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쓰다가 저장해둔 글이 몇개야 대체...그렇게 몇개 있습니다. 

오늘 남양유업의 갑지랄 뉴스를 접하고 나니 매일유업을 더욱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0


살면 살수록 불매해야 할 기업이 늘어만 가는구나...

삼성,롯데,피죤,린나이,이마트...

요즘 본의 아니게 롯데를 자주 가네...ㅜㅜ 

삼성은 작년에 내가 정한 불매 기간이 끝나서 폰이라도 사 볼까 했더니 불산 사태 때문에 다시 불매 시작...

롯데는 답이 없다...매해 빵빵 터지니 전체 형량( 내가 정한 불매 기간)을 합치면 평생 불매 할판...

여러분 나쁜 기업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같이 형량도 정하면서 불매해서 조금이라도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봐요. 데헷~  

by 아이파크 2013. 5. 6. 18:15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 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번째 네번째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의 포로수용소의 제 14 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 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어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폰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 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 서 있다 
      그리고 조금쯤 비켜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원 때문에 
      우습지 않느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by 아이파크 2013. 4. 22. 11:51

국회에 차별금지법을 발의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다. 95% 반대의 댓글이었고 그 중에 50%는 기독교인이었다. 

차별하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예수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람으로 비기독교인이 아니라 반기독교인으로 분류해야한다.  예수는 세리와 창녀 같은 그 시대의 가장 멸시받는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식사를 하였지 그들을 차별해서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하고 욕하며 돌팔매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처럼 세리와 창녀의 친구/ 게이와 레즈비언의 친구가 되어야한다. 

링컨이 인종차별을 폐지하려고 하였을 때 미국에서는 전쟁이 벌어졌다. 사랑을 실현하는 일은 언제나 큰 진통을 겪게 된다. 그것은 악이 세상의 권세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내가 어딘가에 쓴 댓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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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에 반대한다는 서명이 얼마나 부끄러운일인지 알아야합니다. 

차별 금지 반대 -> 차별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세상에 당당하게 나는 차별하고 산다! (성경에따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십계명을 어긴 간통한 여인까지도 차별하지 않고 사랑을 베푸셨는데 그의 제자된 우리는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증오해야 합니까? 

저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만큼 동성애도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동성애를 차별로부터 지키면서 성경의 말씀 또한 생각의 자유를 위해 지킬 수 있습니다. 

만흔 분들이 동성애 설교에 대한 처벌이 따를 것이라며 걱정하고 계시는데 한국은 보수적인 국가라 그럴 일은 없을터이고 심지어 외국에서도 기소되었던 목사들은 모두 무죄로 최종 판결 났습니다. 

http://www.thelocal.se/2590/20051129/#.UWtDtqIqzeE 

인권과 신앙의 자유는 양립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동성애자가 아니고 동성애를 반대하면서도 그들의 인권을 위해 싸워 줄 수 있습니다. 왜냐면 주님은 죄인이 아니고 죄를 증오하시면서도 죄인을 위해 싸우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by 아이파크 2013. 4. 15.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