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직관! 부슬비가 내린 직후라 하늘이 흐렸다. 개막초의 열기와 비의 냉기가 싸운 결과 관중 수 2600 정도. 

사비에르가 메시급 활약을 펼치며 경남 수비수들을 끌어모아 빈공간을 창출했지만 빈공간에서 패스를 받을 부산 선수가 없었다. 전술이 없는 움직임에 답답했다. 심판의 경기 진행도 자꾸 흐름을 끊어 답답했다. 

그래도 경남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득점 기회는 종종 찾아왔는데 그걸 모두 날렸다. ' 넣을 골을 못 넣으면 골을 먹게 된다' 는 축구 속담처럼 페신의 패널티킥 실축에, 센터백 조위제의 부상 교체 후에 여지없이 한골 먹고 말았다. 

부산은 또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정몽규는 또 회장이 되었다. 아아..부산은 또 승격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길한 징조일까...영입생 201cm 9번 곤잘로는 못했고, 주전 센터백 조위제가 부상으로 교체되자 곧 골을 먹을만큼 허약한 백업 수비... 7번 사비에르가 4명의 수비를 뚫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어도 그 사비에르가 공 줄 곳이 없어 헛힘만 쓰는 전술없는 축구... 맴버쉽 살까 시즌권 살까 며칠 고민하다가 시즌권샀는데 후회하게 될 것 같은 .....

부산의 희망 7번 사비에르
2002 월드컵 영웅 이을용 - 경남 감독
페신의 아쉬운 노골
곤잘로의 절망적 헤딩 실력...

by 아이파크 2025. 3. 5. 19:28

지루한 겨울이 지나기도 전에 시작된 25시즌! 지난주 리그1 개막으로 분위기를 달구어 놓고 이번주 메인 이벤트인 리그2가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은 구덕에서만 경기가 진행되서 시즌권을 살까 말까 고민을 했다. 구덕은 프리미엄석과 일반석에 시야차이가 없고 맴버십이 6만원인데 즉석 혜택만 5만원주고 티켓 할인이 되서 금전적 이득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러다 구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즌권을 구매했다. 

이번 시즌은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크다. 애정하던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이한도(서울), 라마스 (대구), 황병근(안양), 이준호(전북) 김륜성(제주) 권성윤(광주) ... 잘했던만큼 1부로 떠난 선수들만 이정도고 그만큼 전력이 누수되었는데 1부에서 온 실력이 검증된 선수는 0명 이다. 브라질 3~4부에서 뛰던 사비에르,곤잘로,빌레로는 실력을 모르지만 셋다 잘하는 행운을 바라기는 불안한 것이다. 

9번 곤잘로 키 201cm 전방 중앙 공격수
11 빌레로 측면 공격수

특히 싫은건 헌신하던 주장 이한도를 이적시키고 수원 삼성에서 적당히 하던 장호익을 영입하고 오자마자 주장까지 주었다는 것이다.  조성환 감독이 지도해본 적 있어 잘 안다고 하지만 그렇게 확신 할수가 있을까 

입장순서 장호익,구상민,조위제,임민혁

변한것도 매우 많고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보수적 운영의 0점 무승부 경기를 예측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이번 경기에서 유일한 즐거움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원클럽맨 구상민 선수의 드리블 돌파였다.

공격수 2명 제치고 2명을 앞에 두고 패스하는 구상민 골키퍼

남들은 불안해하며 비판했지만 그렇게 불안한 상황도 아니었고 저런 재미라도 주는게 매력이기에 언제나 응원~

by 아이파크 2025. 3. 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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