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떠나는것 보다 슬픈게 나를 남기고 모두 떠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술 한편 마시고 신 한잔 쓰고 싶은 해질녁에 나의 생활을 돌아본다.

티비에선 달아 오르게만드는 중세의 사랑이야기와 바보같은 공상과학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외계인들의 영어발음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모국에서도 해본적 없는 비디오 게임을 이국에서 밤새가며 즐겼던 이유는 레지던트 이블4가 재미있어서만은 아닐테다.

이렇게 오래 가족과 친구를 못본것도 처음이다. 왠지 열받는데. 이렇게 오래 여자랑...(퍽)

저 트리를 한칼에 베어버릴 수 있다면...
by 호연lius 2005. 12. 12.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