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서울에서 온 오동을 만났다. 사진촬영을 극도로 거부하여 건진게 없다. 용두산에 사진찍으러 가자더니...
다음에는 너의 상그러운 미소를 내 맘껏 맘에 말고 사진에도 담을 수 있길.

에스



에스를 만났다. 직장 생활에서 터득한 그의 미소는 세련된 느낌이다.
다음에는 새벽까지 놀고 예배에도 참석하길!
by 아이파크 2009. 4. 5. 19:03
서울에서 하나뿐인 9TK HQ 동기가 결혼해서 축하해주러 갔다.

제길슨! 학교 조퇴안하려고 수업 다 듣고 열라 터미널로 갔는데 나는 떠나는 버스의 뒷모습을 멍히 볼 수 밖에 없었고...

위약금에 우등버스 추가료 해서 15천을 손해보았다. 비행기는 한번 놓쳐봤지만 버스는 처음인듯...

서울에서 K의 방에서 잤다. 오랜만에 소주를 마셨는데 거의 한병을 마셔서 나도 놀라버렸다. 요즘 땡기더니 역시 잘들어간건가...  의외로 K는 못마셨다. 머리아프다며 아스피린을 먹었는데... 내가 해열제를 왜 먹냐고 하니깐 진통제라면서 비웃었다. 검색 결과 아스피린은 내 말대로 해열제의 대명사이고 진통작용과 항류머니틈 작용도한다고 한다. K 바보 난 약간 바보 ... 운동해서 몸 좋은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벗고 찍자는 것은 ㅋㅋ



체리짱의 짝을 만났는데 흠좀부...  나와 체리가 연합하여 기도로 얻은 짝이라 뿌듯

전통을 자랑하는 강남의 이탈리아 식당



결혼식에서 갑자기 사회를 맡았다. 정장 안입은 촌놈이 너무 긴장해서 준비한 멘트를 다 하지도 못했지만 다들 좋아했던듯?  요즘 결혼식은 짧다. 뷔페는 좀 좋았다.

나이탓인지 장거리 버스가 점점 힘들어진다.
by 아이파크 2009. 3. 22. 20:06
머리를 할 때마다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모른다.

아니, 두근거림이라기보다는 가슴을 억누르는 갑갑함이라고 해야 옳겠다.

안경을 벗어서 보이지 않는 불안감은 해방감도 가져다 주지만

내가 내 머리를 어쩔 수 없고 온전히 타인의 손에 맡긴다는 것은...특히나 내머릴 망치려 달려드는 타인들에게 맡긴다는 것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기억나는 것만해도 50번 이상 이발을 했는데 마음에 들었던 적이 한번이나 있을까...

어째서 다들 자기들 맘대로 하는걸까.

이번에도 앞머리 자르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반토막 나버렸다. 새하얗게 타버린 속에서도 새싹은 나겠지?
by 아이파크 2009. 3. 20.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