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팬 중심의 게임 대회의 규모를 넘어섰다.
위엄쩐다. 대한항공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해요 조팀장~이 아니라 조공주님 굽신굽신~~( 회장의 딸)
-----추가------
강자의 압도적 강함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보다는
혜성같은 신예가 등장하는 것이 더 즐겁고
또
부진에 늪에 빠졌던 옛 루키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요.
경기력 자체로 보면 5세트 모두 스위스 태엽 시계의 내부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은 전혀 없었지만
그래서 결승답지 않았지만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 격납고라서 그런가)
8천명 관객 격납고
아무도 우승을 점치지 않았고 8강도 힘들거라고 예상했던 김정우...약 5시간에 걸친 재재재재경기를 뚫고 올라왔다.
8강 진출에 감사하는 매시아
압도적인 실력. 랭킹1위. 양대 리그 동시 우승과 최연소 골든 마우스를 노리는 이영호
골든마우스에 입맛 다시는 중
날카로운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하며 2:0으로 두세트를 내주며 한세트만 더 지면 이영호가 골든 마우스를 획득하는 상황. 김정우는 우승을 위해서 최종병기 이영호를 상대로,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3연승이 필요했고 누구도 그럴 수 잇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올드 팬들은 대인배 김준영의 역스웝 전설을 기억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16강전 재재재재경기의 기적이 다시 일어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역전 김정우는 신앙적으로도 감동이었다.
김정우의 부활 스토리와 이영호의 골든마우스가 엮이면서 무척 재미난 스타리그였다.
우승 소감으로 주님께 영광 돌린 김정우 할렐루야
경기력이 절정은 아니었고 모니터로 경기지연도 있었지만 여러 파문을 딛고 팬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 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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