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고

변화가 시작되는

길에

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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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연lius 2010. 11. 28. 23:11
휴.
by 호연lius 2010. 11. 21. 02:53
한번 잃어 버린 길을 다시 찾아가는건

다시 태어나는 것만큼 어렵다.

GPS 네비게이션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옛날에는 말이다.
by 호연lius 2010. 11. 19. 19:10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모습 모두 거짓이야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여가고
하얀눈 하늘높이 자꾸 올라가네

-돌아갈 수 없다면 바라볼 수도 없었어야 했는데길... 닿을 수 없는 무지개를 쫓아 너무 멀리 와버려서 길을 잃어버렸네.
by 호연lius 2010. 11. 8. 13:10
길을 잃었다. 

도데체 어디로 가야하는 건지....
by 호연lius 2010. 11. 7. 21:44

나는 모래 위에 시를 썼다
갯지렁이의 비웃음을 받아도
손톱 아래를 까맣게 물들여 가며
허파가 밀물에 잠길 때까지
시를 쓰다 폐사 했다

나는 메아리로 시를 썼다
민둥산 송충이의 무관심 가운데
성대의 붉은 혈관을 파열시켜가며
좌뇌가 산소가 모두 쫓아 낼때까지
시를 쓰다 뇌사 했다

이제 무엇으로 시를 써야
이 심장을 멈출 수 있을까

                                   -  가을, 무성의한 1,2연 숙고해도 떠오르지 않는 3연-
by 호연lius 2010. 11. 3. 12:38

하우스가 불행한 천재의 이야기라면

시즌 6은 노력하는 처절한 남자의 이야기

그래서 더욱 공감되고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누구나 노력해도 얻을 수 없던 것들이 있고,

그래서 깊은 절망에 빠졌던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 경험을 하우스 역시 겪으며 보여준 것이다.

그의 천재성과 다리로 인한 고통은 양념일뿐이고 그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느끼는 불행.

내 생의 두번째 절망의 절벽에 간신히 매달려있는 내게 무척 크게 다가왔다.

우리는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by 호연lius 2010. 10. 30. 21:21

얼마 전에 친구에게 더 바람직한 일을 권하는 중에 친구가 장난삼아 버럭 화를 냈다.

 

"어찌하여 나를 정죄하는가!"

 

정죄...그것은 내가 가장 경계하는 행위인데 나도 모르게 저지르고 있었구나 싶었다. 

 

찬송 가사 중에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 버려~' 이 곡을 들으면 어찌나 감사한지 모른다. 주님은 나를 정죄하지 않으시니 버리지도 않으시리라.

 

그러면 누가 나를 제일 먼저 버릴지 생각해보았다.

 

유감스럽게도 믿는 자들이 나를 제일 먼저 버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종종 정죄를 당하여 낙심한다. 심지어 삐뚤어 지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어 실족할까 두렵기도 하다.

 

주님은 나를 정죄하지 않으셨다. 세상도 나를 정죄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직 믿는자들은 나를 정죄하고 비난하였다.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얼마나 슬펐는지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슬픈지 모른다.

 

나는 창녀와 세리보다 나을 게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더욱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것이리라.

 

나를 경멸하고 무시하고 업신 여기는 사람들은 무엇일까. 그들은 경건해보인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그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다만 바리새인일 뿐이다.

 

어릴 때는 그렇게 바른 생활을 하는 바리새인을 예수께서 어찌 그토록 질책하셨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사회에 발을 내딛고 살아가면서 확실히 알게되었다. 바리새인은 교만하고 주님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시선을 위해 율법을 행하며 이웃을 사랑하지도 않는 주의 자녀의 탈을 쓰고 주의 자녀들을 괴롭히는 자들이다. 저들은 스스로 하는 짓이 무언지 알지 못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내리시기를 간구하며 글을 마친다.

by 호연lius 2010. 10. 30. 01:59
저작권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지만 어째꺼나 프로리그가 개최됩니다!

SK는 한상봉을
KT는 김성대를 영입하고 맞이하는 첫 시즌!

이영호를 막기 위한 7전 4선승제 리그가 내일 시작됩니다!


by 호연lius 2010. 10. 16. 00:01

시강

-시강-

왜 우리는 이리도 다른 시간 속을 유영하나

나의 발버둥치는 현재가 네게는 이미 지나버린 과거

나의 미래가 네게는 망상
너의 현재가 내게는 아픔
우리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 바다
우리의 과거는 누군가에게는 미래로 가는 강
누군가에게는 너무 지겨운 이야기 속의 닳아버린 한장
기쁨 환희 평안은 옛종이에 남긴 묵서요
망각,아픔,절망은 바위에 세긴 석문이니

마음은 어디에 떠있을 수 있을까

                                                - 옛 연인을 추잡하게 기억하는 가을 밤
by 호연lius 2010. 10. 8. 19:00
지난 주에 포스팅을 못했지요.

음,,,

블루투스 스테레오 이어셋  소니 에릭슨 mw600 리뷰도 해야하고 ( 강력추천, 단 번들 이어폰은 별로임)

소설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천개의 찬란한 태양' 리뷰도 해야하고

3사람이 같이하면 재미있는 온라인 게임도 찾아야하고

편지도 써야하고

사랑도 해야하고,

어? 마지막은 주님께 맡기기로 했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았네요.


by 호연lius 2010. 10. 8. 09:15
외가
친구 
고향

나이트
클럽

축구
수영
볼링

소설
만화
영화
게임
----------
가능한 모든 것을 했는데 채워지지 않는...

저를 채울 무언가를 추천받습니다. 사랑빼고요. 애써봐야 마음만 아프니까.
by 호연lius 2010. 9. 26. 22:00
-기적-

나는 새벽이 태어나는 것을 보았다
바늘별빛조차 삼켜진 어둠 가운데
흘린 피가 하늘을 적시더니
푸른 영광이 되어 빛났다

그 탄생을 보며 내눈이 깨어져
붉은 물이 흘러 내렸다
물이 마음을 적시자
검은 덩어리에서 우리 주가 오셨다

기적이었다

                                   -절망 털어낸 봄에





-청춘-

20대의 마지막 불꽃을 쏘아 올렸다
몇발이 절정에 이르지 못하고 꺼지고
이제 기도하며 마지막 불꽃을 쏘았다 
솟았다 희열차게 터지고 하강하는 불꽃
달빛과 더해져 사랑의 묘약이 맺히고
단숨에 들이켜 자살을 기도하다

그러나 청춘은 죽지 않았다
 
                                 - 차이고 여름 바다에서





-텅빈 클럽에서-

한적한 도심을 지나 텅빈 클럽에서 고막을 두들기며 시를 읽고 생각한다는 것은 멋진 일

디제이와 나의 일대일 공간, 그의 음악인가 나의 사유인가, 심판은 없지만 관객은 하나 둘 모이네

텅 빈 스테이지의 약간 서늘한 공기, 생각하기 좋은 환경에서 어깨가 들썩이며 뇌회전을 돕는다 

아, 손가락 놀림이 뇌회전을 방해하니 잠시 멈추고 온몸으로 뇌 흔들러 나가볼까

                                                                                                - 명절 텅빈 클럽에서


by 호연lius 2010. 9. 24. 10:57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내가 지금 누구와 있는가

목적지는 뚜렷한데 갈 방법을 모른다.
다행히 목적지에 계신 분께서 다 알아서 해두셨다고 그냥 오면 된다고 해서 가고는 있는데...
그렇다고해서 낯선 이 길이 편안한건 아니다.

모로가도 로마로만 가면 된다지만
가난과 독신의 길은 참 겁난다.

이 믿음이 적은 자여.

by 호연lius 2010. 9. 5. 01:37
학교에서 놀다가 서면에 도착 한 때는 막차시간

음악을 들으며 꾸무적 거리고 있었는데 집에 가기 아쉬워 밍기적 대다보니 막차는 떠나고

이리 된거 서면 밤바람이나 좀 쐬려고 나왓는데

나의 완소 블루투스 이어폰이 베터리가 떨어져 음악이 끊겼더라...

...

친구에게 전화해서 궁시렁 대는데 듣기 짜증난 친구가 서면으로 나왔다.


나는 말했다. 우리는 음악이 필요해.

친구가 말했다. 미친...

나는 말했다. 바, 클럽, 나이트 어디로?

친구가 말했다. 미친...

근데 우린 홍대나 해운대 놀러 갔을 때 빼고는 클럽을 가본 적이 없는 촌놈

나는 말했다. 나 좀 이상한 거 같지?

친구가 말했다. 미쳤지...

나는 결정했다. 미쳤을 때야말로 가야 할 때다.


입구에서 친구는 지문 대조를 당했다.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진지하게 유심히 보는건 흔한 일인데 지문 대조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친구는 아마도 (1.미성년자 2.범죄자 3.그냥 맘에 안들어) 로 의심받았던 모양이다.

재밌게 놀았다. 집에 가려니 비가 왔다. 그래서 더 놀았다. 할증이 풀렸다. 그래서 집에 갔다.
by 호연lius 2010. 9. 3. 11:00
인턴에게 인사 명령이라니

덕분에 시카고 출장 취소 크리

해외영업 명함 버려야할 판. 

특수장비팀입니다.
by 호연lius 2010. 8. 29. 23:27
2008년에 이어 올해도 하계휴가
중,춘,제,수,나 덤으로 Z

거의 3주간 계획과 조정의 시간을 보내고 결국 통영 도남동에 있는 공설해수욕장의 팬션에 갔다.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중이었고 남부지방까지 태풍의 영향력 확대가 예보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였으나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어 나의 휴가를 좋은 날씨 가운데 즐거이 보내도록 해주셨다.

전원이 반만원짜리 튜브를 대여해서 타고 놀았다. 이 럭셔리함이 가진 자의 즐거움일까.

부산으로 돌아 오는 길에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찾을 수 있을까.

쓸말은 많은데 시간이 없구나.

통영 강구안



by 호연lius 2010. 8. 29. 23:14
여권 사진을 찍었다.
시간도 별로 없고 연로하신 사장님의 포샵 솜씨를 감상하고 싶지 도 않아서 포샵 없이 바로 빼달라고 요청했는데 잠깐이면 된다고 작업한 결과물은...


사진을 건내주며 사장님 왈 : 인물이 훤하구만, 잘 나왔어~
by 호연lius 2010. 8. 1. 01:47
일단 할부나, 요금제를 빙자한 폰값 납부를 끼지 않고 24개월 약정 보조금 (14만) 만으로 가격을 살펴보면

갤럭시S 64만원
넥서스원 56만원
옵티머스원 52만원으로 추산되었다.

X6은 9만 2천원.

KT결합상품으로 인해 40% 할인을 받고 있다. 4만5천원 정액의 경우 1만8천원 할인으로 24개월시 43만원
반면에 타 통신사로 번호 이동을 해서 받는 할인보조금은 약 30% 수준으로 기회비용 10만8천원

즉 실제로 갤럭시로 갈아타는 비용은 74만원이 된다.
갤럭시와 넥서스원은 18만원 차이가 나는데 갤럭시가 더 뛰어난 점은...아시는 분은 댓글 좀 달아주시고,
넥서스원은 X6과 38만원 차이가 나고 그래서 화면이 더욱 크고 빠르다.

...별로 안 빨라도 난 상관없기에 화면크기에 36만원을 투자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갈렸다.

나는 10만원짜리 블루투스 헤드셋에 투자하고 26만원을 아끼기로 결정했다. 현재 내게 더 큰 문제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26만원에 어플리케이션의 다양성이니 유용함을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난 이미 1년이상 스마트 폰을 써보았고 백종이 넘는 어플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석달전 리셋하고는 귀찮아서 기본 상태로 쓰게 된 남자니까 그런건 상관없었다.

노키아에서 다시 노키아를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나는 한국인의 합리성이 아니라 유럽인의 합리성에 가까운 사고를 하는지 역시 노키아를 선택하였다.

S6210보다 좋아진 점은

1.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이제 더 이상 '그것이 스마트 폰이라고? 실버폰이 아니고?' 라는 소리는 듣지 않아도 되겠지. 간지가 좔좔 흐른다. 이제 블루투스 헤드셋을 더해주면 올 여름 이십대의 마지막을 빛내기에 최적이겠지.

2. 쿼티자판 - 멀티터치에 가까운 반응속도를 보이고 정전식이라 오타가 거의 없는 경의로운 문자의 세계에 돌입하였다.

3. 무선랜 - 요즘 스마트폰의 상식이 되어버렸다. 2번과 조합으로 트위터의 세계로 돌입

4. 5백만화소, 칼자이쯔, F2.8 , 듀얼플래시 - 컴팩트에 가까워진 폰카의 위엄

다음 세대 스마트폰을 예상해보자면 기본 어플이 유용하고 다른 유용한 어플을 얻기 용이한 스마트 폰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유투브와 트위터는 심비안에서도 완벽 호완!

렌즈 스펙의 위엄


by 호연lius 2010. 7. 23. 10:10
나는 직장때문에 평일에는 창원의 이모댁에 거하고 있다. 
컴퓨터와 티비 없는 방에서 음악을 듣고 기타를 튕기고 책을 읽고 기도하는 것은 좋은데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것은 좋지않은 생황이 계속 되고 있다. 이 상황을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폰을 장망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지만 선듯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은 기회비용이 커서 득실을지는데 까다롭기 때문이다. 

여튼 직장인으로 멋진 토요일 보내기에 대한 실험이 계속되고 있는데

조조영화/수영/카페에서 책보기  - 친구집에서 혹은 누군가와  점심 - 교회에서 저녁 - 피방

오전은 늘 충만한 느낌이 드는데 오후는 늘 허비하는 느낌이고 저녁먹고 시간은 버리는 느낌... 잘 때 즘되면 오전의 좋았던 기분이 하루를 영 잘못보낸 기분이 되어 좋지 않게 된다. 혹시 좋은 주말 일정 있으신분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백수친구들은 많아도 주말을 같이 보내고 싶은 사람은 없다. 3시간 동안 에이지 오브 코난 이야기만 하는데 나는 어쩌라고...
by 호연lius 2010. 7. 11.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