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했던 친구가 돌아오는 일은 희귀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너댓번 돌아오는 일은 희귀한 일이다.

이번에 그가 입소했을 때 서류에는 '귀가불가'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서류를 본 훈련소 간부는 웃으며 말했다고 한다. '귀가불가로군. 그러니까 준비해서 다음에 다시 오도록'

역시 군대에 불가능은 없구나.

이 일을 보고 받은 부산지방 병무청에서는 ' 다음에는 직접 모시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

여튼 귀환한 그의 노고를 치하하며 철판 볶음밥을 먹었다. 12분만에 먹고 120분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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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톨도 남기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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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도 보정하면 이정도 퀼리티


배고픔을 달래느라 괜히 빠바에 들러서 사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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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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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90%


다행히 돈가진 정직원 브루스리가 와서 맥도날드에 갈 수 있었다. 거기서 기념샷.
by 아이파크 2007. 11. 7. 04:13
에스페란사와 산길로 고고해서 혹한을 헤치고 나무를 헤치고 동문에서 사진을 찍었다.

장노출 사진의 빛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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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가 넘어서 30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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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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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출에 플래쉬 빛

by 아이파크 2007. 11. 2. 15:09
-헤어질 준비는 되어있다-


침묵으로 불려지는

분노의 가사에도

그대로 잠이든다

방수처리된 유리를 통해

조용히 그대를 본다



나는 다리가 짧고 너는 머리가 크다

쇠털같은 사실 중 하나였을뿐인데

이제 군계일학으로 날아오른다



닭장에는 처음부터 지붕이 없었다

날개짓 두어번이면 언제라도 창공으로

날으리 창천으로

by 아이파크 2007. 11. 1.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