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주로 혼자 먹는다.

친구들은 주로 나가서 먹는다. 혹은 시켜서 먹는다.
비슷하지 않으면 어울릴 수 없다고 어울릴 수 없다면 친구가 아니라고 그랬던가. 무슨 빈부격차도 아니고 나만 이렇게 가난한건지 그들의 중식을 따라 갈 수가 없다. 가랑이 찢어지는 뱁새가 되기보다는 분수에 맞게 혼자 밥이나 먹는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분하다.

아, 잠시 잊었구나 내가 혼자 밥을 먹을 때도 너는 내 곁에 있음을. 너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음을 나는 혼자가 아님을.

by 아이파크 2006. 3. 28. 12:59
어느덧 3월 하순에 이르렀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늦어도 5시 50분에 집을 나선다.
지하철 역까지 20분간은 음악이나 라디오나 영어를 듣는다
지하철 역부터 30분간은 책을 읽는다

학교 체육관에서 도복을 입고 렌즈를 착용하기 위해 십분가량 씨름한다
7시부터 시작한 운동은 8시 10분가량에 끝나고 샤워 후 체육관을 나서면 대략 8시 30분,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고 식당을 나서면 으레 9시는 훌쩍 넘겨버리기 마련.

수업시작 전까지 공부를 하려고 자리에 앉지만 늘상 삼십분이상 잠들어 버린다. 첫수업이 마치고는 간단히 과자를 사먹는다

마지막 수업이 마치면 신속하게 집에 간다.

집에 도착하면 이미 5~6시

그리고 무슨 짓을 하든지 10시에 자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익 한달도 안남았다!
by 아이파크 2006. 3. 23. 13:03

Kimo,david,me


It is near christmas. The restaurant has christmas decorations. We've planned a party for christmas at David's home. It must be exiting. This is last time we together at this restaurant. But we are going to meet together at christmas, and meet again and again. Be happy Kimo in London~
by 아이파크 2005. 12. 17. 06:13
(추석이라고 안부를 물어온 두 친구 성수,광춘에게 바친다)

나의 룸메이트 기모형이 런던에가고 혼자 밥먹기도 귀찮고 늘 나가서 얻어 먹고 장도 안보고 미적거리다 보니까 넓은 냉장고가 텅 비게 되었다. 식빵과 씨리얼까지 떨어진건 확실히 너무 없어 보였나보다.

진짜 친구가된 주인아저씨가 식빵이랑 먹을거리 몇개를 사다 주었다. 덧붙여 간단한 일자리를 내게 주었다. 하루일당은 무려 30파운드!(다만 토요일 한정) 이것으로 나도 생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영국에서 살아가는게 애당초 목적이 아니었던 만큼 더 번듯한 일자리를 구해서 주당 백파운드는 벌어주어야만 삶을 영위해 나갈수 있는 것이다.

토스트 포 마이 잡! 한가위부터 늘 좋은 일만 생기길.
by 아이파크 2005. 9. 14. 01:15
지금 내가 가진 식량은...

씨리얼(갤로그), 식빵, 쌀, 라면(너구리)

오렌지 쥬스, 와인, 우유, 홍차(다즐링,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캐모마일 티 , 둥글레 차, 쿠키 약간

버터, 쵸코(버터처럼 발라먹는것), 포도쨈, 딸기쨈

피자, 초코푸딩, 치킨파이, 포테토 칩, 버거 패티, 참치 통조림, 슬라이스 햄, 옥수수

계란, 김치, 양파, 마늘, 양상추, 고추, 대파, 버섯, 고추장, 된장, 쌈장

오렌지, 레몬, 라임, 사과(덜익음)

오해말게. 건강하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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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어로 쓴거 날린 후로 다시 한글로만 치고 있군. 허허.
by 아이파크 2005. 8. 31. 23:08
내가 처음 홈페이지를 시작했을 때는 어떤 의도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저 시험적 성격이 강했을 것이다.

그 다음에야 의도한 것은 내 신변의 정리였다. 일기장과 편지 기억 등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나에 대한 정보들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보고 싶었다. 기록의 디지털화라고 할까.

헌데 만들다보니 사람들이 들러주지 않는다면 굳이 인터넷에다가 자신을 정리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을 정리한다는 것은 정신나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영어로 일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올리고 싶었는데...
막상 영어로 올리고 보니 사람들이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든다) 사진을 올리는 것은 기념과 기록의 의미가 크지만 글을 올리는 것은 한국과 소통하기 위해서인데 이래서는 무용지물.

결국 나는 한글로 글을 써야 하는 것이었다. 인코딩은 나의 문제이지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니까.
by 아이파크 2005. 8. 12.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