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직관! 부슬비가 내린 직후라 하늘이 흐렸다. 개막초의 열기와 비의 냉기가 싸운 결과 관중 수 2600 정도. 

사비에르가 메시급 활약을 펼치며 경남 수비수들을 끌어모아 빈공간을 창출했지만 빈공간에서 패스를 받을 부산 선수가 없었다. 전술이 없는 움직임에 답답했다. 심판의 경기 진행도 자꾸 흐름을 끊어 답답했다. 

그래도 경남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득점 기회는 종종 찾아왔는데 그걸 모두 날렸다. ' 넣을 골을 못 넣으면 골을 먹게 된다' 는 축구 속담처럼 페신의 패널티킥 실축에, 센터백 조위제의 부상 교체 후에 여지없이 한골 먹고 말았다. 

부산은 또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정몽규는 또 회장이 되었다. 아아..부산은 또 승격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길한 징조일까...영입생 201cm 9번 곤잘로는 못했고, 주전 센터백 조위제가 부상으로 교체되자 곧 골을 먹을만큼 허약한 백업 수비... 7번 사비에르가 4명의 수비를 뚫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어도 그 사비에르가 공 줄 곳이 없어 헛힘만 쓰는 전술없는 축구... 맴버쉽 살까 시즌권 살까 며칠 고민하다가 시즌권샀는데 후회하게 될 것 같은 .....

부산의 희망 7번 사비에르
2002 월드컵 영웅 이을용 - 경남 감독
페신의 아쉬운 노골
곤잘로의 절망적 헤딩 실력...

by 아이파크 2025. 3. 5.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