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주일을 맞이하여
조창과 이상을 교회에 모시고 갔다.
차로 직접 모시러 가서 점심과 음료수를 대접한  후 예배에 들어갔다.
난 상당히 뿌듯했는데 두사람은 깊은 잠에 빠졌다.
크지도 않은 교회에서 중고등학생도 많은데 27먹은 사내 둘이 엎드려 자는 모습은
부끄러움을 넘어 가련하게 느껴졌다.

전도는 가장 큰 선의-친절이다.

그렇기에 다른 친절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친절로 실례가 되기도하고 상대가 받아 들이지 않았을 때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교회에 발을 들인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라는 것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체험한 기적과 내게 주어진 행복을 설명하기는 쉬우나 체험시켜 줄 수는 없다. 그저 주님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해달라고 기도하는 수밖에.

아, 그전에 내가 주님의 아들, 주님의 제자로 세상에 바로 선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by 호연lius 2008. 11. 17.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