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과 이영호의 결승...

이것은 영화로 치자면 장동건과 정우성, 송강호와 설경구를 남자 배우로, 하지원, 손예진, 전지현, 고은정을 여다 배우로 캐스팅하고 1000억 예산에 제임스 카메룬이 감독 한것과 비슷한 스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 1대1 팽팽한 상황에서 더욱 치열한 경기인 3세트 경기 도중에 어이 없는 정전 사태로 게임이 중단되고...

이것을 영화로 치자면... 비유할 방법이 없다. 식스 센스에서 브루스 윌리스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 영화 끝나는 격이라고 해야하나.

팽팽했던 세트 스코어 1:1 에서 더 치열하고 팽팽했던 3경기

판정승이나 재경기를 결정하기 전에 그대로 4, 5세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4세트 경기 중에 심도 있게 3세트에 대해 논의 할 수도 있고 팽팽했던 경기인 만큼 5세트 까지 가게된다면 이제동의 우세승으로 우승을 선언했다면 맥 없는 4세트 경기로 대회를 망치지 않고 끝까지 재미나고 불만 없는 덜 한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담 때문에 어깨도 아픈데 빡쳐서 몇자 적어보았다.

이제동의 우승을 축하하며.
by 호연lius 2010. 1. 25.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