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 프로세서는 인텔에서 발표한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다.

최근 광고를 보면 아톰이 최신 프로세서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고의 성능을 가진 양 소개하는 일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톰 프로세서 ( 정확히 Intel Atom Processor N270 @1.6GHz 모델) 의 성능은 4년전에 인기있던 펜티엄4 2.0GHz급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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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케이벤치


카트라이더정도는 돌아가지만 이후 공개된 3D게임은 무리고 DVD는 잘돌아가지만 블루레이(720p이상의 HD영상)를 재생하는데는 무리이다.

그렇다면 왜 나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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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케이벤치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아톰 칩은 손톱보다 훨씬 작다. 그래서 소비전력이 듀얼코어칩의 반의 반도 안되기 떄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훨씬 늘어나고, 발열이 극소화 되기 때문에 제품을 작게 만들 수 있다. 원가도 절감된다.

일반 사무, 고스톱 같은 간단한 게임에는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세상 피씨의 절반 이상은 그런 용도로만 쓰이기 때문에 이 칩은 획기적이고 매우 유용한 것이다. 물론 3D게임을 즉기는 겜덕들에게는 흥미 없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집에서 다용도로 쓸 데스크탑에 도 활용도는 떨어진다. 최근 아톰을 탑재한 약 30만원 정도 데스크 탑 피씨를 파는데 그돈이면 연산 속도가 4배(?) 정도 빠른 듀얼코어 2.0을 장만 할수있다.

그러나 최근 미니노트북으로 등장하는 제품들은 확실히 눈여겨 볼만하다. 다만 실수로 데스크탑을 사는 일은 없도록 할 것.

by 호연lius 2008. 9. 9. 12:36

직시

-직시-

주여
별빛이라 생각하고 쫓았는데
밤바다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빌로드 가에 들리던 것은
손뼉치는 소리가 아니라
따귀를 때리는 소리였습니다

가끔 마음을 씻던
부드러운 비누는 녹아 사라지고
독한 락스만 식도를 타고 내립니다

저는 하얗고 거대한 성이지만
그것은 개울물에 떠내려가며
불타 녹으며 유독가스에 휩쌓입니다

베풀며 살리라 나누며 살리라
그 마음 살리지 못해 몸을 사리고
살자 살자 살아보자 되뇌입니다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손은
그대로 족쇄에 묶여버리고
저는 목이 메어 웁니다

-08..08.29 퇴고없이 써 날리고 기억을 더듬어 다시 쓰다-
by 호연lius 2008. 8. 29. 15:01

한마디로 말해

사치코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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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미테


코믹도 소설도 본적은 없다. 하지만 애니보다 더 나을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고생이 쓴 시와 같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단어의 나열에 일본어라도 공부해 소설 원전을 읽고 싶을 지경이기도 하지만 애니는 최고다. '저도 명문 여고생로 태어나고 싶었어요. 사치코 사마...'

덧붙임 : 방금 6화를 봤는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 장면에서 퀄리티가 확 떨어지는게 시간에 쫓긴건가 하청을 바꾼건가 발로 그린건가? 키스 장면이 좀 짱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치코사마를 싸지꼬로 그린건 용서할 수 없다! 세상에 완벽한 작품은 없구...카우보이 비밥 만세!

by 호연lius 2008. 7. 8. 08:42

탄식

탄식

한번의 눈 깜빡임부터
터질듯한 심장박동까지

일 더하기 일부터
삼십사만삼의 제곱까지

모두 헛된 것이엇나

희미한 미소조차 띄우지 못했고
0은 그대로 0일 뿐이었다

이 귀한 한 목숨 축복받은 일생은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노변잡초였나

단 한순간 받았던 사랑은
자위와 몽정조차 사치스러운
무정한 덩어리의 착각이었나

-2008. 6월 말

by 호연lius 2008. 7. 1. 19:33

이건 뭐...

수뢱희...랄까?

군에서 흥미진진하게 인트라넷으로 읽었던 월희의 감동은 어디가고 그 지루함에 빨리 가기 버튼을 누르느냐 마느냐 하는 인내와의 싸움이었다. 결국 쓰레기로 판단한 후 마구 눌렀다.

月姬  <- 짤방 대신(짤방 찾을 시간도 아까움)



월희를 아는 사람도 월희를 모르는 사람도 애니만은 보지마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근데 시엘 머리 파란색이랑 메이드들 머리 분홍색은 대체 누구 아이디어.... 알퀘이드에게 흰티에 월남치마는 코디가 안티냐...

----------------------------

다음화 예고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아무것도 모르고 제목만으로 골라버린 애니를 본 본좌는 1화를 보고 충격을 먹는데...

by 호연lius 2008. 6. 27. 14:12

운명이 밤에 머물다? 운명이 머무는 밤?

여튼 게임 페이트가 애니로 나온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이게 메가 티비에 나왔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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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가 끝나고 벌써 두달, 일상의 낙을 제거한 나의 하루는 너무나도 건조하여 말라 부숴질 지경이라 촉촉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런건 단 한방울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메가 티비를 뒤적거렸다. '게임,애니를 만나다'가 신설되어 있었고 이런 저런게 있었다. 흥미를 끌만한건 역시 페이트와 월희.

그래서 단박에 페이트를 보았는데...  게임 스토리를 적당히 버무려서 엔딩은 세이버 굳바이라니 ...
게임과 달리 러닝타임이 정해져 있어서 질질 끌지 않아서 좋긴 한데 너무 많이 생략되어 애니만 보고는 이해 못했을 것만 같다. 스토리를 구겨 넣으면 그럴 수 밖에 없지..  다이제스트의 묘미를 살리지 못한 시나리오 작가의 실패다 이건.  영상은 볼만하니 다행. 목소리를 들 을 수 있다는건 애니에서 당연한 일인데 왠지 그게 제일 기뻤다.

게임은 너무 길고 (음성미지원에다가) 애니는 너무 짧지만 한가지 생각할 거리는 있다.

나와  나

아쳐 (에미야 시로)는 왜 시로를 그렇게 싫어했을까. 세이버는 왜 성배를 추구했을까. 시로는 왜 세이버의 성배추구를 헛짓거리라고 생각했을까. 자기혐오는 자아를 지닌 인간으로 피해갈 수 없는 정신작용이다. 동족혐오와 타아혐오도 자아혐오의 연장일뿐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이런 혐오의 극복이 인격의 성장을 가져오는 것이고 이는 통과의례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극복하는 방법에 따라 인격은 천차만별로 다른 모습으로 자란다. 당신은 어떻게 극복했는가?  

내게 치료약은 사랑뿐

캐릭터 분석
1.토오사카 린 : 자기혐오 측면에서 토오사카 린은  그야말로 이상형일뿐 현재에 존재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끗-


이제 월희(月姬)를 봐야겠다. 시엘과 메이드들의 머리색은 정말 싫지만...

by 호연lius 2008. 6. 25. 14:41
용기 있는 자가 사랑을 얻는다!
...는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다.

용기에는 두 종류가 있다.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와 ...
아니 지금은 분리수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겁이 없는 용기 (대부분 만용)와
겁을 극복하는 용기이다.
겁이 나지만 무언가를 위해 (신념이라던가) 나아가는 용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기에 더욱 가치있고 고귀한 것이다.

사랑도 이와 같지 않을까.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랑이야말로 더한 사랑이다.

I LOVE YOU.
by 호연lius 2008. 6. 18. 01:14

서민의 삶은 싫다

왕의 삶도 싫다

귀족의 삶은 최악이다

...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건가

평생  전장을 누비며  선혈을 뿌리고 시를 읊을 수 있는것은 어떤 인간인가

by 호연lius 2008. 6. 16. 17:04

1.
옛정과 결별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나는 고상한 사람이 되어야하기떄문에...

근데 천사가 없는 12월은 좀 아닌듯...

2.
삼국지-용의 부활-은 그 촌스런 복장들이 참 고증이 잘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다 찌질하게 생겼는데 조운만...현대인...

창 싸움 장면은 괜찮다. 볼만하다.

그래도 내용 없으면 '디워'밖에 안된다는...

by 호연lius 2008. 5. 18. 20:25

일반 명사로는 '철인' 트라이애슬론 경기의 완주자를 뜻하지만..
고유명사로 강철인간은 슈퍼 테크놀로지 히어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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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그 어떤 사진도 아이언 맨을 대표할 수 없어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을 골라보았다. 이 영화는 그야말로 액션이다. 정지된 사진은 아무것도 보여 줄 수 없다. 극장에서 보면 두시간이 넘는 시간이 이십분처럼 느껴질 것이다. 장황하지 않은 스토리, 캐릭터에 집중된 영상, 최적으로 배분된 기승전결. 아이언 맨을 아는 사람은 물론 모르는 사람도, 애도,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잘만든 영화.

체리 생선이었뜸.
by 호연lius 2008. 5. 3. 20:00
양키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동양의 모습을 반지의 제왕처럼 만든 미국 초딩의 부활절 방학을 노리고 만든 영화

보면서 생각나는 영화 - 디워

볼만한 장면 - 성룡과 이연걸의 대결 장면

짤방달 가치 없음
by 호연lius 2008. 4. 24. 16:37
대학 시절을 돌아보면 나는 참 열공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열공했습니까?

아녀 놀기만했져 ㅋㅋ (학점 4.1)

그냥 대충 한거 같아여. 좀더 할걸 하는 생각 이제서야드네여. (과수석 졸업)

전혀 안한거 같아여 ㅜㅜ (학점 3.7)

학점? 잘 놀았지 ㅋㅋ (학점 3.8 /  9학기)
 
즉 열공한 사람은 없다.

저 대답을 듣고 내가 말한다.

아, 나만 열심히 했구나...

사람들의 반응은 대략

죽을래?
미쳤어요?
니가 제일 안한거 같은데..
그럼 난 죽도록 열심히 한걸로 ㅋㅋ

이것으로 사람의 마음은 객관적 결과물과도 관련 없고 다른 사람의 눈과도 관련없다는 것이 확인된다.

그들은 진실로 대충했다고 생각하고 나는 진실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날라리가 모범생을 비웃는 세상! 모범생이 날라리보다 학점이 낮은 세상!
세상이 어떻건 난 열심히 살아간다.
by 호연lius 2008. 4. 13. 13:43
요즘 이 컴퓨터 저 컴퓨터를 쓰다보니까 내 사진이 남들에게 정확하게 보이는지 신경쓰이던 차에
아래 사진에서 세이슈의 '노이즈 크리' 라는 댓글에 의아함을 느끼고 조사한 결과
나는 1.3단 정도 노출 부족한 모니터 상태였다....이뭐병.... 분명 모니터 조정 한 기억이 있는데 대체 언제 틀어진거지...  어쩐지 언제부턴가 디사공 엘씨디로 볼때보다 훨씬 어둡더라... 몇백장 다시 보정해야하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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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LRCLUB.COM

by 호연lius 2008. 4. 12. 00:15
듀엣으로 사랑을 속삭이고 싶지만
빨라서 따라 부르기에 급급해져서 서로 바라볼 시간도 없다능.

DJ Play that music louder
오네가이
후타리 데이루노니 I miss you
치카쿠니 이테모 Boy I miss you
스코시다케 baby
the cold crush lover is here
모시카시테 maybe
the 류세이's flowin this year
키가 카와루마에니 rock
with you
소시테 쿄오모 코노마마
with you
도코마데 모오 스코시다케
소시테 아사마데
ah ah ah in this atmosphere
Don't know
why this love gotta be
무즈카시이
I'm the 우츄우노
super lover 바바루나노니 a yo
Don't know why this
타카하시타쿠노 beat
gotta be so fly with
료헤이토 melody
Now listen
I don't know why
키미노 키쥰와 토테모 high
나니모카모 so up tight
아레모 코레모 프레젠사레테모
Baby don't you know
소레다케 쟈나이요
I don't know why 스키마노나이
마요이노 나이타이도
is that 프라이도
카슈카도 카에카루모노
난데모 아타에테모
she always says no
I gave her this
I gave her that
카자레루 모노와
유메노 요오다케레도
diamond rings are not forever
name anything
우츄우센 that blings
just anything
츠키노 히카리마데모
so baby come close to me
Ooh baby can't you see
와캇테 호시이
this is my 키모치
Ooh tell me tell me cuz
겐도난테나이
스키나모노 buy시테
la la la la la la
Ooh you say that you miss me
but call 모나이시
쟈아 도오시테 호시이 girl
Ooh 오시에테
so I can do it right
So tonight
you and I can just ah ah
후타리 데이루노니 I miss you
치카쿠니 이테모 Boy I miss you
스코시다케 baby
the cold crush lover is here
모시카시테 maybe
the 류세이's flowin this year
키가 카와루마에니 rock
with you
소시테 쿄오모 코노마마
with you
도코마데 모오 스코시다케
소시테 아사마데
ah ah ah in this atmosphere

A yo One tokyo minute
데미세루 love
I gotta lotta of it ma
dynamite 바쿠하츠 love
키미와 HOT HOT
도오시타라 이인데쇼오카
cafe mocha HOT HOT
다레모가 후리무이테 jealousy
토케치마우제 아츠아츠
she killin me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마스 마스 like stevie
signed sealed 데리바리
스키나코토 do it baby
구치베니 눗테 can we
마지메니 후타리데 rock rock
if you don't mind
Ooh I'll tell you
what this is all about
your money 쟈 카에나이모노 다카라
데모 미타이
미타이 your 호호에미
and here your melody
la la la la la la
How can I can I
츠타에레바 이이
Just spend some time with me
지칸가 나이 so please
모시마지나라 후타리
gotta be gotta be
loving and huggin and ah ah
후타리 데이루노니 I miss you
치카쿠니이테모 Boy I miss you
스코시다케 baby
the cold crush lover is here
모시카시테 maybe
the 류세이's flowin this year
키가 카와루마에니 rock
with you
소시테 쿄오모 코노마마 with you
도코마데 모오 스코시다케
소시테 아사마데
ah ah ah in this atmosphere
DJ Play that music louder
오네가이
Ooh How you like me now
니센쥬산넨 스타이루
m flo's lovin' us now
La la 키코에테이타라
Come and get me
No cuz this ain't no joke
you deserve it all
and I'm treating you
right girl
쵸미라이 코오 고키타이 Girl
you my type
what's your 나마레
토마라나이 pull over
Throw ya hands up in the air
코노방 Girl
나가레보시 미타요오나 feelin
데소노 히토미니
하맛테타제 이츠노마니카
because I'm bound to
wreck your body
and say turn the party out
I'm bound to wreck your body
and say turn the party out
I'm bound to wreck your body
and say turn the party out
Tell me why
도오시테 스레치갓테 이쿠노
why don't we kiss no more
모오 이츠노 마니카 후타리와
so far apart tell me
도오스레바 이이노 baby girl
Uh How u feelin me now
We should be vibin' forever
후타리 데이루노니 I miss you
치카쿠니 이테모 Boy I miss you
스코시다케 baby
the cold crush lover is here
모시카시테 maybe
the 류세이's flowin this year
키가 카와루마에니 rock
with you
소시테 쿄오모 코노마마
with you
도코마데 모오 스코시다케
소시테 아사마데
ah ah ah in this atmosphere
후타리 데이루노니 I miss you
치카쿠니 이테모 Boy I miss you
스코시다케 baby
the cold crush lover is here
모시카시테 maybe
the 류세이's flowin this year
키가 카와루마에니 rock
with you
소시테 쿄오모 코노마마
with you
도코마데 모오 스코시다케
소시테 아사마데
ah ah ah in this atmosphere
by 호연lius 2008. 2. 22. 13:39
알툴즈에서 제공하는 바...
 
바가 늘어나는 것을 싫어해서 거의 안쓰는데 알툴즈 바에 강력한 기능이 두가지가 있네.
 
1. 마우스 액션 - 파이어폭스처럼 열고 닫고 ㅋㅋ
 
2. 강력한 캡처 - 사진 캡쳐 킹왕짱. 지정, 단위, 전체 모두 강력하네.
by 호연lius 2008. 2. 17. 11:40
-복음의 종말- The end of evange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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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의 영화



엔드 오브 에반겔리온을 에반겔리온 극장판 4부작의 1부( 부산국제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할때 얼렁뚱땅 보았던) 서(序)가  개봉한 김에 보았다.

...

마지막은 역시나 명대사다.

'아스카 : 기모찌 와루이'

나의 많은 분석과 다양한 감상을 일일이 적기에는 귀찮 지면이 부족하니 감정만 간단히 쓴다.

'기분 나빠'

역시 명작은 다시봐도 기분 나쁘다. (재밌다와는 별도)

-명장- The Warl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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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과 4000졸



에스페란사와 나의 애후배 호와 함께 보았다. 남자 셋이 보러 가는 것도 오랜만...도 아니군. 가장 최근에 본 것 역시 남자 셋이었지. 연휴 기간에 이짓을 한번 더하게되면 TMT ( Three Man Triple)이다.

에스가 워로즈라는 원제가 멋있다라고 이야기해서 나도 고개를 끄덕였지만... 알고보니 중국영화였다. 원제는 '명장' 이었겠군...  영화가 끝나고 다시 생각한 바로는 '의형제'라고 붙이던가 아니면 '맹세'라던가 ...

무술은 이연걸이 연기는 유덕화와 금성무가 엑스트라들은 프로의식이 좀 부족한듯 어영부영 돌아다니기도 했다.

태평천국은 중국의 수억의 슬픈 역사중에서도 거대한 슬픔이다. 중국 시대극에서 해피엔딩을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영화를 보러가고 싶다.
by 호연lius 2008. 2. 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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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테일 모에의 시선


유쾌하게 보고 있었지만 끝나서 아쉽다.

알고보니 기독교 ( 좀 더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일신교) 교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만화였다? 그러고보니 여는 노래에는 'I believe'를 반복한다?

주님은 (좀 더 객관적으로 말하면 유일신)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사랑받기 위해서 세상을 인간을 창조하였다. 스즈미야 하루히도 마찬가지.

14화로 끝나서 아쉬운만큼 더 좋았다.

공략(?) - 2,3,5,10,13,14,4,7,6,8,1,12,11,9화가 시간 순이다. 1화부터 14화까지 순번대로 보고 복습은 위 순서로 하면된다.  내가 굳이 적어가며 알아낸 것이니 틀림없다.

뭐, 아마도 만화에서 말하고 싶었던건 삶의 목적은 사랑에 있다는 것이겠지.
by 호연lius 2008. 1. 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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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아스트로레인저 대원


리듬 액션 게임
나의 캐릭터는 오른쪽 위의 '레이' 군화발의 말괄량이
애니송이 많은건 둘째치고 게임 일러스트가 맘에들고 캐릭터 의상도 매력적이다.
by 호연lius 2007. 12. 31. 10:02
난 영화를 좋아한다?

난 영화연구부 활동을 했다.

난 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다.

난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지 않다.

난 누가 뭔말하면 거절은 못한다?

이틀 연속 영화를 보다니...

1. 어거스트 러쉬 /롱,에스페란사

다행히 어거스트 트래쉬(쓰레기)라고 부르고 싶을만큼 졸작은 아니었지만 음악 영화라는 소문과 달리 가족영화 였다. 그것도 굉장히 영화같은 영화였단 말이다. 천재소년과 운명의 인도를 받은 두사람의 재회기. 그렇게까지 깔끔하게 만나니까 긴장감이 없어서 재미를 떨어뜨린다. 차라리 주인공 부모의 로맨스를 중점적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그쪽 음악이 훨씬 더 듣고 싶었다.

2. 내셔널 트래져 - 북 오브 시크릿 / 조창,지노

제임스 본드가 고전이라면 제이슨 본( 본 3부작)은 리얼리즘 영화
인디아나 존스가 고전이라면 내셔널 트래져는 신고전 영화
고전 할리우드 모험영화의 모든 코드들 지닌 새로울 것 없기에 별 단점도 없는 영화, 금발미녀 애인과 유머있는 친구, 멋진 악당...  
by 호연lius 2007. 12. 19. 21:34

12월에 들어서면서 나는 좀 맛이 갔다. 아니, 나는 좀 맛이 가야겠다.

무엇이든 기억하고 싶다. 무엇에도 감동하고 싶다. 비록 순간일지라도 가치를 부여하고 최선을 다해본다. 블로그의 제목처럼 나는 내 인생의 한 場의 마지막 페이지를 지금 쓰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도 빛나게 무엇보다도 깊게 세기고 싶다.

그래서일까.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은 내가 더 깊이 빠져서 즐길 수 있었다. 파르페 쇼콜라가 그림동화라면 이 작품은 청춘 티비 드라마와 같은 느낌이다. 시간마다 변하는 배경과 스크롤을 이용한 연출이나 다양한 캐릭터 스탠딩 그래픽은 제작사의 기술과 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 올린다.

할렘물에 엣치한 게임이란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듯 고정관념만 붙잡고 있진 말자. 긴 엣치 장면이 내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즐거운 드라마라서 거길 스킵해버릴 만큼 재미있었다.

1년 뒤에 모두 헤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전에 헤어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더 많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아름답고 안타깝고 그래서 더욱 나와 겹쳐느껴졌는지도 모른다.

회자정리 會者定離

그렇기에 우리는 순간을 더욱 열심히 소중히 하고

그렇기에 다시 만나기 위해서 애쓴다.

내가 고향을 떠날 때에는 두터운 친구들에 대한 신뢰와 경험해보지 못한 자의 무지로 두려움 따위 털어내 버릴 먼지 정도 뿐이었다. 지금은 내게 그런 먼지가 얼만큼이나 쌓여있는지 잘 모르겠다.

지금 즐거울수록 헤어질 때 더 괴로울 것이다. 지금 그저 그렇다면 나중에도 그저 그럴것이다. 괴롭고 싶지 않아서 다시 만날 것을 알 수 없어서 대강 보내버리는 삶을 살것인가. 한가지 확실한건 다가올 미래가 싫다고 피해버리면 (멍하게 있으면) 현재도 미래도 남지 않게된다. 이을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우리는 살아가야한다. 변화시키고 변화당하며 살아가야 한다.   지금 즐거운만큼의 강한 반작용이 올것이기에 무섭다. 내가 어찌하지 못하는 것들이 무섭다. 그래서 차라리 모든 것이 내게 있을 때, 내 손으로 부숴버리고 싶기도 하다. 지금 바로 이 순간 나도 강한 충동에 끌린다. 하지만 알고 있지 않은가. 부숴지면 다시 만들면 된다. 애써 자기 손으로 부수는 낭비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무너진 터위에 한단 한단 쌓아 올리는 것이다. 시간 앞에서 더 높이 쌓을 수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할게다.

지금 우리가 나누는 대화가, 눈빛이, 밥숟가락이 그리고 침묵이  모두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는 순간이다.

엔딩곡 '안녕이라는 말 대신에'를 들으며 울고싶었.. 울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들이 우는 이유는 충분히 공감한다. 그래, 진짜 울고 싶은건 나다.

나는 고향의 섬에서 자랐고 나는 지금 졸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참고 :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공략 - 원하는 캐릭터를 무조건 만나면 된다. 전 캐릭터 엔딩을 보면 약속의 날 메뉴가 나타나며 엔딩을 볼 수 있다. 약속의 날을 보고 나서 다시 플레이 할 때 '아카네의 조금 우울한 날' 이벤트를 다시하게 되면 아카네 엔딩을 볼 수 있다. 총 플레이  20시간 이상

덤 : 제목은 '이 푸른 바다에 약속을'이 좀 더 어울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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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여왕 나오코

by 호연lius 2007. 12. 1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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