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가진 식량은...

씨리얼(갤로그), 식빵, 쌀, 라면(너구리)

오렌지 쥬스, 와인, 우유, 홍차(다즐링,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캐모마일 티 , 둥글레 차, 쿠키 약간

버터, 쵸코(버터처럼 발라먹는것), 포도쨈, 딸기쨈

피자, 초코푸딩, 치킨파이, 포테토 칩, 버거 패티, 참치 통조림, 슬라이스 햄, 옥수수

계란, 김치, 양파, 마늘, 양상추, 고추, 대파, 버섯, 고추장, 된장, 쌈장

오렌지, 레몬, 라임, 사과(덜익음)

오해말게. 건강하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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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어로 쓴거 날린 후로 다시 한글로만 치고 있군. 허허.
by 호연lius 2005. 8. 31. 23:08

감기

감기에 걸렸었다.

참 힘들었다.

시험을 쳤다.

어째꺼나 한레벨 올라가게 되었다.

삼겹살을 먹었다.

참 맛이있었다.

(위 문장을 영작하시오)
by 호연lius 2005. 8. 20. 19:13

The old mansion and the large garden stand for hundred years.

기모형과 나

나와 데이빗

by 호연lius 2005. 8. 20. 06:29
지난 목요일 밤, 라이트가 없는 자전거로 안전모없이 운행하다가 이층버스에 치여 숨진 한국 여학생의 장례식에 오늘 다녀왔다.

세상의 모든 죽음을 슬퍼해야한다면 나는 감당하지 못하고 같이 죽게되리라. 그래서 나는 몇가지 기준을 세웠다.

내 안에 이름을 세긴자의 죽음
의로운 죽음
억울한 죽음

#행히도 숨진 여학생은 어느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생면부지인의 장례에 같은 국적을 가졌기에 고국땅으로 떠날 유골을 위해 참석했다.

자전거는 도로 달려야하는 이 나라의 여름은 오늘 내가 도착한 이후 최고로 더웠다. 구름 없는 하늘을 보니 고국 생각이 났다.

수장되고 싶었는데 불법이 되어버린 고국의 통영바다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으니까 이제는 천장되고 싶다.
by 호연lius 2005. 8. 17. 22:35
금요일 밤에는 닭도리탕과 탕수육을 먹었어. 요리를 잘한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축복일 줄이야! 역시 우리네 어머니들은 대단하신 분들. 그래서 덕분에 두시까지 먹고 마셨다.

어젯밤에는 삼겹살을 먹었어. 쌈장에 기름장에 고추에 상추에 파조리(?)까지 가미한 완벽한 풀세트였어. 새로운 룸메이트 기모형의 솜씨에 반한 나는 두배로 환영하게 되버렸어. 이전 룸메이트 민구형도 식당집 아들이고 기모형도 식당집 아들인데 왜이리 차이가?!?(크흠) 그리하여 어제의 파티는 4시까지 되었고 500ml 맥주캔 한박스(24)와 와인 4병이 소비되었지 남은 맥주 10캔과 와인 2병을 합치면 대략 80파운드(현재 환율이 1파운드에 1700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라는데!) 어째꺼나 일주일생활비(방세포함)보다 많이 쓴 술값에 그게 내돈이라면 저 검은 대서양에 뛰어들겠지만 다행히도 친절한 랜드로드께서 쓰셨지. (11시 넘으면 주류판매가 금지되는 나라라서 블랙마켓을 통해 구한 술이라 더 비쌌어)

이러니 저러니 쩔어서 소파에서 잠이 들었는데 집에서 거대한 소포가 도착한 꿈을 꾸었어 거기에는 옷가지들과 죽도와 호구가 들어있더라. 검도가 하고 싶어졌나? 아니, 그것보다는 정신차리고 마음을 검처럼 곧게 세우라는 뜻이 아닐까 싶어.

그럼 오늘은 경건하게 묵상으로 시작해볼까해. 내일봐.
by 호연lius 2005. 8. 14. 19:19
내가 처음 홈페이지를 시작했을 때는 어떤 의도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저 시험적 성격이 강했을 것이다.

그 다음에야 의도한 것은 내 신변의 정리였다. 일기장과 편지 기억 등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나에 대한 정보들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보고 싶었다. 기록의 디지털화라고 할까.

헌데 만들다보니 사람들이 들러주지 않는다면 굳이 인터넷에다가 자신을 정리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을 정리한다는 것은 정신나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영어로 일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올리고 싶었는데...
막상 영어로 올리고 보니 사람들이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든다) 사진을 올리는 것은 기념과 기록의 의미가 크지만 글을 올리는 것은 한국과 소통하기 위해서인데 이래서는 무용지물.

결국 나는 한글로 글을 써야 하는 것이었다. 인코딩은 나의 문제이지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니까.
by 호연lius 2005. 8. 12. 02:36
Tue. 26th July

I played card game from 8 pm until 2 am. I had guessed that that was stupid. And I have found again that I was very stupid. I wasted my day.( I had to wait for roughly 3 hours to see a doctor in afternoon)
More terriblely, I spent my next day afternoon sleeping, deepply without any breathing sound.
I know that usually I wasted my time. Even thought it looks like I enjoyed it. Partly that is true. I love leisure. But I have many thing to do. also that's not bad. But sometimes I felt tired. That makes me depressed. So I used to go wrong way. Anyway, I know 'Deligence is best'
by 호연lius 2005. 8. 7. 15:57
50minutes are enough for homework.

But I did my homeworks just before lesson.

Why? Was I busy?

Who know? Keep going.
by 호연lius 2005. 7. 29. 21:57
For only one visitor Esperanc.

Yesterday, when I was lefting library, a cat appeared front of me.
And the cat said, 'Take my pictures, now'

So b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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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 look pictyre stores.

012
by 호연lius 2005. 7. 26. 21:23

한달간 같이 생활한 하숙집가족들 사진부터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각방 모습과

친구들 사진과 대미를 장식하는건 처칠수상이 피웠고 쿠바의 카스트로가 즐겨핀다는 쿠바산 시가 '몽테크리스토'

그 경험은 글로 형용할 수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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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sta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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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cristo

by 호연lius 2005. 7. 25. 22:49
이제부터 한글 일기는 자제해야한다.
집 컴퓨터가 한글에 많은 애로사항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장시간 접속중에 일기를 쓰기에는 미안하고(모뎀이니까!) 그렇다고 한글로 쳐서 저장을 할 수도 없다. (엠에스 워드가 오류가 나버림)
하루하루 무지 빠르고 일주일도 무지빠르고 ...

사건이 많아 기억조차 떠올리기 쉽지 않으면 정리하기는 더욱 어려우니 나의 한달이여.
by 호연lius 2005. 7. 21. 23:50
방구하느라 힘과 돈과 시간을 들였다.

결국 만족스러운 방을 구할 수 있었다. 옛 저택을 플랫으로 만든 건물이라 외양도 고풍스럽다.들었다고 한다. 어서 빨리 나가고 싶을 지경이다.

영국 생활을 이 집에서 마칠까 한다.

8Rivieva Court, Suffolk Road, Bournmouth, Dorset, BH2 5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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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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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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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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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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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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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교회(Church of England)

by 호연lius 2005. 7. 12. 00:58

Terrorism

테러가 터질 때 마다 나는 생각한다.

만약 대한민국이 아직 일본의 지배아래 있다면 한민족은 독보적인 테러리스트를 배출하지 않았을까.

나는 두렵다. 입장의 차이는 입장의 설명을 요구하지만 입장의 이해를 만족하지 못한다.

나는 망설인다. 가치와 의미는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고 그 판단은 개인의 것이기 때문에.

나는 비겁하게 기도한다. 다만 내게 어떠한 시험과 불행이 닥치지 않기를. 나는 나의 실성을 감당 할 수 없다.
by 호연lius 2005. 7. 8. 23:40
I thought that the aeroplane is a lots smaller than I have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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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o Kansai Hotel l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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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ing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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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 assistant bought me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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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room

by 호연lius 2005. 7. 5. 22:34
식혜는 단술(Sweet alchol)이라고도 불린다.
일본 항공사 비행기 않에서 식혜를 달라고 말하면
사케(sake : 청주)가 나온다.

하지만 삿포로 비어를 달라고 했는데 토마토 쥬스가 나오는건 왤까.

고장난 해드폰과 불량 디스플레이를 가진 747 안에서.
by 호연lius 2005. 6. 16. 10:35
-R. D.-


밤을 꼬박세고 나는 개운해졌다

가슴의 응어리는 빛을 싣지 않은 바람에 흩어졌고

텅빈 가슴은 봉긋하게 솟아 올랐다




안개 낀 각막으로 십육방을 둘러보니

형용한 빛이 어둠의 가까이 먼 발치에서

수줍은 신부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정겨운 아기의 울음소리는 필시 호랑이의 등에서 나는 것이리라

만지작 거리던 곶감 두개 중 하나를 봉긋한 가슴에 채우고

하나는 어둠 가까이 먼발치의 형용한 빛으로 전도하였다




그래도 아직 악의꽃감이 남아있었다

홍콩에서 동지나해를 지나 마니산에 도착한 삼신 할미를 위해

메마른 장대비에 꽃잎의 폭풍을 더해

오마쥬로 드로잉한 캔버스 위에

생명의 씨물로 앙칠을 했다.




칠 이 공 일 이 일 공 이

그것이 그간 하던 짓의 전부였다.


- 2005년 초 군에서-

*전도 - 열이 고체를 타고 전해지는 방식
*오마쥬 - 존경이 담긴 모방
*앙칠 - 낙서의 방언
*R.D. - Read Dream








-그대에게 어지러운 시-


그대를 만난 곳도 이곳이다

여기는 010101 영과 일의 조합 세계

보이는 건 적녹파적녹파적녹파 CRT모니터


그대와 떠든 곳은 이곳이다

전자들 사이로 전해지는 눈물어린웃음들과

아주레 제피르를 타고오는 시원한 독설들


그대와 웃은 곳은 이곳이다

그대는 떠나지만 난 그대를 묻는다

그리고 그대 곁에 묻는다

숨이 멋게 아름다운 혼의 순장

통조림 속에 두마리 고등어

뼈까지 녹아 푸석푸석해진 고등어


그대와 詩쁜 곳은 이곳이다

다이오드같은 그대 퓨즈 같은 그대

콘센트 같은 그대 9석 라디오보다 좋은 친구

그대를 보낸 곳도 이곳이다


#2004년 11월 군에서 만난 詩友를 먼저 떠나보내며

*아주레 제피르 = azure zephyr : 詩友가 상징적으로 쓰던 시어


-시,사랑,대화,우리-

빠롤, 그것으로 충분히 사랑이어라
그러므로 그 시니피에는 애써 찾을 필요가 없소

랑그는 우리 인연의 실이어라
그래서 굵고 질기고 반짝이길 바라고 있소

붉은 시니피앙도 푸른 시니피앙도
검게 반짝여도 희게 칙덥하다해도
시니피에는 사랑이어라
우리가 랑그로 시를 택한 순간
우리의 시니피에는 사랑으로
변치 않게 전시되었소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오
그대도 그대를 사랑하시오

세상같은 진수성찬인 세상에
시같은 순은젓가락인 시로
서로 사랑을 서로주오

*전방의 시인부락을 떠나기 직전. 우리 시인전우들에게 바치는 詩

by 호연lius 2005. 1. 4. 19:16
아, 그날은 맑았다. 다만 통영의 맑음과 다른 것은 대도시의 탁함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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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과 경회루 앞에서

그래서 재미잇었다.
by 호연lius 2002. 8. 26. 07:33

Lunipin

2002. 4. 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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