 01:15
지금 내가 가진 식량은...

씨리얼(갤로그), 식빵, 쌀, 라면(너구리)

오렌지 쥬스, 와인, 우유, 홍차(다즐링,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캐모마일 티 , 둥글레 차, 쿠키 약간

버터, 쵸코(버터처럼 발라먹는것), 포도쨈, 딸기쨈

피자, 초코푸딩, 치킨파이, 포테토 칩, 버거 패티, 참치 통조림, 슬라이스 햄, 옥수수

계란, 김치, 양파, 마늘, 양상추, 고추, 대파, 버섯, 고추장, 된장, 쌈장

오렌지, 레몬, 라임, 사과(덜익음)

오해말게. 건강하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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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어로 쓴거 날린 후로 다시 한글로만 치고 있군. 허허.
by 호연lius 2005. 8. 31. 23:08

The old mansion and the large garden stand for hundred years.

기모형과 나

나와 데이빗

by 호연lius 2005. 8. 20. 06:29
지난 목요일 밤, 라이트가 없는 자전거로 안전모없이 운행하다가 이층버스에 치여 숨진 한국 여학생의 장례식에 오늘 다녀왔다.

세상의 모든 죽음을 슬퍼해야한다면 나는 감당하지 못하고 같이 죽게되리라. 그래서 나는 몇가지 기준을 세웠다.

내 안에 이름을 세긴자의 죽음
의로운 죽음
억울한 죽음

#행히도 숨진 여학생은 어느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생면부지인의 장례에 같은 국적을 가졌기에 고국땅으로 떠날 유골을 위해 참석했다.

자전거는 도로 달려야하는 이 나라의 여름은 오늘 내가 도착한 이후 최고로 더웠다. 구름 없는 하늘을 보니 고국 생각이 났다.

수장되고 싶었는데 불법이 되어버린 고국의 통영바다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으니까 이제는 천장되고 싶다.
by 호연lius 2005. 8. 17. 22:35
금요일 밤에는 닭도리탕과 탕수육을 먹었어. 요리를 잘한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축복일 줄이야! 역시 우리네 어머니들은 대단하신 분들. 그래서 덕분에 두시까지 먹고 마셨다.

어젯밤에는 삼겹살을 먹었어. 쌈장에 기름장에 고추에 상추에 파조리(?)까지 가미한 완벽한 풀세트였어. 새로운 룸메이트 기모형의 솜씨에 반한 나는 두배로 환영하게 되버렸어. 이전 룸메이트 민구형도 식당집 아들이고 기모형도 식당집 아들인데 왜이리 차이가?!?(크흠) 그리하여 어제의 파티는 4시까지 되었고 500ml 맥주캔 한박스(24)와 와인 4병이 소비되었지 남은 맥주 10캔과 와인 2병을 합치면 대략 80파운드(현재 환율이 1파운드에 1700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라는데!) 어째꺼나 일주일생활비(방세포함)보다 많이 쓴 술값에 그게 내돈이라면 저 검은 대서양에 뛰어들겠지만 다행히도 친절한 랜드로드께서 쓰셨지. (11시 넘으면 주류판매가 금지되는 나라라서 블랙마켓을 통해 구한 술이라 더 비쌌어)

이러니 저러니 쩔어서 소파에서 잠이 들었는데 집에서 거대한 소포가 도착한 꿈을 꾸었어 거기에는 옷가지들과 죽도와 호구가 들어있더라. 검도가 하고 싶어졌나? 아니, 그것보다는 정신차리고 마음을 검처럼 곧게 세우라는 뜻이 아닐까 싶어.

그럼 오늘은 경건하게 묵상으로 시작해볼까해. 내일봐.
by 호연lius 2005. 8. 14. 19:19
내가 처음 홈페이지를 시작했을 때는 어떤 의도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저 시험적 성격이 강했을 것이다.

그 다음에야 의도한 것은 내 신변의 정리였다. 일기장과 편지 기억 등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나에 대한 정보들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보고 싶었다. 기록의 디지털화라고 할까.

헌데 만들다보니 사람들이 들러주지 않는다면 굳이 인터넷에다가 자신을 정리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을 정리한다는 것은 정신나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영어로 일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올리고 싶었는데...
막상 영어로 올리고 보니 사람들이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든다) 사진을 올리는 것은 기념과 기록의 의미가 크지만 글을 올리는 것은 한국과 소통하기 위해서인데 이래서는 무용지물.

결국 나는 한글로 글을 써야 하는 것이었다. 인코딩은 나의 문제이지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니까.
by 호연lius 2005. 8. 12. 02:36
Tue. 26th July

I played card game from 8 pm until 2 am. I had guessed that that was stupid. And I have found again that I was very stupid. I wasted my day.( I had to wait for roughly 3 hours to see a doctor in afternoon)
More terriblely, I spent my next day afternoon sleeping, deepply without any breathing sound.
I know that usually I wasted my time. Even thought it looks like I enjoyed it. Partly that is true. I love leisure. But I have many thing to do. also that's not bad. But sometimes I felt tired. That makes me depressed. So I used to go wrong way. Anyway, I know 'Deligence is best'
by 호연lius 2005. 8. 7. 15:57
For only one visitor Esperanc.

Yesterday, when I was lefting library, a cat appeared front of me.
And the cat said, 'Take my pictures, now'

So b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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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 look pictyre stores.

012
by 호연lius 2005. 7. 26. 21:23

한달간 같이 생활한 하숙집가족들 사진부터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각방 모습과

친구들 사진과 대미를 장식하는건 처칠수상이 피웠고 쿠바의 카스트로가 즐겨핀다는 쿠바산 시가 '몽테크리스토'

그 경험은 글로 형용할 수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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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sta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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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cristo

by 호연lius 2005. 7. 25. 22:49
방구하느라 힘과 돈과 시간을 들였다.

결국 만족스러운 방을 구할 수 있었다. 옛 저택을 플랫으로 만든 건물이라 외양도 고풍스럽다.들었다고 한다. 어서 빨리 나가고 싶을 지경이다.

영국 생활을 이 집에서 마칠까 한다.

8Rivieva Court, Suffolk Road, Bournmouth, Dorset, BH2 5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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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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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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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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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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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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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교회(Church of England)

by 호연lius 2005. 7. 12. 00:58
식혜는 단술(Sweet alchol)이라고도 불린다.
일본 항공사 비행기 않에서 식혜를 달라고 말하면
사케(sake : 청주)가 나온다.

하지만 삿포로 비어를 달라고 했는데 토마토 쥬스가 나오는건 왤까.

고장난 해드폰과 불량 디스플레이를 가진 747 안에서.
by 호연lius 2005. 6. 16.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