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Role Playing Game 의 약자로
게임을 하고 싶은 몇몇이 모여서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 캐릭터들이 모여서
소설이나 영화,만화처럼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해서 게임이 되냐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마스터라는 사람이 있고
나머지 사람은 캐릭터가되어 서로 협력하여 마스터가 내주는 난관을 해쳐나가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마스터가 '여러분은 겨우내려갈만큼 가파른 낭떠러지에 도달했고 뒤쪽으로는 수십마리의 늑대들이 덤벼들고 있다.' 는 상황을 제시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맞추어 이 난관을 극복하기위해 머릴 맞대고 의논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철수의 캐릭터가 동물이라면 질색하는 날렵한 칼잡이라면 낭떠러지를 따라 내려갈수도 있고 살육을 즐기는 이상한 마법사라면 온갖 마법으로 늑대들을 다 죽이려고 싸울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라의 캐릭터가 살생을 질색하는 성직자라면 수영이의 캐릭터를 말리려고 할것이고 그러한 행동들이 이 게임의 재미인것입니다.(그러나 명심할건 캐릭터는 싸울 수 있어도 캐릭터를 조종하는 플레이어는 싸우면 안됩니다.모두가 즐기는 게임이니까요) 혼자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여럿이 즐기는 게임인 만큼 합의해서 싸우기로 한다면 건강하고 힘쎈 캐릭터를 앞에 내세워 싸우면서 나머지 캐릭터는 뒤에서 단검이나 화살을 쏜다거나 도망치기로 했다면 나머지 캐릭터들이 무사히 낭떠러지를 내려갈수 있도록 튼튼한 캐릭터가 몸을 바쳐 막아준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전투라던가 행동의 성공여부(절벽을 무사히 내려갔느냐 도중에 굴러떨어지느냐같은)는 주사위를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본래 주사위 놀이가 아니라 역할(Role)연기(play)게임이니 만큼 그외의 행동적 요소에서 재미를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모여서 놀거리가 없어 우정이 식고 팍팍해져가는 이시대에 여럿이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특별하고 좋은 게임입니다. 한번 즐겨보세요.분명 사람들과 게임을 사랑하게 될거예요.^^

sayclub 020513
by 호연lius 2008. 11. 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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