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모바일로 접속하고 처음 하는건지 이런게 임시저장되어 있었다. 일단 그대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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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tyleid.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7373&category=&ownBrand=

여러분 의견을 댓글로 달아 주세요. 선착순 세분께 푸짐한 기도 선물을 드립니다 ^^

by 아이파크 2012. 4. 25. 04:54

입사하고 일년에 한번 정도 해외출장을 간다. 해외영업부이니 특이한 일은 아니지만 나는 좀 특이하다.

2010년에는 일본 치바

2011년에는 인도 암리차르

2012년에는 영국 버밍엄

보시다시피 어떠한 연관을 찾을 수가 없다. 실제로 업무도 서로 완전히 별개인 3건이다.

해외영업하는 영업인으로서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의 산업기계박람회인 MACH에 참석하는 것이니까.

버밍엄은 영국의 제 2의 도시인데도 관광지가 아닌 산업도시이기 때문에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나 역시 관광이 아니라 업무때문에 가는 것이고 말이다. 

그러나 마음은 실컷 놀러가는 것으로 단단히 먹고 있다. 

4/9~4/22 출장.

나는 군과 어학연수등을 통들어서도 생일을 집 밖에서 보내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군. 딱 생일 전날 돌아오자나?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재미있는 포스팅을 할 수 있길.

by 아이파크 2012. 4. 6. 23:41
벌써 3월이다.

그 3월도 절반이 지나갔다.

올해 들어서 영국+인도를 담당하면서 일이 무척 많아졌다.

이 전처럼 퇴근후 느긋하게 운동을 하는 여유가 없어졌다.

업무 스트레스가 심해지자 생활이 쪼들려서 머리로 결정했던 이직을 몸이 아프고 마음이 괴로워 마음으로 결심하게되었다. 그러나 뭘 할지 몰라 일단 토익 학원에 등록했다.

퇴근하자 마자 학원으로 향하지만 그날 숙제도 다 못할 만큼 시간의 여유가 없다. 그나마 이번주는 4일간 일 때문에 9시10분에 시작하는 학원 수업에도 참석치 못했다.

느긋하게 지내던 월셋방에서도 쫓겨나 고시원에 살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침대 생활은 허리가 꺼진 매트리스때문에 더 피곤하게 느껴진다. 

부억과 가까워 가장 싼방이지만 26만원이다. 그래도 창문이 있어서 열면 밤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옆 건물의 배수관 풍경은 덤이다. 밤에 야식을 만들어 먹겠다고 설치는 거주자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한다.

주말에도 출근하는 일이 잦다. 그리고 지쳐 잠들어 보내길 반복한다.

어제는 몸살이 와서 오늘 낮에 종일 잤더니 라틴 바에 다녀와서 이 시간(오전 4시)까지 깨어있다.

이렇게 베란다를 통해 야경을 바라보며 타자를 치는 시간이 무척 행복했던 대학 시절이 그립다.

지금 나는 뭘 하고 있는걸까. 
by 아이파크 2012. 3. 18. 04:45
휴...
바빴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의 여유가 없고 평일에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기력이 없어서 포스팅을 못한지 꽤 오래 되었네요.

사실은 이야깃꺼리가 많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인생의 좌절,회복,기쁨,허무 모두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지요. 그렇다고해서 일생 일대의 큰 사건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전 아무것도 변한게 없는 모양이니까요. 그러나 이야기할만한 기억할만한 사건은 많았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이제동과 백동우의 저프전이 제일 화제였지요. 드론 세마리가 입구를 가로막으면서 히드라,저글링이 4부대 이상 입구에 뭉친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 '이제동맥경화'라는 새로운 별명을 획득하였고 각종 포탈 사이트 검색어 1위의 위엄도 달성했어요.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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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바쁜지 윗글을 쓰고 일주일이도 더 지났어요...이런식이로 뭔가 쓰다가 결국 올리지 못하고 지워버린게 몇번째인지...  여튼 대충 쓰려던 것은 여자친구 한달 정도 있었던 것에 대한 어떤 것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기억이..곧 다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_-
by 아이파크 2012. 1. 30. 22:08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아직 열흘 정도 남았으니까 너무 늦지는 않았다.(인줄 알았는데 오늘밤 9시까지란다! 1월7일 토요일 밤 9시전에 등록하자!)

정치에 관심이 있건 없건
어느 당을 지지하건 간에 

대중의 뜻이 더욱 많이 반영되는 정치, 민주주의 정신에 더욱 가까워지는 정치를 원하신다면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자.

민주통합당의 당직자를 뽑는 투표권을 획득하기 위한 선거인단 신청이지만 이 신청은 단순히 민주통합당 당직자를 뽑을 권리를 당원이 아닌 시민이 획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전 정치권에 시민의 관심과 시민의 힘을 직접 보여 줄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모두 모두 신청하자! 잘모르고 관심없다면 실제 선거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시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신청하자!

민주통합당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인단 신청
http://www.2012vote.kr/

by 아이파크 2012. 1. 7. 10:13
모두들 아시겠지만 지난 달에 대망의 프로리그가 개막! 심심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응원하고 있는 CJ와 8게임단이 예상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상위권에 포진해서 더욱 즐겁다.

지난 리그의 7전제 4선승제 + 에이스 결정전 (7세트에 앞에 나왔던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음)에서

이번 리그는 5전 3선승제로 에이스 결정전이 없다.

에이스 결정전이 없기에 최고 기량의 선수의 경기의 다시 볼 수 없는 아쉬움은 둘째치고

지난 리그에는 게임당 최소 4명, 최대 7명의 선수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최소 3명 최대 5명으로 출전 가능 선수 숫자가 줄어들어 응원하는 선수를 늘 볼 수 잇는게 아니라서 아쉽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외적으로는 승자 인터뷰 정도 밖에 흥미거리가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경기 후 감독 한줄 코멘트라던가

오늘부터 보여지는 시합전 감독 인터뷰,

선수 소개시 전용 테마음악을 깔아주고 게임 후에도 승리 선수의 테마음악이 나오고

또 게임 리플레이에서 중게진 해설에 승리 선수 인터뷰가 함께 진행됨으로써

방송이 게임 외적으로도 더욱 재미있게 되었다.

(푸핫! 이 순간 송병구 선수의 테마음악으로 김건모의 '핑계' 가 나와서 빵터짐. 송병구의 별명중에 게임에 지면 핑계를 댄다고 하여 송핑계라는 별명이 있는데...이런식으로 정면 승부를 걸어오다니 ㅋㅋ)

프로리그! 살아남자! 하핫!


 
by 아이파크 2011. 12. 17. 14:56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어서 올려야할텐데..

 
by 아이파크 2011. 12. 12. 12:59
어제 나꼼수 여의도 한미FTA 비준 무효 특별 공연이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여 못했지만 소식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그래서 잠시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의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한다. 

기본적으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더블헤더란 하루에 같은 곳에서 두경기를 치르는 것을 뜻한다.

12시에 한경기를 치르고 13시 30분에 두번째 경기를 한다. 5전3선승제이기 때문에 보통 1시간반이면 게임을 다 치를 수 있다. 혹시 풀세트 접전에 장기전 끝에 길어진다면 다음 경기는 늦게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16시에 한경기 씩 치루어진다. 즉 1주일에 총 6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상기 설명은 기본적인 틀로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당장 다음주에는 주말에 경기가 없고 화,수는 16시 목,금 은 17시에 한경기씩해서 총 4경기만 치르게 된다. 

아래 링크에서 일정을 확인하도록 하자. 마크에 커서를 올려야 대결하는 팀 이름이 나온다. (멍청한 시스템이다)

http://www.e-sports.or.kr/schedule/month.kea?m_code=sche_21&Gyear=2011&Gmonth=12
 
 

화: 공군-8게임단
수: 웅진-STX
목:CJ-삼성
금:KT-SK 

목요일 경기가 가장 치열한 접전으로 재미있을 것 같다. 요즘 회사에서 점심, 저녁시간에 한게임씩 보는데 사람들의 한심한 눈빛따윈 아무렇지 않아! 
by 아이파크 2011. 12. 1. 20:01
불평등 조약을 먼저 달려가 맺자는 정치인들의 작태가 심히 부끄럽고 화가 난다.

1.
주권국가로서 어떻게 일개 조약따위를 대한민국 헌법위에 올리는 일을 허용할 수 있단 말인가!

ISD덕분에 대한민국 법< 대한민국 헌법 < 한미자유무역협정 < 미국 법의 지위를 허용하게 되었으니 식민지가 아니고서야 우리 법이 그들 법에 종속 될 수 있으랴...

 2.
최혜국 대우를 어떻게 승인 할 수 있단 말인가!
구한말 쇠락한 국력에 어찌 할 도리가 없어 식민지로 가는 단계에서나 일어나던 일이 어찌 이 시대에 다시 일어날까! 친일파때문에 바로 서지도 못한 나라가 친미파때문에 넘어지는구나...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거라고 ...누가 제발 이게 아니라고 악플 달아주면 좋겠다... 
by 아이파크 2011. 11. 24. 19:24
KT 우승으로 리그가 끝난지도 벌써 두달째...

속절 없이 쇠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너무나도 답답했다.

다행히 아직 국운은 다하지 않았다. 반한나라당 후보 박원순의 서울 시장 당선에 이어 프로리그 개막일이 발표된 것이다!

위메이드,화승,MBC 3개 게임단이 없어지며 제8구단을 지켜내었고 8개 팀이 주4일 5판 3승제, 에이스 결정전이 폐지되어 다양한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게 되었다.

SK 대 8게임단
KT 대 공군

개막전 1경기가 얼마나 기대되는지 회사를 째고 싶은 심정

만국의 스덕이여 단결하라! 

이제 한미 FTA만 막으면 된다! 

 
by 아이파크 2011. 11. 21. 13:02
스타크래프트 10-11 리그 결승이 끝난지도 벌써 두달....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이 끝난지도 한달이 되어갑니다...

좀 있으면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가 할 판이네요...

사는 낙이 반토막 나버렸어요...임요환,홍진호,이윤열,박정석을 보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제동 이영호 허영무 정명훈의 플레이를 보고 싶은 것뿐인데 이렇게 어려운지...

스타크래프트야 죽지마...ㅜㅜ 네가 죽으니 내가 죽을 거 같아....

가을에 타서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질 것 같아...

by 아이파크 2011. 10. 14. 13:09
부산 개금의 순미용실에서 \4000 주고 머리를 하다가
창원 시티세븐의 프랑크 프로브에서 머리하고 \20000 지불했던 쇼크가 가셨는지 이번에는 파스타를 도전해보았다.

얼마전에 부산 서면의 인트랙터에서 \21,500 파스타와 차를 마셨다. 맛좋고 인테리어 좋았다.
어제 창원 시티세븐 일마레에서 \44,550에 파스타와 차를 마셨다. 맛좋고 인테리어 구렸다.

가격 두배, 품질 절반.

...

정말이지 내 골수까지 긁어낼 동네다.
by 아이파크 2011. 10. 14. 10:16


나이 서른 퍼먹고 게임보다가 울면 약간은 창피할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감동을 받고 울지 않는 혹은 감동을 받지도 못하는 것은 슬픈 일이라 말하겠다.

눈물나게 미소짓는 가장 허영무다운.


작년 김정우가 재재재재경기를 뚫고 올라와서 이영호를 역스웝 했을 때는 찔끔찔끔 울었는데

이번에는 주룩주룩 눈물이 흘러내렸다. 각본 없는 드라마 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드라마.

2009년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그 후 부진한 성적으로 올해 패왕 (가장 많이 패하는 선수)이라는 별명까지 가진 선수...

이런 선수가 와일드카드 - 재경기 - 이영호 - 토스전 승률 1위 SK 저그를 거쳐 결승 무대에 선것만해도 감동인데 그가 토스 킬러 정명훈을 캐.리.어.로 무너뜨렸다.

정말 그런 것인가. 정말 허영무처럼 자신이 포기하지 않을 떄까지는 끝난게 아닌 것인가. 기적은 시간이 걸릴 지언정 노력에게 꼭 찾아 오는가. 

그래, 그런 것 같다. 시련 속에서 웃고 눈물 속에서 미소 짓는 남자 허영무는 참 멋지다.  
by 아이파크 2011. 9. 18. 15:33
여러가지 omen들이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그저 sequence of coincidence 인지...

친구의 비수같은 충고로 악몽을 꾸었다. ex를 정리해야겠다 싶었다. 근데 어쩌라고...

출근길 차가 주말보다 한산해서 회사에 예상보다 40분 일찍 도착하였다. 아침잠이 억울했다.

차량 정비를 맡기니 당일 수리 불가, 라이트나 갈까해서 맡겼는데 엔진오일 부동액 포함 9만원...특히 엔진오일은 타버려서 3달만다 넣어야할듯...
내 귀중한 토요일을 고객 접대에 바치도록 지시받았다. 토요일 밤 접대까지...라살 엠티 취소

검도관을 찾아갔다. 텅비어 있었다. 한달 전에 이관했다고 한다. 이관한 곳으로 찾아갔다. 도장 쉬는 날이었다.그러나 다행히 혼자 훈련하러 나온 한분이 계셨다.
점심으로 국수를 먹었다. 저녁에 회사에서도 국수가 나왔다. 다음 날 점심으로 또 어탕국수를 먹었다.

국수로 허한 속에 주인할머니가 준 사과를 먹었다. 지난번 썩은 홍시와 달리 아삭하고 맛이 무척 좋았다.

동기에게 빌려준 10만원을 받았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카드 분실 신고를 했다.

집에와서 지갑을 찾았다.

누군가 사랑하게 되니까
두서달 전에 등록 신청한 이음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두건의 소개팅이 들어왔다...


by 아이파크 2011. 9. 15. 23:14
추석은 월요일이다. 주 5일제 근무시 연휴는 10(토)~13(화) 까지이다.

회사 관례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의 예상은 다음과 같았다.

9일 오전근무 후 점심먹고 퇴근 ~ 14일까지 휴식

그러나 CEO 심기가 불편하신고로 많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악몽이 닥쳤다.

10일 점심 후 퇴근~ 12일까지 휴식

...좀 무섭다. 그렇다고 내가 그런건 아니다. 나는

9일밤 바다+물빛과 남포동 새벽술

10일 휴식후 라살 정모 (집에 가려다 정의돈을 지나치면서 흡수...

11일 휴식후 통영회식

12일 해운대 베스타(바다,물빛), 외가 인사, 초읍에서 훈+열 만남, 경대 라살 술 ( 그분이 먹이셔서 10년만에 두번 구토..탈장될뻔)

13일 저녁 먹고 정모

연휴 종료. 하루 아쉽다.
by 아이파크 2011. 9. 14. 11:28
사람은
해서는 안될 것이 너무 많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해서는 안될 것이 여전히 많을 것이다.

그래서 해서는 안될 사랑은 없다는 말을 인상적으로 받아들였나보다.

하지만 그런 나도 해서는 안될 행동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래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생각은 내 안에서 비롯되서 오직 나만 태우지만

행동은  내 밖으로 번져서 타인을 태울 것이다.

...

그래서 나는 지금 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무척 어렵다. 

나는 고통을 잊기 위해서 마약을 투여한 것과 다름없는지도 모른다. 점점 끊기 어려워지고 점점 더 강한 것을 원할테고 결국 나를 파괴하게 될지도 모른다. 

아니, 더 무서운 것은 내가 파괴되지 않고 버텨낸다면 타인을 파괴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

친구의 비수보다 날카로운 충고를 들은 밤, 꿈에 나타난 괴이(怪異)는 나의 내장을 파헤치듯이 생각을 파헤치고 찢어 발기고 사방에 흩뿌려 놓았다. 훤히 드러난 내 생각을 내 마음을 내 신앙을 내 감정을 뜯겨져 나간 눈꺼풀 때문에 그대로 지켜보며 아픔을 괴로움을 고통을 비애를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게 하는 굉음같은 이명 속에서 만지고 기대고 핥고 때리며 발작에 발작을 더했다. 

...

내가 누군가의 남편이 되겠다는 생각은 망상
내가 누군가의 애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꿈
내가 누군가의 무언가가 될 수 있겠는가?
지금 아주 운이 좋다면 누군가의 놀잇감, 그것보다 더 운이 좋다면 누군가의 세컨드
그 정도.

...

보십시오.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을 것을.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 부름 받기 좋을 때가 아니겠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계속 살아나가는 수밖에 없겠지만 아둔하고 어리석은 제가 언제 알 수 있겠습니까.

...

자학, 자기 파괴,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서는 즐거움을, 즐거움이 없더라면 고통이라도 쫓는 자극중독자.

...

나는 어떻게 될까

by 아이파크 2011. 9. 14. 07:49
먼저 작년 여름의 주말 일상을 돌이켜볼까.
클럽이나 나이트클럽, 해안가나 도심 유흥가를 전전했지. 친구가 있다면 함께, 없다면 혼자라도 03~05시까지 떠돌며 자책하며 자학하며 여름을 낭비했다.

올 여름, 작년과 별로 달라진게 없는, 그래서 어쩌면 더 나빠진 자신을 추슬러야했다. 나는 삐뚤어진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으로 나를 걱정했다.

먼저 평일의 처방은 운동. 퇴근하면 운동을 했다.
19:30퇴근
20:00 운동시작
21:00 운동종료
21:30 취침 준비 완료
간식을 먹으며 인터넷을 하거나 다운받은 드라마를 본다.
22:30~23:30 취침

주말의 처방은 올해 여름을 걱정하며 작년처럼 해변을 거닐다 발견했다.
살사! 이제 더 이상 혼자 추지 않고 방황하지 않고 함께 춤을 추는 것이다.
그리고 매주 주말은 다음과 같다.

토요일 오전 : 근무 혹은 집에서 뒹굴거리기 혹은 조조영화
토요일 오후 : 친구 집에 놀러가거나 친구와 피씨방에 가거나.
토요일 18:00~일요일 05:00 살사를 추고 뒷풀이가서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며 논다.
일요일 11:00~15:00 예배 및 교제
일요일 저녁 먹을 때까지 낮잠 및 집에서 할일 하기 (근데 보름 전부터 16~19시 살사 연습)
친구나 가족과 저녁먹고 수다 좀 떨다가 창원으로 복귀

알고는 있었지만 나는 참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하는구나 싶다. 다만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할 여유가 없다는 점은 제법 아쉽다.

평온한 하루하루가 계속되며 아직도 다음 꿈과 목표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요일 술자리에서 회사 선배가 자신의 나이가 다섯살 더 많다고 가정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는 철저히 공감했다. 너무 무기력하고 무상한 쾌락만 쫓는 내가 세상적으로도 그리스도인으로도 조금 더 간절하고 절박하게 집중하고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by 아이파크 2011. 8. 22. 22:31
요즘은 화젯꺼리가 참 많다. 불구경만큼이나 재미나는 주식시장이라던가... (나도 온 몸을 태우고라도 불장난이 치고 싶어서 일단 계좌는 열어두었다.)
그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된 국민연금탓인지 2만원 올라서 급여가 더 줄었다던가...
허리 아파서 헬스를 때려치고 다시 수영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허리가 아프다던가...제일 폼나는 접영이 제일 허리가 아프다던가...
쓸쓸한 살사댄스라던가,,,
실연한 친구 갑이라던가...실연한 친구 을이라던가...
내 어깨에 지워진 무리한 프로젝트 2건 때문에 허리가 휜다던가...
전 여친 동영상을 보다가 눈물이 핑돈다던가...폰 바탕화면을 모델 세미누드로 한다던가...

오늘 유성우가 내린다지만 내 마음의 별은 이미 다 떨어져버린지 오래다. 거대한 블랙홀에 다 삼켜져 버려 텅빈 우주처럼 말이다. 당연한거겠지. 내 마음에 가장 크고 밝게 빛나던 초신성이었던 그녀가 변해서 된 블랙홀이니까. 빛나던 에너지만큼 그대로 어두운 에너지가 되어버렸으니까. 이 추억 속에 현재와 미래가 잠식 당하여 결국 나도 사라져버릴 지도 모른다. 아니 차라리 그랬으면 그것도 낭만적이겠지. 내 머릿속의 지우개처럼 아름답기라도 하겠지. 이렇게 찌질하지않고 말이다.
by 아이파크 2011. 8. 13. 00:41
올해 회사의 여름 휴가는 무려 3일!
작년보다 하루가 늘어났다. 대신에 작년까지 나오던 몇십만원의 휴가비가 없어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해하지 않았다.

금-토-일-월-화로 이어지는 어쩌면 그리 짧지 않은 휴가지만 사람은 상대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대기업의 휴가에 비하면 반토막이지만 인도 담당자로서 인도의 휴가에 비하면 으쓱해진다. (인도는 아직 여름 휴가 개념이 보편적이지 않다)

휴가 이야기는 살사 동호회에 올린 글로 대신할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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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끝나고 수요일이 되어 출근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화요 정모에 출석하면서 5일간의 휴가동안 4번 라살인들과 만나며 대기록을 달성!

...이라고 기뻐하기도 민망하게 그것이 다른 라살인들에게는 일상이더군요. ㅎㅎ


라살 모임이 없는 심심한 월요일 밤에는 친구따라 해운대 클럽 막툼에 갔는데 사운드 빠방하고 선곡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왠걸...별로 재미가 없는겁니다!
구석에서 살사랑 차차 스텝연습하고 그랬어요 ㅋㅋ 아, 저는 픽업은 할 줄 모릅니다. 춤밖에 모르는 바보라서...(퍽)

오전에는 라살 번개로 '퍼스트 어벤져'를 보았구요.ㅎ


일요일에는 두어시간에 거쳐 라살 포토방을 감상했구요. 엠티 저도 어서 가고 싶네요~


토요일에는 2차로 간 노래방에서 비키 선생님의 아이돌 댄스를 볼 수 있었는데... >>ㅑ아~! 곧 팬클럽 모집할테니까 빠돌이들은 준비하시구요. 찰리형님은 2차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또 귀가길 도와주신 도사부님과 비키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금요일은 해변 살사 축제 행사가 있었습니다. 살사 스텝을 배우는 제가 스탭으로 암약하였지요. 암약했기 때문에 사진은 없습니다 ㅋ
도 사부님이 회번개를 진행했다는 그 수변공원의 천막횟집에서 도 사부님과 배드민턴 (야간 경기)을 즐기기도 하였고 경훈 시샵님과 지나누님 덕분에 편하게 귀가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목요일 정모에서 초급 발표회는 멋졌구요. 선배 기수의 위용을 다시 보게되고 감탄했습니다. 꽃집 찾아 삼십분 헤메서 산 꽃 받은 분들은 제가 준거 까먹지 마시구요~ ^^


참 멋진 휴가를 보내서 기쁩니다.


내일이 목요 정모라서 더 멋지네요. 낼 봐요~



아,맞다! 근데 우리 엠티 언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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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친한 사람이 생겨서 (친한 과 후배는 잘 안나온다) 춤이외에도 즐거움이 더하길 바란다.
이성 교제를 노려볼까 생각도 했는데 당분간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같다. 일이 잘 풀리는게 더 이상한 나의 인생 2막이니까 그려려니 한다.





by 아이파크 2011. 8. 2. 22:21
나.는. 서.른.살.이.다.
나.는. 춤.을. 좋.아.한.다.
나.는. 외.롭.다.

클럽과 나이트는 추억 속에 묻어버리고 살사를 추기로했다.

예전부터 학과 후배가 권유하기도 했고, 해운대에서 살사 축제를 보니 모두가 무척 즐거워 보여서 결단하게 되었다 .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강습, 그후 바에서 동호회 정기모임(춤판), 23시부터 뒷풀이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춤? 즐겁다. 여자? 예쁘다. 사람들? 재밌다. 덤으로 아직 영계 취급받는 것도 좋은 일이다.

안타까운건 나의 세반고리관이 불량한 덕에 턴을 하면 어지럽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차타가 배우고 싶어졌는데. 바차타가 어떤 춤이냐 하면...(다음 이시간에)




예고: 바차타 ? 하악하악! 나도 출래염~
by 아이파크 2011. 7.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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