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입사한지 일년이 되었다.

일년간 나는 변했을까?

적어도 나의 통장 잔고는 변하였다. 319만원...

나의 소유물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디카 한대, 새 휴대폰, 중고차가 더해졌다. 시가 200만원 상당...

일년 벌어서 모을 수 있는 돈이 500만원 ?!?! 연애도 안하고 노래방도 안다니는데 뭔가 좀 억울한 기분도 들지만 ...
그래도 올해는 천만원은 모으리라 다짐해본다. 언제나 집한 채 사겠지 싶다가도 죽기 전에 사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더 들긴하다. 

다른 건 무엇이 변했을까? 

대여섯번 차였고, 신앙도 바닥이고, 업무 능력은 입사 3개월차랑 다를 바 없다.

뭔가 크게 잘못되었는걸? 변화가 필요하다. 삶으로 나아갈 변화가.

 
by 호연lius 2011. 5. 26. 10:42
  • 호연 2011.06.04 23:59 ADDR EDIT/DEL REPLY

    지금 인생을 비유하자면 사건없이 페이지만 넘어가는 소설과 같다.

  • 세이슈 2011.06.06 12:21 ADDR EDIT/DEL REPLY

    입사 7년차와 별로다른게 없으니 성공한 1년 이로세!

  • Favicon of https://tsuyodung.tistory.com BlogIcon dung 2011.06.08 00:25 신고 ADDR EDIT/DEL REPLY

    빛이 없는게 성공이 아닐까요. 소비가 늘어서 리볼빙의 세상으로 넘어간 사람을 꽤나 봐서요. -_;;; 벌이가 생겼다고 조절하지 못하는건 문제긴 한데 사실 그런 분이 꽤나 많은것도 사실이더라구요.

    신앙은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감정의 패턴처럼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그런 구조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양상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사는게 사실 그런건데... 뭔가 삶에 굉장한 의미를 부여하고 기대하고 그래서 좌절하는 양상이 아닐까 하는... 그러니까 오늘의 바닥은 진정한 의미의 바닥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 Favicon of https://dreamjoy.tistory.com BlogIcon 호연lius 2011.06.08 22:33 신고 EDIT/DEL

      바닥 밑에 바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절망보다는 환히가 찾아오더군요. 물론 그때부터 천국소망이 강렬해지기는 했지요. 지금 인생은 정말 재미없는 게임을 어쩔 수 없이 계속 플레이하는 기분.

  • Favicon of https://joypraythank.tistory.com BlogIcon 뿌? 2011.06.11 01:36 신고 ADDR EDIT/DEL REPLY

    우리 부부는 연애할 때도 빚투성이었고 결혼할 때도 그랬고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그러네요.
    이젠 좀 빚도 갚고 나아지려나 할만 하면 어디선가 문제가 딱! 아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당연한 거라 알고 있어요.
    그리고, 부글부글 끓는 모니터는 이제 그만 쉬게 하고 새로 장만하면 어때요?
    HDMI 단자 모니터라면 10만원대에도 제법 큰 걸로 살 수 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