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다 짤방
통칭 듀크폰
흰색과 검은색 두가지 모델이 있다. 두모델은 색만 다른 것이 아니라 재질도 다르다.
검은색은 미끄러지지 않는 세무느낌의 고무를 사용하여 지문도 잘 묻지 않고 그립감이 좋다.
반면에 흰색은 연두색 투명 플라스틱으로 포인트를 살려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다.
같은 모델이지만 디자인 지향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검은색은 폰의 별칭처럼 중후한 듀크지만 흰색은 레이디라고 해야 훨씬 어울릴 듯하다. 청춘들은 대부분 흰색을 쓰지만 난 검은색... 나이스 미들!
2.4인치 대형 액정이 그럴싸하다. 누가봐도 최신형으로 보인다. 하지만 치명적 약점 역시 액정이다. 거대한 액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은 2인치보다 30%가량 크다. 분별없이 게임을 즐기면 어느새 전력이 부족할 것이다. 전력관리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는 화면밝기와 진동세기등을 적절히 조정해야한다.
전력 표시가 향상되었다. 이전 모델은 3칸으로 나눈 보람도 없이 2칸이 되면 곧 1칸이되고 바닥나곤 했다. 하지만 이 모델은 2칸인 상태로 6시간 이상 대기가 가능하고 1칸인 상태로도 3시간 이상 대기가 가능하다.
i버튼으로 날씨와 기사정보를 무료로 볼수 있는 것도 좋다. 유심카드로 티머니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그럼 이제 슬슬 까볼까.
먼저 카메라가 보통이다. 200만화소 이상이었으면 좋을텐데 130만 화소.. 게다가 셀프카메라는 해상도가 320*240밖에 안된다. 2.4인치 액정이기에 낮은 해상도는 참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플래쉬도 없다.
문자메시지보내기는 편해졌으나 다른 메뉴조작이 시원치 않다. 몇개의 메뉴를 유료접속으로 강제 할당하는 바람에 자주 쓰는 메뉴에 들어가기 위해서 몇번이고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게다가 메뉴안에서도 가장 잘쓰는 메뉴를 1번에 부여하지 않고 아무렇게 배열해 놓은 점은 최악이다. 예를 들어 사진을 보기 위해서는 7번을 클릭해야한다. 단축을 쓰더라도 4번이라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프로세서가 느리고 불안하다. 음악에 한번 들어가면 목록을 읽어오는데 사오초가 걸린다.(곡 수에 따라 다름) 문자보낼때도 파일 첨부등을 하면 느리다. 버튼을 프로세싱 속도보다 훨 빨리 미리 눌러버리면 다운되기도 한다. 1달동안 세번정도 겪었다.
230여메가 내장메모리가 넉넉하긴 하지만 외부메모리가 지원되지 않는건 아쉽다.
제일 아쉬운건 역시 배터리 성능이다. 막쓰면 12시간도 못간다. 하지만 아끼고 아끼면 3일은 간다. 자동 꺼짐&켜짐 기능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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