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준비는 되어있다-


침묵으로 불려지는

분노의 가사에도

그대로 잠이든다

방수처리된 유리를 통해

조용히 그대를 본다



나는 다리가 짧고 너는 머리가 크다

쇠털같은 사실 중 하나였을뿐인데

이제 군계일학으로 날아오른다



닭장에는 처음부터 지붕이 없었다

날개짓 두어번이면 언제라도 창공으로

날으리 창천으로

by 호연lius 2007. 11. 1.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