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저는 안식을 원합니다
꿈도
애인도
다시 일어설 힘도
행복도 평안도 웃음도
그런 것들이 가치없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은 안식입니다.
영광된 죽음이 아니더라도
주께서 기억하시면 그 나라의 거리에서 노숙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니 제게 안식을 내려주소서

이 땅에서 주의 나라를 구하는 기도를 하여야 하겠으나
여기도 죄, 저기도 죄, 어디보다 나의 마음이 죄로 가득하여
주를 찾는 저의 마음이 부끄러워 차라리 죄로 죄를 덮을지경입니다
제 황폐함을 긍휼히 여기시고 제게 자비를 허락하소서

주께서 주시는 그 잔을 제가 받을 때까지 
제가 제잔에 따르지 않게 하시며
그 잔이 지옥처럼 쓰다고 하더라도
한번의 마심으로 끝나는 것임을 믿습니다


by 호연lius 2009. 11. 18. 19:05
  • Favicon of https://spac2edward.tistory.com BlogIcon Edward 2009.11.20 02: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죽을 용기로 살라 하지는 못하겠으나,
    떠난 빈자리에 허망해할 남겨질 사람을 생각하시게...

    • Favicon of https://dreamjoy.tistory.com BlogIcon 호연lius 2009.11.20 13:15 신고 EDIT/DEL

      자살은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마저 죽이는 중죄라서 비추입니다. 무엇보다도 고통의 끝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의 시작이지요. 이 세상도 이렇게 지옥같은데 진짜 지옥은 도대체 얼마나 괴로울지 상상만해도 몸서리가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