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망으로 길게 작성하고 저장을 눌렀는데 로그인 페이지로 접속되면서 글이 날아가는 현상이 발생)

현재 이글은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멀티미디어독에 연결한 다음 멀티미디어 독에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를 연결하고 웹탑 프로그램을 실행한 상태에서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화면 왼쪽은 원래 폰에 뜨는 모바일 화면이고 폰에는 저 화면 대신 시계가 표시된다. 모니터는 웹탑 어플리케이션으로 구동되는데 하단에 빠른 실행과 상단에 모바일 상태표시, 가운데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로 구성된다. 덕분에 폰으로는 안드로이드 회사에서는 익스플로어 집에서는 크롬, 여기서는 파이어폭스를 쓰게 되었구나 허허...

큰화면의 편리함은 둘째치고 키보드로 타자치니 정말 좋군! 연결한 키보드는 TG의 TGK-M100 미니키보드이다. 타자감도 괜찮고 디자인과 키배치도 일반키보드와 동일해서 좋다. 다만 백스페이스를 반으로 잘라서 홈키로 만든 것이 제법 아쉽고 딜리트 키가 왼쪽 쉬프트 밑에 작게 위치한 것이 조금 아쉽다.

이제 포스팅을 좀 더 자주 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한지는 좀 되었는데....아직 엑스멘-퍼스트 클래스 리뷰도 작성하지 못하고 있으니 역시 도구는 거들뿐...운영하는 것은 사람이어라.

아,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뭔가 하면 지금 연결해서 쓰는 모니터는 5년 된 것으로 사소한 문제가 몇가지 있다.
전원부 문제로 이미 두차례 수리를 받았는데...지금은 연결해 두고 있으면 '소리'가 난다. 지글지글하며 물이 끓는 듯한 소리이다. 이렇게라도 켜기 위해서 전원을 20여차례 껐다 켰다를 반복해야하는 번거로움은 둘째치기로 하자. 작아서 약간 신경쓰일 정도라면 좋겠지만 이건 정말 라면 끓일 때랑 비슷한 소음으로 폭팔할 것같다... 또 다른 문제는 1년 정도 된 것으로 모니터 가운데 붉은 선이 그어져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문제는 hdmi단자가 없어서 dvi-hdmi변환 잭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단자 위치가 엉성해서 모니터 받침대에 걸려 연결 할 수가 없다...결국 받침대를 분해해 버리고 바닥에 놓고 쓰고 있는데...이거 꼭 사진으로 올려야지 ㅋㅋ
아, 근데 모니터에 대해 잘 아시는분은 이거 폭발의 위험은 없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포스팅 예고: 엑스맨 리뷰
나는 병신이다 (여성 편력)
해운대 축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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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0 결국 LG IPS226을 구매해버렸다. 그리고 모니터 뒤에 휴대용 스피커를 연결해서 소리를 듣고 지냈다.


by 호연lius 2011. 6. 7. 00:03

나의 모바일 선정 과정은 이러하다.

모바일 기기의 목적: 블로그 포스팅, 포모스 웹서핑, 구글 계정과 연동한 작업  

예산 : 현재 사용중인 폰의 위약금 8만원, 기회비용으로 부가세 포함 폰요금 45000 이하로 나왔는데 45000요금제 사용시 5000원 증가로 2년간 12만원의 기회 비용 발생. 총계 20만원으로 나의 벌이로 적정한 투자로 판단.

휴대폰으로서 사용감은 아이폰이 최고점을 받았으나 여러 컴에 연결해서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플래쉬가 재생 안되고 고가이므로 탈락, 갤럭시2 역시 고가이므로 탈락

후보로 남은 것은 소니에릭슨 아크. 모토로라 아트릭스. 옵티머스 블랙 이렇게 세가지였다.

아크는 4.2 대형 화면과 Exmor센서의 카메라, 진저브레드의 쾌적함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다른 기종은 45000요금제에 무료인반면 아크는 55000요금을 선택해야하는 상대적 고가여서 탈락

옵티머스 블랙은 쩌는 디자인과 디엠비와 노바 디스플레이가 강점이었고 아트릭스는 듀얼코어에 멀티미디어 독을 통한 확장성이 강점

자취를 시작한 나의 최대 고민은 컴퓨터를 구매하느냐 마느냐였다. 결국 컴 구매 비용과 인터넷 이용요금을 감당할 수 없어서 아트릭스의 멀티독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해상도가 높고 (펜타일이라 걱정했는데 체감차가 없엉) 실행속도와 멀티독은 환상적인 아트릭스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그저그런 터치감(특히 안드로 4버튼)
발열(듀얼코어 공통)
구린 카메라...

결론 : 컴퓨터를 대신하여 인터넷 서핑용으로 선택한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  모니터와 키보드를 추가 구매한다고 하여도 새 시스템 장만시 필요할 비용 30만원 + 2년간 인터넷 요금 48만원을 절약하였다. 

팁:   No Lock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화면 잠김이 없어서 편리함,  홈화면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위젯, 모토로라 위젯을 홈화면에 추가 할 수 있는데 무척 편리함
by 호연lius 2011. 5. 21. 11:52
이야기가 나온 것은 올해 초입니다.

모친 : 언제까지고 이모집에 신세 질 수는 없으니 살 곳을 구해보거라.
본인 : 예...(언제까지고 이모 집에서 살고 싶어요. 완전 좋음 ㅋㅋ)

그리고 어느덧 5월입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전격 창원 행을 결정. 직접 방을 구하기로 하십니다. 그리고 남산동 터미널에 내려서 복덕방이 어딘지 길을 물어보게 되는데 그 아주머니는 복덕방이 아니라 그곳으로 어머니를 안내하고...

그곳에는 아흔이 넘은 할머니께서 혼자 살고 계셨는데 ...

저는 결국 그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면적이 이모집의 1/4 밖에 안되는 거야 그냥 작은 집일 뿐이지만 화장실 수도꼭지가 찬물과 더운물이 따로 있어서... 이것은 마치 자동차를 샀는데 창문이 수동( 통칭 닭다리)인 느낌이랄까... 겨울이 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겠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보증금 30에 월세 15만원이라니 이만한 곳은 없겠지요. 누가 놀러오기 어렵다는 점이 걸리지만 어차피 애인도 없고...

.

 

동쪽에 창이 있는 방

이것은 아침

by 호연lius 2011. 5. 17. 14:44

Damien Rice는 1973년 생 아일랜드의 싱어송 라이터이다. 

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각되고 슬픔 속에 있다고 느껴질 때, 그의 노래는 위로가 된다. 

특히 차이고 들으면 좋은 노래가 많이 있다. 찌질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으리라.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해서 영국에서 어학 연수 중에 '클로저(closer)' dvd를 구입해서 보았는데 ost로 The blower's daughter가 나온다. 당시는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이라서 노래 좋네 하고 말았는데...

지난 주 즘에는 듣다보니 눈물이 나는 것이었다. 찬송 이외의 노래에 눈물이 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옛 애인 앓이를 하던 차에 비슷한 처지의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공명을 일으킨 것이겠지. 

당신도 공명하지 않겠나. 슬픔에.


by 호연lius 2011. 3. 5. 11:52
물건
블루투스 헤드셋 소니에릭슨 mw600,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NEX3 / 스마트폰 노키아 X6

사람
서군, 이팀장 / 이양, 김양

장소
치바 마쿠하리, 디즈니씨 

음식
폴로 리조또 (경성대 라리에또)

오락
-드라마: HOUSE 6, 시크릿 가든
-영화: 2012, 거짓말의 발명, 데이&나잇
-기타: 월드컵 본선 한국 대 그리스 경기,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김정우 우승

경사
박 합격, 김 합격

by 호연lius 2011. 1. 31. 18:28
3년 무상 보증이라는 파격 조건에 중소기업인 그린ITC의 TG220I를 구매하였다.

IPS패널은 그야말로 감동이다. 시야각이 상하좌우178도! 즉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색과 명암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사진이 취미라서 몇년 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구매하다니 ㅜㅜ

과거의 모든 사진까지 다시 편집하고 싶게만드는 IPS! 채광이 잘되는 곳에 설치된지라 논글레어(무광)를 선택해서 낮에도 반사없이 잘보인다.

아쉬운 점은 하얀 바탕을 바라보면 비닐막을 씌운듯한 난반사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패널의 특성인지 제품의 특성인지 불량인지 모르겠다...누가 아시는 분? 
by 호연lius 2011. 1. 23. 23:00
-------딴지 투고글---------

처음에는 딴지의 기사 아래에는 댓글을 달 생각이 없었소. 싸움을 끝내는 것은 승리가 아니라 침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오.
그러나 딴지가 원하기에 그리고 사람 돕는 일이라곤 꼴랑 정기 후원밖에 없던 나를 반성하며 리뷰를 청했다오. 원래는 딴지가
원하는 반팍이나 비판보다는 나의 앙 간증을 써 나갈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음에 답해주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여
짧게나마 그런 것들도 써볼까하오.

우선 저자의 머릿말, 니체가 외쳤던 것처럼 인간의 해방과 행복을 바라는 저자의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오. 과학적 논리적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으로서 책을 저술한 숭고함에 감사드리오. 그런만큼 대상 독자는 명확하게
한정되어있소. 기독교 앙때문에 고통받는 기독교인. 그것은 이 책의 장점이지만 또한 한계이기도 하오. 그리고 나는 반대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오. 기독교 앙덕분에 행복한 기독교인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중요 단락을 반박할까하오. 그러나 성경무오설에 기반한 비판은 언급하지 않겠소. 솔까말 장로회 고 목사인 우리교회
목사님도 '성경 안의 진리가 오류가 없다는 것'이라고 애둘러 말할 정도로 고대의 유물이니까. 내가 복음서를 필사한 적이 있는데
그 필사본도 분명한 성경이지만 그 짧은 분량에도 상당한 오탈자가 생기더이다. 인간이 하는 일이 무오할 턱이 있나.

나는 교리를 전제, 핵심, 적용으로 나누어서 본다오. (아, 내 소개를 하자면 서른살의 평도이고 아버지는 나일롱 도,
어머니는 범론자인 환경에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다가 잠시 발길도 끊었다가 몇년전 그리스도를 내 삶의 길로 정했다오.)
대표적인 전제로 주님께서 기쁘시기 위해 인간을 창조하고 또 자유의지를 주었다는 것이라오. 저자는 인간이 의 기쁨조가 되는
교리를 받아들일 수가 없고 자유의지 또한 궤변으로 여기고 있지만 내 생각은 전혀 다르오. 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긴 어렵지만
가장 흔한 비유로 부모와 자식을 들 수 있소.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왜 낳았겠소? 남들 다 하니까? 실수로?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는 기쁘기 때문일 것이오. 나 역시 아이가 웃고 떠들고 자라나는 것을 보며 기뻐하고 싶어서 아이를 낳아 기를 것이오.
이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이오? 자유의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오. 내 맘대로 낳은 아이지만 모든 것을 내가 원하는대로 판검사
만들어서 부잣집 며느리 얻으려고 한다면 그야말로 잘못된 것이겠지.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사랑임을
모두가 알 것이라고 생각하오. 체벌이나 비행같은 교육적인 문제는 접어두시오. 이건 아무래도 비유니까.

이 인간을 장기판의 졸로 여겨서 기분나쁘다는 비유는 회사 조직의 비유를 하고 싶소. 회사에서는 목적에 맞게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또 우리도 거기에 따라 배치되어 일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 생각하오.

을 위해 인간이 희생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인간을 위해 이 희생하는 것은 정당한지 묻고 싶소.
인간을 위해 인간이 희생하는 것은 정당한지도. 혹시 희생이라는 것 자체가 악덕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소만 나는 자기 희생이야
말로 사랑을 입에 담기위해 필수불가결한 미덕이라고 생각하오. 강요에 의한 희생이 아니라 사랑하니까 자발적으로 희생하는거요.
사랑을 해본 사람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거요.

회개와 천국 기준의 불합리성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소. 착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여길 수도 있을테지만 (진짜 착하다면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데 싫다고 하진 않겠지만) 난 보통사람, 정확히 말해서 악한 사람으로서 저 기준에 무한히 감사하고 또
그래서 이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오. 법률상 죄는 지어본 적이 없지만 스스로 생각하기 많은 나쁜 짓들에도 불구하고
이 나를 대해 죗값을 받았기에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은 무한히 감사드릴뿐이오. 살인마들이 구원 받는다고 내가
사기라고 외칠 이유가 있겠소? 도둑질은 되도 살인은 안된다거나 강간은 안되도 거짓말은 된다거나 그런 기준이 어디있고 누가
정한단 말이오. 원수라면 내 집에 들어오기만 해도 주거침입이겠지만 사랑하는 자식이라면 돈을 훔쳐 달아나도 용서하지 않겠소.

앙인을 조롱하기 위해 파스타파리안이 등장했지만 이를 그리스도인과 비교하는 것은 무척 불쾌하오. 그 날아다니는 파스타가 인간을
위해 자기 살을 때 내어 파스타 한접시를 대접했다면 모를까 예수와 비교하는 것은 논리적 반격이 아니라 조롱하고 경멸하기 위한
천박한 농담에 불과하오. 파스타에게 가르침을 받고 그 가르침대로 살려고 애쓰면서 파스타에게 기도한다면 그것은 지금의
파스타리안과는 다른 앙인이 되겠지만 말이오.

사라 바트만의 삶에서 공의를 물을 필요가 있었를까 싶소. 인간의 악함이 사라 바트만을 비참하게 만든 것이기 때문이오. 돈에
대한 탐욕이 그녀를 인간이 아닌 존재로 만든것이오. 인간은 그런 존재요. 동생을 자꾸 주먹으로 때리는 꼬마에게 부모가 동생을
때리지 말라고 말하면 동생을 발로 차면서 때린게 아니라 발로 찬거라고 우기는게 인간이거든.

책의 많은 부분에서 저자는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이 왜 그랬을지 묻고 있소. 답하지 못하기에 은 없다고 말하오.
그런데 내가 납득하지 못한다고 그것이 없는 것이 되겠소? 내가 3차 방정식을 풀지 못한다고 거기에 답이 없는 것인 아닌데
말이오. 하물며 인간과 의 간극이란 말로 설명하는게 애처로운 일 아니겠소.

나는 저자의 책이 빅토리아 시대에 영국에서나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오. 지금 한국에서 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란 말이오. 에 대한 죄책감과 두려움 때문에 기독교인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소. 목사들도 이권추구, 도들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이 한국 교회에 어디서 죄책감과 두려움을 찾아볼 수 있단말인지...그런 점에서 그런 고뇌를
가졌던 저자에게 일말의 존경심마저 생길 정도라오. 내가 아는 것은 교회 시스템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해 많은 평도들을 사역에
끌어들이고 죄책감으로 옭가매어서 사역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짜증나는 행태뿐이요. 나 같이 직분도 직책도 없는 사람이라면
느낄 기회조차 없고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역을 놓고 자유와 해방을 맛본 많은 열심 자들이 있소. 그런 차원에서라면
을 벗어버릴 이유가 없는 것이오. 벗을 것은 인간의 시스템뿐.

오히려 나는 이 시대에 그대들이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권하오. 세상은 돈과 성공에 미쳐돌아가고 나아갈 기미도 보이지 않고
답답하고 때로는 고통스럽기까지한 현대 한국 사회에서 나의 주님은 나에게 안식처이고 사랑이고 희망이라오. 병중에 고통과 외로움과
싸울 때 내게 위로가 되어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게 해주셨소. 많이 못 배우고 많이 못 벌어서 사회적인 멸시를 당할
때에도 인간의 가치는 그가 배운 지식과 그가 지닌 재산에 있지 않고 믿음과 사랑에 있음을 들어 나를 존귀하게 여겨주셨소.

나는 내 자식에게 내가 받은 이 사랑을 물려주고 싶소. 험한 세상에 따뜻한 을 껴입혀 내보내고 싶소. 실패하고 실패해도
사랑은 변치 않음을 말해 주고 싶소. 인간이 악하고 약해서 이 아비조차 너를 사랑하지 못할 때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 주님은
그렇지 않으니 너는 늘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주고 싶소.

옷을 벗을지 입을지는 환경에 따라 다른 것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저자와 딴지에 감사를 전하며 마치오.

평안하시길.

----------------------------------아래는 윗글에 대한 댓글에 대한 답글 ----------------------


책이나 한국 개교가 아닌 나의 기독교 리뷰 - 나사로

졸필을 기사화 해준 딴지와 읽어준 흉들에게 감사하오. 많은 댓글들에 적잖게 놀랬고 졸필이라 창피했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두드리는 것은 이것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딴지 잉여층의 선행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오.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이야 내가.

지난 번 글은  벗어 던지기 책에서 저자의 이야기에 화답하기 위한 것이었고, 이번 글은 지난 번 글에 대한 댓글에 화답하기
위해서 없는 시간에 짧게나마 적어보려고 하오. 딴지 회원이 아니라서 일면의 댓글밖에 못 보기에 전부 답할 수 없음을
알아주시오. 논리적 반론이 아니라 내 앙을 말하는 글이니 필터링해서 읽어주시길 부탁하오.

먼저 두 그리스도인의 질문에 간단히 답하겠소.

직분도 직책도 사역도 없이 미안하지 않냐는 근엄한 훈계는 감사히 받아드리오만 그 사실이 주님께 죄송한 것은 아니오. 다만 그
사람들의 노력에 내가 혜택을 보는 것을 알기에 그들에게 밥이라도 한번 더 대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소. 그대가 악의로 정죄하지 않고 선의로 조언해준 것에도 감사를 표하오.

그리스도인과 가난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러하오. 가난한 사람은 주님 외에 기댈 곳이 없소. 마음이 가난한 사람과 같이 주님을
사랑한다면 부자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만큼 주님을 사랑한다면 소득이 많을 지언정 자산이 많을 수가 없을
것이오. 전부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자도 그 정도만 가지고 살 테니까. 더 높은 소득을 바라는 것은 좋소. 그리고 기부를
통한 자발적 가난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오. 그러나 부자가 그렇게 사는 것은 이건희가 자과 자녀들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오. 나는 헌금과 기부금의 비율을 비슷하게 쓰면서 전세금과 중고차 살 돈을 모으고 있는 노동자요.

이제 다른 답에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나의 성장 코스를 설명하겠소. 워낙 단답형 토막글이 되어 생략된 부분은 여기서 추론해서
찾으시면 편할 것이오.

론->논리->불가지론 -> 체험 -> 유론 -> 탐색 -> 예수

인간이 완벽하지 않고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한다면 그 시작은 불가지론일 것이오. 의 존재를 설명하는
것이나 빅뱅이전의 세상을 설명하는 것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하오. 지금 세상의 기원을 이라고 생각하건 우연이라고 생각하건 논리는
동일하오. 다만 과학적으로 사고해볼 때 우연이라는 대답은 과학적 사고를 포기하는 것이므로 이라는 미지수를 선택하는 것이오.
이 바탕으로 모든 댓글에 답을 하겠소.

포멧님의 성의 있는 댓글에 감사 드리오. ' 인간은 죄인이며, 교회는 죄인들의 모임' 이라는 말로 대하오.
samdor 님의 물음에 답하겠소. 답은 '예수 그리스도’ 그래서 나는 기독교인이오.

살면서 사람들은 몇번즘은 기적을 경험하기 마련이오. 혹자에게는 그저 우연이 자꾸 일어나는 것뿐이겠지만 나에게 그 우연의 중첩은
주님의 증거가 되오. 나는 내 기적을 보았고 그래서 믿음을 가지오.

예수의 죽음이 어째서 인류의 죄와 상관이 있는지에 대해 답하오. 인간은 죄를 지니고는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없소. 그래서
의 죄를 동물에게 씌우고 제사를 드려 자의 죄를 씻는 것이 유대의 전통이오. 죄의 값은 죽음이기 때문이지. 전 인류의
죄는 너무 많고 크고 깊어서 동물 제사로는 땜질 처방 밖에 안되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 값을 매꾸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받으셨소. 이 사랑을 믿는 것이 그리스도교라오.

나의 행복의 근원은 부모와 친구 같은 환경 때문이라는 말에 답하겠소. 나보다 더 좋은 환경을 가지고 불행한 사람을 수도 없이
알고 있고 나 역시 불행하다 여겼던 적도 있소. 나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지만 그런 조건이 당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소. 또한 예수를 믿는다고 복 받아 행복할 거라는 것은 희망 사항에 불과하오. 정말로 그 길을 따르는
것은 외롭고 힘든 길이오. 나 역시 그런 삶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옳은 길에 대한 믿음과 천국 소망이 있기에 걸어보고자 하는
것이오.

전도 방식에 대한 많은 항의는 교육받은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오. 이것은 인간의 예의의 문제인데 지금은 폭력적이라고 말할
지경이 되었소. 무례한 기독교인을 대해서 사과하오. 다만 나는 그 안에 사랑이 있다고 생각하오. 블루칼라 어른이 사랑으로
다들 행복 하라는 마음에서 글을 쓴 것처럼 말이오. 아, 물론 표현은 바로해야하오.

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기쁨이라면 무엇을 믿어도 상관없지 않냐는 말씀이 계셨소. 자의 마음에 평안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여도 좋겠지요. 다만 좀 더 좋은 세상과 진리를 찾고자 한다면 예수라는 사내의 삶이 멋있음 인정할 것이오. 그리고 그가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면 그가 말한 하느님이 그리고 그분께서 태초부터 영원까지 계 주님이라고 믿을 수 있을 것이오.

이 있다면 세상에 왜 악이 많고 이렇게 불행한가에 대해 답하겠소. 세상에 악이 없고 모두 행복하다면 누가 하느님을 찾을 것
같소? 아무도 없을 것이오. 심지어 구약에서는 하느님께서 살아 계 증거가 유대민족과 함께 하였을 때에도 이 민족은 타락하고
범죄했소. 의 발현과 믿음은 그리 큰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오. 그러나 증거는 필요하기에 주님은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셨고
그분이 예수요.

예수께서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소. 이 생명은 단지 세상에서 목숨이 아니라 구원받아 이르는 영생에 이르는 생명을
뜻하오.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나는 설명을 잘 할 수가 없소. 그것은 영생과 연결해서 이야기하여야 하는데 영생은 이미 인간의
이해 범주 밖의 일이기 때문이오. 정통 기독교 이론은 나는 생각하는 중이오. 주님께서 구원하시는 '인류'라는 단위가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인간의 부분적인 타락, 처참한 죽음, 질병 등을 설명할 수 있는지 말이오. 다만 인류 역사상 영웅은 모두
적의 피로서 만들어진 것인데 구약의 하느님만 학살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오. 물론 나는 그 현상 너머에 내가
알지 못하는 인류의 구원에 대한 계획이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 그리스도인인 것이오.

몇 분이 비유에 대해 반론하셨소. 슬프게도 나의 졸필이 그 정도 조악한 비유밖에 하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하오.

궤변인지 비논리적인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소. 나는 믿는 것이지 아는 것이 아니니까. 나는 아직도 좀 더 진리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생각하고 있으니까.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회의원 때문에 정치를 혐오하고 냉대하는 것이 좋지 않듯이 대한민국 보수 개교 때문에 종교를 혐오하고
냉대하는 것도 좋지가 않소. 이런 저런 것들은 다 제쳐두고라도 우리 함께 사는 사회가 덜 불편하고 더 자유로울 수 있게 공동의
정의를 추구하길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 하오.

한국 교회에 진절머리가 난다면 무교회주의 (무교회앙)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오. 어째 꺼나 더 좋은 세상을
위해 기도하겠소. 평안하시길.
 
by 호연lius 2011. 1. 4. 17:11
아놔 이거 실시간으로 포스팅 할 수 밖에 없는 명경기

같은 팀에서도 단짝인 이제동 vs 구성훈이 스타리그 16강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현존 최강의 저그이자 최고의 프로 게이머 이제동과 우승 타이틀 하나 없는 구성훈의 경기는 상식적으로 이제동이 이길 것이 뻔해보였으나

서로를 가장 잘아는 게이머 사이의 경기는 그 랭킹과 객관적 실력을 뛰어 넘는 무언가가 있다.정말로 재미있다.





조지명식에서 이제동을 이기고 북치는 세레모니 (이제동 별명:북)를 선언한 구성훈, 이에 이제동은 자신이 이기고 그 북을 대신 치겠다고 응수했다.

게임이 시작되기전 갓 사온 황금잉어빵을 보고 이제동 왈 ' 이 잉어빵이 식기 전에 경기를 끝내고 오겠소' (구성훈의 별명: 잉어)

두 선수의 경기 전 내용의 훌륭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두 선수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완벽과 완벽이 만나 최고의 경기, 최고의 세레모니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감사한다.

스타 팬이라면,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에 열광해 보았다면 꼭 시청하시라!

by 호연lius 2010. 12. 10. 20:52

[정치] 生 날치기, 전략적 날치기


2010.12.09.목요일

물뚝심송

 

 

사실 국회에서 예산이나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거, 민족 고유의 전통도 아니고 계절만 되면 돌아오는 통에 아주 지겨워 죽을 지경이다. 
 

왜들 그럴까...

 

사실 쪽팔려 죽겠다. 국회가 지들 다이어트 박싱 트레이닝 센터도 아니고 뻑하면 집단 격투기도 벌이고, 문부수기 쇼에 여성국회의원들 실려 나가고, 넥타이 잡고 돌리기, 양복 팔 뜯어 놓기... 이건 무슨 동네 양아치 모임보다도 수준이 저열하다.(국회난투사를 다룬 관련기사 클릭 : <의회로 간 파이터들>

 

 

하기사 우리만 그런가? 어느나라거나 의원들이 개판치는 것에 대한 원성은 드높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의 위대한 가카의 세상에서, 국격을 드높이는 마당에 날치기라고 해서 흔한 싸구려 날치기를 할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경기도 오산. 가카가 하면 뭔가 다르다.

 

날치기를 해도, 그냥 날치기가 아니라 '전략적 날치기' 라는 얘기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지난 지방선거, 내 맘을 사로잡은 구호가 있다. 아주 원초적이면서도 코끝이 시큰하고, 이제 우리도 뭐좀 하나씩 해 볼 수 있겠구나 싶어던 구호.

 

"애들 밥은 멕이자."

 

바로 무상급식 얘기이다. 물론 이 구호만으로 야당들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아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야권연대 때문에 언론에서도 그다지 많이 보도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단언하건대, 지난 지선의 핵심은 무상급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늦었지만, 이 점에 대해 현 경기도 교육감 김상곤씨에게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무상급식이라는 아젠다를 설정한 공로로 말이다. 진짜 고맙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현장에서 느끼는 감각은 이런식이었다. 무상급식을 찬성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반대하는 쪽에서도, 무상급식 그거 되겠어~ 하면서도 "되면 좋지~" 였다. 그나마 꼴통스러운 계층에 가야지만 그거 예산도 없고 파퓰리즘이네 뭐네 이런 소리 나오지, 일반적인 중간계층에서는 자기 자식 밥 공짜로 학교에서 준다는데 반대할 일이 없던 것이다.

 

그 이후 각 지자체 별로 일정을 잡아 순차적으로 무상급식이 확대되고 있었다. 학년별로 우선 실시하는 지역도 있었고, 지역별로 학교별로 우선 실시하는 지역도 있었고, 기존에 선도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던 지자체들은 "우리는 그거 이미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지롱~" 하면서 뭔가 알 수 없는 자부심도 생겼고, 결정적으로...

 

- 선거에서 제시된 정책이, 
- 실제로 구현되면서, 
- 피부에 와닿는 변화가 발생하는데, 
- 그게 겪어보니 좋더라..

 

라는 민주주의 하의 선거제도의 순기능에 대한 최초의 실질적인 "느낌"이 일반인들에게 주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들이 그렇게 기대해왔던 정책선거의 첫걸음이었다는 얘기다. 이 첫걸음이 바로 우리 애들에게 밥을 먹이자는 원초적인 주제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역시 의미심장한 일이다.

 

이 물결은 그대로 진행되면서 파장만 번지기 시작하면, 우리가 던지는 한장의 투표로 이 세상을 좀더 살기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이 된다. 정치인 개새끼들 다 마찬가지여~ 구관이 명관이여~ 이런 패배주의적인 발상이 이 사회를 장막처럼 덮고 있는 상황에서, 그 썩은 장막의 한 귀퉁이를 도려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게 진정한 발전이다.

 

그러나 그런 변화와 발전을 두려워 하는 세력이 있고, 그들이 이런 변화를 내버려 두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있어왔다. 아니나 다를까.

 

전략적 날치기가 그것이다.

 

 


 

 

대한민국 국회의 최종적인 의사결정 구조는 표결이다.

 

 

 

대의민주주의 치하에서, 잘났거나 못났거나 선거제도가 있고, 그 선거가 특별한 부정이 없이 치루어 졌다면, 의회는 각 지역의 실제 유권자가 선출한 "유권자들의 대표"가 된다.

 

그러니 국회에서 법안을 심의하거나 예산안을 심의할 때, 최종적으로 다수결에 의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만약 어떤 정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했다면, 그들이 원하는 쪽으로 투표를 해서 결정을 하는 것에 대해 누구도 시비를 걸 수는 없는 일이다. 과반수가 되었다는 것은 국민의 과반수가 그들을 지지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매 사안마다, 그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을 선출해준 유권자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대변하는 완벽한 수퍼의원은 없다는 것이다. 결국 대의민주주의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유권자의 뜻이 변질/왜곡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는 얘기다. 쉽게 말해 한번 뽑히면 지멋대로 해도 되냐~ 이런 질문이 있다는 말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중요한 결정은 항상 국회 내에서 "토론"에 붙이도록 되어 있다. 이 토론은 게시판 쌈질과는 달리 실질적이고 무거운 토론이다. 남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는 토론이다. 왜냐하면 그 과정이 유권자에게 노출되면서, 그 의원을 뽑아준 유권자들은 시바, 저 색기 뽑아 줬더니 가서 딴소리하네, 담부턴 저색기 안 뽑아~ 이럴 수도 있어야 하고, 어~ 저 친구는 내가 알던거랑 다르게 맞는 소리 하는넘이네, 담엔 쟤 뽑아야 겠다~ 뭐 이런 반응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국회에서 표결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심의과정, 그 심의과정에서 의원들 각자의 의견을 표출하면서, 그 표출된 의견으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한번 더 구하는, 즉 대의민주주의의 구조적 결함을 정보의 공개로 보완하고자 하는 시스템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는 얘기다.

 

그러고 나서 표결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게 필요없다면 뭐하러 소위원회는 그렇게 많이 만들었고, 본회의장 토론과정은 왜 만들었으며, 반론의 기회 보장은 왜 얘기하냐는 말이다. 그냥 각자 의원 사무실에서 연구해서 결론 내고, 그 결론 들고가서 표결만 하면 될 일이지...

 

그러나 이런 과정은 너무나 거추장 스럽다. 유권자의 의견따위 개똥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집단일수록 더욱 거추장스럽다.

 

어차피 표결하면 우리가 이길거, 뭐하러 토론을 하겠냐 말이다. 어차피 야당들은 표가 모자르니까 실력저지 하겠다고 나설거니까, 그냥 직권상정해서 표결해 버리는, 쉽게 말해 날치기 해버리면 그게 효율의 극대화 아니냐고 생각해 버리는 놈들이 있다.

 

심지어, 국회는 정부의 일을 도와야 하는 것이 주 임무라고 외치는 쥐새끼 따까리보다 못한 망발을 하는 넘들도 있다. 삼권분립이 왜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국민들의 대표자인 국회가 왜 가장 권위가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따위는 일찌감치 말아 먹어 버리고, 299명 현직 국회의원들은 대통령 각하의 쫄따구가 되어야 나라가 편하다는 그런 발상을 가진 넘들 말이다.

 

그런 넘들이 잔대가리는 또 잘돌아간다.

 

바로 그 넘들이 이번에 한 짓거리가 "전략적 날치기"이다.

 

 


 

 

골 때리는 법안들이 잔뜩 있었다. 황당한 예산안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몇가지를 들어보자.

 

 

- 친수구역 특별법

 

이거 4대강 개발만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법이다. 4대강 개발을 위한 예산을 정부가 낼 자신이 없어지고, 그거 까지 넣었다간 국가 채무가 왕창 늘어날 것을 두려워한 잔머리 가카께서, 4대강 사업 예산중 상당부분을 수자원공사로 떠넘겼던 사실을 기억하시는가?

 

이 법안이 바로 그 수자원공사에게 갚아줄 산타의 선물보따리가 된다. 4대강 사업으로 파헤치고 공구리친 강의 주변 2km 구간의 땅을 수자원공사가 맘대로 개발해서 팔아 먹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법이다.

 

수자원공사는 본연의 임무에 의해 수자원을 보호하고 막개발을 막기 위해 이 하천변 땅을 자연 친화적으로 개발하게 될까? 웃기시네..

 

정부대신 떠맡은 빚더미를 해결하기 위해 무작스럽게 지어댈 것이다. 아파트에 상가에, 심지어 위락시설, 전국적인 도시 계획 따위 관계없이 눈앞의 돈을 위해 달려가게 될 것이다. 그만한 권한을 주는 법안이다.

 

4대강이 수질보호? 환경보호? 개소리 하고 있네.

 

 

 

- UAE 파병안

 

단 한명의 군인을 보내더라도 파병은 파병이다. 우리의 군대는 우리 오빠, 형, 동생, 조카, 자녀들이 목숨걸고 근무하는 곳이다. 그 군인들의 목숨은 오직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쓰여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원전 사업 수주하기 위해 옵션으로 파병상품을 끼워 팔았다. 아랍의 왕족들이 우리 특전사요원들의 무술 시범을 보고 뻑이 가서, 저런 애들좀 데려다 쓰고 싶다고 그러니까, 교관 지원이라는 명목하에 무려 특전사 요원 150여명을 아부다비에 파견한다는 얘기다. 정의도 없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러 가는 것도 아니다. 기름 팔아 떼돈 번 왕족들 경호대나 가르치러 가는 것이다.

 

그 동네, 한국에 대한 인식이 무지 안좋다. 거기다가 특전사 요원을 파견한다니... 국격 높일 짓인가?

 

그런 중요한 파병문제를 건설 사업 프로젝트 수주하기 위한 옵션상품으로 끼워파는 가카는 도대체 정신이 온전한 놈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이건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아니라, 인신매매범이 할 짓이다.

 

 

- 국립대 법인화 법안

 

국립대를 법인화 해서 시장에서 경쟁시킬 바에야는 도대체 뭐하러 "국립대학"이라는 마크를 달아주냐 말이다. 어차피 시장에선 사립대학 법인들이 알아서 경쟁하고 있지 않은가.

 

학문의 발전과 인재의 양성이라는 모토는 시장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국립대는 국립대 본연의 임무가 있다. 이 국립대를 법인화 한다는 얘기다.

 

이거.. 지나친 시장친화정책을 반대하는 사람들만 반대하는게 아니다. 사학법인들도 반대한다. 이거 제대로 논의하고 표결하면 진짜 통과되기 어려운 법안이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이거 반대할 넘들 되게 많다.

 

 

- 방학중 결식아동 급식 지원 예산 삭감

 

얼마나 삭감했을까? 삭감이 아니다. 완전 삭제. 0원. 돈 안주다는 것이다.

 

원래 이 예산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밥을 굶는 아이들이 학기중에는 학교에서 밥을 얻어 먹는데, 방학중에는 그나마 그 급식도 없어 쌩으로 밥을 굶는 상황을 막아 주기 위해 배정된 예산이었다.

 

이 예산에 의해 급식을 지원받는 아동들이 69만명. 실제로 사회단체들이 추정하는 결식아동은 100만이 훨씬 넘는 상황에서 그나마 반이 넘는 결식아동에게 비록 눈치는 보이지만, 티켓이라도 끊어줘서 식당 밥이라도 먹게 만들어주는 예산이었다.

 

원래, 540억원이 넘게 편성되어 오던 예산이 이미 작년(그러니까 올해예산안)에 완전 삭감되었다가, 엄청난 비난 여론이 일자, 285억원을 편성했던 예산이다. 웃기는 건 285억원 예산 편성해 놓고서도 203억원 밖에 집행안했다. 편성해놓고도 안 쓴거다. 돈없다는 핑계 대면서 대상자 아동을 마구 제외했겠지.

 

이거, 학기중 전면 무상급식하고 완전히 다른 얘기다. 이건 진짜 가정이 극도로 어려워 밥 굶는 애들 얘기다. 이건 복지 문제도 아니고,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아동들에 대한 보호 예산이다. 그런 보호 따위는 신경 안쓰겠다는 얘기다. 이 정부를 이끄는 넘들이 그런 개새끼들이라는 얘기다.

 

이런 결정들이 이번에 날치기로 통과되었다.

 

그냥 날치기도 아니고 전략적 날치기로 통과가 되었다는 얘기다.

 

 


 

 

어차피 개새끼들이 지들 숫자 믿고 하고픈대로 해 치우겠다는데, 그게 그냥 날치기면 어떻고 전략적 날치기면 어떤가, 도대체 전략적 날치기가 뭔데 그래... 하는 독자들께서는 바로 이 문단을 읽으셔야 된다.

 

여당은 안을 만들고 통과시키길 원한다. 야당은 반대를 한다. 그러면 표결로 간다. 표결로 가면 질게 뻔하니 야당은 실력저지를 한다. 그러면 날치기를 거행한다.

 

이런건 그냥 싸구려 날치기다.

 

그러나 이번에 벌어진 것은 날치기 이상의 날치기, 전략적 날치기가 되는데 그 이유를 보자면 이렇다.

 

통과시킨 결정들이 하나같이 개황당한 것들 뿐이다. 이런 황당한 결정은 솔직히 말해서, 얼굴에 철판 깐 한날당 거수기들이라 할 지라도 공개적인 토론의 장에서 옹호하기 부담스러운 내용들이다.

 

걍 모른척 넘어가...

 

예를 들어, 소위원회에서 친수구역 특별법에 대한 논의를 하고, 그 논의 과정을 기자들이 취재한다고 치자. 야당의원은 책상을 내리치며 외친다. 이런 개같은 법의 목적은 오로지, 정부대신 빚더미 끌어안은 수자원 공사 떡줄려고 만든거 아니냐~~

 

그 질문에 대해 아무도 답변할 자신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결국 표결로 하면 통과가 된다. 그러나 그 위원회에 참여했던 여당의원들은 지역구에서 눈총을 받게 되고, 다음 총선에 부담을 지게 된다. 다음번 선거에서, 너 그때 수자원 공사 퍼주기 법안 통과시키면서 거수기 노릇했잖아~ 색갸~~  이런 소리 듣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여당의원이라 해도, 보는 눈을 의식한다. 명박 가카가 추진하는 기상천외한 결정들에 대해서 제정신 가진 넘들은 동의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력 구조상 동의를 해야 한다. 그러니 이런 부담은 지기 싫다. 그래서 토론이고 논의고 개뿔 다 치워 버리고 본회의 직권상정, 땅땅땅, 통과, 끝.

 

거기다가 방학중 급식예산 삭감 같은거 보자. 이거, 야당의원들이 "그 불쌍한 밥 굶는 아이들 밥주자는 예산을 깍아? 니가 사람새끼냐~~" 라고 절규하면, 진짜 할말 없다. 예산이나 큰가? 500억이면, 우리나라 일년 예산, 그러니까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시킨 300조가 넘는 예산안의 0.02% 가 안되는 돈이다. 그거, 정상적인 넘들이라면 논의의 장에서 깍자고 아무도 얘기 못한다. 어느 지역구에나 밥굶는 아이들을 둔 부모가 있다. 전국에 백만이 넘는데... 부모와 가족들 대충 잡아도 이삼백만표가 날아간다.

 

한편으로는 가카 싸모가 주도하는 "한식 세계화" 사업 예산이 240억이 넘게 배정되어 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240억을 쓰면서, 밥 굶는 애들 밥값 500억, 아니 올해수준으로 한다치면 280억을 깍아? 이건 진짜 정말 개새끼들이란 말이다.

 

그러니 이런 얘길 어떻게 방송에 기자에 다들 지켜보는 앞에서 주장할 담대한 넘이 어디 있냐는 얘기다. 다음번 선거를 포기한 넘이라면 할 수 있겠다.

 

부담스러울 뿐이다. 자기들도 먹고 살아야지.

 

그러니까 날치기. 그래서 전략적 날치기다.

 

거기다가, 앞에서 얘기한대로, 이 급식예산 삭감에는 더 깊은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 지난 지선을 지배한 무상급식 아젠다에 대해 정부는 아직도 그게 포퓰리즘성 정책,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시바, 과천시 성남시는 그거 언제때부터 하고 있는데, 현실성이 없다니..

 

하여간 그 현실성 없는 정책을 야당 후보들이 포퓰리즘적 정책으로 선동하고 다녀서 그거 하려고 드니까, 정부가 돈이 떨어져서 이젠 방학중에 밥 주는 것도 끊겼다, 그러니 야당애들하고 놀지마~ 다 소용없어~ 이런 협박용 멘트가 준비된 것이다.

 

밥 굶는 아이를 둔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는거다. 그나마 방학중에 밥도 주고, 이젠 학교에서도 전면 무상급식해서, 내가 이렇게 지지리 궁상을 떨어도 우리 아이가 밥을 굶지는 않겠구나.. 하고 소박한 기대를 하던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다가, 정부는 그럴 돈 없으니, 니들 애새끼들은 이제 방학중에도 굶어야 된다고, 칼을 꽂는 얘기란 말이다.

 

늬덜 먹을거? 없어...
 

이렇기 때문에 그 0.02%도 안되는 예산을 잘라 버리는 것이다. 이런 논의 자체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게 싫은 모양이다.

 

그래서 한방에 날치기.

 

거기다가 이번 예산안 날치기는 가카 치하에서 3년연속 날치기라는 자랑스러운 금자탑이라는 점도 있다. 해가 갈수록 그 스킬이 더욱 고강해지고,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내년말에는 도대체 어떤 스킬을 선보이려고 이러시는지 두려울 지경이다.

 

이래서 전략적 날치기~~

 

 


 

 

더 이상 얘기할 필요도 없다.

 

전략적 날치기 따위나 수행하는 대한민국 국회는 이미 사망한 것이다. 아니 사망했으면서도 자신이 죽은걸 모르는 좀비 국회가 되었다. 국회의 역할은 정부를 돕는 거라는 신념하에 가카의 엉덩이를 졸졸 따라다니는 좀비 국회로 전락해 버렸다.

 

삼권분립이 무너진 것이다.

 

삼권분립이 무너지는 순간, 우리 사회는 독재치하가 되는 것이다. 이거 싸워서 막아내고 싸워서 바로잡아야 한다. 이젠 국회에서 더 할 일도 없다. 야당 의원 전원 총사퇴하고, 전면적인 정권 타도 투쟁을 전개할 시점이다. 아니 정권타도 이전에 독재타도 투쟁이 필요하다.

 

25년전 외쳤던 독재타도의 구호를 또다시 외쳐야 할 날이 올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다.

 

국민을 보호하기를 포기한 국가, 오히려 국민을 협박하는 국가, 그것도 돈이 없어 밥을 굶는 아이들의 밥값을 외면하는 국가. 이런 국가를 대상으로 애국심을 가질 일은 없다.

 

오늘부로, 이 정권을 타도해야 할 대상인 독재정권으로 내조때로 규정하고, 외칠 생각이다.

 

독재 타도!

 

by 호연lius 2010. 12. 10. 19:20

하우스가 불행한 천재의 이야기라면

시즌 6은 노력하는 처절한 남자의 이야기

그래서 더욱 공감되고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누구나 노력해도 얻을 수 없던 것들이 있고,

그래서 깊은 절망에 빠졌던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 경험을 하우스 역시 겪으며 보여준 것이다.

그의 천재성과 다리로 인한 고통은 양념일뿐이고 그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느끼는 불행.

내 생의 두번째 절망의 절벽에 간신히 매달려있는 내게 무척 크게 다가왔다.

우리는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by 호연lius 2010. 10. 30. 21:21
일단 할부나, 요금제를 빙자한 폰값 납부를 끼지 않고 24개월 약정 보조금 (14만) 만으로 가격을 살펴보면

갤럭시S 64만원
넥서스원 56만원
옵티머스원 52만원으로 추산되었다.

X6은 9만 2천원.

KT결합상품으로 인해 40% 할인을 받고 있다. 4만5천원 정액의 경우 1만8천원 할인으로 24개월시 43만원
반면에 타 통신사로 번호 이동을 해서 받는 할인보조금은 약 30% 수준으로 기회비용 10만8천원

즉 실제로 갤럭시로 갈아타는 비용은 74만원이 된다.
갤럭시와 넥서스원은 18만원 차이가 나는데 갤럭시가 더 뛰어난 점은...아시는 분은 댓글 좀 달아주시고,
넥서스원은 X6과 38만원 차이가 나고 그래서 화면이 더욱 크고 빠르다.

...별로 안 빨라도 난 상관없기에 화면크기에 36만원을 투자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갈렸다.

나는 10만원짜리 블루투스 헤드셋에 투자하고 26만원을 아끼기로 결정했다. 현재 내게 더 큰 문제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26만원에 어플리케이션의 다양성이니 유용함을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난 이미 1년이상 스마트 폰을 써보았고 백종이 넘는 어플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석달전 리셋하고는 귀찮아서 기본 상태로 쓰게 된 남자니까 그런건 상관없었다.

노키아에서 다시 노키아를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나는 한국인의 합리성이 아니라 유럽인의 합리성에 가까운 사고를 하는지 역시 노키아를 선택하였다.

S6210보다 좋아진 점은

1.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이제 더 이상 '그것이 스마트 폰이라고? 실버폰이 아니고?' 라는 소리는 듣지 않아도 되겠지. 간지가 좔좔 흐른다. 이제 블루투스 헤드셋을 더해주면 올 여름 이십대의 마지막을 빛내기에 최적이겠지.

2. 쿼티자판 - 멀티터치에 가까운 반응속도를 보이고 정전식이라 오타가 거의 없는 경의로운 문자의 세계에 돌입하였다.

3. 무선랜 - 요즘 스마트폰의 상식이 되어버렸다. 2번과 조합으로 트위터의 세계로 돌입

4. 5백만화소, 칼자이쯔, F2.8 , 듀얼플래시 - 컴팩트에 가까워진 폰카의 위엄

다음 세대 스마트폰을 예상해보자면 기본 어플이 유용하고 다른 유용한 어플을 얻기 용이한 스마트 폰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유투브와 트위터는 심비안에서도 완벽 호완!

렌즈 스펙의 위엄


by 호연lius 2010. 7. 23. 10:10
절정의 첩보액션 하이틴로맨스!



장르영화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영화. 코믹영화는 아니지만 보는 동안 연출이나 대사에 열번즘 기분 좋게 웃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적이지 않고 그래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장점은 두 중년배우가 하이틴로맨스를 연기한다는 것이다. 

트와일라잇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반드시 재미있을 것이고 젊어서 칵테일 (톰 크루즈 주연)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도 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를 한마디로 하자면 

Finally a girl have someday with her knight
by 호연lius 2010. 7. 4. 01:45
작년 이맘때즘 본 영화


지금 하고 있다.

당시에는 폼잡는데 목숨 건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그 폼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오늘 북한이 소나에 탐지도 안돼고 버블제트 효과 작살인 어뢰로 천암함을 격침했다는 공식 발표를 보았다. 

아, 전쟁... 지금 나에게는 그것도 좋겠지. 백수로 사느니 영웅으로 죽어 하늘나라에 가는 것은 큰 복이 아닌가. 

영화 주인공은 실패한 절름발이로 사느니 영웅으로 죽기를 택했던 것이었다. 영웅으로 죽으면 가족의 생계도 보장되니 나 역시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죽음은 누구나 맞는 죽음일 뿐. 그 자체로 나쁘지 않다. 좋은 죽음과 나쁜 죽음은 좋은 삶과 나쁜 삶처럼 선택이다. 그렇기에 누군가에 죽음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전쟁은 안되는 것이다.  
by 호연lius 2010. 5. 20. 13:56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 발표가 내일이다. 
그런데 조사기간 동안 언론 플레이가 꼴보기 싫을 정도였다.
조사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여론을 조성하는 과정이 아니라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정해진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조각맞추기가 아니란 뜻이다. 

스타크래프트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플레이어가 몰락 후 돈을 위해서 승부 조작 브로커 짓을 했다. 명예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명예는 필요없다. 아니 그런 문제를 떠나서 사랑하는 사람이 개호로샹놈이었다는 사실은 너무 큰 상처가 된다.

패륜녀 사건을 보며 인성교육을 생각해보기 전에 인터넷의 콜로세움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이 더 씁쓸했다. 인격의 형성의 책임은 1차적으로 그 개인에게 있다고 하지만 이 사회는 과연 무죄인가.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그것은 악이다.

지방선거가 곧 벌어진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보를 얻기가 쉽지않다. 뭐라도 해볼라치면 선거법 위반이기 때문이겠지. 유권자보고 알아서 찍으라고 던져 놓고는 저조한 투표율을 탓할 셈이구나. 선거관련 발송물이 얼마나 잘 오는지 두고 봐야지.

by 호연lius 2010. 5. 19. 19:56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이니 한계가 명확하긴하나 그래도 충격적...

내가 청소년일 때도 성교육이 문제 많다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이 많았는데 십년이 지낫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성교육 시간에 윤리에서 발전해서 생리학을 가르치는 것으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발 나아가 낙태가 얼마나 무서운 범죄인지 알리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우리가 해야하는 성교육은 미혼모가 되면 얼마나 지옥에서 살아야하는지 대한민국이 얼마나 살기 어려운 나라인지 정확히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법적으로 남자를 그 지옥 근처로 끌어내리고 여자를 지옥에서 건져 올려주어야 하겠지.
by 호연lius 2010. 5. 2. 22:56
구글 크롬을 쓰고 있다. 

근데 크롬 플러스라는게 있더라.

크롬은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만들 수 있다. 크롬 플러스는 구글이 아닌 다른 회사에서 크롬의 단점을 보완해서 내 놓은 프로그램이다. 

보완된 단점으로 가장 큰 것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탭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엑티브 엑스를 바로 구현 할 수 있어서 그간 은행과 쇼핑몰 이용을 위해 이용하던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마우스 제스쳐가 크롬 플러스 옵션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사용이 편리하다. 

속도가 크롬보다 느리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쓰면서 알아볼 예정이다. 아직은 느린지 모르겠다. 

http://www.chromeplus.org/download.php?hl=ko

추가보고:
일부 사이트에서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아이디 입력창에 아이디를 치면 보통은 타자속도대로 쳐지는데 비해 3초에 8타를 쳐도 다 표시되는데 6초이상 걸린다거나 하는 증상을 발견했다. 플래쉬등을 가진 사이트가 좀 느리게 반응하는 기분도 든다.

추가보고:
속도에 빡쳐서 언인스톨 ㅋ
by 호연lius 2010. 4. 22. 20:21
껌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껌을 십으면 침이 홍수가 나고 곧 배가 아프기 때문이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초산비닐수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석유로 음식을 만든 탓에 배가 아픈 것이라고...

드디어 나의 숙원을 푼 제품이 나왔다. 오리온 만세(비록 공채는 떨어졌지만) 

고급스러운 철제 케이스

앞면과 뒷면


맛있다. 그리고 배가 아프지 않다. 나는 그 사실만으로 2500원이라는 껌깞이 아닌 껌값을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케이스에서 멋이 나고 향이 아주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데이트 자리에서 유용하다. 식사후 특별한 철제 케이스에서 간지나게 내츄럴 치클을 꺼내서 씹는 모습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한알의 양은 보통 꺼의 절반에 못미치는 양이지만 열 대여섯개(?) 들어 있기에 부족하지 않아 좋다. 강추
by 호연lius 2010. 4. 22. 18:22
먼저 CREATE 버튼을 누른다.

빨간 테두리 안의 단추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은 로마자 I~V까지 5단계를 거친다.

왼쪽이 캐릭터 만들기 단계 오른쪽이 간단한 설명


스타일(유형)-클래스(직업)-패스(유파)는 트리구조로 세분화되는 것이고 레이스(종족)는 독립적으로 설정된다. 

I 스타일 : 메일레이 - 난투를 즐기는 근접전 전문가
              스펠 - 주문 사용자 -주문은 크게 아케인(신비)과 디바인(신성)으로 나뉜다
              스페셜리스트 - 정찰, 원거리 전투, 함정 해체등 특화된 전문가

스타일을 고르면 그 안에서 II 클래스를 선택하게 된다. 클래스 선택 후에는 III 패스를 선택하는데 정해진 패스를 따르지 않고 직접 만들수도 있다.  패스 뒤의 숫자는 단독 플레이의 난이도 (클수록 쉬움)

메일레이

워포지드 파이터



-파이터 : 모든 무기와 방패 갑옷을 사용할 수 있고 가장 많은 전투기술을 익힐 수 있다
  -뱅가드 워리어 : 공격에 중점 -보스급 몬스터에 유용  3
  -스토워트 솔져 : 방어에 중점 4 
  -휠윈드 파이터 : 이도류에 중점 -일반 몬스터와 주문 사용하는 적에게 유용 3
  -커스터마이즈 : 직접 설정 (복잡하므로 초보자에게 권장하지 않음)

드워프 바바리안


-바바리안 : 놀라운 공격력을 가졌으나 파이터만큼 무거운 갑옷을 입을 수는 없다. 
  -세비지 오브 더 와일드 : 놀라운 공격력으로 광전사처럼 싸운다. 거대양손무기에 적합 3
  -스톰 오브 카라곤 : 보다 잘 훈련되어 이도류를 구사한다 3
  -바스쳔 오브 더 아웃랜드 :  적의 공격을 무시하고 싸울 수 있는 강인한 바바리안 4

인간 팔라딘


-팔라딘 : 회복력이 좋고 공격과 방어에 균형이 잡혀있다. 디바인 스펠(신성 주문)로 동료들을 지원하고 회복을 돕는다. 
  -더 마이티 프로텍터 : 일행의 수호자로 일행의 좋은 지원자 4
  -더 플레임 오브 저스티스 : 마주치는 악을 섬멸하는 공격적인 역할 4
  -더 트루스브링어 : 공격과 방어에 모두 능하고 적절하게 일행을 보조할 수도 있다 4

-몽크 : 맨몸으로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성장하는데 오래걸린다. 
          (몽크처럼 BUY NOW가 붙은 것은 터바인 포인트나 현금결제가 필요하다)
   
스펠

엘프 소서러


-소서러 : 타고난 마법사이다. 드래곤의 피가 섞였다고도 한다. 위자드보다 아케인 스펠 시전 속도가 빠르고 마나가 더 많다. 사용 가능한 스펠은 3일에 한번 돈을 내고 바꿀 수 있다.
  -아케인 캐논: 강력한 피해를 주는 마법과 적당한 자기 보호마법의 사용자 2
  -더 다이나믹 핸드 : 유용하고 다양한 형태로 피해도 주고 보조도 하면서 공격한다 2
  -더 보이스 오브 파워 : 정신계열 마법으로 적을 조종하고 무력화 시킨다 1
 

인간 클레릭

-클레릭 : 디바인 스펠 사용자로 회복과 축복을 담당하는 일행에 꼭 필요한 존재. 특별한 노력없이 모든 디바인 스펠을 알고 있고 테버언이나 레스트 슈라인에서 바꿀 수 있다. 특수능력으로 언데드 퇴치가 있다.
  -더 폰트 오브 힐링 : 치료와 보조로 유명함 4
  -스커지 오브 더 언데드 : 디바인 스펠로 언데드와 악을 파괴하는 자 그러나 치료도 가능 4
  -워프리스트 오브 시버리 : 반은 무장한 전사 반은 치료하는 클레릭 5

인간 위자드


-위자드 : 노력으로 마법을 습득한 마법사로 모든 아케인 스펠을 사용할 수 있다. 소서러보다 훨씬 다양한 스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스펠은 테버언(여관)이나 레스트 슈라인(휴식의 성소)에서 자유롭게 바꾼다.
  -더 인지니어스 세이지 : 다용도로 활용가능한 위자드 2
  -네크로멘서 : 적을 방해하는 흑마법과 언데드의 조종사 1
  -엘리멘탈리스트 : 원소를 이용한 마법으로 피해를 입히는 위자드 2

-페이버드 소울 : 클레릭보다 디바인 스펠을 더 자주 사용 할 수 있으나 그 종류는 제한되어 있다. 사용 가능한 스펠은 3일에 한번  바꿀 수 있다. (유료)

스페셜리스트

엘프 레인저


-레인저 : 다양한 전투방법을 아는 정찰전문가. 활과 이도류를 잘 다룬다. 4레벨이 되면 몇몇 스펠도 사용한다
  -딥우드 스나이퍼 : 숨기와 궁술, 정찰의 전문가 3
  -템페스트 : 역동적인 전투의 전문가로 이도류에 능하다 3
  -아케인 아쳐 : 궁술의 달인, 적은 어디서 쏘는 지도 모르고 죽게된다 3

하프링 로그


-로그 : 던젼의 전문가. 자물쇠 열기와 함정 해체가 가능하고 스닉 어택 (암습) 역시 강력하다. 
  -더 다크 블레이드 : 암습의 전문가 2
  -마스터 메카닉 : 함정 찾기와 해체의 전문가 2
  -시프 아크로뱃 : 근접전 공격과 방어에 능통한 로그

드로우엘프 바드


-바드 : 스펠과 노래를 통해 동료를 강화하고 적을 약화시킨다.
  -워첸터 : 적절한 바드 3
  -스펠브링어 : 일행을 보조하는 마법적 노래와 스펠의 달인 2
  -버츄어소우 오브 더 소드 : 검과 음악에 헌신하는 바드 3
IV레이스
-인간 : 적절한  종족이다. 다른 종족에 비해서 피트(특별 능력)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모든 클래스에 적합

-엘프 : 민첩하고  내성이 강하고 감각이 뛰어나나 체력이 약함 

-드워프 : 체력이 매우 튼튼하고 내성이 강하나 카리스마가 낮다 

-하플링 : 운이 좋은 종족. 작은 크기에서 잘 숨고 방어에 보너스가 있지만 헤비아머를 입지 못한다.

-워포지드 : 마법사들이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만들어낸 골렘의 일종이었으나 전후 자아를 가진 개체로 인정받게 된 종족. 독,질병등에 면역이 있어서 유리하나 클레릭의 힐링을 절반 효과밖에 받지 못하고 지혜와 카리스마가 낮다 (유료)

-드로우 엘프 : 엘프와 비슷하지만 보다 강력한 종족 (유료)

V 외모
취향에 맞게 적절하게 고르면 된다. 외모는 종족의 틀을 벗어 날 수는 없다. 남녀의 능력치 차이는 없다.



by 호연lius 2010. 3. 26. 12:29
1.도덕적으로 따져볼까.

아이를 돕는 것은 옳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 역시 옳다. 

위 두가지 전제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흔히 그런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말한다. 악당은 아니지만 악당보다 더 악한 무자비함

2.법리적으로 따져볼까.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이다. 교육받지 않으면 처벌 받게된다. 그래서 교육받으러 가는데 당연히 밥도 줘야하지 않나. 그게 아니라면 초등 의무교육과 노동법 폐지하고 가난한 어린이들이 전단지라도 돌려서 알바하며 밥먹고 살게 놓아 두던가. 법을 정했으면 법이 지켜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대에 갔고 밥은 물론 의복과 숙소는 무료였다. 만약 자비로 충당하게 한다면?!?!?

3.예산문제와 부자에게 너무 많은 혜택이 간다고 반대한다면

부자에게 급식비만큼을 교육세로 더 걷으면 된다. 원래 쓰던 급식비 세금으로 낸다면 조세저항은 없다. 
부자에게 왜 밥줘야하냐는 논리는 병신같다. 부자 어린이는 어린이가 아닌가? 부자라서 역차별하는거냐? 그러면서 부자 감세는 잘만해주던 어떤 당이 우리나라에 있다. 

4.부가적으로 대상급식보다 좋은 점 : 어릴 때부터 돈떄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에서 조금 더 지켜 줄 수 있고 몰라서 혜택을 못받는 사람까지 보호할 수 있고 무상급식으로 인해 놀리고 놀림당하는 철없는 비극을 방지할 수 있다. 
by 호연lius 2010. 3. 23. 23:39
오늘은 디디오 계정 생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ddo.com에 접속한다. 문제는 익스플로러 이용시 병맛으로 인해 접속이 잘 안된다는 것이다. 도구 - 부가기능 관리에서 병맛 엑티브 엑스를 제거하면 된다만 이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그냥 다른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크롬 등)로 접속하는 것이 맘편하다. 

그러나 아래 포스팅에 터바인 런쳐파일을 그리고 여기에 스탠다드 셋업 파일을 첨부한다. 처음 플레이하거나 다시 캐릭터를 만들 사람은 터바인 런처를 이미 생성한 캐릭터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스탠다드 셋업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캐릭터가 있는데도 터바인 런처로 설치하게되면...(중략)


위 파일은 DDO 스탠다드 다운로드 실행 파일이다. 약 3기가정도


위 파일은 DDO 하이 다운로드 실행 파일이다. 4기가 정도로 더 좋은 품질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계정을 만드는 것은 간단하다. 그러나 15세 이상 이용 게임이기 때문에 생년을 제대로 입력해야하고

등록 이메일을 바르게 쓰지 않으면 오류가 난다. 중요한 점은 네이버 메일로 등록하면 오류가 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래쪽에 자동가입 방지 코드가 2단어가 있으니 띄어쓰기를 포함해서 입력하자. 글자를 못알아보겠으면 그 옆의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면 단어가 바뀐다. 

갈란다 서버의 캐릭터

by 호연lius 2010. 3. 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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