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스틴으로 바꾸어보았다.

-이하 잡설-

중도실용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았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잡으면 된다는 말이 있다. 바른 말이다.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 볼까. 거의 낭떨어지로 향한 한발을 내딪어보자.

도둑놈이건 깡패놈이건 돈만 잘 벌면 된다.

실용의 이름 아래, 정의도 민주도 평등도 없다. 실용과 사리사욕을 우리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중도라는건 좌우가 있을 때나 있을 수 있는 말이다. 우리처럼 민주주의, 파시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족주의, 보수, 진보 가 얽힌 곳에서 의미없는 말이자 기회주의와 비슷한 말이다. 기회주의란 좋은 말로 상황에 맞춰 잘 행동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세력의 꽁무니를 쫓는 다는 것이다.

즉, 중도실용이라는 것은... 스스로 결론에 맡긴다.

by 호연lius 2009. 5. 26.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