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이라 주소지어진 어느 옥탑방은 더워서 옷을 잘 벗는 두 남자와 마리라고 불리는 털복숭이 개가 살고 있다. 남자들의 소원은 마리가 똥오줌을 가리는 것이고 마리의 소원은 마음껏 핥고 무는 것이다.
by 아이파크 2006. 6. 20. 04:44
60권의 만화를 읽었다.

즐이다.
by 아이파크 2006. 6. 15. 17:51
홍콩 영화에서나 보던 ㅁ자형 건물.
ㅁ의 중앙에는 작은 광장이있다. 그리고 허공에는 거데한 고치가 매달려 있었다.
사방이 미술 작품으로 점철된 공간.
작은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 음악이 없다는 점일까.
하지만 광장에서 올려다보는 하늘은 좋구나 생각했다.
by 아이파크 2006. 6. 10. 00:24
레플이 실패한 희망도서를 구입 신청했다.

성균관대도서관과 부산대도서관은 다른 판단을 내릴 것인가!

두근두근 한판 승부!
by 아이파크 2006. 5. 19. 01:30
게임

만화책

성인물

사색

제발 과제하고 잠이나 자라.
by 아이파크 2006. 5. 11. 19:36
아, 영어로 제목을 적으면 좀 멋져보일까 싶었는데 그 뉘앙스는 되려 더 암울하구나.

그동안 바보짓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참회의 눈물 흘리며 내일을 기약합시다.

레플아 사랑해~♡

-----------------------------

윗글을 기록하기전 3분 미역국을 먹었고
윗글을 기록한후 나의 첫 토익시험을 치루었다. 첫날밤은 맞는 어리버리한 신랑처럼(물론 옛날이야기) 어리버리하게 시험을 쳤다. 근데 왜 아가씨들은 쫙 뺴입고 올까? 하긴 구질구질하게 흘러내리는 추리닝입고 오는 것보다 백천배 낫다. 어쨰꺼나 덕분에 만점은 글렀다.(글렀다:cannot be)

밥을 보크라이스에 비벼먹다가 여선배랑 밥을 먹기로 했다. 역시 아무래도 생일에 한끼정도 같이 먹어주면 좋다. 샤브샤브는 맛있었다. 조각 케익도 맛있었다. 나뚜루는 너무 먹어서 역효과를 불렀다. 선물로 고급 쓰레빠를 획득했다. 브라보~

공부하러 도서관에 가는데 둏항(조창),지노,브루스리가 나를 불렀다. 오늘 분면 안본다고 했는데 서면왔으니 빨리 오라는 그들의 우정이 고마웟다. 생일은 그날 축하해야 제맛이라며 술을 마셨는데 더치였다. 선물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

그들의 성원에 보답해서 다음날 중요 시험을 잘 망쳐주었다.

훗, 강해질테다.
by 아이파크 2006. 4. 23. 08:55
청계천은 시원했다.



산책한 것을 길게 쓰려면 그것은 수필이 될테다.

그러니 대략 생략.
by 아이파크 2006. 4. 19. 10:15
나는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난다.

어두고 한적한 길을 한참 걷는다는건 좋은 기분이 든다.

나는 검도를 하기 위해서 매일 이른 시간에 일어나 등교한다.

그리고 운동 후에는 피로를 못이겨 두시간 씩 잠이 들곤 한다.

실로 내가 투자하는 시간은 5시간에 가깝다. 5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나는 어째서 아직도 이렇게 공을 들이고 있는 걸까.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 나의 자존심을 곧게 세우기 위해.

나처럼 약한 인간이 이같은 강함에 매달리는건 그야말로 애처롭다.
by 아이파크 2006. 4. 6. 15:12
점심은 주로 혼자 먹는다.

친구들은 주로 나가서 먹는다. 혹은 시켜서 먹는다.
비슷하지 않으면 어울릴 수 없다고 어울릴 수 없다면 친구가 아니라고 그랬던가. 무슨 빈부격차도 아니고 나만 이렇게 가난한건지 그들의 중식을 따라 갈 수가 없다. 가랑이 찢어지는 뱁새가 되기보다는 분수에 맞게 혼자 밥이나 먹는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분하다.

아, 잠시 잊었구나 내가 혼자 밥을 먹을 때도 너는 내 곁에 있음을. 너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음을 나는 혼자가 아님을.

by 아이파크 2006. 3. 28. 12:59
어느덧 3월 하순에 이르렀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늦어도 5시 50분에 집을 나선다.
지하철 역까지 20분간은 음악이나 라디오나 영어를 듣는다
지하철 역부터 30분간은 책을 읽는다

학교 체육관에서 도복을 입고 렌즈를 착용하기 위해 십분가량 씨름한다
7시부터 시작한 운동은 8시 10분가량에 끝나고 샤워 후 체육관을 나서면 대략 8시 30분,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고 식당을 나서면 으레 9시는 훌쩍 넘겨버리기 마련.

수업시작 전까지 공부를 하려고 자리에 앉지만 늘상 삼십분이상 잠들어 버린다. 첫수업이 마치고는 간단히 과자를 사먹는다

마지막 수업이 마치면 신속하게 집에 간다.

집에 도착하면 이미 5~6시

그리고 무슨 짓을 하든지 10시에 자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익 한달도 안남았다!
by 아이파크 2006. 3. 23. 13:03
나는 나의 데이터를 통합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일기장이 있으며 수첩이 있고 다이어리가 있으며 블로그가 있고 싸이월드가 있다. 이 정보와 기록들은 대체로 중복되어 있지 않으며 검색하기 쉽지도 않고 정렬되어있지도 않다.

제길 정리된게 없는 인생이다. 업적이 없으면 일상이라도 정리해서 내보일 수 있으면 좋은 일 아니겠는가. 역시 피디에이를 이용해서 통합환경을 구축하는 길밖에 없단 말인가.

열흘을 살아왔고 스무날을 더 살아가야지 하나의 목표점에 달할 수 있다. 아무것도 안해도 그 목표점에는 달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육백일 후의 인생의 목표.

친구여 주여 내게 힘을.
by 아이파크 2006. 3. 8. 15:39
런던 체류 6일째 밤.

하루 하루 정신이 없고 하루하루 바쁜 이 곳은 오래된 거대 도시가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보여준다.
by 아이파크 2006. 2. 1. 03:45
작년이 갑신년이었으니 올해(조금 남았지만)는 을유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느덧 나이도 두갑자를 자시고 이제 완연히 어른이다라고 말해야만 할까.
갑신년은 무엇이 그리 신나서 들떠 있었을까. 나는 갑신이되면 세상이 바뀌는줄 착각하고 싶어했을까.

사람이 나면 새사람이 차게 되어있다. 새사람은 차갑지만 곧 따뜻한 헌사람으로 바뀔테지. 헌사람이 되면 그네들은 또 다시 자릴 비워 다른 사람을 차게 해줄 테지만 결국 기억에서 현실로 건질 수 있는건 낡은 구닥다리 벗뿐이라는건 슬픈만큼 즐거운 일이 아닌가.

을유년에는 구닥다리에게 새로움을 새것에게 낡음을 부여해볼까.
by 아이파크 2006. 1. 10. 19:55
This is x-mas.

Everyone is in holiday, in family, in love with lover.
At least, There must be friends.

No family, no love, no fear, nor friends.

Am I jedi?

I've only wanted be normal. isn't it?
by 아이파크 2005. 12. 19. 04:09

Kimo,david,me


It is near christmas. The restaurant has christmas decorations. We've planned a party for christmas at David's home. It must be exiting. This is last time we together at this restaurant. But we are going to meet together at christmas, and meet again and again. Be happy Kimo in London~
by 아이파크 2005. 12. 17. 06:13
내가 떠나는것 보다 슬픈게 나를 남기고 모두 떠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술 한편 마시고 신 한잔 쓰고 싶은 해질녁에 나의 생활을 돌아본다.

티비에선 달아 오르게만드는 중세의 사랑이야기와 바보같은 공상과학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외계인들의 영어발음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모국에서도 해본적 없는 비디오 게임을 이국에서 밤새가며 즐겼던 이유는 레지던트 이블4가 재미있어서만은 아닐테다.

이렇게 오래 가족과 친구를 못본것도 처음이다. 왠지 열받는데. 이렇게 오래 여자랑...(퍽)

저 트리를 한칼에 베어버릴 수 있다면...
by 아이파크 2005. 12. 12. 01:19
Many europian countries have DST.

Daylight Saving Time. Korean call that 'Summer time'

Basically, this idea is for saving electronical power.

Anyway, DST was over. Yesterday, the sun set about 6pm. But now the sun set about 5pm. End of DST means to enter into winter.
by 아이파크 2005. 10. 30. 20:13
내 군생활중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많고 많아서 꼽기 어렵다고 느껴질법도 하지만 차분히 돌이켜보면 역시나 시부동이 떠오르게 된다.

시인부락 동인회라는 다소 묘한 이름의 이 모임은 시를 나누고 싶다는 열망하에 군정보망인 인트라넷에 어느순간 생겨나서 군업무를 마비시켰다는 건 순전 뻥이고, 이런 저런 검열과 규제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다가 줄이 끊어진것도 수십번이요 행방불명에 실종에 심지어는 전역이라는 개개인의 재난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강인한 시인의 시인정신으로 늘 다시모여 씨줄을 엮었으니 이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업적이라 하겠다.

결국 한 침상에서 살을 맡대며 밤마다 노가리 까던 전우보다 여기 이국땅에서도 더 자주 찾는 친구가 되었으니 그리하여 다시 게시판을 열게되었다는 것이다.

폭파의 위험이 없어서 스릴이 덜하겠지만서도
생활에 바빠서 시시로 오가지 못하겠지만서도
이제는 더이상 유일한 낙으로 삼지도않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함께 나누며 오래오래 하길 빌어본다.
by 아이파크 2005. 10. 26. 17:15
There is a place where is called 'New forest'

Of course there is a huge forest.

In middle age, kings and royal familys used to enjoy hunting there.

Even nowadays there are many horses and cows and some wild animals.

I've been to Buely in new forest. It was great. I touched poneys and drank cider.Even I saw fairys.

For any sake, I felt autumn like Korea.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기모

by 아이파크 2005. 10. 16. 22:58
우리말에는 '가을을 탄다' 라는 표현이 있다.
그래서 '가을 남자'라는 표현도 있다.

영어에는 없다.

'왜냐면 영국에는 가을이 없기 때문이다.'

여름이 끝나는구나 싶으면
청명하고 높은 하늘에 상쾌한 바람이 불어주는 가을이 아니라
우중충한 하늘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 닥치기 때문이다.

로망을 느끼기전에
'빌어먹을, 얼어죽겠다. 두꺼운 옷을 어디두었더라?'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가을 타기를 가을바람에 낙엽굴러가듯 흔한 일로 생각하는 한국남자들조차 '여름이 갔구나' 하고 한탄할 뿐 '가을이 왔구나'하는 사실은 느끼지 못한다.

나는 여름도 없고 장마도 없고 가을도 없는 이상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euly

by 아이파크 2005. 10. 16.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