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미래 예측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면

시점'타이밍' 이랄까.

목표 수익 달성하자 마자 팔아치울걸... 보유기간을 목표로 멍하니 잇다가 이런 낭패를...

코스피 지수와 딱 맞아 떨어지네

왼쪽 끝에서 사서 지금은 오른쪽 끝


다음날

by 아이파크 2008. 10. 8. 12:46

자살

죽음은 현실인데 사람들은 무척 환상적으로 대하는고 있다.
죽으면 편해진다...  환상 중의 환상, 착각 중의 착각이리라.
죽음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런 체험이 필요하다.

나는 자살을 절대 반대하지만 죽음이 뭔지 알고도 이를 실천하려 한다면 존중해 줄 수도 있다. 즉 지금처럼 자살을 일종의 정신병(지랄병)의 결과로 보지 않겠다는 말이다.

죽음을 느끼기 위해서 가장 쉬운 길은 뭘까? 그것은 굶는 것이다. 하루 이틀 굶어가며 자신의 생존 본능을 이겨내며 조금씩 죽음에 다가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불완전한 해결인 자살에 있어서 완벽한 실행법이 아닐까.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 잉태부터 출생까지 10개월에는 못미치더라도 10일정도 기다리며 생각하며 죽음을 맞이 할 수는 없나?

인간의 자살의 역사는 짧지 않으리라 그러나 '편안함'을 위한 자살을 한 것 부터는 언제일까?
인간이 '행복'이라는 만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기 시작한 것과 어떤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이글은 여기서 마친다.

-댓글 환영
by 아이파크 2008. 10. 7. 20:43
반기마다 뭐하는 짓인지...
나는 어김없이 감기에 걸린다.
이 감기는 여지없이 몸살 감기다.

체온 조절이 안되는 것이다. 콧물과 멍한머리 잠긴 목도 언제나 따라 온다.

놀고먹는 처지에 뭐하는 짓인지...




by 아이파크 2008. 10. 6. 21:16

독서실

우리동네 독서실 누가 와서 공부하나요
칙칙꿉꿉한 독서실 누가 와서 공부하나요

점심때 백수가 어기적어기적 기어들어와
공부하러 왔다가 잠만자고 가지요

*옹달샘 멜로디에 맞추어 불러보세요
by 아이파크 2008. 10. 4. 13:18

DMC's first single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9877773&q=%B5%F0%C6%AE%B7%CE%C0%CC%C6%AE+%B8%DE%C5%BB+%BD%C3%C6%BC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클래식을 배경으로 한 만화 (노다메)가 있으니 메탈 - 그 중에서도 슬레쉬, 데스 계열- 을 배경으로 한 만화도 있다. 1초에 몇번 xx 같은 대결을 보고 있노라면 락덕후로서 웃음이 난다.

메탈을 하는 밴드 멤버로서의 애환을 담은 만화...라고 하면 너무 순진한 소리고...싸지르는 쾌감을 극대화 한 만화라고 할 수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하겠다.

덕분에 '코로세','사츠가이'가 무슨 뜻인지 알게되었다. 위 두 단어를 흥얼거리며 노래하다보면 어느새 흥이 난다. 물론 fuck, rape같은 단어는 이미 알고 있었다.

몇년만에 메탈리카 앨범도 나왔는데 락필이 제대로 받는구나. 흔들어라! 질러라!  
by 아이파크 2008. 9. 29. 20:39
...
얼마전에도 이런 푸념을 끄적거렸던 기억이 난다.
추석이 되어 용돈도 조금 (조금이다. 조금) 생겼다.
계획에 없던 돈이 생기니까 그 두근거림, 세상을 쥐락펴락할 수 있을 듯한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무언가 소유하고 싶어졌다.
내가 마지막으로 무언가 소유한 일은...8개월 전 외장플래쉬를 끝으로 없다. 그 외장플래쉬도 가방안에서 쓸쓸히 녹이 쓸어가고 있을뿐..

그래서 신을 살까(운동화가 어느덧 걸레짝으로..) 엠피3를 살까 설레발을 며칠동안 인터넷을 뒤지며 즐거운 고민을 했다. 올해에 컴을 새로한 가까운 사람들을 보면서 손가락만 빨던 건 끝이다. 남의 컴이나 봐주던 것도 끝. 이제 나를 위한 무언가를 사기위해 50여시간은 투자했다!

결국 이렇게 정신을 차리니 설레발이었을 뿐...

난 아직 무언가를 소유할 형편은 아니다. 소유라! 나는 무소유의 삶을 사는거다 크하핫!

그동안 행복했다. 아이리버 E100, 삼성 k3, 엠피오 mg200 ... 안녕

덤 : 2달간 못팔고 찌질거리던 중고폰을 내일 드디어 팔기로 했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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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생기면 가지고 싶은 아이템 : VR렌즈, 운동화, 2기가 이상 엠피3, 듀얼코어 컴퓨터, 몇몇 단행본(오늘 미스 문방구 매니저 추가), 몇몇 앨범(메탈리카 신보 살까말까)
by 아이파크 2008. 9. 22. 19:40
오덕황(皇)이나 오덕제(帝) 오덕신(神)은 못되더라도

오덕왕(王)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지금 오덕후(侯)조차 못되는

찌질이...

날이갈수록 덕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안그래도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데 소유할 수 없는 허무함에 정보를 섭취할 의욕까지 떨어지고..

하악거릴뿐 무엇에 하악거렸는지 자랑할 수가 없는 인생이 처량하구나...
by 아이파크 2008. 9. 20. 14:24

일단 블로그 주소를 옮겼습니다.

지못미 lius ...

주인님의 심려(질책)이 큰 탓에 눈을 피해 새 주소로 옮긴 것이지요. 고대 기독교 인들의 카타콤 (지하무덤-예배당) 이랄까?

추석에 외가식구들은 모여서 차례를 지내고 외할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에 갑니다.

친척들의 동정의 눈빛 + 용돈으로 참 즐거운 시간이었지요. 다들 한 성품 하시는 분들이라 부담주지 않는답니다. 복되도다! 나란 놈은! 

국내 주식이 또 개 크리맞고 1400붕괴 막장 테크 탔길래... 용돈받은거 쏟아 부었다. 이제 오를 일만 남았겠지? 
...
이번에는 수익률 20%가 목표임.  최악의 시나리오는 -25%  1200선 붕괴. 최선의 시나리오는 +50% 1900선 회복입니다.  

by 아이파크 2008. 9. 18. 15:33
네이트에 어떤 양키녀가 자신의 동정을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는 뉴스와 여자의 사진이 떴다. 그리고 여러 플들이 달렸는데 베플은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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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역시 세상은 재밌다니깐
by 아이파크 2008. 9. 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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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n 홈피


한국에서 팬이 아니라 안티만 상당한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

나는 그의 선정성과 폭력성 속에 있는 자유정신을 좋아하지만 많은 한국 독자들은 그의 그런 점을 싫어한다.

근데 어쩌다가 서울 홍보 광고에 무라카미 류가 등장한 것일까?

I want to know...나는 알고 싶다...
by 아이파크 2008. 9. 11. 21:41

'기독'은 영어 '크라이스트'의 중국식 음역이다. 한국식 음역은 '그리스도' 즉 셋다 같은 말

기독교 교리
1. 신은 유일신으로 창조신
2. 인간 타락하여 모두 멸망할 운명이나  다시한번 기회를 주어 예수로 오셔서 믿으면 구원
3. 예수 재림하면 모두 심판 받고 천국이 도래함

기독교 최고 가치
1. 믿음 (구원의 길)
2. 사랑 (선한 행위)

오해 0 : 헌금 걷어 돈벌려고 전도한다 - 헌금이 많다고 신자가 돈을 가질 수는 없고 전도 많이 한다고 교회서 상주는 것도 아니고 무지 귀찮은 일이지만 그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고 예수 말씀이기에 하는 것임.

기독교 안에는 정교회(그리스,러시아,에티오피아등), 가톨릭(구교=천주교), 개신교(신교=프로테스탄트) 등등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천주교- 성경 해석은 교황청에서 하고 신자들은 순명(순종)해야만 한다.
개신교-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니라 성경 말씀만 따르면 된다.

오해 1. 천주교는 마리아를 믿는다
: 성모 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들이 하늘의 옥좌에 성부성자성령 옆에 앉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옆에서 주님께 말씀 좀 잘 드려달라고 기도함. 일종의 메신져

오해 2. 개신교는 목사가 왕이다
: 목사는 가르치는 직분을 맡은 교회의 장로중 한명으로 스승이자 길잡이이자 도우미일뿐 주체가 아님.

덤으로 내가 생각하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은 ... 중세 가톨릭의 문제점과 완전 동일함

-오류 지적 환영합니다.

by 아이파크 2008. 9. 11. 17:25
펜4    2.4
램 1기가 
라데온 9550 256메가
하드 80 + 외장 80
19인치 와이드 엘씨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윈도우 구성


모니터 화면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위와 같은 구성을 사용. 표준 단추 없애면 1줄구성 가능하지만 어머니 요청으로 2줄 구성사용, 상황표시줄도 오류확인을 위해 필요해서 존재함. 담엔 피봇 모니터 쓰고 싶음 인터넷은 세로 스크롤이 중요함.

구글 크롬 빠르고 디자인 화면구성 다 좋지만 액티브 엑스 다 해결 안해주면 캐불편해짐. 필수 플러그인이 설치되있지 않음 화면이 뜨면 몇 초간 먹통됨 ㄷㄷ 알툴바로 마우스 액션 잘 쓰고 있는데 크롬으로는 어떻게 하는건지?

...

내친 김에 알아보니 응용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한다. 결국 사용 삼십분만에 언인스톨했다. 40메가가 넘는 프로그램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제거하니까 '구글 크로이 마음에 안드세요? >.<' 이런 메시지가 뜨는게 재미있군. 정식 버젼 나오면 다시 사용해봐야겠다. 나에게 파폭과 같은 길을 거쳐가는군. 한국은 ms의 노예 ㅜㅜ
by 아이파크 2008. 9. 10. 21:26

위 실험 요약 : 양성자를 광속에 가깝게 가속하여 다른 충돌 시켜 미니 빅뱅을 만들어낸다.
위 실험 목표 : 1. 힉스 입자를 찾는다  2 암흑 물질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참고 : 힉스 입자 - 모든 입자들의 어머니로 불린다.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존재로 빅뱅 직후 무수한 입자들을 만들고 사라졌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30분
90조원(약)과 14년 1만명의 세계석학들을 투입한 실험이 시작된다.
과연 빅뱅을 일으킬 수 있을것인가?

어쩌면 오늘이 블랙홀 때문에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만(농담임) 성경에 그런 이야기는 없으므로 그럴리는 없고..(이건 진담)
여튼 주님 다시 오실 날까지 나는 이 길을 가는 수밖에.

(추가) 네이버 댓글들을 보면 신은 있다 없다에서  진화론이 옳다 창조론이 옳다 개싸움을 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교육이 개판이니 남들 백년전에 끝난 논쟁을 저렇게 자신의 인격마져 포기해가며 싸우는게지...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미국과 영국 게시판에는 예산낭비냐 아니냐 논쟁이 붙어 있었다. 저 돈으로 고아원과 양로원, 교육 시설에 투자하자는게 반대론자들의 요지
by 아이파크 2008. 9. 10. 14:10

간만에 레이싱모델 겔러리에 가보았다.

모르는 이름 투성이었다.

레겔의 왕이었던 나는 낯선 이방인처럼 눈팅만 하는 수밖에 없었다.

듣보잡으로 추락한 오덕후...

취업따위에 매달려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었던 나 자신이 너무 초라했다.

내가 추구하던 절벽 위의 한 송이 오덕후와 같은 삶은

지금 책상 아래 뒹구는 구겨진 이력서처럼 버려졌다.

나는 우두커니 모니터만 바라보았다.

by 아이파크 2008. 9. 10. 01:39
아톰 프로세서는 인텔에서 발표한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다.

최근 광고를 보면 아톰이 최신 프로세서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고의 성능을 가진 양 소개하는 일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톰 프로세서 ( 정확히 Intel Atom Processor N270 @1.6GHz 모델) 의 성능은 4년전에 인기있던 펜티엄4 2.0GHz급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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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케이벤치


카트라이더정도는 돌아가지만 이후 공개된 3D게임은 무리고 DVD는 잘돌아가지만 블루레이(720p이상의 HD영상)를 재생하는데는 무리이다.

그렇다면 왜 나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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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케이벤치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아톰 칩은 손톱보다 훨씬 작다. 그래서 소비전력이 듀얼코어칩의 반의 반도 안되기 떄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훨씬 늘어나고, 발열이 극소화 되기 때문에 제품을 작게 만들 수 있다. 원가도 절감된다.

일반 사무, 고스톱 같은 간단한 게임에는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세상 피씨의 절반 이상은 그런 용도로만 쓰이기 때문에 이 칩은 획기적이고 매우 유용한 것이다. 물론 3D게임을 즉기는 겜덕들에게는 흥미 없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집에서 다용도로 쓸 데스크탑에 도 활용도는 떨어진다. 최근 아톰을 탑재한 약 30만원 정도 데스크 탑 피씨를 파는데 그돈이면 연산 속도가 4배(?) 정도 빠른 듀얼코어 2.0을 장만 할수있다.

그러나 최근 미니노트북으로 등장하는 제품들은 확실히 눈여겨 볼만하다. 다만 실수로 데스크탑을 사는 일은 없도록 할 것.

by 아이파크 2008. 9. 9. 12:36

나는 백수도 아니고

나는 무능력자도 아니고

나는 거지도 아니고

나는 희망없는 자도 아니고

나는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나는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못난 이유는

베풀지 못하고 
낙심하고
참지 못하는
약한자이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by 아이파크 2008. 9. 7. 22:34

행복은 욕망 분의 달성

...

차가운 바람이 가슴으로 들어닥치니 무겁다.

...

어린날 나는 겨울이 좋았다. 방학이 길어서 좋았다. 어린이들은 열이 많아 별로 추위를 타지않는다지만 그래도 나는 추워는 싫었다. 하지만 좋았던 것은 따뜻함이었다. 추위가 없다면 따뜻함을 느끼지 못했을테다. 그 행복감을 절대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집밖에서 집안으로 뛰어 들었을 때의 그 따뜻함, 두꺼운 이불을 돌돌 말았을 때 그 따뜻함...그 중에서도 백미는 대야에 받는 따뜻한 물이었다. 요즘에는 수도를 틀면 따뜻한 물은 당연히 나오는 것처럼 여기는 아이들 투성이겠지만 겨울에는 모든게 차갑고 물도 차가운데 내가 씻을 때 어머니께서 미리 대야에 부어두시는 따뜻한 물은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 크고 반짝이는 은색 대야에 하얀 김을 내며 출렁이는 따뜻한 물은 손을 담그고 있으면 그 안에 빠져버리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신비한 것이었다.

by 아이파크 2008. 9. 6. 20:20
나의 공작(?)에 의해 유상수리(인터퍼 교체 4만원 추정) 받아야 할 모니터가 무상수리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아, 기쁘구나. 할렐루야.

내친김에 통장 잔고도 확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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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잘못본 줄 알고 몇번다시 확인했다. 지난달 전화요금 나가고 나서 딱 저만큼 남다니 연체되지 않은건 주님의 은혜로다, 할렐루야!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물을 마시다보니 어릴 때 오렌지 주스를 마셔보고 그런걸 매일 마실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났다.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by 아이파크 2008. 9. 3. 20:11

점심 먹기 전에 손을 씻으며 세면대의 거울을 보니 내꼴이 우스웠다.

우스워서 너무 우스워서 웃었다.

"크하핫"

웃으면서 화장실에서 나오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저것이 컴을 못하게 되서 실성했구나"

아침엔 운수좋게 모니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제조사로 택배를 보내기도 했지.

...

이런 날엔 카레물에 몸을 푹 담그고 싶다.

by 아이파크 2008. 8. 29. 19:14

직시

-직시-

주여
별빛이라 생각하고 쫓았는데
밤바다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빌로드 가에 들리던 것은
손뼉치는 소리가 아니라
따귀를 때리는 소리였습니다

가끔 마음을 씻던
부드러운 비누는 녹아 사라지고
독한 락스만 식도를 타고 내립니다

저는 하얗고 거대한 성이지만
그것은 개울물에 떠내려가며
불타 녹으며 유독가스에 휩쌓입니다

베풀며 살리라 나누며 살리라
그 마음 살리지 못해 몸을 사리고
살자 살자 살아보자 되뇌입니다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손은
그대로 족쇄에 묶여버리고
저는 목이 메어 웁니다

-08..08.29 퇴고없이 써 날리고 기억을 더듬어 다시 쓰다-
by 아이파크 2008. 8. 29. 15:01