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2010. 5. 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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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엣웟 사진을 보고
내가 다니는 골목을 올려본다



이제는 벗어나고 싶다.
by 호연lius 2010. 5. 7. 14:18
날씨 좋은 토요일
엄재흉이 불러서 학교에 갔다. 술에 쩔었지만 날라다니던 신재형...2기 준호선배까지 4명의 졸업생

오랜만에 검도는 무척 즐겁다. 비록 몸이 안따라가서 답답하긴 하고 시합에서 재학생에게 발렸지만..

국밥 먹는데 유부남 털표형이랑 맹식형도 왔다. 오 부러운 11기

옛날 사진


목욕갔다가 중도 멀티(앞마당)에서 폼 좀 잡다가 점심 먹고 롯데 호텔에서 열리는 선배 결혼식에 갔다.

베스트 샷


지난 달에 이어 또 국제결혼이네. 역시 세계화 시대. 꿈을 이룬 신랑의 기분이 궁금했다. 다시 축하드립니다.
by 호연lius 2010. 5. 1. 18:18
지나가는 길에 달이 예쁘고 새 카메라(추후 포스팅 예정)의 성능이 궁금해서 찍어보았다.

이것이 최강의 센서 EXR과 10배 줌렌즈, 손떨림방지 기술의 위력 (손각대)

컴퓨터로 옮겨보고 좀 놀랐다. 원본 크롭에서 샤픈 먹임.


by 호연lius 2010. 5. 1. 00:31
오늘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부산청소년학생회관 수영장

25미터 8레인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25인승인데 탑승객은 나와 초3 한명...(초사이어인3 아님)

수영복은 사각, 사이즈는 한치수 작은 90 이다. 수영복은 꽉끼는 것이 제맛! 

처음으로 도수 수경을 써봤는데 ... 이거 신기했다. 정말이지 이 수경을 쓰고 바다로 가고 싶다! 수영장에선 없어도 그만...(볼게 없다능)

수영법이 그럭저럭 기억은 나는데 ... 자유형, 평영, 배영으로 한번 가고나니 숨이 턱까지 차오는게 안그래도 자신 없는 접영은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10년전 접영배웠다고 중급반에서 기다리다가 접영하는데 허우적거려 초급반으로 쫓겨났다. ㅋㅋ 

초급반에서 물장구치기하는데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났다. 쪽팔렸다... 2번 왕복후 평영했는데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났다. 더 쪽팔렸다. 이런 적은 없었는데 ...ㅜㅜ 

추워서 좀 떨었다. 나만 추운듯...살이 좀 붙었다고하기에는 여전히 말라서 추위에 너무 취약한 몸뚱아리

같은 반에 이십대 초반의 예쁜이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수영장 효과일 것이다.



수건을 안가져가서 빌려 썼다. 셔틀버스는 한시간 전까지만 운행하는 것이었다. 
by 호연lius 2010. 4. 28. 21:20
나는 01시경에 태어났으니 전날 밤에 케익을 불어도 괜찮다. 편리하게 양자택일 가능한 시점에 태어난 것이다.

아침에 쇠고기를 먹다니 이것이 미역국과 함께한 생일상인가!

생일을 축하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동생에게 몇십만원 짜리 선물 받은 건 자랑
세끼를 혼자 먹게 된건 안자랑
1년 사이에 애인과 카메라가 없어진건 안자랑
속좁은 친구덕에 예배빠진건 안자랑
주께서 작년보다 지금 나를 더 사랑하실 거 같은건 자랑

by 호연lius 2010. 4. 23. 21:05
껌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껌을 십으면 침이 홍수가 나고 곧 배가 아프기 때문이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초산비닐수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석유로 음식을 만든 탓에 배가 아픈 것이라고...

드디어 나의 숙원을 푼 제품이 나왔다. 오리온 만세(비록 공채는 떨어졌지만) 

고급스러운 철제 케이스

앞면과 뒷면


맛있다. 그리고 배가 아프지 않다. 나는 그 사실만으로 2500원이라는 껌깞이 아닌 껌값을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케이스에서 멋이 나고 향이 아주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데이트 자리에서 유용하다. 식사후 특별한 철제 케이스에서 간지나게 내츄럴 치클을 꺼내서 씹는 모습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한알의 양은 보통 꺼의 절반에 못미치는 양이지만 열 대여섯개(?) 들어 있기에 부족하지 않아 좋다. 강추
by 호연lius 2010. 4. 22. 18:22
얼마전 어머니께서 자랑하신 것


잎에서 바로 뿌리가 나다니 닥터 슬럼프의 엉덩이 외계인이 생각난다.

사랑가루님 로스팅 보다보니 나도 식물 하나 올리고 싶어져서 올려봄.

덤으로 아래 사진은 집 앞에서 발견한 벌레인데 다리가 6개니 곤충인가 싶기도하지만 어디가 가슴이고 어디가 배인지는 모르니 뭔지는 모르겠고 갑각류 공룡을 닮았지만 고작 2~3cm정도 크기임

오른쪽이 머리


by 호연lius 2010. 4. 22. 18:09
해대를 나와 해군을 제대하고 해경이 되기 위한 시험을 준비한 
내 돌사진에 나오는 내 친구 탁



3년차에 드디어 합격하였다. 생각보다 긴 시간에 힘들기도 했지만 3:1의 면접을 뚫고 합격한 친구에게 무한한 축하와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by 호연lius 2010. 4. 16. 17:48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A조 2경기
이영호 대 신대근

경기 종료후 
표정이 넘 재밌어서 ㅋㅋ


by 호연lius 2010. 4. 8. 08:54
이것이 레알 돋은 수염

단정하게 정리 한 모습에서 품격이 느껴진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에 바치는 나의 예


by 호연lius 2010. 3. 26. 15:11

보드3 CPU3 램8


이 이야기를 자세히 쓰다간 내가 빡쳐버릴 것만 같다.

어제 15시에 시작된 이 작업은 지금 이 순간도 현재 진행형이다...자는 시간 빼고 밥먹는 시간 빼고 거의 20시간에 육박하고 있다. 그 중에는 작업을 완수하기 위한 네번의 출장이 포함된다.

그때 그대가 물었지

"당장 하드가 뻑난다면 그동안 찍은 스냅사진이 생각나겠나 어제 40시간 플레이끝에 엔딩 직전까지 간 야겜이 생각나겠나? "

어쩌면 그때 내 답과 지금 내 답이 다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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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덕후 레벨이 상승하였다.
잉여 레벨이 상승하였다.
금전 레벨이 하락하였다.
인격 레벨이 하락하였다.
의욕 레벨이 하락하였다.
담 재발 위험 경고가 발령되었다.


추가 보고
시스템 팬을 어디 꽃는지 몰라서 냅두고 뚜껑을 살짝 덮었더니 CPU온도 60 시스템 53도를 찍더니 다운되는 거시였다. 내 시스템 팬은 2핀인데 왜 보드에는 4핀일까? 게다가 끼워지지도 않는군. 그러나 그냥 뚜껑 열고 쓰면 되지롱.
by 호연lius 2010. 2. 23. 18:13

-1
정장을 입고 있었기에 구겨짐을 방지하고자 KTX 를 탔다. 물론 동반석을 탔다. 맞은 편에 앉은 커플은 기차가 출발하자 마자 잠들어서 한강을 건너고서야 깨어났다. 어젯밤 둘은 이 여행을 생각하며 얼마나 설레였기에 저렇게나 곤히 잠든 것일까. 설마 밤새 그들이 @#$@%#@를 즐겼겠는가. 나는 불끈 쥔 주먹을 부들부들 떨며 미소지었다. 빌어먹을 동반석은 좁아서 맞은편 사람의 무릎과 발이 자주 부딪힌다. 저 잠든 커플 남이 자꾸 내 무릎을 탐하는 바람에 나는 커플 여의 얼굴을 탐했다?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사랑의 위대함을 느꼈다. 된장녀니 루저녀니 말이 많지만 아직도 저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헤메이는 날개 잃은 천사도 있는 모양이다. 커플 남의 얼굴은 된장에 짧고 묵직하다. 게다가 이번에는 고개를 앞뒤로 끄덕이는 퍼포먼스를 시전하는데 그 방향이 내 짧은 다리 사이라서 무척 유감스러웠다.
나는 옆자리에 앉은 남자를 보았다. 정장차림에 서류가방도 있는 것을 보니 출장일까. 왼손에 낀 싸구려스레 반짝이는 결혼반지가 무겁게 보였다. 피로한 얼굴에 무언가 조금 보다가 이내 잠이 든다. 창문이라도 부술듯한 헤드뱅잉에서 그 인생의 苦가 몰려온다. 동반석 따위에 타고 가는 것을 보니 출장비를 짜게 주는 회사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토요일에 이동이라니 ... 차림새로 보아 수입도 그리 넉넉하지 못한것 같다. 올 봄에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고 그 무게감 속에 직장을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닌다는 친구가 생각났다.

서류제출등은 간단히 끝났다. 정식 직무설명 과정도 간단히 끝났다. 19층에서 내려다보는 테헤란로의 모습은 영화에서 나오는 뉴욕의 그것처럼 감탄을 자아냈다.
케이와 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챔프의 자신감은 지난번에 더해지 스타 전적까지 합쳐져서 오만방자함으로 바뀌었다. 다행히 춘이 그의 부끄러운 과거를 들추어내기 시작하면서 편안한 대화가 이어졌다. 우리의 꿈은 원대하고 밤은 평화롭다. 춘이 돌아가고 케이의 따뜻한 방에서 챔프 등극 동영상을 보았다. 해설진의 말 중 '여자친구가 많군요','세계 챔피언 부럽지 않은 기분일거예요'가 인상적이었다.

-2
팀장면접은 순조로웠다. 다만 나의 사투리와 단답형은 문제였을지도 모른다. 아직 농담과 진담, 돌려말하기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어리버리하다는 그대로이다.


용산 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타리그 16강 경기. 오와 체리짱과 함께 부산출신 3정장 러쉬로 카메라에 한번 얼굴 비추려고 했는데... 체리짱은 대한민국 노동의 현실을 반영하며 야근 터지는 바람에 무산되고..
오와 경기장에서 만났다. 이제동, 이영호등 쟁쟁한 선수들이 내 곁을 지나갔다. >>ㅑ 악~~
그런데 위 두 선수들이 여성 팬클럽 가득한 반면 송병구는 왜 남성 팬클럽이 가득한건가...나마저도!
테란 재앙의 날 신나는 경기가 이어졌다. 나의 치어풀은 방송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내 응원 목소리는 똑똑히 들어갔으리.

경기장에선 맥주를 마시다 코로 뿜고, 오의 방에서 닭과 유리병 막걸리를 .. 트와일라이트는 하이틴 츤데레 러브 판타지였는데 볼만했다.

-3
상무 면접은 어젯밤의 숙취와 피로, 긴장으로 뭔가 엉망이었던 것같다. SM과 점심을 먹고 차마시고 동서울을 통해 부산으로 돌아왔다.

by 호연lius 2009. 12. 3. 13:52
-25

노포동 고속터미널


7월에 부산으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올라갔다.
버스안에서 점점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역시 북쪽은 추웠다.
나의 피부는 북방 야만족 서울리안 같지 않게 약해서 몸이 살짝 떨렸다.
서울리안 중에서는 여자들이 특히 더 야만적이다 보기만 해도 내가 추워진다. 그런데 동시에 내가 뜨거워 지는 건 왜일까. 그러나 얼마전 사건들을 생각하면 이내 마음은 얼어붙고 갈라져버린다.

강남에서 케이와 오를 만났다. 케이는 얼마전 사회인 체육대회에서 복싱 챔프를 먹었다. 들뜬 그는 나의 상처받은 영혼을 투영하는 유머에 깜짝 놀라며 미친듯이 놀려대었다. 오는 씁쓸한 인생의 주름을 지으며 웃었다.

정장을 들고 다니는 것은 불편하다. 그러나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았다. 오의 방에서 정장을 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 타워 디펜스를 오에게서 주입 받았다. 중독성 쩌네.

-26
노량진에서 탁을 만났다. 나의 한달 근황을 잠깐 전하고 황형을 만나서 삼계탕을 먹었다. 황형은 참으로 大兄이시다.

테헤란 로


SM을 처음 만났다.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을 직접 만나본 것은 처음이다. 이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의 힘이 그대로 느껴졌다.
저녁에 케이를 만나서 나의 한달을 이야기하고 오의 방으로 돌아갔다.

-27
오의 출근때에 같이 나와서 노량진에 가서 다시 탁을 만났다. 나의 사업 아이템에 큰 성원을 보냈다. 나의 앞으로 계획을 이야기하고 필체에 관한 강의를 좀 들었다.

서울에 이런 뽑기가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혁을 만났다. IT 업계의 현실을 생생하게 들었다.
야근이 없다고 하는 그의 이야기는 놀라웠다. 출근은 10시이고 퇴근은 10시(22시)란다. 철야는 있어도 따로 야근은 없다는 말이다. 덤으로 월화수목금금일이라던가... 술을 잘 마시지 않는 그 친구가 엊그제는 폭탄주까지 말아먹었다고 하니...회사 앞에는 서울지방노동청이 떡하니 서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노동현실은...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의 죽음으로 부터 별로 나아진게 없다. 지금도 이땅은 '노동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해야할 상황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필요한 것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라고 하셨던가.

대구 지하철의 1회권과 자판기


신사서를 만나기 위해 대구 영남대로 향하였다. 고속버스를 타고 대구지하철을 타고 시내버스를 타는 경로는 최악이었다. 부산의 집에 가는 것보다 더 오래걸렸다. 신사서와 진중국집엘 갔다. 덜익히면 질긴 것 외에 괜찮은 맛이었다. 하얼빈 맥주도 제법 괜찮았다. 오랜만에 준을 보고 두남자가 한 메트리스 위에서 잤다.

경산역에서 구포역으로

by 호연lius 2009. 11. 28. 13:47
초읍에 있다.
내가 다니던 부산진 고등학교와 같은 언덕이다.
도서관에서 바라본 모교는 마치....요새 혹은 수용소와 같은 모습;;

이번에 도서관이 새단장을 하였기에 찍어 보았다. 겨울을 맞아 따듯하게 입힌 모양이다.

가는 길에 한장

정문에서

중앙 계단에서

온실같은 중앙 로비



내장은 그다지 나아진게 없다. 그래도 흰 벽돌 집보다는 예뻐졌네.
by 호연lius 2009. 11. 6. 01:10
백여통의 이력서에 언제나 특기에 사진이라고 쓴다. 왜냐면 취미에 검도를 쓰기 때문이다.

...(뭐?)

사촌동생에게서 니콘 D80 + 탐론 17-50 F2.8을 빌렸다. 그래서 오랜만에 특기 생활을 할 수 있었다.

80이 좋은 점은 2 다이얼이라서 조작이 좀 더 편리하다는 것과 뷰파인더가 넓다는 것이다.그리고 캘빈값 색온도 조정이 된다! 덤으로 플래쉬가 1/128 까지 광량이 조절되는군.
40보다 안 좋은 점은 무겁다는 것과 고감도 노이즈가 조금 더 있다는 것이다. 동조속도도 1/200밖에 안되네.
11점 측거라고 기대했는데 중앙 측거점 빼고는 잘 안맞는건 여전하구만. 올림푸스와 펜탁스에 박수를 보낸다. (최근에 캐논 7D도)

된장샷이다. 그리웠어.

토카레프라던가? (이건 러시아제 권총 이름인데?!) 에스프레소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있다.



돈코츠 라멘 - 돼지육수 국물

by 호연lius 2009. 11. 6. 00:41

1살


태어난지 백일이 조금 넘은 이 아기는 6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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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연lius 2009. 10. 28. 12:14

작년 예비군 훈련을 즐겁게 수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잉여인간이라는 패배의식이 정말 참석하기 싫게 만들었다. 그러나 참석 안할 수는 없는 일이니 이ㅓㄴ엔 김해가 아니라 양산으로 갔다. 다행이 부산진역에서 단체버스가 운행하였다.

내무실로 들어온 나는 경악하고 말았다. 철제관물대도, 티비도 커텐도 없는 이곳은 신병훈련소 아니던가!?!?

훈련 시작도 전에 이미 쓰러진 ..


게다가 50% 확률의 불침번 근무에 또 걸리다니 ㅜㅜ

신세한탄을 하며 마음껏 지겨워했다. 그러나 나는 4번초였기에 나까지 근무순서가 오지 않았다. 아마도 3번이 교대 직후 바로 내무실로 가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리...

작년의 구레이다 운전병에 이어 올해는 지게차 운전병을 배속받았다.

이거시 훈련이다

첫날은 전후진과 포크 기동...
사격가서는 3발을 심호흡하여정조준한 후 6발은 자동으로 갈려버렸다. 표적지에는 8발뿐이었다 ㅋ

부두에서 일해볼까..

훈련은 자발적으로 타고 싶은 사람이 타서 실습하는 것이었다. 다들 타기 싫어서 밍기적 대었기에 나는 혼자서 몇십분을 마은껏 탈 수 있었다. 그리고 좀 쉬고 다시 타고 쉬고 타고 쉬고를 반복했다. 교관은 훈련에 적극 참여해준 내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듯했다. 이대로라면 지게차 면허도 딸 수 있을듯했다. 2일차 T코스 S코스 2단 적재 모두 해치웠다.

입소 직전에 감기가 걸려서 골골거려서 무척 걱정했는데...왠지 훈련하다가 나아버렸다. 첫날 밥은 정말 먹기 싫고 목에 걸려서 국에 말아먹었지만...둘째날부터는 어찌 맛있던지 리필을 하는 바람에 전우들의 탄성을 자아내었다.

그리고 만천원을 받고 퇴소하게되었다. 교회 동생덕에 편하게 자가용으로 집까지 올 수 있었다. 나에게 목욕을 상으로 주었다. 별로 한건 없었지만 엄청 피곤한 삼일이었기에 깊은 잠에 빠졌다.
by 호연lius 2009. 9. 24. 00:16
스타리그 10년
드디어 나도 광안리에 가보았다. 지노와 같이.
오오 이것이 이스포츠의 성지 광안리인가! 확실히 보통 광안리와는 다르군(응?)

스타군단 T1을 오즈가 드라마틱하게 깨주길 바라며 경기를 보았다.

어제 4:0으로 발리더니만 오늘도 이제동이 잡히면서 암운을 드리우고 시작되어 2:0으로 밀리던 차에

손주홍의 손주홍이 아닌것 같은 플레이로 도재욱과 최고의 명승부 끝에 3:3까지 동점을 이루며 에이스 결정전으로 경기를 몰고 가며 다시한번 이제동을 소환했다.

이제동...2연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랭킹 1위 , 파괴의 신,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할 수 없는 남자!

상대는 어제 왠지 모르지만 이긴 (어? 알고보니 탱크가 한부대나 모여있었네? 고고~) 정명훈이 나올게 뻔했다. 정명훈의 스승은 임요벙과 최연성...시작도 전에 벙커링에 치즈러쉬가 떠올랐다. 

역시나 전진배럭! 이제동의 선택은 9스포? 12스포? 해설에서는 당시 9스포라고 말했기에 나는 쾌재를 불렀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역시 12스포.... 

이제동...화승을 결승전까지 올려놓은 사나이....팀기여도 40%가 넘는 에이스 중의 에이스 ....랭킹 1위.... 폭군.... 

그가 3연패 하면서 화승오즈는 그렇게 무너졌다. T1의 몇십개의 깃발과 응원두건, 응원티,응원대에도 굴하지 않고 1개의 깃발과  맨몸으로 응원했던 화승 팬들...우리가 승리자입니다. 우엉...ㅜㅜ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by 호연lius 2009. 8. 9. 11:00

시멘트+모래+자갈+물

부족한 나의 삶의 한 부분을 채우는 봉사

이틀간 봉사하러 갔지만 봉사받고 왔다는 기분

손바닥의 물집도 뻐근한 어깨와 허리도 기분이 좋다.

그래도 노가다로 먹고 살지는 말아야겠다.


by 호연lius 2009. 8.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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