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지만 이왕 알게된거 한번 찍어보았다.
삼각대도 없이 모기장너머로 찍은건 좀 너무했나 싶군;
어차피  50미리 640만화소니까 별차이 없을거라고 변명하면서...

일식


노하우? 그런거 없음... 렌즈 앞에다 필름 세장 겹쳐 대고 그냥 한손으로 들고 찍은거임... 그래도 조금은 뿌듯하다. 일식 사진 포스팅은 내가 일등일듯!

그런데 2할의 빛만 남아도 이렇게 밝구나. 약간 스산해지긴 했지만 역시 태양은 막강하군.

포스팅 하고 나서 아쉬움이 남아서 ...


사진을 계속보니 오동이 추천했던 그로테스크한 소설이 생각나는군...

by 호연lius 2009. 7. 22. 11:02
1.
먼저 바리파게툇 이야기다.

서면 한복판에 위치한 이 빵집은 나와 친구들이 가끔 이용한다.
그날은 지노의 생일 즈음이었다.
나와 지노는 조각 케익과 음료수를 사서 먹으며 생일을 기분을 내고 있었다.
뒤 늦게 합류한 친구 브루스리...
우리는 그를 위해 하나의 빵을 더 샀다. 그리고 모두 함께 계산대로 갔다.

점원 : 빵 한개요?
우리 : 네
점원 : 음료수 반입은 안되시고요
우리 : ...(먼저 사둔것도 있고 더 사기엔 돈도 없고)
점원 : 하나만 하시는거죠?
우리 : 네
점원 : 포크 드릴까요?
우리 : ...(잘못들음) 네?
점원 : 포크 필요하세요?
우리 : 너 필요하냐?
        없어도 되는데
        있으면 좋지
점원 : ...
우리 : 네 주세요.
점원은 묘한 눈빛으로 세 남자 앞에 있는 빵하나 놓인 접시 위에 포크 세개를 얹었다.
...
갑작스레 거지가 된 기분이었다. 비싼 돈주고 케익도 사먹고는 왜 이런 대접을 받는건가 시밤 쾅

여튼 거기서 빵을 샀는데 나는 소시지가 들어간 빵이라고 생각했다.

소시지가 들어있는 빵?


그러나


2.
DK 라는 음료가 최근 광고를 많이 한다.
호기심에 사먹어 보았다.

제법 익숙한 이맛은?!?! 나는 캔을 자세히 보았다.

 
Kin .... 그냥 킨 사이다였다.... 탄산음료계의 xxx로 생수보다 싸다는 킨 사이다...

3.
카페라떼 트리플 
무설탕에 식이섬유 함유된 1/2 칼로리

뜨거운 태양 아래서 시원한 해풍을 쐬는 토양 지브롤터의 맛이다.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는 이 이국적인 곳은 자연환경 또한 그러하다. 특히 신선한 북쪽 산 기슭에서 재배한 커피의 흙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
트리플인만큼 커피가 입안을 돌 땐 쓰지만 목으로 넘어간 뒤 고이는 침은 달다.
한모금의 커피와 세모금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맛.
마치 인생처럼 그단맛은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이랄까.
무엇보다도 숨을 들이킬 때 코안쪽의 연수까지 시원해지는 알콜향이 바로 트리플의 매력

by 호연lius 2009. 7. 20. 00:31


처음으로 서울대에 가보았습니다.

정문 - 속칭 공산당문?

서울대학교미술관

상식을 스터디하고자 모임에 갔다.
2명이 지각 1명이 결석하여 5명이 시작하였다.
논작스터디로 결정되었다.

나의 작문에 대한 평가
갑: 죄송해요. 다 안읽었어요. 이런 글은 심사위원이라면 안읽을 겁니다.
을: 불쾌한 글이네요. '암컷'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글이 뛰어나지 않아서 불쾌함만 남네요.
병: ...(하품)
정:저 수업이 있어서 먼저갑니다.

집에 와서 맥주를 마셨다.

by 호연lius 2009. 5. 20. 15:55
오동에게 감사하며

쿨한 미소


by 호연lius 2009. 5. 10. 23:52

남포동.


서울에서 온 오동을 만났다. 사진촬영을 극도로 거부하여 건진게 없다. 용두산에 사진찍으러 가자더니...
다음에는 너의 상그러운 미소를 내 맘껏 맘에 말고 사진에도 담을 수 있길.

에스



에스를 만났다. 직장 생활에서 터득한 그의 미소는 세련된 느낌이다.
다음에는 새벽까지 놀고 예배에도 참석하길!
by 호연lius 2009. 4. 5. 19:03
서울에서 하나뿐인 9TK HQ 동기가 결혼해서 축하해주러 갔다.

제길슨! 학교 조퇴안하려고 수업 다 듣고 열라 터미널로 갔는데 나는 떠나는 버스의 뒷모습을 멍히 볼 수 밖에 없었고...

위약금에 우등버스 추가료 해서 15천을 손해보았다. 비행기는 한번 놓쳐봤지만 버스는 처음인듯...

서울에서 K의 방에서 잤다. 오랜만에 소주를 마셨는데 거의 한병을 마셔서 나도 놀라버렸다. 요즘 땡기더니 역시 잘들어간건가...  의외로 K는 못마셨다. 머리아프다며 아스피린을 먹었는데... 내가 해열제를 왜 먹냐고 하니깐 진통제라면서 비웃었다. 검색 결과 아스피린은 내 말대로 해열제의 대명사이고 진통작용과 항류머니틈 작용도한다고 한다. K 바보 난 약간 바보 ... 운동해서 몸 좋은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벗고 찍자는 것은 ㅋㅋ



체리짱의 짝을 만났는데 흠좀부...  나와 체리가 연합하여 기도로 얻은 짝이라 뿌듯

전통을 자랑하는 강남의 이탈리아 식당



결혼식에서 갑자기 사회를 맡았다. 정장 안입은 촌놈이 너무 긴장해서 준비한 멘트를 다 하지도 못했지만 다들 좋아했던듯?  요즘 결혼식은 짧다. 뷔페는 좀 좋았다.

나이탓인지 장거리 버스가 점점 힘들어진다.
by 호연lius 2009. 3. 22. 20:06

뛰어 내릴까 해서 태종대에 갔는데

추워서 관뒀다.


버려진 배에 동병상련이 느껴졌다.

by 호연lius 2009. 3. 14. 11:30
단란한 가족이 있어서 좋습니다.

-사진-

by 호연lius 2009. 2. 25. 20:09
교회에서 수련회를 했습니다.

수련회란 자신의 영성을 수련하는 행사이지요.
기도, 찬양, 설교, 교제(놀이)가 종일 지속됩니다.

2박 3일간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은혜 받았습니다.

이번 말씀은 여호수아의 '강하고 담대하라'  입니다.
제게 특별한 말씀으로 '네가 밟는 땅은 모두 네게 주리라' 입니다.
주님께 받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행위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저는 좀 더 열심히 공부를 밟아야겠지요.
뿌린대로 거두리라는 말씀과 같은 것이지요. 물론 주님의 뜻에 따라 30배, 60배 혹은 90배의 수확도 가능!

제가 주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저를 통해 주님께서도 영광받으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찬양단 드러머로 전격 발탁! (뻥)



by 호연lius 2009. 2. 4. 20:05
첫눈이 함박눈이었다.
2000년 이후 이런 눈은 부산에서 보다니...
길고 매서운 겨울이 오고 있다.

부산의 첫눈



by 호연lius 2008. 12. 5. 23:08
오랜만에 시험치러 서울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왔다.

ktx동반석에 함꼐 간 주말부부 아저씨가 그래도 직장있는게 부러웠다?

노량진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늠름한 기모형을 만났다.ㅋ

쳇짱을 만나기 위해 강남역에서 기다렸다.

왠지 사람들이 무서워서 증명사진 찍는 부스에 들어가 있었다.

feshion사진


그리고 만났다.

서울은 나비가 난다


무얼먹을까 한참 고민하는 척하던 쳇짱은 사실은 맘속에 오므토 토마토를 내정한 상태였던듯 하다. 에스의 혹평을 중석모략이라 하며 본점의 맛을 보여주겠다고 오므토 토마토에 갔다. 본점 포스답게 15분정도 줄서서 기다렸다. 울산에서 쀍한 오므토 먹은 악몽이 떠올랐다. 난 뭐든 잘먹지만 볶은밥류에는 민간함 도시 남자...에스에게 길들여졌지.

코엑스 점


접시당 만원넘지만 그냥 학교앞 식당(3000)과 별다르지 않은 인테리어가 참 정겨웠다. 만원부터는 고급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한 나의 무지를 일깨워주다니...하지만 만원이면 애쉴리 런치(연어 샐러드, 맛좋은 카레, 치즈케익 포함한 샐러드 바 ) 란 말이다...

골든롤 + 칠리새우 + 치킨 샐러드

골든롤 오므라이스 + 칠리새우 오므라이스+ 치킨 샐러드를 시겼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골든롤은 맛있는 편인 그냥 오므라이스였다. 옆에 붙은 돈까스 순대(?)덕에 값이 새배로 뛴 오므라이스...  계란 지단의 기본은 잘 지켜져서 부드러운 감촉이 좋았다. 소스의 밀도와 맛 또한 좋은 편이었으나 그래도 일단 오므라이스였다.
칠리 새우는 새우가 통통하니 맛있엇다. 소스도 맛있었으나 남자가 먹기엔 조금 느끼할 수 있다만 새우의 맛과 음료가 중화할 수 있는 무난한 수준이다.
문제는 샐러드...  오므라이스만 두개 시켰던 쳇장은 점원의 샐러드 추가하시겠냐는 권유에 낼름 낚여버렸다. 직원 교육은 잘되있군...  그래서 나온게 사진에 보는 저 샐러드이다. 아니 정글이다. 솔직히 말하면 푸성귀다. 오므라이스를 쌈싸먹으라는 건가? 아니면 소라도 데려와서 먹이라는 건가? 풀섶을 해쳐보니 닭의 토막이 나왔다. 다행히 닭 토막은 맛있었다. 정글에서 닭을 발견하는 기쁨!
웨이트리스가 급히가다가 쳇짱의 팔꿈치를 치고 지나갔다. 쳇짱은 대범하게 모른 체 했지만 나는 웨이트리스를 주시했다. 그녀는 뒤를 한번 돌아보더니 쳇짱을 보고 안심하고 앞의 손님의 시중을 받으며 다시 뒤를 돌아보다가 주시하던 나의 눈과 마주치고 당황해서 다시 손님 시중을 받고 다시 돌아서 날 보다가 사건 발생 9초정도에 쳇짱에게 사과했다. 음...사과는 했지만 그래도 감점이다. 중간에 짬(피클과 김치)을 알아서 다시 채워주는 건 좋았다.

그래서 총점을 먹여볼까나? 나의 첫 평론기로군.
맛 : 골든롤 80 칠리새우 85 샐러드 40 평균 62.5
서비스 :  태도 85 주문확인 90 실수 -20 평균 77.5
인테리어 : 50
가격대 성능비 : 4점 (10점 만점)

그리고 저녁엔 신촌에 빛봄이 방에 자러갔다. 신촌은 강남보다 젊었다.

삼성 빌딩


다음날 시험을 마치고 K의 고시원에 놀러갔다. 각이 살아있는 삼성빌딩의 옆이었다. 큐브같은 빌딩이 아닐까 싶었다. 서울은 추웠지만 나의 준비는 철저해서 잘 놀다 왔다.
by 호연lius 2008. 11. 23. 23:00
얼마전 내 사진(조커)을 올린 이후 방문객이 발길을 뚝 끊었다.

역시 그런 사진은 올리는게 아니었나...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관심있을 만한 사진을 올리기로 했다.

때는 올해 1월

'노세 노세 졸업전에 노세. 졸업하면 못노나니!'
라는 착각과 오해 속에서 미친듯이 놀던 시절

노래방에서 에스와 함께

듀엣 - 멍미


by 호연lius 2008. 11. 19. 19:30
그간 서류 탈락의 원인이 혹시 증명사진이 별로라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새로 찍었다.

집에서 찍었다. 리모컨 만세.

한장 골라 포샵하면 끝


그래서 프로필 사진 바꾸어 보았다.

바꾼 사진

<- 지난 사진

by 호연lius 2008. 11. 1. 02:03
자주 들러 댓글 달아주는 친구를 추억하며 감사하며 여기 조공바칩니다. 굽실굽실

친구의 면상권 행사에 의한 대체 사진 - 두 남자의 위험한 불장난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49&page=1
by 호연lius 2008. 10. 31. 09:02
호연지기로 나를 재충전하기 위해 산을 찾았다. with 하르겔

출발지는 초읍 어린이대공원



백양산 정상을 오르려고 하였으나..둘다 카메라가 있어서 남문으로 향했다

등에가 공중에서 멍때리고 있었다. 미국에서 꿀벌들이 사라진다더니 비슷한건가..

그냥 중간에

반환점 - 남문

노란 원 안에서 출발 파란원까지 간 후 다시 노란원으로 돌아옴


10시 50분에 출발하여  13시30분 남문 반환  16시 성지곡 도착
블로깅하는 지금도 다리가 후덜거린다. 마음은 강해졌지만 몸은 약해졌구나.
by 호연lius 2008. 10. 14. 21:23

광적(법명)의 노력으로 어렵사리 성사된 TRS 하동 물놀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레플과 세이슈는 미안!
부산에서 진주까지 6시간 걸렸다능...황금연휴는 너무 무서웠다.
좁은 레토나 타고 가느라 고생했다. 자리 정하느라 실랑이 벌인 친구들이여
담엔 누가 돈 좀 많이 벌어서 모하비나 에쿠스 타고 갑시다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첨에는 기세등등했다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온 뒤라 물살이 쎄서 생존 투쟁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슬슬 고기를 먹어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두막안의 모기장 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쩡한 사진은 이것뿐


균기 요청으로 추가해봄

삼각구도

첨엔 다 먹어치울 기세

나중엔 깨작깨작..

나만 갈굼 당하고..ㅜㅜ

계곡은 첨이었는데 정말로 재미가 있었다. 첫날은 물살에 떠내려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다섯남자의 생존 투쟁 (내가 kkk 목숨 두번 살렸음)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제법 맛있었다. 다들 그러는데 나랑 있으면 술이 안들어간다던가 빨리 취한다던가 ㅋ , 둘째 날에는 물살이 좀 약해져서 폭포에 머리도 맞으며 심기일전. 고모님이 해주신 삼계탕도 맛있었다.  좋은 날들이었다. 언제 다시 이런 날이 올까.
by 호연lius 2008. 8. 16. 14: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 summer


포맷하고 윈도를 재설치했다.
by 호연lius 2008. 8. 3. 07:48
보직 : 1116공병단 13중건설 중대 구레이다(Grader) 운전병
부대임무 : 김해공항 복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www.cyworld.com/0177104787/169195

전역 당시 운전면허도 없던 내가 공병보직을 받고 저런 중장비를 몰게 될 줄이야! ㄷㄷㄷ
지표평탄화 작업용 중장비로 도로 건설의 필수장비이다. 가끔 제설용으로도 사용된다.

간단하게 사진으로 2박 3일을 돌아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1일차:완전군장 사열 - 무겁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일차:위장하고 각개전투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일차:비오니까 판초입고 사격 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

3일차:구레이다 발진!

듣기로는 심심함과의 싸움이라더니...심심할 틈이 없는 훈련이었다. 훈련 종료 시간이 오후 8시와 9시였으니...
그렇다고 힘들고 지칠는 없다. 훈련간에 매우 풍부한 휴식시간으로 충분히 쉴수 있었다.

한줄요약 : 동원 참 재미나네염~
by 호연lius 2008. 5. 29. 20:10
체리짱 만 26세의 5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몇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 만 26세여!

by 호연lius 2008. 5. 3. 12:4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치인이 재활 시설에서 기념 사진 찍은 것처럼 보이지만... 위 사진은 나와 부산에서 내게 처음 말을 건 대담한 사내 지노의 백일 휴가 기념 촬영이다.

지노의 백일 휴가를 축하하기 위해서 멀리 거제에서 중이도 올라왔다. 휴대폰 자랑도 하더라능..

지노는 대구의 공군 기지를 지키는 역을 하고 있는 어디 여단에서 예비군 교육대에 있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그닥 나쁜 놈도 없고 (멍청한 놈은 많지만) 개 빡시지도 않아서 좋단다. 월급도 받는다고 무직이지만 지 월급보다 용돈 많이 받는 나에게 자랑도 하였더라..

지노 휴가 1일째는 부모님과 식사후 집에서 버러우 취침
2일째는 나와 우중과 만남
3일째는 진고 군단과 만남
4일째는 학교 갔다가 별일 없이 나와 하르겔과 만남 - 이것저것 마이 뭇다...
5일째는 오후까지 집에서 자다가 바로 복귀라능.. (이날 하르겔은 나랑 독서실 고고싱)

어서 전역해라. 같이 일자릴 찾아보자꾸나. (응?)
by 호연lius 2008. 3. 29. 01:15
| 1 2 3 4 5 6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