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ien Rice는 1973년 생 아일랜드의 싱어송 라이터이다. 

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각되고 슬픔 속에 있다고 느껴질 때, 그의 노래는 위로가 된다. 

특히 차이고 들으면 좋은 노래가 많이 있다. 찌질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으리라.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해서 영국에서 어학 연수 중에 '클로저(closer)' dvd를 구입해서 보았는데 ost로 The blower's daughter가 나온다. 당시는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이라서 노래 좋네 하고 말았는데...

지난 주 즘에는 듣다보니 눈물이 나는 것이었다. 찬송 이외의 노래에 눈물이 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옛 애인 앓이를 하던 차에 비슷한 처지의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공명을 일으킨 것이겠지. 

당신도 공명하지 않겠나. 슬픔에.


by 호연lius 2011. 3. 5.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