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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8 Terrorism
- 2005.07.05 The first feeling 2
- 2005.06.16 비행
- 2005.01.04 R. D. , 그대에게 어지러운 시, 시 사랑 대화 우리
- 2002.08.26 2002년 여름 경복궁 2
- 2002.04.24 Lunipin 14
Nikko Kansai Hotel lobby |
Boeing 747 |
CVS assistant bought me dinner |
Hotel room |
-그대에게 어지러운 시-
그대를 만난 곳도 이곳이다
여기는 010101 영과 일의 조합 세계
보이는 건 적녹파적녹파적녹파 CRT모니터
그대와 떠든 곳은 이곳이다
전자들 사이로 전해지는 눈물어린웃음들과
아주레 제피르를 타고오는 시원한 독설들
그대와 웃은 곳은 이곳이다
그대는 떠나지만 난 그대를 묻는다
그리고 그대 곁에 묻는다
숨이 멋게 아름다운 혼의 순장
통조림 속에 두마리 고등어
뼈까지 녹아 푸석푸석해진 고등어
그대와 詩쁜 곳은 이곳이다
다이오드같은 그대 퓨즈 같은 그대
콘센트 같은 그대 9석 라디오보다 좋은 친구
그대를 보낸 곳도 이곳이다
#2004년 11월 군에서 만난 詩友를 먼저 떠나보내며
*아주레 제피르 = azure zephyr : 詩友가 상징적으로 쓰던 시어
-시,사랑,대화,우리-
빠롤, 그것으로 충분히 사랑이어라
그러므로 그 시니피에는 애써 찾을 필요가 없소
랑그는 우리 인연의 실이어라
그래서 굵고 질기고 반짝이길 바라고 있소
붉은 시니피앙도 푸른 시니피앙도
검게 반짝여도 희게 칙덥하다해도
시니피에는 사랑이어라
우리가 랑그로 시를 택한 순간
우리의 시니피에는 사랑으로
변치 않게 전시되었소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오
그대도 그대를 사랑하시오
세상같은 진수성찬인 세상에
시같은 순은젓가락인 시로
서로 사랑을 서로주오
*전방의 시인부락을 떠나기 직전. 우리 시인전우들에게 바치는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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