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이틀은 몸이 너무 춥고 기운이 없었다.
그리고 이틀은 뻗어서 방에서 잠만 잤다.
그리고 오늘은 슬 나가보니 어지러워서 다시 집에 돌아왔다.
거울을 유심히 보니 볼이 쏙 들어가 있는게 공명토스 박영민(별칭 박영감) 을 닮은 모습이었다. 원래 마른 나이지만 이런건 처음보았다. 아니, 애초에 며칠씩이나 생활을 못한다는게 이미 정상이 아니란 거겠지.

여자친구 있을 때 자동차는 참 좋은 것이었다.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주었고 내 몸도 편하게 해주고...
얼마전에 견인에 이어 오늘은 접촉사고가 났다. 며칠전에는 무개념 지인이 차로 집에 안데려다 준다며 불평까지 해대었지.(나는 집에 갈 생각도 없었고 그집은 우리 집보다도 훨씬 멀었고) 돈 잃고 인망 잃고 기분 상하고...

주보에 기사를 썼는데 편집 오류로 중요 인터뷰가 사라져있어서 실망했다.

보름째 리플이 없는 블로그를 보면 좀 답답하다. 작가의 꿈을 접지 않았다면 얼마나 답답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인터넷 시대에 글을 못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불행한 일인것 같다.
by 호연lius 2010. 1. 6.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