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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해 동방서 김밥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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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찍한 하우스에서 놀자!

이름표 만드는 중

판벌린 아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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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벌칙은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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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과자를 좋아해

요리중

어이쿠 한잔 받으세요?

그리고 그들이 등장하기전에 나는 아쉬움을 안고 하산했다.
by 아이파크 2007. 3. 24. 08:45
내가 새내기 훈련할 때는 어떠하였는가하면 그저 재미있었다는 기억뿐이다.
단순한 동작의 반복이지만 그 과정에서 오는 몸이 꿈틀 대는 느낌, 혹은 중딩때 하던 검도가 다시 돌아오는 느낌은 정말 즐거웠다.

혼자 바르게 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애들을 동일하게 가르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임을 알고 있다. 선배의 눈으로 부족해 보이고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런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욱 그런것은 아닐까.

많은 후배들이 검도의 즐거움을 깨달아 평생검도의 길을, 평생지검인의 인연을 맺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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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부원기초훈련-대운동장옆

작년까지 운동하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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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허물어진 체육관

by 아이파크 2007. 3. 21. 10:08
새학기가 되면서 무언가 지르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차가운 나의 이성은 필수품이 아니면 사지 않는다는 원칙을 굳건히 지켜나갔고 가격대 성능비의 추구 또한 멈추지 않았다. 나는 사지도 않는 디지털 카메라를 수십시간식 검색하고 비교하며 청춘을 허비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지를 기회가 왔다=!!!

중석이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512 램을 팔았다. 램이 두배가 되니 삼국지11이 빨라졌다 !

대학 입학 때 부터 써오던 HP 640c 의 잉크가 떨어져서 이 기회에 집에서 놀고 있는 HP PSC1600 복합기로 바꾸었다. 인쇄 속도가 최대 4배 빨라졌다.

얼마전부터 어머니가 엘씨디 모니터에 관심을 보이시더니만 결국 19인치 와이드(1000:1 , 300ccd, 5/ms)를 샀다. (비교 검색 6시간 이상)

그리고 지시장 서비스센터와 판매자, 제조사 서비스센터까지 전화를 거쳐 물품 인증을 받고 색조절을 위한 고도의 작업에 돌입했다. 콘트라스트와 브라이트니스를 최대한 낮춘후 콘트라스트를 조절하여
아래 그림에서 완전한 검정색이 구별되도록 한 후 브라이트니스를 이용 흰색이 서로 구별되게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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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나게 많이 업그래이드 한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았지만 위닝10은 여전히 느렸다. 그래서 비디오 카드는 내돈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중고 거래 하나 예약했다 취소했다 새 것을 살까 고민했다가 (지포스 7300이냐 라데온 9550이냐) 갈팡질팡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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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스템 - 엘시디 모니터 뒤에 스피커, 앞에 키보드, 아래에 본체와 우퍼,조이패드, 옆에 프린터

 
by 아이파크 2007. 3. 21. 04:40
희망으로 가득찬 사람을 대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들의 표정에는 기쁨이 살아있고 이런 에너지는 전도된다.

끝간데 없는 에너지를 받아 힘낼 수 있는 때와 장소는 바로 새내기들의 소망(대학와서 하고 싶었던 것)을 들어주는 동아리 신입 공개 모집일 것이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모집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2학년으로 소극적인 것은 3학년인데 심지어 4학년은 방해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물론 나는 예외다)

내가 가입하러 갔을 때는 문주선배 혼자 뎅그러니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다른 사람들도 있었으나 뒤에서 놀고 있었을 듯하다.

아, 청춘이 피는 구나.



by 아이파크 2007. 3. 14. 09:56
신방과 동기중에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은 수경이었다.
그럴줄 알았다? 캄퍼스 커플이 오피셜 훼밀리가 되는구나.
01학번 김수경 97학번 김동현 6년 열애끝에 결혼-

50명에 달하는 신방과 사람들이 모여서 결혼식을 축하해주는 것 이상으로 동창회를 즐겼다. 새내기때 학사조교하시던 91학번 신욱선배를 뵐 줄이야!
그러고보니 패션회사에 근무한다던 그 멋진 선배는 아마도 99김명훈 선배인가?

여튼 30명정도는 5년만에 만났다. 조금씩은 변했구나. 나를 기억하는 여자 동기들은 뭔가 재미있어 보였다. 나는 어떻게 기억되고 잇는 걸까. 아니, 지금의 나는 어떻게 보일까?

다른 사람의 시선도 나를 구성하는 일부이다. 내안의 그들의 이름이 그들의 일부이듯.

결혼이란 서로 사회 체계로 법률적인 일부가 되는 것 - 그 목적은 사회구성원의 재생산과 충전에 있을 뿐이지 개인의 행복과는 본질적인 관련은 없다.

사람들을 피해 마르스와 오동과 플스방에서 위닝한건 실수였던듯..
by 아이파크 2007. 3. 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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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도 하지말고 나쁜 점수도 받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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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화자는 열심히 하지 말자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점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나쁜 점수를 받지 말자고 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좋은 점수를 받고자 하는게 아니라 나쁜 점수를 받지 말자고 하는 것으로 화자의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일면 체념적이라고 까지 할 수 있는 어조를 보인다. 열심히 하지 말자는 말과 함쳐지면 이는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모든 것을 포기할만큼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무언가 간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체념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점은 작가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그 이유가 분명해진다. 작가는 직전 1년간 가장 노력한 과목의 성적이 가장 나쁘고 가장 대충하고 성적이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노력과 성적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고 위 문장은 결과에 대한 노력이 무위로 돌아 간것에 대한 한탄이 드러나있다고 할 수 있다. 
by 아이파크 2007. 3. 9. 04:13

죽도를 놓은 것이 12월 초였으니 정확히 3달이 된 시점이다.

백일을 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언제나 마찬가지이지만 나는 오늘도 개욕들어 먹겠구나 하는 강렬한 예감이 들었다.

정말이지 사람 버릇이란건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2달전에 급심사 볼 때, 그때의 또 2달전에 급심사 볼때도 지적 받았던 부분을 그대로 지적 받은 것이다.

가끔씩 나는 치고나간후 몸을 돌릴 때, 발을 잘못 돌리곤 한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그랬기에 나는 아직도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연격할 때 머리 위에서 칼 돌린다고 지적.

가장 창피한 것은 호구의 끈정리에 관한 것이다. 기본 중에 기본인데 ... 기본 이전에 자세의 문제인데 지적 받고 말았다.  크기가 맞지도 않는 민수의 호구를 쓴 것 부터가 잘못이었다고 하지만 석달간 놀다가 덜렁 심사 받으러 온 것보다 더 큰 잘못이 있겠는가.

그래도 드디어 꿈에 그리던(?) 1급을 땄다. 초단도 아니고 1급에 무슨 그리 큰 의미가 있나 의아할지 모르지만 1급이 되어야 지검회의 정회원이 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1,2 학년 때 심사 보지 않은 것은 어리석다고 탓 할 정도는 아니지만 복학하고 4급을 두번 본 것이나 급심사 때를 한번 놓친 것은 한심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군대 가기전 심사 보지 않으며 세워둔 나의 초단 계획이 무너진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내탓이다. 자책이 컸던 만큼 기쁨도 크다.

6월에 있는 단심사

응시하고 싶다. 부끄럽다. 공부에 소홀할까 혹은 힘들까 두렵다.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지 걱정된다. 운동을 쉴 때 가질 것은 단과 호구뿐인걸 알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머릿 수건은 헤어졌고 죽도는 부숴졌으며 목검은 실종되었고 작은 도복은 공중분해되어 남은 것은 남의 호완으로 채워진 호구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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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심사보기 위한 투자 - 2만원 일회용 렌즈


1시간을 위해 투자한 2만원 덕에 아직 5쌍 남았다.
by 아이파크 2007. 3. 8. 08:59

어머니의 따듯한 마음인가!

4학년이 되면 졸업사진도 찍고 면접 볼 일도 있고 하니 수트를 하나 사기로 했다. 여동생까지 끌고 나가 학교 앞 수트집을 전부 돌고 서너번은 입어보기도 하였다. 결국은 지이크에서 샀다. 내겐 네이비 블랙의 반짝이지 않고 스프라이트 없는 스탠다드한 투버튼 클래식 수트가 세사람의 의견을 겨우 맞출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들고 다니는 베이지색 원통형 가방-난생처음 쇼핑한 것으로 휴가 나와서 레플과 함께 쥬디스 태화에서 비교끝에 만족하며 산 물건. 지금도 정말 좋아함-을 허접하다고 싫어하시던 어머니가 통가죽 가방을 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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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대! 내인생 최고가의 가방!


그리고 STCO에서 푸른 빛의 드레스 셔츠와 넥타이를 사고 ~
구두를 사러 이마트(옛 월마트)와 아람마트를 돌았으나 시원찮아서 구매하지 못했다. 대신에 괜히 습닥하게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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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최고가 면도기! 5중날! 모터!


유럽에서 잃어버린 쉬크 3D 다이아몬드 프로텍트도 괜찮은 면도기였는데 새 면도기는 확실히 좀 더 깊이 까지 면도되는 것 같아서 좋다!

by 아이파크 2007. 3. 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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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른쪽 3명의 동료


휴...
by 아이파크 2007. 2. 28. 02:26
일주일간 감기를 핑계로 이불속에 자다깨다를 반복하던 후폭풍이 밀려왔다.

동아리 회지 '수파리'를 만드는건 리포트처럼 뚝딱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는데!

여행용 배낭을 싸는건 군장처럼 번개같이 쌀 수 없는 건데!

수강 신청 과목을 정하는건 중국 집 메뉴고르듯 맘편할리가 없지 물론!

어째꺼나 시간은 간다.

수강신청 7시간 전. 출국탑승수속 11시간 전.
by 아이파크 2007. 2. 6. 00:51
몸살이 덜덜덜...

그래도 교회 청년회에서 볼링치러 가서  92점까지나 기록을 했다.
by 아이파크 2007. 1. 29. 11:38
12월 초부터 죽도를 손에 놓고
오늘 갑작스레 급심사를 보러 갔다.

...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욕을 얻어 먹었다. 요란한 도복(남의것)을 지적받고 호구 끈 길이에 지적받고 타돌시 겨리 지적받고 (안보인다...) 얼쑤!

by 아이파크 2007. 1. 12. 23:39
한우갈비
광어
문어
by 아이파크 2007. 1. 6. 16:06
밤샘의 댓가로 토요일 해질무렵에 일어나서 새벽까지 삼국지 11을 했다.

일요일엔 결코 지각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청년예배에 갔다. 한해의 마지막 날을 교회에서 보낸다는건 얼마나 마음 편한 일이던가. 순이 바뀌어서 황회장의 지도하에 들어갔다. 태촐형제와는 여전히 같은 순에 배정되었다. 아무약속도 없는 이날 새해의 순간은 교회에서 송구영신예배로 맞이하기로 했다.

뭐, 그러나 지노와 브루스리가 찾아와서 엊그제 단상이 설치한 에뮬레이터로 3인 게임을 밤새 즐기며 보신각 종소리를 들었다. 호연 26세가 이렇게 두 남자와 함께 게임하며 찾아오는구나.. 약간 서글펐나? ㅋㅋ 여튼 신군주로 삼국지11의 천하통일을 이루었다.

브루스리는 아침에 집청소한다며 먼저 갔고 지노는 점심때가 넘어서 깨어났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서면에서 브루스리와 하르겔을 만났다. 하르겔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드게임방으로 향하였으나..(나는 그런 핑크빛 여성취향의 보드 겜방은 짜증난다) .. 결국 게임으로 새해를 맞은 나는 새해 첫날도 세 남자와 함께 플스방을 갈 수 밖에 없었다. 확실히 이런건 눈에 부담이..

넷이서 위닝을 했다. 뭐, 생각보다 재미있었지만 두시간도 못할 만큼 재미없었다. 부슬 부슬 비를 맞으며 잘못탄 버스 때문에 짜증도 좀 나면서 왠지 차분해져서 귀가했다.
by 아이파크 2007. 1. 1. 12:28
29 금
아무도 몇시에 모이는지 연락을 주지 않아 애써 몇번 시도한 끝에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돈이 없는 관계로 혼자 집에서 저녁을 먹고 보드 게임방에 합류했을 때는 8시가 넘어서였다.
어콰이어를 끝마친 그들과 스타워즈- 왕놀이에 이어 포켓볼을 쳤다. 스타워즈는 턴제 시물레이션 알피지게임과 같은 방식이라 여자들이 재미없어하는 바람에 한참 재밌지만 그만두고 왕놀이카드를 했다. 2대에 걸쳐 왕에 역임하였으나 상거지이던 오동의 혁명으로 거지가 한번 된 후 그턴에 오동은 바로 다시 상거지가 되며 10분천하가 끝났다. 생각보다 재미난 게임이였다.

밤 늦게까지 놀다가 에스페란사 방에서 잘까 했는데 놈이 설에가서 류민 방에서 잘까 생각 중이었다.
오동과 단상은 밤샐 각오로 왔는데 다른 애덜이 집에 간데서 우리 집에서 셋이 밤을 새기로 했다.

도중에 홈플러스 들러서 만두 1.2키로와 비엔나 소세지,비빔면을 사서 집에 왔다. 밤새 에뮬레이터로 돌리는 3~4인용 게임들을 했다. 원탁의 기사, 천지를 먹다, 에어리언 대 프레데터, 던전즈앤드래곤즈1, 위닝10을 했다. 그러다보니 밤이 새서 깜짝 놀랬다.

30 토
단상은 피로한 몸을 이끌고 교회로 갔고 오동과 나는 둘이서 더 놀다가 점심을 먹고 오동이 돌아가자 나는 쓰러져 잠들었다. 오동은 그 피곤한 와중에도 여자친구를 만나러 학교에 가길 원했고 나는 사랑의 초반 스퍼트는 역시 강력하다고 생각했다.
by 아이파크 2006. 12. 30. 05:40

우여곡절 끝에 2월 6일 출국 2월 27일 입국으로 시작점과 마침점은 찍었지만 그 사이의 일정은 공백 상태였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저가 항공사의 표값에 정신을 차린 나는 하루 종일 일정짜기에 매진했다. 좀 더 체계적으로 기록하면서 검토하고 비교했어야 했는데 무작배기로 하다보니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어 지끈거렸다.

결국 만족할 만한 코스를 뽑아내었다. 물론 이 코스는 예산에 하당하는 가장 효과적인 코스임을 그간 노력의 댓가로 당연시 여길거다. 하지만 숙제도 아닌데 이렇게 스트레스가 되다니!

런던 - 파리 - 마드리드 - 스페인 남부 - 바르셀로나 - 베를린 의 19박 일정! 80만원으로 유럽내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만드는 저예산 여행! 다행히 밥굶거나 노숙할 일은 없으니 서바이벌까지는 아니다.ㅋㅋ

유럽 19박 이우경과 함께라면 180만원으로 가능!

그러나 20만원만 더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은 아직도 덜덜덜...

by 아이파크 2006. 12. 28. 05:27

함께 여행을 가자던 지노군단의 오랜 숙원은 내년부터는 더욱 이루기 힘들어 질 것임이 틀림없었다. 지난 커플 동반모임에서 조창에게 결단을 촉구했던 바 경주에 가기로 하고 조창집에 10시까지 모이기로 했다. 나랑 하르겔은 30분씩 늦고 차는 12시 가까워서 돌아왔기때문에 10시에 출발하려던 계획은 역시나 12시가 넘어서 출발하였다. 길을 잘 몰랐던 탓에 국도를 따라 양산,울산시를 관통하여 경주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두시 반이었다. 김밥을 사다가 안압지에서 먹었다. 여름과 달리 겨울의 안압지는 그 앙상한 나뭇가지의 벌판과 차가운 바람이 휑한 추운 곳이었지만 그래도 오기로 즐겁게 사진도 찍고 김밥도 먹었다.

조창 머리스탈 최고

추워서 손가락 수납



어쩌다보니 불국사에 갔다. 4000원이었다. 오랜 망설임끝에 나는 월담을 하고 있었다. 선봉의 모습에 용기백배한 전우들은 지노-조창-하르겔 순으로 모두 월담하여 토탈 12000원을 횡령(?)했다. 담만 넘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인도에서 한참 벗어난 곳에서부터 늪지와 공사현장을 거쳐 대나무숲을 뚫고 길을 찾는 과정은 마르코 폴로의 모험이었다. 사찰안이라 길에 진입했을 때 기쁨을 환호로 표현 할 수는 없었지만 사진찍기 명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둑어둑해져가고 있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을땐 안추운척


돌아오는 길은 모두 피곤하여 잠들었다. 드라이버 조창마저 잠들뻔한건 좀 위험했다. 차가막히는 시간이었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한 덕분에 30분 정도 단축할 수 있었다. 조창은 우리 셋만 집에 덜구고는 어머니 일을 도우러 잠깐 간다고 하곤 역시나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레오는 교수님 상때문에 볼 수 없었고 브루스리도 회식에 갔었다. 셋이서 그냥 시간을 때우며 하루를 마쳤다.

by 아이파크 2006. 12. 27. 03:36
5시마감인 리포트를 4시 30분에 제출하고 오동단상과 행복한 밥상에서 저녁을 먹으며 다시는 거기서 안먹어야지 생각했다. 탁마루에서 만원세트를 먹으면서 한담을 나누었다. 박귀영이 대구 엠비씨 피디에 합격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단상은 의아함과 희망을 동시에 가지게 된 듯 했다.

술자리를 마치고 우리는 크리스마스이자 여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 선물을 사러 문구점에 갔다. 귀여운 다이어리를 1만원이하로 찾았는데 역시나 15000원은 지불해야 하는 것이었다. 한시간 이상을 고민과 갈등속에서 보내다가 결국 북스 리브로까지 가서 귀여운 강아지와 코끼리가 그려진 필통과 노트를 샀다. 천쪼가리 필통이 8000원, 공책이 3000원이라니!!!

단상이 뷁스코에 동방신기 콘서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을 데리러 가고 오동과 에스페란사의 집으로 한잔 더 하러갔다. 그리고 그들은 나의 선물에 분노했다. ' 그딴건 나에게나 주라고!' 라는 갈굼을 견디지 못한 나는 어느 순간 뭔가 각성했고  악세사리 집으로 향하였다.

세남자는 주인까지 4명이 들어서개되면 그야말로 꽉차는 악세사리집을 습격, 둥그면서도 반짝이는 굉장히 맘에 드는 귀걸이에 덤으로 작은 큐빅 목걸이를 구입하고 매우 흐뭇하였다. 기차표에 6만원 선물에 5만원을 쓴 나의 지갑은 가볍기 짝이 없었지만 마음은 한없이 따뜻하였다.

(나중에 선물 받은 여자친구가 필통을 더 좋아한건 별개의 문제이다.)
by 아이파크 2006. 12. 22. 10:10

사회통계 리포트로 각종 통계기법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문제가 나왔다.

각종 기법의 방대함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바 힘을 합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힘을 합쳤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었다. 계획이건 과정이건 결과건 안하는 것보다 못하단 말은 못하겠지만 의미있었다고 말 할수도 없었다.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나는 애를 썼고 아무래도 잘못된 것에 내탓을 뺄 순 없었다.

결국 수-목-금으로 이어진 리포트는 엉터리 부분이 있었고 나는 주먹으로 바닥을 칠 수 밖에 없었다. 학점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지만 아쉬움을 묻기에 미련한 나이기에.

by 아이파크 2006. 12. 2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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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까지 게임을 하다 일어나보니 열두시 반이었다. 13시에 리포트 팀모임이었는데 14시30분되서 학교 도착 미안했다. 그래서 팀원들의 안일한 과제수행 태도를 책망 할 수가 없어서 내가 열심히했다. 아, 죄짓고는 못산다.

과제 팀 해산했을 때는 종강총회가 끝나고 회식가는 길이었다. 수많은 나의 추종자(?)들이 정장을 입고 왔다. 물론 나도 정장이었다.



낙불먹고 사진찍고 ->매드월드서 원샷 파도타기(손다치고) -> 108은 분위기 안좋고 -> 소리바다서 예지 쵝오!

장전역 앞에 가거도 횟집은 너무 좁아서 사람들과 인사하고 회 맛만 보고 중석이 방가서 잤다.

보름 전즈음부터 오른발등의 근육이 당기는데 왜일까.
by 아이파크 2006. 12. 2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