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시

-직시-

주여
별빛이라 생각하고 쫓았는데
밤바다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빌로드 가에 들리던 것은
손뼉치는 소리가 아니라
따귀를 때리는 소리였습니다

가끔 마음을 씻던
부드러운 비누는 녹아 사라지고
독한 락스만 식도를 타고 내립니다

저는 하얗고 거대한 성이지만
그것은 개울물에 떠내려가며
불타 녹으며 유독가스에 휩쌓입니다

베풀며 살리라 나누며 살리라
그 마음 살리지 못해 몸을 사리고
살자 살자 살아보자 되뇌입니다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손은
그대로 족쇄에 묶여버리고
저는 목이 메어 웁니다

-08..08.29 퇴고없이 써 날리고 기억을 더듬어 다시 쓰다-
by 아이파크 2008. 8. 29. 15:01
프라이드 베타 킹왕짱

by 아이파크 2008. 8. 21. 14:36

광적(법명)의 노력으로 어렵사리 성사된 TRS 하동 물놀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레플과 세이슈는 미안!
부산에서 진주까지 6시간 걸렸다능...황금연휴는 너무 무서웠다.
좁은 레토나 타고 가느라 고생했다. 자리 정하느라 실랑이 벌인 친구들이여
담엔 누가 돈 좀 많이 벌어서 모하비나 에쿠스 타고 갑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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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기세등등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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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라 물살이 쎄서 생존 투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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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고기를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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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안의 모기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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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사진은 이것뿐


균기 요청으로 추가해봄

삼각구도

첨엔 다 먹어치울 기세

나중엔 깨작깨작..

나만 갈굼 당하고..ㅜㅜ

계곡은 첨이었는데 정말로 재미가 있었다. 첫날은 물살에 떠내려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다섯남자의 생존 투쟁 (내가 kkk 목숨 두번 살렸음)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제법 맛있었다. 다들 그러는데 나랑 있으면 술이 안들어간다던가 빨리 취한다던가 ㅋ , 둘째 날에는 물살이 좀 약해져서 폭포에 머리도 맞으며 심기일전. 고모님이 해주신 삼계탕도 맛있었다.  좋은 날들이었다. 언제 다시 이런 날이 올까.
by 아이파크 2008. 8. 16.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