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신발을 사면서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셨다.

'겨울이 곧인데 왜 하얀 신이냐?'

왜냐하면 이년전부터 새신을 산다면 하얀신을 사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하얀신에 대단히 만족했으나 어머니께서는

'검은신도 하나 있어야지. 사줄테니 골라보거라.'

그렇다면 지난번에 뭘 사야하나 그리 고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by 호연lius 2006. 10. 19.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