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조슬기 기자님께,

 "쉽게 말해, 더 달라고 떼를 쓰면 사측은 조합원을 달래는 방향으로 그간 노사관계를 풀어왔었다는 건데요 귀족, 그리고 강성 노조가 득세하는 현대차가 바로 대표적인 예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사를 보고 한말씀 드립니다. 

기자님의 시각은 중세인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지구가 둥글면 남반구 사람은 하늘로 떨어진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지요. 저는 중세인들이 중력을 몰랐기 때문에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비웃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조슬기 기자님의 생각도 비웃지 않겠습니다. 사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학점과 취업용 공부만 하다가 대학을 갓 졸업해서 취재를 처음 나선 기자라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기자님의 순진한 시각처럼 세상이 순진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저도 때 좀 쓰면 먹고 살만하게 벌수있다는 희망을 지니고 살았을 텐데 말입니다.

저는 빨간약을 택했습니다. 자위로 만족하고 싶지 않고 현실을 더 나은 세계로 만들고 싶으니까요. 기자님도 같은 이상을 꿈꾸기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자라면 적어도 현실을 볼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파란약을 먹고 싶다면 기자보다는 작가가 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책을 써내면 기자보다 벌이도 훨씬 좋을 것입니다.  

안녕히.


by 아이파크 2013. 10. 31. 19:00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특히 먹고사는 것에 관련해서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비를 통해 풀고 싶어하는 모양이다. 

필요가 구매를 촉발해야하는데, 이런 상황에선 스트레스가 지름신을 소환하고 지름신이 필요를 촉발한다.

올림푸스 OMD EM1 의 5축 손떨림 방지(이로 인한 동영상)와 동체추적 자동초점이 나를 놀라게 만들더니

소니의 A7은 미러리스이면서 풀프레임 센서를 적용하여 나를 엄청 놀라게 만들었다. 무게는 410g...(배터리메모리포함시 490) 이건 크롭 바디 중에 가장 작다는 캐논 100d 수준이다. 차기작은 뷰파인더 빼고 더 가볍게 나오겟지...소니...

그래서 카메라 덕후인 내게 지름신이 내렸다. 물론 위 두 기종은 가격이 감당되지 않는다. 감당이 불감당일 때 지름신은 필요를 촉발할 수 없다.

필요를 촉발하기 위한 첫 단계는 지불가능성. 그리고 두번째 단계는 현재의 반성이다. 

지금 쓰는 소니 넥스5R은 배터리메모리포함 290g 의 극강의 휴대성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더 작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탐색의 결과는 비슷한 사진 품질에 더 가벼운 카메라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만 확인 했을뿐...무서운 소니...

다른 불만은 자동초점이 그다지 빠르지 않고(넥스 3에서 5R로 넘어온 결정적 원인 중 한가지, 나머지 한가지는 셀카 ) 

 HDR촬영시 동작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한컷 찍기 위해서는 4초나 걸리니....

덤으로 극강의 화질을 맛보고 싶다는 열망. (배경 흐림 없이 심도 깊고 해상도 높은 사진)

현재 검토 되는 기종은 파나소니gx1(25만), 올림푸스 PM2(25만)  올림푸스 PL5(40만)에 20.7렌즈(30만)이다. 단점은 기존 카메라를 팔아야만 한다는 점...이번달 적자라서 카메라 팔아서 생활비 보태야하는 상황인 나에게 좋은 선택인듯 보이면서도 서글프고 귀찮다는게 싫다. 

대안으로 소니 SEL20F28 렌즈를 들이는 것인데...중고가도 30만원대라서...

과연 나의 이런 고민들이 어디로 나를 인도할지 궁금하다. 현재 가진 카메라를 팔면 쥐는 돈은 80정도...

쓰다보니 정리가 된다 PL5는 너무 비싸구나, 근데 데이트에는 셀카 필요한데...GX1은 훌륭한 중급기지만 인물에 부적합한 색감이 걸리고...PM2는 매물이 너무 없군....

흠냐리...시나리오 써야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그것도 일하려고 남은 회사에서 말이다...ㅋㅋ 




by 아이파크 2013. 10. 24. 22:31

2월에 교체했던 전조등 1쌍의 하향등이 동시에  고장나버렸다. 


당시 사용했던 제품은 규격보다 20W 높은 제품인데...어쩌면 그 때문에 이렇게 일찍 수명을 다했는가 싶다.



급한 마음에 인터넷 대신 9/28 홈플러스에 가서 정품 규격품으로 구매하였다. 인터넷보다 당연히 비쌌다.그것도 50%나...그러나 귀차니즘에 태풍이 몰아치는 밤에도 상향등으로 달렸을 뿐, 정작 교체를 한 것은 보름이 지난 10/13 이였다..


정품을 인터넷으로 삽시다...와이퍼 또 갈아야겠네...

 

by 아이파크 2013. 10. 16.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