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공식 석상에 나섰던가. 익숙한 얼굴들이 낯설어 보일 정도였다. 더 부지런히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타인에 감정에 좀 더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서인지 그간 연락이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무척 미안하고 또 스스로 아쉬웠다. 좀 더 관계의 폭을 넓혀야겠다.

달봉이가 내 글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기분이 무척 좋았다.

즐거움 가운데 아련함이 마음의 빈 부분에서 울린다. 주께서 채워주시길 간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빈자리의 울림이 나를 무너지게 만들지도 모르기 때문에.
by 호연lius 2010. 1. 16.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