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해진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임시적으로라도 당장 무언가 하는게 중요(경제적으로도) 하다고 생각 바로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다.

나의 조건은 간단했다. 일요일에 쉴것. 그러다 건강을 염려하신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야간근무가 아닐 것을 추가하였다. 할 수 잇는 일이 반으로 줄었다.

사람 구한다는 여러 서비스(대체로 외식)점을 다녀보았다. 나는 한국의 남녀차별에 약간 충격을 받았다. 아직도 남존여비 시대인가! 그들은 귀하신 남자분께는 이처럼 천한 일을 하게 하실 수 없다며 여자만 뽑는다고 했다. 예쁜 여자가 있는 편의점을 가본 나로서 그 사장님의 정책이 이해되면서도 언제까지 남자라고 귀한 일만 할 수는 없는데 이 후진 의식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전에 2만불 시대는 오지 않을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일자리의 9할이 없어져 버렸다. 남은 일자리는...

오도바이 배달
대리운전

오도바이의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없어서 대리운전을 하려고 했는데 집안의 반대로 포기했다.

...

나 어쩌지...
by 호연lius 2010. 3. 1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