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언젠가 보았던 천하통일

시..실존 인물이라능!

고기수 선배로서 뿌듯했다능



열전
오동건 :  이우경이 오동(오장군과 같은 움직임)이 통일을 이루었다고 칭한 명장. 문무를 겸비한 장군으로 관우와 장비를  지력과 무력으로 패퇴시킨 관장전투의 주연으로 오동 앞의 관장(농락당함이라는 뜻)이라는 표현이 생겼다. 야습과 철야 행군의 명수

박현탁 : 이우경과 함께 거병한 죽마고우, 조운과 장료를 베는등 초반부터 많은 활약을 하고 오나라 일대를 복속시킨 명장. 당시 오나라에서는 현탁이 온다고 하는 소리에 우는 아이도 울음을 멈추었다고 함. 강바닥에 사슬을 설치하고 학익진으로 맞서 주유를 패퇴시킨 장강대첩의 주인공

조동준 : 통칭 지검풍, 명마 마구마의 주인으로 기마의 달인으로 한중에서 조조 1만 군사에 의해 이우경군이 두동강이 났을 때 단신으로 적진을 돌파하여 명령서를 전달함으로 협공을 성공시킴

유명석 : 황건적 출신 장수로 산악전투의 달인, 촉나라 점령시 대활약을 펼침

류민수 : 북방 기마민족 출신으로 조동준과 절친하던 장수, 어떤 전투에서든지 선봉을 맡아 조인,이전 등 많은 적장을 베고 하북 일대를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움


by 호연lius 2009. 6. 16. 19:53
( 블로그가 아니라 그냥 일기장이지만 그래도 무료로 사용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포스팅합니다. 덤으로 새끈한 사진이라도 퍼올릴까 했으나 역시 그럴필요까지는 ㅋ )

소형 컴팩트 디카중에 추천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미지의 품질입니다. (덕분에 dslr을 벗어 나질 못함)

이미지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두가지. 렌즈와 이미지 센서입니다. 3.참조

1. -20만원대
소니 w120  과 니콘 s520 입니다.
소니는 상당히 고가정책을 펴는 브랜드라 싫어하는데 올해 디카부분에서 개념가격 제품들을 종종 내놓고 있어서 행보가 주목되네요. 그중 가장 개념찬 녀석은 저라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모델입니다. 니콘에 비해 10%이상 비싸지만 4배줌과 디자인을 위해서라면 감수할 만한 수준이네요.
니콘은 소니보다 액정이 선명하고 더 가볍습니다. 이미지 품질과 편의사양(얼굴인식 등)은 대동소이합니다.
추천 제품외에 다른 20만원대 제품을 보면서 1만원 더 비싸면 1만원치 더 좋겠지하는 생각은 버리세요. 30만원대가 되어 렌즈나 센서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 이미지 품질은 다 똑같습니다.


2. -30만원대
후지필름 f100fd 입니다. 최고의 제품(아래참조)의 전작인 만큼 이미지 품질이 훌륭하면서 가격도 10만원 정도 저렴합니다.

3. -40만원대
이미지 센서에서  2년간은 비슷한 경쟁제품은 출시조차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이 제품은

후지필름 f200exr 입니다. exr엔진을 이용한 1/1.6인치의 대형 센서는 최고의 품질을 뽑아냅니다. (일반 디카는 1/2.3인치) 어두운 상황, 명함차가 심한 상황(맑은 날 정오)에서 다른 디카보다 2수 위의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괜찮은 렌즈와 인터페이스, 디자인 역시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조금 걸리는 것은 출시 초기라서 높은 가격입니다만 그정도 가치는 있는 카메라입니다. (카덕이 아니면 어차피 구별 못한다고?!?!)


4. 10만원대
어정쩡한 10만원대 제품보다는 조금 더 주고 손떨림 방지가 되는 20만원대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만...폰카는 싫고 20만원은 없고 중고도 싫다면... 08년 이후 출시된 디카 아무거나 싼거 사세요. 1만 더 비싸면 1만원치 더 좋겠지하는 생각은 버리세요. 20만원대가 되어 손떨림방지가 들어가기 전까지 이미지 품질은 다 똑같습니다.





by 호연lius 2009. 5. 19. 11:51

(아고라에 썼던 글)
-지구의 나이-편

지구의 나이가 6천년이다 45억년이다 말이 많습니다.

그 지구의 나이가 먹어 온걸 본 사람 있습니까? 없지요. 그럼에도 그렇게 추정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6천년이라는 것은 성경에 나오는 족보를 기준으로 계산해 본 것입니다. 족보의 편찬방식에 대한 확신도 누락에 대한 확신도, 심지어 그 당시 1년은 몇일인지에 대한 확신도 일단 유보합니다.

 45억년이라는 것은 탄소연대측정법인가 하는 방법으로 방사선의 반감기 어쩌고로 기억합니다. 아주 공식이 딱딱 떨어지는게 재미납니다만 이 역시 환경에 따라 반감기는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아기가 조로증이 걸려서 태어났다고 합시다. 얼마전에 15세의 나이로 80세 노파가 되어 죽은 소녀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지요. 그녀의 세포는 과학적으로 측정해서 80세 였는데... 그럼 그 소녀가 80세입니까?

미술품이나 고고학 유물을 만들 때 오래되게 만드는 방법들도 많습니다. 즉 만들어 질때 부터 오래되게 만들면 그만이지요.

 신이 지구나이 45억년 즘 먹어보이도록 어제 만들었다해도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논쟁은 유익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증명 못합니다.

-성경의 진리성-편
 -친구에게 보낸 메일에서 발췌
(어디까지나 제 입장일뿐 어떤 기독교단체 (교황청, 한기총 등) 의 공식의견은 아닙니다.

 먼저 성경의 무오류성이  문자조차 완벽하다는 것을 뜻하지 않네. 십계명이 적힌 돌판 이후 주님께서 직접 쓴 것은 전혀 없네. 주님의 종들이 적어간 것이지. 그 주님의 종에는 내 할머니도 포함되네. 할머니께서는 성경을 한번 이상 필사하셨네. 그 공책은 쌓으면 어린 내 허리까지 올만큼 방대한 것이었지. 그 필사본은 성경인가? 그렇지. 그것은 성경일세. 그런데 그것은 오자가 없나? 그럴리가 있나. 팔만대장경과 과거 성경 양피지를 옮길때는 목욕제개하고 한자쓰고 절하고 또 한자쓰고 했다고도 하지만 할머니는 그냥 줄줄 쓰셨을뿐이니 오필이 많을걸세.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도 성경이라는 것은 번역된 책이기에 그 전달상 오류의 가능성은 무한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성경을 믿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전지전능한 신이 내가 지금 보는 그 성경을 보는 것을 원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네. 즉, 내일 수능보는 자식에게 오늘 자신이 받은 건강검진 결과가 '암'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부모가 있겠는가. 자식에게 나는 건강하다고 말할 것이고 자식은 그것을 믿는 것이 부모의 뜻을 따르는 것이 되는 셈이지. 내게 성경은 그게 무엇이든간에 주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 혹은 그것에 가장 가까운 것이네. (직접적인 기도 응답은 별개로 하고)
 
스스로 증명하지 않고 남의 말을 믿는 다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나는 기도와 묵상으로 내게 직접적인 증언을 간구하네.  그러나 설령 그러하지 않는다고해서 세상의 진리들 중에 자네가 직접 증명한 것은 얼마나 되는가? 지구가 둥글다고 하는 진리를 자네는 직접 증명해보고 믿는가? 그렇지 않네. 모든 진리는 단지 듣는 것으로 믿고 혹은 그럴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생각하는 것뿐일세. 이것은 인간이 유한하기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한계네. 일반적인 자연현상에 대해서도 이렇게 알지못하는데 하물며 신은 어찌하겠는가.
 
단 한가지 확실한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이 세상이 바로 천국이 될것이라는 점일세. 나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열망에서 (개인적 이유를 별개로하면) 그렇게 하고자 하는 것일세.


-믿음과 공의-편

믿음이란 범죄를 저지르지 않거나 공의를 따르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있는 인간도 얼마든지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신의 사랑이 위대한 것은 인간과 달리 큰 잘못이라도 뉘우친다면 용서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범죄자들이라고 천국에 갈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심판의 순간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가 심판의 기준이 됩니다. 주님은 인간들처럼 과거와 스펙을 따지는 분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저는 강호순은 지옥간다 라거나  문근영은 천국간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강호순처럼 살다가는 ( 계속 저렇게 살다가 죽으면) 지옥간다  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회개하기 전에 기독교인들을 처단하기 위해 살아가던 안티였지만 주님은 그를 위대한 사도로 만드셨습니다. 베드로는 처음부터 수제자였지만 주님을 세번부인하고 도망쳤습니다.

 공의는 글쓴이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상대적 선을 뜻하지 않습니다. 신의 공의는 온전한 선을 뜻합니다. 평생 조그마한 죄(작은 거짓말이라도)도 짓지 않으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죄라도 그것은 죄입니다. 다른 선행이 그 죄를 덮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의로 심판하실 때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은 한세기에 한두명이나 될까 의문스럽습니다. 그렇기에 주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무신론은 우연론이다-편

유신론은 인과에 의해 탄생한 논리입니다. 모든 일에는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고 그 최종 원인으로 '신'의 존재를 논증한 것입니다. 

무신론은 신이 없다는 것인데...그렇다면 무신론에서 인과의 끝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무신론의 최종 원인은 우연입니다. 자기자신의 존재뿐만아니라 세상의 탄생도 모든 일도 그냥 우연히 일어났다는 것이지요.  

옛말에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라고 했습니다. 모든 일을 그냥 우연에 돌린다면 그렇게 살다 그렇게 죽는 것입니다. 안습.

-반론 두가지-편

1. 전지전능은 모순이다. (신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도입니다. 사람들은 이를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내각의 합이 180도 보다 크거나 작은 삼각형이 있다고 한다면 이를 모순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인 것은 평면기하학(유클리드)안에서의 진리입니다. 즉 이것은 순전히 하나의 관점(조건)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관점입니다.  지구본위에 삼각형을 그리면 혹은 지구본 안쪽에 삼각형을 그리면 내각의 합은 180도가 아닙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모순(불가능)이 더 넓은 지평에서는 진리(가능)입니다. (혹자는 양자역학을 예로듭니다)

 2. 신은 악하다. (신은 없다)

 인간은 신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므로 신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유사할 뿐 같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동물의 범주에 속하므로 다른 동물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유사할 뿐 같지는 않습니다.

동물 중에 어미나 새끼를 잡아먹는 종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곤충을 악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곤충을 인간과 같은 수준에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신을 인간 수준으로 끌어내려서 악하다고 평하는 것은  어리석은 비교입니다.

 다른 질문도 있으면 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수준이 낮아서 3차 방정식까지 밖에 못풀지만 8차 방정식도 답을 구할 수 있음은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답을 제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잘못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저 제가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열린 마음을 가지고 답을 구하고자 한다면 꼭 답을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길

by 호연lius 2009. 5. 15. 12:18

격언

여자의 행복은 핸드백에서
남자의 행복은 핸드잡에서
-A.I. Wing-

남아 인생 27년만에 유방이 얼굴만한 여자를 만화가 아닌 실제로 본 것에 행복해하며 문자를 보낸 친구에게 바침
by 호연lius 2009. 4. 15. 12:00
헛되다 헛되다 헛되다 세상일이 헛된 것을 알고 있건만 이 헛된 증오는 왜 만들어졌나. 아 그간 헛된 수고가 절망과 증오를 불렀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너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은 단지 내가 기나긴 러닝 머신 위를 달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지치면 뒤로 밀려나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마는 러닝머신.
  씨발, 반사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것은 고통 때문이다. 더 쥐어짜도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가슴을 짓누르던 돌덩이가 세 개에서 네 개 더 늘어나고 심장에 대못이 반쯤 박혀 들어가자 마침내 눈물이 짜인다. 고통이 고함지르며 주를 내 마음에서 몰아내고 그 빈자리에 증오가 급격히 번져 내 몸을 가득 채우고 다섯 구멍에서 터져 나오려고 꿈틀거린다. 이성의 한가닥이 간절히 주를 붙잡는다.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를 버리지 마소서. 증오의 종, 죄악의 노예가 되게 버리지 말아주소서.
  이성이 한 방울 눈물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내 몸의 습도는 1 퍼센트, 이 눈물이 마르면 바싹 말라버린 진흙 인형처럼 굳어 부숴져 버렸으면 좋으련만 증오가 들린 모래괴물이 되어 세상을 삼키려 날뛰겠지. 미래를 내다본 이성이 눈물 속에서 눈물 흘린다. 주여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이여, 저를 보습하소서. 제게 하이드로 에센스보다 촉촉한 은혜를 부어주소서. 그 은혜에 증오를 토하려던 혀는 굳었지만 장기가 발작을 일으키며 더러움을 토해낸다. 악 나를 더럽히지 마라. 주의 성전인 나를 더럽히지 마라. 태어나지 않았으면 복되었으련만 어찌 태어나서 더럽혀졌나.


사족)더럽다 더럽다 더럽다 내가 더러운 것을 알고 나를 깨끗케 해주신 것을 간절히 감사드렸건만 나는 다시 더러워졌구나. 증오로 가득찬 내 속에 담배 연기를 흘려 보낸다.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너를 죽이고 다시 깨끗해지겠다. 이성이 죽은 나는 죄로 선을 얻으려 하며 불에 탔다

by 호연lius 2009. 3. 5. 11:40

낙하

-낙하-

골짜기를 내려다 보려고 고개를 내밀었을 뿐인데

어느새 내 목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네

바앙 바앙 울리는 귓가의 바람소리가

감은 눈 뒤까지 발가락 끝에서 부터로  가득 차올랐네

너무 무서워서 쥐가 난 뇌가 너무 아파서

퍽 시원하게 퍽 터져버리길 미치도록 바랐는데

바아앙 바아앙 귀신의 울음 소리가 끝이지 않네

살려줘 제발 그만해 아니면 죽여줘 이제 죽여줘

아버지 아버지 당신은 하늘에 계신데

저는 이렇게 떨어지고 있어요 어머니가 묻힌 바닥으로

- 09.03.03



by 호연lius 2009. 3. 3. 11:38
저가 커널형 음질은 그게 그거다....란느 말이 대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만원도 안하는 거랑 2만원즘 하는 거랑 차이는 명확하다.
학점으로 따지자면

F - 천원대
D - 7천정도까지?
C - 2만원 정도?
B - 6만원?
A - 10만원?

뭐..요즘에는 A학점위에 S학점을 만들려고 초고가 제품들도 속출하지만...음악감상이 아닌 소리감상을 이어폰으로 하겠다는 발상이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잡설은 접고...이어폰은 소니가 대세지만 이몸은 스펙을 비교하여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난 파나소닉을 과감히 질렀다. 스펙이 품질을 뜻하진 않지만 품질평가가 없기에 내가 해보자는 선구자적 기질(?)이 발휘되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



hje300은 c급 이어폰 중에서 가장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해서 몇자 적어본다. C학점이면 어디 명함도 못내밀면서 재수강도 할수없어 애매하다고 평해지기도 하지만 이수학점으로 인정되므로 졸업에 도움되는 학점이다?

패키지 포장이 상당히 잘되있다. 편하게 뜯을 수 있고 간단하게 원래대로 재조립할 수도 있다. 실리콘 3쌍 들었고 이어폰 주머니도 있으며 은색제품을 제외하고는 60cm연장선이 포함된 1.2미터라서 활용도도 높다.

이어폰이 예쁘고 실리콘도 잘 빠지지않게 디자인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이어폰과 선의 연결부위 디자인에서 일체감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음질은... 논하려니 역시 좀 그렇군. 무난하다. 부족해도 싸구려 짜증나 정도는 아니다. 10.7로 유닛이 크면서도 현재 1만5천원도 안하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신제품 ckm30 이랑 비교해보고 싶다. 같은 스펙에 값은 두배인데 어떻게 다르나 무척 궁금하다. 기회되면 해보지뭐...

by 호연lius 2009. 1. 27. 00:21
얼마전에 주님의 은혜로 에스페란사에게 성경을 전해주게 되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사랑의 길을 열어주신 주님께 할렐루야. 본디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놀러가는데 선물로 성경을 전하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그냥 갔는데 책에 놓아둔 성경을 그 친구가 먼저 발견하고 관심을 보여서 나의 부족함에도 역사하시는 주님의 뜻에 따라 즉석 선물했다.

그래서 나는 새로 성경을 살 필요가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나는 성경사게 돈 좀 주시라고 주님께 기도했다. 그런데 주님께서 나를 책망하셨다. '너는 친구 전도가 어렵다고 한탄만 하면서 이제껏 그 누구에게 성경 한권 주지 않았구나. '  나는 그제서야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하려는 나의 노력이 반쪽이었음을 깨닫고 부끄럽지만 대담하게 '제 몫은 물론 저의 가족과 친구 몫까지 성경을 주세요' 하고 기도하였다.

며칠뒤 크리스마스 즈음 백화점 행사로 참여한 것에 아이팟 터치 2대 16기가가 경품으로 당첨되었다(심지어 제세공과금도 포함됨)  할레루야!

그래서 가장 적합한 성경을 선물하기 위해 내친김에 성경을 각 종류별로 주문하고 이들을 비교하여 평을 쓴다.

 개역한글 - 백년도 넘은 고전 성경
개역개정 - 개역한글에서 일부 단어 (약대->낙타, 문둥이->나병환자)를 개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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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내가 상품평으로 쓴것을 붙여넣었다.

현대인의성경,쉬운성경, 새번역성경을 마련했습니다. 비교하여 정확하게 상품평을 쓰겠습니다.
 
새번역 성경의 최고 장점은 개역개정판의 전통을 이어받았다는 것입니다. 직역 용어를 그대로 물려 받으면서도 요즘말로 바꾸어 보통의 책들처럼 읽기 쉽게 하였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개역개정 다음을 이끌어갈 차세대 성경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서공회의 출판물답게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질이 가장 좋습니다. 글자체와 글자의 배열, 녹색과 푸른색의 배열이 형식적으로 가장 완성된 형태입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 시편등의 시언어 번역이 매끄럽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개역개정의 전통을 따랐기에 현대어나 쉬운성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체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을 들 수있으나 개역개정보다는 훨씬 보기 쉽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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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성경은 무엇보다도 도량형이 요즘 쓰는 단위(미터, 그램등)로 나와있고 기독교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를 피하고 한국사회에서 두루 쓰이는 단어를 사용하여 ( 보혜사 -> 보호자) 교인이 아닌 일반인도 읽기에 쉽게 되어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활자로 되어 있어 읽기가 편합니다. (쉬운성경의 경우 비슷한 크기본에 두배가 비쌈)

 단점으로는 시어 (시편,아가등)의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고 문자배열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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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쉽다는 것입니다. 같은 목적으로 번역된 다른 성경보다도 더 쉽습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사들이 참여 한것이 쉬운 문장을 다듬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쉬운 성경의 목적을 가장 잘 수행한 읽기 쉬운 성경이면서도 한국 기독교 용어의 전통을 따라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책자체의 질이 다른 성경판본에 비해 훌륭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뒷면 인쇄가 상당히 비치는 편이며 책심이 약간 고르지 않은 듯. 게다가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쌉니다.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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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새번역성경,현대인의성경에 비교했을 때
위 세 종류는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말 성경은 그 특징이 상대적으로 약한 무난한 번역을 택했다. 쉬운성경과 비슷하지만 정확성보다 쉬움에 좀 더 비중을 두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장점은 선명한 인쇄와 줄간격으로 인해 어떤 성경책보다도 가독성이 좋다는 것이다. 내용과 무관하게 읽고 싶게 만들어지는 편안한 판본으로 색깔도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고 일러스트도 포함되어 있어 어린이 등이 처음 접하는 성경으로 무척 추천하고 싶다. 

 

by 호연lius 2009. 1. 13. 15:54
웹질 하다가 깜짝 놀랐다.
초강추 추천 디카

가격이 너무 쌌다.
응, 이건 너무 쌌다. 장물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싸다.
혹시 지금 디카 살 사람은 망설이지 말고 이거 질러라.

http://with.gseshop.co.kr/prd/prd.gs?prdid=3094769

18만원도 안하지만 23만원정도까지의 디카중에는 경쟁이 될 제품 자체가 없고
27만원 정도까지 디카 중에는 일장 일단이 있겠지만 s210의 판정승이다.

선예도, 고감도노이즈, 손떨림, 휴대성에서 압도적인 제품
유일한 단점은 배터리 사용시간 (230장)이고 아쉬운건 화각이지만 이두가지를 더 갖춘 다른 제품은 28만원 이상임.

나랑 별 상관 없고 누가 이거 볼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충격적이라서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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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은 없습니다. 괜찮은 제품이긴 하지만 충격적이지 않습니다. 그냥 제법 괜찮은 정도입니다. 에잉...

그냥 니콘 p60사세요. 더 싸고 더 좋네. 디자인만 좀 딸릴뿐.


by 호연lius 2009. 1. 8. 13:40
요즘 면도날은 참 좋다.

여간 서도 무뎌지지 않는다.

이 면도날은 위에 파란 인디게이터가 붙어 있어서 그게 하얘지면 바꿀 때라고 한다.

나는 하얗게 된 인디게이터가 다 녹아 없어질 때까지 섰다. 아래쪽 프라스틱 판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벌써 18개월... 그런데 아직도 날이 살아있다!

흰띠까지 벗겨진 상태 - 날 좋음처음 상태 ㅋ


이 면도기는 날이 진동해서 더 잘든다고 한다. 근데 나는 진동 기능을 아주 편리한 세척기능으로 쓰고 있다. 날사이에 절대 수염이 끼지 않는다! 면도할 때는 진동기능을 쓰지 않는다. 그편이 내게는 더 맞거든. 그래서 18개월간 건전지 아직도 쓰고 있다.  5+1중날에 헤드가 목까지 이어진 타입이라서 면도날이 엄청비싸서 구매하기 망설였던 제품인데 엄청 오래쓰고 면도도 잘되서 이렇게 추천한다.


질레트 퓨젼 파워!


2012.10.25 첨부
이전부터 쓰던 쉬크 울트라 3디 다이아몬드 프로텍터가 두가지 점에서 더 뛰어나서 질레트 퓨전 면도날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쉬크 프로텍터의 뛰어난 점 2가지는 
1. 피부 자극이 적다
2. 면도날의 내구성이 좋다. 

질레트 퓨전의 경우 날카로움이 있으나 2개월이 지나면 날카로움을 잃고 피부에도 많은 자극을 남긴다.


by 호연lius 2008. 11. 27. 09:00

--6월의 사랑 노래-

숲의 푸르름이 대기를 진득히 적시는 유월
쏟아지는 아카시아에 취해 그대를 하얗게 그렸고

그대의 아름다움에 고개를 떨구고만 장미들대신
마음에 싹튼 붉은 꽃은 이제 머리까지 가득 피었네

저 잿빛 빗줄기를 걷으면 그대 환한 얼굴 있을것 같아
허공을 휘저어보면 새하얀 웃음소리 여기까지 들리고

사랑과 평안을 갈구하며 갈지 자로 걷다보니
별빛이 하얗게 내리는 밤 열기 그득한 작은 방에 닿네

                                          -2008.06.03 이백일을 기념하며

by 호연lius 2008. 11. 26. 18:28
Talk Role Playing Game 의 약자로
게임을 하고 싶은 몇몇이 모여서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 캐릭터들이 모여서
소설이나 영화,만화처럼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해서 게임이 되냐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마스터라는 사람이 있고
나머지 사람은 캐릭터가되어 서로 협력하여 마스터가 내주는 난관을 해쳐나가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마스터가 '여러분은 겨우내려갈만큼 가파른 낭떠러지에 도달했고 뒤쪽으로는 수십마리의 늑대들이 덤벼들고 있다.' 는 상황을 제시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맞추어 이 난관을 극복하기위해 머릴 맞대고 의논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철수의 캐릭터가 동물이라면 질색하는 날렵한 칼잡이라면 낭떠러지를 따라 내려갈수도 있고 살육을 즐기는 이상한 마법사라면 온갖 마법으로 늑대들을 다 죽이려고 싸울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라의 캐릭터가 살생을 질색하는 성직자라면 수영이의 캐릭터를 말리려고 할것이고 그러한 행동들이 이 게임의 재미인것입니다.(그러나 명심할건 캐릭터는 싸울 수 있어도 캐릭터를 조종하는 플레이어는 싸우면 안됩니다.모두가 즐기는 게임이니까요) 혼자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여럿이 즐기는 게임인 만큼 합의해서 싸우기로 한다면 건강하고 힘쎈 캐릭터를 앞에 내세워 싸우면서 나머지 캐릭터는 뒤에서 단검이나 화살을 쏜다거나 도망치기로 했다면 나머지 캐릭터들이 무사히 낭떠러지를 내려갈수 있도록 튼튼한 캐릭터가 몸을 바쳐 막아준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전투라던가 행동의 성공여부(절벽을 무사히 내려갔느냐 도중에 굴러떨어지느냐같은)는 주사위를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본래 주사위 놀이가 아니라 역할(Role)연기(play)게임이니 만큼 그외의 행동적 요소에서 재미를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모여서 놀거리가 없어 우정이 식고 팍팍해져가는 이시대에 여럿이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특별하고 좋은 게임입니다. 한번 즐겨보세요.분명 사람들과 게임을 사랑하게 될거예요.^^

sayclub 020513
by 호연lius 2008. 11. 7. 13:33

마키짱


내가 중학생 때 처음 들은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의 낯설음과 함께 날카로운 느낌의 음운 '키'가 포함되어 날카롭고 어려운 책을 집필하였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심어주었다. 게다가 그의 대표저서의 제목 '군주론' 역시 그야말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낯선 서구학자의 이름과 너무나도 동양적인 제목의 책은 잘 연관이 되지 않아 괜한 거부감까지 가졌던 모양이다. 결국 나는 처음 들어본 이후 십 년이 되는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는 것은 둘째치고 다양한 교육을 받은 대학생으로서 이 책이 당시 로마 교황청의 금서로까지 지정된 사실을 동감하기 어려웠다. 이런 현상, 즉 당시 시대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현대인으로서의 사고의 한계는 과거에도 느껴본 적이 있다. 그것은 삼국지연의를 읽으며 문, 무, 예술에 있어서 천재인 조조가 나관중에 의해 맹렬한 비난을 받는 것에 있어서였다. 아마도 난 현대까지 이르는 추잡하고 야비하기도 했던 질곡의 현대사를 알고 있기에 일종의 도덕 불감증을 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후에 진수의 정사 삼국지와 다른 조조를 주인공으로 한 삼국지를 보며 나는 조조의 팬이 되었지만 그래도 조조가 시대의 비도덕자임은 틀림없고 이에 마키아벨리를 비교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나 마키아벨리의 저작은 군주론으로 이는 위왕 조조에게 바치는 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다만 두 사람의 역사적 시기를 생각해보면 마키아벨리가 조조를 연구해서 군주론을 써내었다고 생각하는 게 옳을 것이다. 만일 두 사람이 동시대에 동일지역에 살았다면 어떠하였을까 하는 물음에 나는 진궁이 떠올랐다. 조조를 섬기기로 했으나 여백사 사건으로 조조를 떠나 여포의 모사로써 조조에 대항해 싸우는 진궁은 나관중의 해석에 의하면 조조의 비도덕성에 반발해 여포에게 갔다고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여포는 양아버지마저 살해한 극악의 패륜아이기에 진궁이 도덕심 때문에 떠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조에게는 자신의 재능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알고 그 재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곳으로 간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마키아벨리 역시 조조의 곁에 머물기보다는 유비에게 가서 유비의 강박적인 도덕관념을 고치려 했을 것이다. 마키아벨리의 이런 역할을 제갈량 혹은 방통이 했기 때문에 유비는 익주를 차지하고 촉한을 건국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다시 조조로 돌아오자. 먼저 밝혔듯이 나는 조조의 팬이다. 또한 나는 니체의 팬이고 이에 공통점을 발견했다. 니체는 인간을 해방시킨 철학자이다. 니체는 개인을 종교, 윤리, 사회, 시대로부터 자유롭게 하자고 외치다 죽은 것이다. 조조도 마찬가지이다. 시대를 난세로부터 해방,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유학이라는 곪아버린 덫으로부터 인간의 재능을 해방시켰다. '불문불인불효 유재시거 不問不仁不孝 唯才是擧' 유교적 소양 이외에는 재능으로 인정하지 않던 모든 것에 가치를 부여한 조조는 소수 유학자를 죽이는 대신 다수의 인재를 부활시킨 것이다. 물론 조조의 이런 행위는 그의 철학적 사고보다는 필요에 의한 현실주의적 실용주의 사고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니체와 조조처럼 마키아벨리도 세계를 변혁시키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조조가 유학과 인재를 분리시켜 보는 관점은 군주론의 가장 큰 가치로 여겨지는 정치와 종교의 분리된 관점과 상통한다. 이는 실용적 합리주의의 원류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군주론에서 '군주된 자는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여 그 공적을 충분히 포상해줄 줄 알아야 한다.'로 나타나는데 조조 역시 인재를 사랑하여 자신을 죽일뻔하고 자신의 큰아들 조앙을 죽게 한 장본인인 장수와 가후의 항복을 받아들이고 공적에 따라 직위와 포상을 내리는 모습은 국가적 덕을 이루기 위해 사적인 덕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공화정을 부정하지 않았지만 썩어버린 국가의 개혁과 새로운 건국에는 1인의 강력한 군주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희생과 오명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은 조조뿐만 아니라 박정희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목적으로 가는 가장 빠른 수단을 마키아벨리즘이라고 한다면 개인이 아니라 국가에 있어서 이는 거부하기 어려운 미덕임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정치를 외양으로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조작하여 공적인 덕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가장과 기만, 위선으로 이루어진 이러한 외양은 공적인 덕과 사적인 덕의 괴리를 줄여 줌으로 신민의 지지를 유지시키는데 조조가 선위를 제양 받아 황제가 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천자를 모시는 신분으로 남은 것은 마키아벨리의 논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전한의 마지막 황제에게 선양 받아 신(新)왕조를 연 왕망과 비교되곤 하는데 최초로 선양이라는 양식으로 외양을 가장하였으나 본질적인 목표인 국가의 개혁과 안정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왕조는 막을 내리고 후세 사가들에게 혹평을 받게 된다.

  신민의 안정을 위해 인정받는 군주에 대해 설파한 마키아벨리는 평화로운 치세를 위해 개인적인 덕으로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인 덕으로 최선을 선택하면서 개인적인 덕으로 최악을 피해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하였다. 신민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치를 펼 수 있기 위해 군주의 군대가 있어야 한다고 여겼던 마키아벨리의 생각은 다른 말로 전쟁은 정치의 수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전쟁과 정치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조조 역시 전쟁을 위한 후방의 보급을 든든히 하기 위한 정치는 전쟁과 같은 맥락에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보았고 이에 둔전제를 시행하여 훌륭한 성과를 달성하였다. 

군주론을 읽기 전에 즐기던 게임이 삼국지에 관련된 게임이었는데 군주론을 읽다 보니 자꾸 조조의 얼굴이 겹치며 다시금 삼국지를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런 형식의 독후감을 써 보았다. 반면에 삼국지와 관련된 마키아벨리즘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한국 현대사나 세계 현대사를 들여다 보며 마키아벨리의 흔적을 찾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 같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쓸 수 있었던 중요한 점은 역사를 돌아보는 반성적 사고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불멸의 저서로 남은 중요한 점은 시대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시각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에 대한 판단과 무엇을 목표로 수단을 이용할 것인지는 순전히 나 혼자 해결해야 할 숙제인 것이다.  
by 호연lius 2008. 11. 6. 08:15

댓글

나는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블로거라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요즘의 나는 좀 더 절실하다.

젊은 날에는 누구나 나르시시즘에 빠져보기도 한다.  오늘날에 이를 인터넷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주 쉽고 재미난 일이다. 그리고 젊은 날의 끝에는 청춘이 달콤했던 것만큼 쓴 불쾌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리고 인터넷은 안전벨트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아무의 댓글도 없는 블로그라면...   지금의 나로서는 벽을 보며 자위하는 것과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쾌감을 잃은 체 답습적으로 반복하는 행위에는 과거의 쾌감에 대한 그리움으로 너무나도 허망해서 자신의 현재를 모욕하고 마는 모사의 모사행위를 하는 것뿐.

섹스에 대한 모사가 자위라면 그 자위에 대한 모사를 하는 것이 내가 아닐까.  행복하지 않고, 행복을 꿈꾸지도 않으며, 행복을 꿈꾸던 시절을 꿈에 그리는 ... 그리고 그런 자신에 소름끼쳐하며 입을 틀어막고 숨죽여 우는 청춘.

그 너머로 밀려나지 않도록 손 잡아주는 사람들이 고맙다.  

나는 최후에 승리하겠지만 부분적인 패배는 피할 수 없고 그 아픔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버둥 친다.

by 호연lius 2008. 10. 30. 00:05
 
현시연(현대시각문화연구회) 1기에서 19금 요소와 연애 스토리를 첨가해서 나온 것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중반부터는  현시창(현실은 시궁창) 이야기를 더하며 왠지 사람 속을 긁어 놓았다.

(참고 : 현시연 1기는 대학내 오타쿠 동아리의 소소한 일상과 일반인과의 거리감 극복을 테마로 삼은 코믹물) 

결국은 해피엔딩이었다. 이건 뭐 '덕후에게 희망을'도 아니고... 나도 덕후라면 이로써 위안이라도 얻을 수 있을 텐데  역시 나같은  평범남은 현시창인 것인가!

오늘부터는 기운 내서 아이즈를 봐야겠다. 근데 오프닝이 대놓고 야하니 혼자있을 때만 봐야겠다...
by 호연lius 2008. 10.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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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연lius 2008. 10. 8. 21:13

자살

죽음은 현실인데 사람들은 무척 환상적으로 대하는고 있다.
죽으면 편해진다...  환상 중의 환상, 착각 중의 착각이리라.
죽음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런 체험이 필요하다.

나는 자살을 절대 반대하지만 죽음이 뭔지 알고도 이를 실천하려 한다면 존중해 줄 수도 있다. 즉 지금처럼 자살을 일종의 정신병(지랄병)의 결과로 보지 않겠다는 말이다.

죽음을 느끼기 위해서 가장 쉬운 길은 뭘까? 그것은 굶는 것이다. 하루 이틀 굶어가며 자신의 생존 본능을 이겨내며 조금씩 죽음에 다가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불완전한 해결인 자살에 있어서 완벽한 실행법이 아닐까.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 잉태부터 출생까지 10개월에는 못미치더라도 10일정도 기다리며 생각하며 죽음을 맞이 할 수는 없나?

인간의 자살의 역사는 짧지 않으리라 그러나 '편안함'을 위한 자살을 한 것 부터는 언제일까?
인간이 '행복'이라는 만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기 시작한 것과 어떤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이글은 여기서 마친다.

-댓글 환영
by 호연lius 2008. 10. 7. 20:43

독서실

우리동네 독서실 누가 와서 공부하나요
칙칙꿉꿉한 독서실 누가 와서 공부하나요

점심때 백수가 어기적어기적 기어들어와
공부하러 왔다가 잠만자고 가지요

*옹달샘 멜로디에 맞추어 불러보세요
by 호연lius 2008. 10. 4. 13:18

DMC's first single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9877773&q=%B5%F0%C6%AE%B7%CE%C0%CC%C6%AE+%B8%DE%C5%BB+%BD%C3%C6%BC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클래식을 배경으로 한 만화 (노다메)가 있으니 메탈 - 그 중에서도 슬레쉬, 데스 계열- 을 배경으로 한 만화도 있다. 1초에 몇번 xx 같은 대결을 보고 있노라면 락덕후로서 웃음이 난다.

메탈을 하는 밴드 멤버로서의 애환을 담은 만화...라고 하면 너무 순진한 소리고...싸지르는 쾌감을 극대화 한 만화라고 할 수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하겠다.

덕분에 '코로세','사츠가이'가 무슨 뜻인지 알게되었다. 위 두 단어를 흥얼거리며 노래하다보면 어느새 흥이 난다. 물론 fuck, rape같은 단어는 이미 알고 있었다.

몇년만에 메탈리카 앨범도 나왔는데 락필이 제대로 받는구나. 흔들어라! 질러라!  
by 호연lius 2008. 9. 29. 20:39

'기독'은 영어 '크라이스트'의 중국식 음역이다. 한국식 음역은 '그리스도' 즉 셋다 같은 말

기독교 교리
1. 신은 유일신으로 창조신
2. 인간 타락하여 모두 멸망할 운명이나  다시한번 기회를 주어 예수로 오셔서 믿으면 구원
3. 예수 재림하면 모두 심판 받고 천국이 도래함

기독교 최고 가치
1. 믿음 (구원의 길)
2. 사랑 (선한 행위)

오해 0 : 헌금 걷어 돈벌려고 전도한다 - 헌금이 많다고 신자가 돈을 가질 수는 없고 전도 많이 한다고 교회서 상주는 것도 아니고 무지 귀찮은 일이지만 그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고 예수 말씀이기에 하는 것임.

기독교 안에는 정교회(그리스,러시아,에티오피아등), 가톨릭(구교=천주교), 개신교(신교=프로테스탄트) 등등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천주교- 성경 해석은 교황청에서 하고 신자들은 순명(순종)해야만 한다.
개신교-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니라 성경 말씀만 따르면 된다.

오해 1. 천주교는 마리아를 믿는다
: 성모 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들이 하늘의 옥좌에 성부성자성령 옆에 앉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옆에서 주님께 말씀 좀 잘 드려달라고 기도함. 일종의 메신져

오해 2. 개신교는 목사가 왕이다
: 목사는 가르치는 직분을 맡은 교회의 장로중 한명으로 스승이자 길잡이이자 도우미일뿐 주체가 아님.

덤으로 내가 생각하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은 ... 중세 가톨릭의 문제점과 완전 동일함

-오류 지적 환영합니다.

by 호연lius 2008. 9.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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