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가득찬 사람을 대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들의 표정에는 기쁨이 살아있고 이런 에너지는 전도된다.

끝간데 없는 에너지를 받아 힘낼 수 있는 때와 장소는 바로 새내기들의 소망(대학와서 하고 싶었던 것)을 들어주는 동아리 신입 공개 모집일 것이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모집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2학년으로 소극적인 것은 3학년인데 심지어 4학년은 방해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물론 나는 예외다)

내가 가입하러 갔을 때는 문주선배 혼자 뎅그러니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다른 사람들도 있었으나 뒤에서 놀고 있었을 듯하다.

아, 청춘이 피는 구나.



by 아이파크 2007. 3. 14. 09:56
신방과 동기중에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은 수경이었다.
그럴줄 알았다? 캄퍼스 커플이 오피셜 훼밀리가 되는구나.
01학번 김수경 97학번 김동현 6년 열애끝에 결혼-

50명에 달하는 신방과 사람들이 모여서 결혼식을 축하해주는 것 이상으로 동창회를 즐겼다. 새내기때 학사조교하시던 91학번 신욱선배를 뵐 줄이야!
그러고보니 패션회사에 근무한다던 그 멋진 선배는 아마도 99김명훈 선배인가?

여튼 30명정도는 5년만에 만났다. 조금씩은 변했구나. 나를 기억하는 여자 동기들은 뭔가 재미있어 보였다. 나는 어떻게 기억되고 잇는 걸까. 아니, 지금의 나는 어떻게 보일까?

다른 사람의 시선도 나를 구성하는 일부이다. 내안의 그들의 이름이 그들의 일부이듯.

결혼이란 서로 사회 체계로 법률적인 일부가 되는 것 - 그 목적은 사회구성원의 재생산과 충전에 있을 뿐이지 개인의 행복과는 본질적인 관련은 없다.

사람들을 피해 마르스와 오동과 플스방에서 위닝한건 실수였던듯..
by 아이파크 2007. 3. 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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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도 하지말고 나쁜 점수도 받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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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화자는 열심히 하지 말자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점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나쁜 점수를 받지 말자고 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좋은 점수를 받고자 하는게 아니라 나쁜 점수를 받지 말자고 하는 것으로 화자의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일면 체념적이라고 까지 할 수 있는 어조를 보인다. 열심히 하지 말자는 말과 함쳐지면 이는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모든 것을 포기할만큼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무언가 간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체념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점은 작가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그 이유가 분명해진다. 작가는 직전 1년간 가장 노력한 과목의 성적이 가장 나쁘고 가장 대충하고 성적이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노력과 성적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고 위 문장은 결과에 대한 노력이 무위로 돌아 간것에 대한 한탄이 드러나있다고 할 수 있다. 
by 아이파크 2007. 3. 9. 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