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책을 통해 생각을 통해 삶의 단순한 즐거움뿐만 아니라 깊은 사랑이나 희생정신, 복잡함, 고난등을 생각하면 스스로를 어른스럽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때는 어른과 어른스러움의 차이가 그냥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아 이제서야 그게 뭔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어른은 그 어른스러움의 감정을 너무 많이 겪어서 지친 나머지 다시 잃어버린 존재인 것이다. 어른스러움의 입장에서 본다면 되려 아이와도 같은 모습일지도 모르겠다만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 어지간한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청춘이란 그 어른스러움의 감정을 아직 버리지 않고 붙잡고 있는 상태라고 해야할까. 지금 어른스러운 청소년들을 보며 생각이 떠올랐다.
by 호연lius 2009. 6. 22.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