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샴페인따위 제과점에서 바로 까 마셔버렷


난 벌써 만2년이 지난 이야기고,

친구 하나가 졸업을 했다.

오랜만에 뵌 친구 부모님은 친구의 이성관계에 대해 매우 걱정을 하시며 내게 부탁하셨다.

'어떻게든 이성과 어울리게 해주거라'

아! 부모의 마음은 이토록 애닲으던가!

내 친구는 비록 마법사지만(게다가 마영전 리시타 만렙) 떠나는 자가용 안에서 다시금 창을 내리고 당부하던 그 엄하다는 아버님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나는 친구를 끌고

그곳에 갔다. 이 날을 축하하기 위해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나온 친구의 두둑한 팁덕분에 ㅇㅇㅇ이지만 마치 xxx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잠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주와 만나는 시간을 째고 취한 덕분인지 나는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고삐리같은 파멸적 기분에 나는 당황했고 그래서 심지어 거기서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친구는 몸을 불살랐다. 그의 열정은 다음 날 허리가 아파 몸을 못 움직일 정도였다는 것에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 친구 형의 카드명세서에 얼마가 찍힐지는 신경쓰지말자. 예쁜 형수가 착하다니까 괜찮을거야 아마...

그러나 쾌락이 절망으로 순식간에 변하는 나 자신의 약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옛 연인 생각에 눈물이 찔금난 것은 정말로 의외였다.
by 호연lius 2010. 2. 19.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