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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20 리그 오브 레전드 미스 포츈 공략 (시즌3)
- 2013.02.21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롤) 7
오늘은 롤에서 나의 유일한 스킨 캐릭터인 미스 포츈(이하 미포)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흔히 공략이라고 말하는데 공략은 '공격하여 빼앗음' 이란 뜻이다. 공격하여 약탈한다는 것이지...전쟁에서 적의 성을 공략, 혹은 비유적으로 여자를 공략 할 수는 있어도... 어떤 기술을 공략한다는 것은 요상한 표현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용법이나 운영법보다 어감이 좋아서 인지 나도 쓰고 싶어질 정도다.
나의 유일한 스킨 비밀요원 미스 포츈. 수백판의 게임을 이겨낸 나에 대한 보상이다. 본디 패기 넘치는 캐릭터를 패기 넘치게 플레이하는 나에게 더한 패기를 더해준다. 별로 못해도 팀원들에게 캐리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미포는 높은 이속 패시브와 스킬로 인해 봇 라인전에서 최강의 챔피언이다. 적 미니언 뒤에 있는 적 원딜을 Q로 견제해 가며 전투가 벌어지면 W로 공속 증가, 피해 증가버프를 받으며 적 체력 회복엔 너프를 건다. 도망가려는 적에게는 E와 R을 동시에 갈기면 피해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스킬은 R-Q-W-E순으로 마스터한다. E를 처음 찍는 시점은 E의 숙련도에 따라 나뉘는데 패기의 저렙 맞다이로 평타-Q-평타-E-평타를 날려주기 위해서 혹은 부시 체크용으로 2렙이나 3렙에 찍거나 적이 무척 수비적이라면 마지막에 몰아 찍는다.
룬은 방어구관통, 방어력,성장마법저항,공격력으로 갖춘다. 라인전을 위해 성장마법저항 대신 마나를 가기도 한다. 기본적인 원딜 룬이다.
특성은 21/9/0 기본 원딜 특성으로 간다.
소환사 주문은 필수로 '점멸' 과 선택으로 '정화','점화','탈진',
위 같은 사항은 대부분의 상대에게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만큼 초보와 숙련자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은 아이템 구매 순서이다.
서폿이 치유 스킬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란의 검.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아이템으로 공격력 상승에 흡혈까지된다. 흡혈 때문에 라인을 밀기 쉬우므로 서폿의 와딩이 꼼꼼해야함.
적 서폿이 체력이 적은 챔프라면 불굴의영약과 체력물약을 사자. 우리 서폿이 딜템 들고 와드 한개만 사게하고 내가 와드 한개 더 들어도 좋다. 그리고 난전 유도하고 불굴의 영약을 마시면 그냥 더블킬!
적이 캐이틀린처럼 견제가 강하거나 혹은 레오나처럼 상태이상 스킬이 있다면 생존을 위해 피바라기로 먼저 타시고 그게 아니라면 칠흑의 양날도끼가 제일 좋다. 시즌2에서도 자주 사용했는데 3에서 상향되어 필수가 되어버렸다. 한번 너프 먹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여전히 최고의 양날도끼. 그런데 서로 졸 먹는데만 집중해서 포탑 철거가 늦어지고 로밍과 한타가 늦어지면 야만의 몽둥이 이후에 양날도끼로 업그레이드 보다는 흡혈의검에서 피바라기로 가는 것이 좋다. 양날도끼의 궁극의 효율은 한타에서 미포가 궁을 쓸 때 나오기 때문.
미포는 생존기가 없기 때문에 한타시 멍때리면 바로 죽는다. 많은 챔피언들이 미포 사거리에 맞먹는 돌진기를 가지고 있다. 적에게 그런 챔프가 둘 이상이라면 평타를 못치는 한이 있더라도 안전한 뒤쪽에서 E-R로 한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적 스킬이 좀 빠지고 나면 그때 참여하도록 하자. 미포로 적 딜러를 물려고 하지말자. 한타 때 저 멀리서 R만 맞춰줘도 본전은 쳤다고 보면 된다.
다음에는 스킨은 아직 못샀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럭스를 소개하겠다.
영광의 시절을 보낸 스타크래프트 1의 마지막 개인리그에서 허영무의 우승 이후 프로리그에서 스타1과 스타2의 병행 리그가 시작되었다. 그전까지 매일 중요 경기를 챙겨보던 내가 방송과 멀어진 것도 이때 즘이다. 승자와 패자가 명확한 대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오래전부터 대처할 게임을 찾아 헤매기도 하던 차 스타1 리그의 종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소개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 친구와 협동해서 팀을 이루어 함께 싸우는 롤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스1을 하다가 롤을 한 첫 소감은 게임이 느리고 지루하다는 것이었다.(물론 AI전이었다) 심지어 나와 친구는 같이 게임을 하다가 졸기까지 하였으니...
그러나 게임에 대한 적응이 끝나고 사람과 대결하기 시작하자 한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실시간 전략의 재미에 그대로 빠져들었다. 스타처럼 팔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한게임 한게임이 훨 씬 길어서 스타는 하다보면 피곤해서 2시간도 못할 정도였는데 롤은 4시간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창원에 컴이 생기자 매일 두세시간을 하고 있으니...
문득 블로그를 돌아보니 그간 글을 쓴 일이 없구나 싶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던 건 글쓰는 일이 아니었나? 게임인가?
이참에 오늘부터 뭐든지간에 개소리라도 좋으니 매일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 주말은 제외하고 말이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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