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시험치러 온 세이슈를 만났다.
카메라 수집가인 그는 문득 찍지 않는 카메라는 무용지물이란 깨달음을 얻고 오디를 팔았다.
최근 5년이상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하지 않은 그는 최근 두달간 무서운 상승세를 탄 나와 대격전을 벌였다. 천재는 손 놓아도 천재인가...
덤으로 어떤 길치분을 알게되면서 내가 길치가 아닐까 하는 의문은 날려버렸다.

2년전 런던의 호스텔에서 쓰레기통에서 주운 포크로 생활했던 헤르메스 팀원들을 만났다. 2년만에 13분짜리 다큐를 보았는데 재미있었다. 영상과 사진이 주는 감동은 차원이 다르다. 물론 그 영상이 사진보다 사실적인 느낌이 아니라고 여겨지는건 별개로 해두자. 사인시디를 나누어가지고 기념촬영을 했다.ㅋ

왠지모르지만 타이어가 펑크났다. 멍미...

오랜만에 돼지고기 (집에서 돼지고기는 잘 안먹는다)를 먹어서 그런지 매우 맛있게 먹었다. 계산은 목사님이...실의에 빠진 백형을 스타크래프트의 세계로 인도했다. 스타가 끝나고는 낙동강 하구둑까지 야간 드라이브를 해하고 에코센터에서 셋이서 자정까지 담소를 나누었다.

by 호연lius 2009. 4. 2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